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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경 이야기들
[도서] 외경 이야기들
카렐 차페크 저/김규진 역 지식을만드는지식
21,500
외경 이야기들

책소개

목차

프로메테우스의 형벌
예전 같지 않은 시대
예전처럼
테르시테스
아가톤 또는 지혜에 관해
알렉산드로스 대왕
아르키메데스의 죽음
로마 군단
열 명의 의인 이야기
가짜 롯 또는 애국심에 대해서
거룩한 밤
마르다와 마리아
나사로
다섯 개의 빵 이야기
벤하난
십자가 처형
빌라도의 저녁
빌라도의 신조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아틸라-십자가에 못 박힘
성상 파괴
프란체스코 형제
오빌
리어왕의 딸 고네릴
햄릿, 덴마크 왕자
돈 후안의 고백
로미오와 줄리엣
쿠프슈타인 출신 히네크 라브 씨
나폴레옹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 소개 2

카렐 차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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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el Capek

체코의 극작가·소설가. 체코가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 G.K.체스터턴보다 자유롭고, 조지 오웰보다 낙천적인, 체코의 몽테뉴(「데일리 텔레그래프」). 카프카, 쿤데라와 함께 체코 문학의 길을 낸 작가로 체코 SF의 대부로 불린다. 1890년 1월 9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보헤미아 북동부 지역에서 태어났다. 명문 아카데미 김나지움을 전 과목 A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프라하 카렐 대학 철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시절 베를린과 파리의 대학들을 오가며 수학했고, 미국 실용주의를 수용, 1915년 25세의 나이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체코의 대표적인 일간지 『리도베 노
체코의 극작가·소설가. 체코가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 G.K.체스터턴보다 자유롭고, 조지 오웰보다 낙천적인, 체코의 몽테뉴(「데일리 텔레그래프」). 카프카, 쿤데라와 함께 체코 문학의 길을 낸 작가로 체코 SF의 대부로 불린다. 1890년 1월 9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보헤미아 북동부 지역에서 태어났다. 명문 아카데미 김나지움을 전 과목 A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프라하 카렐 대학 철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시절 베를린과 파리의 대학들을 오가며 수학했고, 미국 실용주의를 수용, 1915년 25세의 나이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체코의 대표적인 일간지 『리도베 노비니』에서 편집자 겸 기고가로서 평생에 걸쳐 활동하였으며 일생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철학적ㆍ풍자적인 작품들을 썼다. 일찍이 현대사회의 병폐에 눈을 돌렸던 그는, 희곡 『R.U.R』(로숨의 유니버설 로봇, 1920)과 『곤충극장』(1921)을 통해 사회적 병폐를 통렬하게 풍자하였다. 『R.U.R』은 기술의 발달이 거꾸로 인간을 멸망시킬지도 모른다는 점을 경고한 작품으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로봇’이라는 말은 이 작품에서 유래했다. 『곤충극장』은 화가이며 작가인 그의 형 요제프 차페크(1887~1945)와의 공동창작으로, 현대생활의 획일주의·물질주의를 풍자한 걸작이다. 같은 시기의 장편소설 『압솔루트노 공장』(1922)과 『크라카티트』(1924)는 후일의 『도롱뇽과의 전쟁』(1936)과 더불어 SF(과학소설)적 수법으로 현대를 비판하여, 사회적 SF의 선구적 작품이 되었다. 단편 소설집인 『오른쪽-왼쪽 주머니에서 나온 이야기』(1929)은 추리소설 형식으로 쓰인 작품이다. 철학소설 3부작인 『호르두발』(1933), 『별똥별』(1934), 『평범한 인생』(1934) 같은 철학적·신비적 작품과 『위경 이야기들』 같은 상상 저널리즘을 구현한 소설도 썼다. 1930년대 후기 작품에는 정체성, 자아, 인간 동기 등에 대한 탐구가 나타나 파시즘과 나치즘을 경고하는 『첫 번째 구조대』(1937), 『하얀 역병』(1937), 『어머니』(1938) 등을 썼다.

작품 활동을 하는 동시에 「나로드니 리스티」, 「리도베 노비니」와 같은 체코의 유력 일간지의 편집자로 일했고, 체코 민주주의와 반(反)파시즘의 선봉장이자 문화적 선각자의 역할을 담당했다. 일곱 차례나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나치스 독일에 저항하는 정치 성향 때문에 끝내 수상자가 되지는 못했다. 독일이 프라하를 점령하기 몇 달 전인 1938년 12월 25일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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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學山)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러시아어과에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시카고 대학교 대학원 슬라브어문학과에서 석박사과정을 수료했고, 체코 프라하 카렐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체코 카렐 대학교 한국학과 교환교수를 거쳐 2014년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체코·슬로바키아어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명예교수로 체코문학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부총장과 동유럽학대학장을 지냈다. 전국부총장협의회 회장직을 지냈다. 한국동유럽발칸학회 회장, 세계문학비교학회 부회장, 번역원 이사, 대한민국오페라연합회 상임고문 등을 맡았다. 저서로는 『한 권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러시아어과에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시카고 대학교 대학원 슬라브어문학과에서 석박사과정을 수료했고, 체코 프라하 카렐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체코 카렐 대학교 한국학과 교환교수를 거쳐 2014년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체코·슬로바키아어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명예교수로 체코문학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부총장과 동유럽학대학장을 지냈다. 전국부총장협의회 회장직을 지냈다. 한국동유럽발칸학회 회장, 세계문학비교학회 부회장, 번역원 이사, 대한민국오페라연합회 상임고문 등을 맡았다.

저서로는 『한 권으로 읽는 밀란 쿤데라』, 『카렐 차페크 평전』, 『일생에 한번은 프라하를 만나라』, 『체코현대문학론』, 『프라하-매혹적인 유럽의 박물관』, 『여행 필수 체코어 회화』, 『여행 필수 슬로바키아어 회화』, 『러시아·동유럽 문학·예술기행』 등이 있고, 번역서로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이별의 왈츠』, 카렐 차페크의 소설 『별똥별』, 『첫번째 주머니속 이야기』, 『두번째 주머니속 이야기』, 『RUR』 (차페크 원작, 추포바 그래픽 노블), 『체코 단편소설 걸작선』(공역), 미할 아이바스의 장편 소설 『제2의 프라하』, 보제나 넴초바의 『체코 민담집』., 편역으로 『러시아문학 입문』 등이 있다.

수상: 체코 Agita Gratias(아기타 그라티아스) 상, 체코 이르지 타이너 문학상, 한국 한류문화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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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97쪽 | 210*290*15mm
ISBN13
9791128892677

책 속으로

벤하난, 당신은 그에게 죄가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 그건 이렇습니다. 나는 그를 사형에 처한 것이 아니라 가야바에게 보냈을 뿐입니다. 가야바에게서 그가 어떤 죄를 범했는지 들으십시오. 나는 개인적으로 그것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나는 늙은 실용주의자입니다, 벤하난. 나는 당신에게 아주 솔직하게 말할 것입니다. 나는 그의 가르침의 요점 중 일부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은 많은 진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벤하난. 그의 의도는 훌륭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전술은 틀렸습니다. 그는 이런 식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그것을 써서 책으로 출판했어야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 책을 읽고, 그것은 빈약한 책이라고 말하고, 사람들이 항상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대로 거기에는 새로운 것이 없다는 둥 뭐 그럴 것입니다.
---「벤하난」중에서

여섯째 시간이 되었을 때부터 아홉째 시간까지 온 땅에 어둠이 깔렸다. 아홉째 시간이 되매 가운데 있는 자가 큰 소리로 부르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신이시여,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하더라. 보라, 성전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두 동강이 나고 땅이 흔들리고 바위가 산산조각이 났다.

---「십자가 처형」중에서

출판사 리뷰

프란츠 카프카, 밀란 쿤데라와 함께 20세기 체코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 차페크의 단편집이다. 차페크가 편집자로 근무하던 일간지인 『리도베 노비니(Lidove noviny)』와 잡지에 1920년부터 1938년에 걸쳐 연재했던 작품들을 묶은 것이다. 이 작품은 많은 비평가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숨겨져 있다가 최근에야 연구되기 시작했다.

차페크는 소설과 희곡에서 체코어 구어체를 사용한 체코 작가들 중 첫 세대에 속한다. 이는 차페크가 신문기자 생활을 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외경 이야기들』은 그의 문학 활동 중 가장 저널리스트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이 작품에서 구어체와 간단한 체코어 스타일, 크랄리체(Kralice) 성경에 나오는 성서적 언어의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다.

내용 면에서 보자면『외경 이야기들』에 나오는 보통 사람들은 위대한 문학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이거나 역사적, 종교적 인물들이다. 대홍수 이야기에 나오는 야네체크(Jane?ek), 프란체스코 아시시, 돈 주앙,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등의 영웅도 포함된다. 보통 사람들의 삶이 위대한 비극들이나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과 교차된다. 역사적인 상황을 배경으로 해서, 거기에 좀 더 보태고,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확대경으로 보거나 왜곡하여 봄으로써 그 상황을 재해석한 것이다. 형식은 대부분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논쟁 같은 여러 형태의 대화이고, 예외적으로 편지 형식의 글도 있는가 하면, 철학적인 강의나 무운시 형식으로 쓴 희곡도 있다.

『외경 이야기들』에 실린 각각의 작품은 각각 형식, 주제 그리고 어조에서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다른 문제를 다루고 있고, 서로 다른 관점으로 진행된다. 어떤 이야기들은 그 특성상 철학적이거나 유사 철학적이다. 또 다른 이야기들은 유명한 사건이나 인물들을 상당히 상식적이고 반(反)영웅적인 시각으로 다루고 있다. 또 다른 어떤 이야기들은 도덕적인 것처럼 보인다. 『외경 이야기들』은 한 사람의 관찰자가 여러 다양한 사건을 다룬다. 즉, 작가가 여러 다른 사건들을 다룰 뿐만 아니라 그 이야기들에 대해 각기 다른 태도를 취한다.

『외경 이야기들』은 문학과 저널리즘 사이에서 차페크의 독특한 위치를 반영하고 있다. 여기서 다룬 작품들에는 유럽과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평화와 민주주의의 위기라는 차페크의 비관주의적 관점이 비유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역사적인 모자이크의 영역과 하찮은 양의 이야기들 사이의 모순 때문에 대부분 비평가들은 이 작품을 차페크의 주요한 소설이나 희곡보다는 저평가했지만 실상 무엇보다 저널리즘적인 흥미로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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