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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공동체의 힘 (몽골 유비나비편)

: 양재나비에서 글로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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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150*220*20mm
ISBN13 9791196921576
ISBN10 119692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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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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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아들 결혼식이 있었다. 한국에 갔다. GKS대한민국 정부 초청 장학생로 이화여대 석사를 졸업한 바트체첵을 만났다. 대학에서 한국어도 가르치고 교회에 전도돼 몇 년을 같이 보낸 친구이다. 2018년 안식월을 마치고 돌아와 독서와 유튜브 방송을 하라고 많은 사람에게 권했는데, 바로 시작한 학생이 이 친구다. 책 먹는 여자 최서연 선배와 연결해 유튜브 계정 만드는 법, 영상 만드는 법 등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왔다. 처음에는 영상을 올렸다 지우기를 반복하며 왜 나는 구독자가 늘지 않느냐고 했다. 하지만 한국에 가서는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책 리뷰와 한국 생활 영상을 꾸준히 올렸다. 2년이 지나고 3년 차가 되니 드디어 구독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선생님, 지난달에 처음 유튜브에서 돈이 들어왔어요. 30불이요.”
요즘 유행하는 말이 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월드컵 16강을 마친 조규성 선수의 말이다. 그렇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지속하는 것이다. ‘지치지 않는 마음’을 열정이라고 했던가. 용두사미처럼 시작은 늘 창대하나 끝은 사라지는 우리네 삶과 달리 시작은 미약하나 시간이 갈수록 창대해지는 것을 보는 것은 기쁘다 못해 감격스럽기까지 하다.
--- p.44-45

3년간을 몽골 사역을 준비하며, 가장 염려되는 것은 몽골의 혹독한 기후였다. 매일 한국과 몽골 기온을 비교하니 평균적으로 섭씨 20도가 낮았다. 즉 한국이 섭씨 0도면, 몽골은 -20도였다. 이제 머리로는 온도 차이를 알지만 60대에 접어든 신체는 어떤 반응이 나타날지는 또 모를 일이었다.
이런 나에게 2019년 11월부터 임보환 선배님의 권유로 참여한 몽골유비나비 독서 모임 선배님들이 다양한 경험을 나누어 주었다. 임보환 선배님은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나에게 몽골에 오면 스테이크를 원도 한도 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하였다.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나는 이 말에 마음이 솔깃하기도 했다. 먹거리는 안심이 되었지만 추위에 약한 필자는 겨울을 버티기 위해 전 재산을 투자해서라도 따뜻한 외투를 준비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새끼 양털로 특별 주문한 외투(몽골 전통 의상 ‘델’)에 거금을 투자(한화 80만 원) 하였다. 유비나비 선배님들이 소개한 분에게 맞추었다. 그런데 문제는 안에 넣은 새끼 양털이 시골에서 직구입해 온 것으로 털이 술술 빠져나왔다. 위생과 미관상 좋지 않게 보여 한국인이 운영하는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을 했다. 그래도 털이 빠지기에, 걷기 운동할 때만 털이 밖으로 나오도록 뒤집어 입었다. 그랬더니 어떤 사람은 친절하게 다가와서 속과 겉이 바뀌었다고 알려줬다. 어느 날은 털이 덜 달라붙는 옷을 입고 정상적으로 입어보았다. 그런데 양털이 안으로 들어가니 보기는 좋은데 털로 인해 공간이 생겨 덜 따뜻했다. 다시 생각하기를 하나님께서 동물 털이 밖으로 나오게 함이 더 동물들을 따뜻하게 보호하시는 디자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추운 겨울에도 축사 없이 가축 떼를 방목하는 유목민들이 동물을 학대한다고 나는 생각했다. 지금은 이러한 추위에도 견딜 수 있는 털과 지방층을 가축들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창조를 찬양한다. 그러므로 사람의 좋은 방법보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창조 질서에 순응하는 우리의 삶이 가장 지혜롭고 복된 삶이라는 교훈을 알게 되었다. 선하신 하나님은 변함없으신 모든 하나님의 약속으로 오늘도 함께 해주시고 주님 뵙는 그 날까지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을 나는 믿는다.
--- p.85-86

몽골에서 나비에 다닌 지 4년이 훌쩍 지나갔다. 내가 마음속에서 ‘이거다’라고 생각한 것이 있다면 바로 나비 독서 모임이다. 4년 전 누군가의 권유로 참석하기 시작한 나비 독서 모임은 추운 몽골에서 버틸 수 있도록 몽골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 자리만은 지키자는 각오로 참석하기 시작했다. 독서 모임에 참석하는데 왜 각오를 해야 할까? 그 이유는 토요일 아침 6시 40분에 모임이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비록 지금은 겨울이 너무 추워서 시작 시간을 7시로 바꿨지만 사실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한겨울 몽골의 추위는 영하 40도까지도 내려가기 때문에 생존의 위험을 감수하고 참석해야 한다. 그래도 일단 참석하면 나의 정신이 살기 때문에 나비 모임을 선택한 것이다. 이러한 의지가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나게 했다. 나의 변화를 보던 아내가 토요일 아침에 나를 깨워주기도 했다. 정말 가기 싫은 마음이 들 때 아내가 “오늘을 나비 안가?” 하면서 나를 떠밀었다. 우리는 재미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코로나 때는 돈을 걸고 30일 성경 구절 암송을 하기도 하고 30일 블로그 쓰기도 했다. 이런 심박한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하루하루가 얼마나 다아나믹한지 나비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이들에게 까지도 부러움을 살 정도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었다.
--- p.142

나는 지금 안식년으로 경기도 양평 모새골 공동체에서 살고 있다. 모새골은 모두가 새로워지는 골짜기란 뜻이다. 모새골에서 거룩한 독서법을 배우고 싶다는 갈망으로 수행하러 들어왔다. 침묵 가운데 오감을 성서에 집중한다. 입을 다물고 침묵을 하는데 이상하게도 내 속에는 오만가지 생각들과 소리로 소란하다. 이런 시끄러운 내면의 소리를 들으며 내가 매일 산 것이다. 젖 먹는 아기는 어머니의 품속에서 평안을 누린다. 이제 나는 더 이상 자신을 학대하지 않고 보듬어 끌어안는다. 나 자신에게 용서를 구한다. 나는 자신과 화해하고 나서 비로소 진정한 자유로움을 누린다. 나의 내면을 비우고, 긍정적 문장들로 나를 채운다. 내 속에서 옹달샘처럼 흘러나오는 생각과 기도문을 바인더에 적는다. 정말 솔직하고 담백한 문장이 내 속에서 흘러나온다. 진정한 독서는 우리를 충만케 하고 우리의 내면에 있는 천재성을 길어 올린다. 앞으로 몽골에 나비 북클럽이 세워지고 자기 주도적으로 운영될 것이다. 지속 가능한 형태로 나비모임은 움직여가고 있다. 나비 북클럽이 이곳저곳에서 생겨나고 배움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모인다. 부디 책 읽는 나비모임이 몽골 유목민들의 영혼에 오아시스가 되기를 기대한다. 난 그 모습을 눈감고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몽골 모든 백성이 책 한 권씩 읽는 그날까지!”
--- p.216

일하면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을 키우는 일은 가시적인 효과가 나지 않는 가장 느린 길이다. 몽골에 오니 신앙교육만 해서는 사람이 바뀌지 않았다. 다른 연약한 무너진 영역들 때문에 세워질 만하면 쉽게 넘어져 버렸다. 빵을 주면서 사람을 불러 모을 수 있지만, 열매가 없는 사역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영역을 신앙교육으로 터치해 줘야 한다. 그래서 신앙교육, 성품 교육, 인성교육, 시간 관리, 재정관리, 건강관리, 자기계발, 독서지도, 가정상담, 내적치유, 연예와 결혼상담, 직업소개까지 사람과 관련된 일 중에 안 해본 것이 없다. 깨어진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에게, 교회는 기초부터 다시 가르쳐 주어야 한다. 교회가 무슨 독서와 자기계발에까지 신경 쓰냐 시비를 걸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 사람을 키우는 일은 종합예술에 가깝다. 영성과 인성과 실력을 갖춘 그리스도인 제자를 양성해 내기 위해서는 해산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
이것을 깨달은 후부터 많은 변화가 생겼다. 선교 초기에는 일 중독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열심히 사역만 했는데, 이제는 방향을 전환하였다. 많은 사역보다 사람을 키우겠노라고…… 사역은 당장 눈에 나타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사람은 오랜 시간 인내가 필요하다. 사람이 잘 바뀌지 않고, 옛생활로 되돌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기에, 나는 사람을 세우는 방향으로 남은 인생을 드리겠다고 결단했다. 나는 더 이상 선교지에서 평생 밑 빠진 독에 물이나 붓는 미련한 사역자가 되고 싶지 않다. 영. 혼. 육이 건강한 주님의 제자들을 재생산하는데 남은 인생이 드려지기를 소망한다.
--- p.238-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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