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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과정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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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72쪽 | 468g | 115*190*30mm
ISBN13 9791155352977
ISBN10 1155352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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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측은 생각보다 귀찮고 하기 싫은 일이다. 열심히 해도 결과가 좋지 않고 오차가 계속 생기기 마련이다. 그래서인지 현장에 가면 레이저 자를 이용해 가로 한 번, 세로 한 번, 높이 한 번 재고 돌아오는 때가 많다. 하지만 여기에서 멈춘다면 나중에 몰려올 폭풍을 변명으로 막기에 끝이 없어진다.
--- p.34

양규의 건축에는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는다. 감정이 배제되어야 양규는 똑바로 서 있을 수 있다. 철저한 구조와 형식, 그리고 엄격한 질서는 남아 있게 된 것이지 추구한 것이 아니다. 구조주의 건축가들과 양규와의 차이도 여기에 있다.
--- p.51

승재가 최근에 설계한 연희동 주택(집 안에 골목)에서 베란다는 동네와 집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승재는 연결에 관해 얘기하며 [필사적으로]라는 표현을 쓰면서 베란다라는 장치를 이용한다. 승재의 공간에서 베란다는 더 이상 가두는 공간이 될 수 없는 부분이 흥미롭다.
--- p.87

나에게 디스이즈네버댓 프로젝트는 의미가 남다르다. 디스이즈네버댓은 오랫동안 실무에 몸담으며 점점 희미해져 가던 건축에 관한 생각을 다시 해볼 기회를 준 프로젝트였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우리가 계획한 커튼 월과 기존 건물의 재료인 콘크리트 패널이 만나는 방식에 대한 고민이었다. 실리콘이라는 쉬운 재료로 두 재료를 범벅 하여 뭉툭하게 마감하고 싶지 않았다.
--- p.93

서울 곳곳의 건축과 인테리어는 그런 연극들로 가득하다. 그 원형이 모두 다른 시대의 산업적인 상황 혹은 특정 시대의 재료가 가지는 구축적인 이미지들이 만들어 내는 낭만적인 이미지임에도 그것들이 현재에도 유효한 것처럼 만들어진 장소들로 넘친다. 수명이 짧은 공간이기에 값싸고 쉽고 가벼운 재료들을 쓰면서 오래된 척, 영원할 것 같을 척들은 과거 러스티케이션의 임계치를 훨씬 넘어서 있다.
--- p.112~113

HYBE 현장이 가동되고 완공되기까지 6개월, 약 27주의 기간 동안 총 40번의 현장 방문 및 회의가 이루어졌다. 매주 평균 1.5번의 회의가 이루어진 셈이다. 회의는 한번 시작했다 하면 보통 하루 종일 이어졌다. 그렇게 주 5일 중 1.5일이 회의 참석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속기한 회의록을 교정하고 다른 회의록과 대조하며 다듬는 일이 남아 있었고, 그것은 그것대로 하루치 분량의 일이었다. 일주일의 절반가량을 회의록 작성에 할애한 셈이었다.
--- p.128~129

김치찌개 하나를 끓여도 사람마다 재료와 방법이 모두 다르듯이, 건축 과정도 마찬가지다. 인간이 만들 수 있는 가장 거대한 인공물인 건축물이라는 존재가 우뚝 서는 과정은 오롯이 주관적 사고의 산물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법규 등의 현실적인 제한 사항이 선행될 수 없다. 존재의 본질을 먼저 고민하고 정의 내리는 그 순간, 건물은 인공물에서 벗어나 자연물의 영혼을 갖게 된다.
--- p.134

벽을 세워 들짐승을 내쫓고, 지붕을 덮어 차가운 비와 뜨거운 햇빛을 내쫓고, 울타리를 세워 다른 사람들로부터 나의 것을 지키도록 계획하는 사람인 건축가들에게 자신의 자리를 허물고 타인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오랜 시간 직업적 모순이었으며 동시에 자긍심이기도 했다.
--- p.187

[우리는 언제나 과정 속에 있다.] 누군가는 건축을 과정이라고 생각하는구나. 우리가 하는 일이 명사가 아닌 동사라면, 건축은 끝없는 돌보기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 p.227

이곳은 쇠똥구리의 터전. 여기저기 나뒹구는 똥과 함께 널브러지는 삶의 현장.
--- p.338

우리 작업에 관해 이야기하기가 늘 어렵다. 우리의 창작은 언제나 싫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여러 차례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에 관한 물음을 들어 왔지만, 단 한 번도 속 시원하게 대답해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정말 무엇이 하고 싶은 것이냐?]라는 집요한 질문에 거짓으로라도 대답을 지어낼 수가 없었다. 실제로 하고 싶은 일은 항상 변하게 마련이며, 무엇을 하고 싶은 마음에 일관된 이유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
--- p.370

[건축을 통해 무엇을 추구하느냐?]라는 질문은 [무엇을 위해 사느냐?]라는 질문과 다르지 않다. 삶의 모든 행위는 잊기 위한 발버둥이다. 벗어날 수 없는 것으로부터 멀리 달아나는 것. 그것만이 행위의 유일한 동기가 될 수 있다.
--- p.377

누군가의 작업을 통해 그것을 만든 사람을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때, 그것은 어느 정도 나를 이해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가 고안한 장식을 통해 인생은 연극이며 건축은 연극의 무대라는 사실이 자명해 보였다.
--- p.383

이곳은 인천 앞바다 갯벌과 같은 집단이다.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 p.433

그러나 우리는 과정 속에 있다. 과정은 결코 닿을 수 없는 것. 완벽을 꿈꾸지만 완벽해질 수 없고, 영원을 꿈꾸지만 영원할 수 없는 것이다.
--- p.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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