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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제본소] 별똥별 + 평범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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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구성 소개

책소개

목차

『[그래제본소] 별똥별』
별똥별

부록 ‘철학소설 3부작’ 후기

해설 | 이해와 오해 속에서


『[그래제본소] 평범한 인생』
평범한 인생

부록 ‘철학소설 3부작’ 후기

해설 | 드넓은 세상 속의 복잡한 나


저자 소개 2

카렐 차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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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el Capek

체코의 극작가·소설가. 체코가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 G.K.체스터턴보다 자유롭고, 조지 오웰보다 낙천적인, 체코의 몽테뉴(「데일리 텔레그래프」). 카프카, 쿤데라와 함께 체코 문학의 길을 낸 작가로 체코 SF의 대부로 불린다. 1890년 1월 9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보헤미아 북동부 지역에서 태어났다. 명문 아카데미 김나지움을 전 과목 A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프라하 카렐 대학 철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시절 베를린과 파리의 대학들을 오가며 수학했고, 미국 실용주의를 수용, 1915년 25세의 나이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체코의 대표적인 일간지 『리도베 노
체코의 극작가·소설가. 체코가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 G.K.체스터턴보다 자유롭고, 조지 오웰보다 낙천적인, 체코의 몽테뉴(「데일리 텔레그래프」). 카프카, 쿤데라와 함께 체코 문학의 길을 낸 작가로 체코 SF의 대부로 불린다. 1890년 1월 9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보헤미아 북동부 지역에서 태어났다. 명문 아카데미 김나지움을 전 과목 A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프라하 카렐 대학 철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시절 베를린과 파리의 대학들을 오가며 수학했고, 미국 실용주의를 수용, 1915년 25세의 나이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체코의 대표적인 일간지 『리도베 노비니』에서 편집자 겸 기고가로서 평생에 걸쳐 활동하였으며 일생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철학적ㆍ풍자적인 작품들을 썼다. 일찍이 현대사회의 병폐에 눈을 돌렸던 그는, 희곡 『R.U.R』(로숨의 유니버설 로봇, 1920)과 『곤충극장』(1921)을 통해 사회적 병폐를 통렬하게 풍자하였다. 『R.U.R』은 기술의 발달이 거꾸로 인간을 멸망시킬지도 모른다는 점을 경고한 작품으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로봇’이라는 말은 이 작품에서 유래했다. 『곤충극장』은 화가이며 작가인 그의 형 요제프 차페크(1887~1945)와의 공동창작으로, 현대생활의 획일주의·물질주의를 풍자한 걸작이다. 같은 시기의 장편소설 『압솔루트노 공장』(1922)과 『크라카티트』(1924)는 후일의 『도롱뇽과의 전쟁』(1936)과 더불어 SF(과학소설)적 수법으로 현대를 비판하여, 사회적 SF의 선구적 작품이 되었다. 단편 소설집인 『오른쪽-왼쪽 주머니에서 나온 이야기』(1929)은 추리소설 형식으로 쓰인 작품이다. 철학소설 3부작인 『호르두발』(1933), 『별똥별』(1934), 『평범한 인생』(1934) 같은 철학적·신비적 작품과 『위경 이야기들』 같은 상상 저널리즘을 구현한 소설도 썼다. 1930년대 후기 작품에는 정체성, 자아, 인간 동기 등에 대한 탐구가 나타나 파시즘과 나치즘을 경고하는 『첫 번째 구조대』(1937), 『하얀 역병』(1937), 『어머니』(1938) 등을 썼다.

작품 활동을 하는 동시에 「나로드니 리스티」, 「리도베 노비니」와 같은 체코의 유력 일간지의 편집자로 일했고, 체코 민주주의와 반(反)파시즘의 선봉장이자 문화적 선각자의 역할을 담당했다. 일곱 차례나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나치스 독일에 저항하는 정치 성향 때문에 끝내 수상자가 되지는 못했다. 독일이 프라하를 점령하기 몇 달 전인 1938년 12월 25일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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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 Chung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번역가. SF, 판타지, 호러 등 장르문학의 문법과 현실을 결합하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연세대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러시아·동유럽 지역학 석사를 거쳐, 인디아나대에서 러시아문학과 폴란드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연세문화상에 「머리」가, 2008년 디지털문학상 모바일 부문 우수상에 「호(狐)」가 당선되었으며, 2014년 「씨앗」으로 제1회 SF어워드 단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저주토끼』로 2022년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고, 이듬해 국내 최초로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번역가. SF, 판타지, 호러 등 장르문학의 문법과 현실을 결합하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연세대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러시아·동유럽 지역학 석사를 거쳐, 인디아나대에서 러시아문학과 폴란드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연세문화상에 「머리」가, 2008년 디지털문학상 모바일 부문 우수상에 「호(狐)」가 당선되었으며, 2014년 「씨앗」으로 제1회 SF어워드 단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저주토끼』로 2022년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고, 이듬해 국내 최초로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너의 유토피아』는 영문판이 2024년 발간된 이래, 2024년 미국 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고, 2025년 1월 현재 필립 K. 딕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저주토끼』 『여자들의 왕』 『아무도 모를 것이다』 『한밤의 시간표』 『죽음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작은 종말』, 장편소설 『문이 열렸다』 『죽은 자의 꿈』 『붉은 칼』 『호』 『고통에 관하여』 『밤이 오면 우리는』, 에세이 『아무튼, 데모』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거장과 마르가리타』 『탐욕』 『창백한 말』 『어머니』 『로봇 동화』 등이 있다.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하여 한국에선 아무도 모르는 작가들의 괴상하기 짝이 없는 소설들과 사랑에 빠졌다. 어둡고 마술적인 이야기, 불의하고 폭력적인 세상에 맞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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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532쪽 | 125*188*40mm

출판사 리뷰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에 비추어 타인을 보고,
그렇게 타인을 보면서 자신을 발견한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차페크는 인간의 ‘진심’과 삶의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천착한 작가입니다. 특히 ‘철학소설 3부작’은 각기 독립적인 줄거리이지만 ‘진심과 진실 찾기’라는 측면에서 연달아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깊은 여운을 주는 《호르두발》의 마지막 문장 “유라이 호르두발의 심장은 어딘가에서 사라져버렸고, 끝내 매장되지 못했다”에서 짐작할 수 있듯 세 작품 모두 ‘심장’으로 은유되는 ‘진심’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호르두발》의 주인공 ‘유라이 호르두발’은 생계를 위해 미국에서 일을 하다 8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그사이 아내는 일꾼과 외도를 하고, 호르두발의 묵인에도 불구하고 일꾼과 공모해 호르두발을 살해합니다. 이후 소설은 추리소설의 외피를 띠고 살인 사건의 진범을 밝혀나가는데, 아내의 외도를 눈감으면서까지 호르두발이 지키려던 ‘진실’과 ‘진심’은 철저히 외면당합니다(그 과정에서 범행의 증거물인 호르두발의 실제 심장도 사라집니다). 즉 《호르두발》은 타인에 의해 ‘나’의 심장을 잃어버리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별똥별》은 잃어버린 ‘나’의 심장을 타인이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비행기 사고로 추락해 병원에 실려 온 ‘환자 X’는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름도, 나이도, 국적도요. 그래서 간호사인 ‘수녀’, 다른 병동에 입원한 ‘천리안’, 의사의 지인인 ‘시인’이 각자의 관점대로 ‘환자 X’의 정체를 추적해나갑니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이 누구인지에 비추어 타인을 바라볼 뿐이니 결국은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하지요. 《별똥별》은 마지막 문장에 숨겨둔 반전으로 내내 고수하던 관점을 단번에 허물어뜨리는데요, “이야기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는 그 이야기가 무너져야만 알 수 있”다는 창작의 본질을 생생하게 드러내 보여줍니다.

3부작 중 가장 널리 알려진 《평범한 인생》은 앞서 말한 대로 단 하나의 얼굴로는 담을 수 없는 수많은 ‘나’의 심장을 마주하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심장’이라는 작은 은유로 인간존재의 거대한 심연을 통과하는 여정이 바로 ‘철학소설 3부작’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차페크가 직접 작성한 ‘3부작 후기’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해 수록했습니다. 우리가 타인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잠언들로 이루어진 이 후기는, 한 편의 인상적인 에세이처럼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세 작품 모두 부커상, 필립 K. 딕상 등 세계적인 문학상 후보에 호명돼온 정보라 작가가 체코어 원전을 직접 번역해 차페크가 그리는 광대하고 정교한 세계를 그대로 되살려냈습니다. 한 번이라도 ‘나’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시도해본 이들이라면, 이 ‘철학소설 3부작’이 마음의 미로를 빠져나가는 가장 뚜렷한 해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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