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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걸음 더 다가서겠습니다
언제나 흔들림 없는 국민의 편, 전현희
전현희
메디치미디어 2024.01.02.
베스트
사회 정치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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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
10 1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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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국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내딛는 오늘

1부 길이 끝난 곳에서 길은 다시 열리고

법의 정신이 무너진 세상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 굳이 올 필요 없는 사람, 대통령의 선전포고 | 선택의 갈림길에서 택한 불의와의 싸움 | 부드러움에서 강인함으로 | 무너진 법치주의를 바로 세울 투사가 되어 |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과 직권남용
올가미처럼 조여 오는 권력의 힘
국무회의장 자리를 뺐으니 이제 오지 마세요! | 본격적인 탄압의 시작, 감사원 표적감사 | 아무리 망신을 주어도 절대로 굴할 수 없다 | 의와 불의의 싸움
정권의 탄압 1년, 운명적으로 투사가 되다
반격의 서막 | 불의를 향해 쏘아 올린 불화살 | 때리면 때릴수록 강해지는 강철심장으로! | 먼지 털기에 나선 정권의 행동대장 감사원 | 애꿎은 직원 대신 나를 직접 조사하라! | 의도된 덫, 조사 불응을 유도한 일방적 통보 | 법무부 장관 이해충돌 유권해석의 전말 | 삼각 카르텔 조작 감사의 덫 | 한 편의 영화 같은 조작과 반전 | 감사원이 대통령 국정운영 지원기관이라고? | 아, 감사위원회의 최종 불문 결정 | 증거 조작과 위법 행위를 수사하라
길이 끝난 곳에서 길은 다시 열린다
언론이 바로 서야 정의가 바로 선다 | 끝까지 비겁한 감사원 사무처 | 신적벽대전, 십만 개의 불화살을 되쏘다 |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위한 일이라면
정의를 위한 새로운 전장으로 나서다
사라진 추석 선물과 초록색 민방위복 |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법! | 권력의, 권력에 의한, 권력을 위한 정부를 넘어서

2부 국민 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문제적 국민권익위원장 전현희
하늘이 내린 자리, 국민의 편에 서는 일 | 청렴과 고결함, 대통령의 의지 | 국민권익위원장으로서 나의 소임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하는 일
민원 현장으로 달려가는 운동화 | 70년 만에 지킨 국가의 약속 | 여기, 당신 곁에 국가가 있습니다 |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죽음을 기억하며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못 할 일이 없다
국민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 혈우병 소아 환자 ‘헴리브라 피하주사’ 건보 적용 | 주택 중개보수 반값 인하와 서비스 개선 | 가족폭력
부패 없는 청렴한 나라를 위하여
9년 동안 잠자던 법안을 깨우다 | 부정부패 척결의 시작, 이해충돌방지법 | 이해충돌방지법을 정착시키기 위하여 | 국회의원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 아직도 갈 길은 먼 국가청렴도
혁신을 이끄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꿈꾸다
벼랑 끝에 몰린 국민을 위한 마지막 비상구 | 언제나 든든한 국민의 편, 국민권익위원회 | 사고도 날씨처럼 예보할 수 있을까 | 디지털 국민권익 플랫폼을 향하여

3부 언제나 국민의 편, 변치 않는 국민바라기

소명의식, 한계를 넘는 도전의 시작
바다의 딸, 세상을 보듬다 | 내 인생을 바꾼 세 번의 결단, 그 첫 번째 | 내 인생을 바꾼 세 번의 결단, 그 두 번째 | 내 인생을 바꾼 세 번의 결단, 그 세 번째 | 국민의 공복이 가져야 할 낮은 자세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한 싸움
5월의 아름다운 신랑이 된 그때 그 아이 | 십 년간의 법정 투쟁, 반드시 밝혀지는 진실의 힘 | 가습기 살균제, 사회적 참사를 증언하다
‘무엇을 보느냐’보다 ‘어디서 보느냐’가 중요하다
운수 좋은 날, 시대가 변해도 여전한 아픔 | 위기에 선 택시, IT 기술과 공존을 고민하다 | 카풀 서비스에 대한 택시업계의 극단적 투쟁 | 그 진정성, 한번 믿어 보자 | 혁신과 상생,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백만 개의 불화살이 되어
역시 BMW가 최고 | 국민권익위원장으로서 깨우친 국민의 의미 | 정치의 목적은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 | 의로운 정치 대 불의한 정치 | 나를 정치로 이끈 국민 | 대한민국의 진정한 영웅은 국민이다 | 국민의 뜻이 모여 세상을 바꾸다, 촛불혁명 |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향하여

저자 소개1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법무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치과대학 졸업 후 3년간 치과의사로 활동했다. 주부이자 엄마이자 치과의사로 살아가면서도 어릴 적 꿈인 변호사가 되기 위해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에 사법고시에 도전을 시작했다.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대한민국 제1호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가 되었다. 의료전문 변호사로서 의료사고 분쟁, 의료행정 소송, 의료 벤처기업 소송 등을 도맡았다. 변호사 시절 과도한 방사선 조사로 인한 의료과실로 장기가 녹아내리는 중증 피해를 입은 환자들을 변호하고, 억울하게 에이즈에 감염된 혈우병 환아들과 가족들을 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법무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치과대학 졸업 후 3년간 치과의사로 활동했다. 주부이자 엄마이자 치과의사로 살아가면서도 어릴 적 꿈인 변호사가 되기 위해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에 사법고시에 도전을 시작했다.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대한민국 제1호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가 되었다.

의료전문 변호사로서 의료사고 분쟁, 의료행정 소송, 의료 벤처기업 소송 등을 도맡았다. 변호사 시절 과도한 방사선 조사로 인한 의료과실로 장기가 녹아내리는 중증 피해를 입은 환자들을 변호하고, 억울하게 에이즈에 감염된 혈우병 환아들과 가족들을 위한 공익소송을 수행하는 등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했다.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에게 보다 근본적으로 힘이 되기 위해서는 법률과 정책을 입안하는 정치의 힘이 필요함을 깨달았고, 국회의원에 도전을 결심했다. 18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20대 재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안 및 정책 발의와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등 갈등을 조정하는 일에 앞장섰다. 2020년 6월,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임명되어 부패방지총괄기관이자 국민고충처리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를 이끌었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뒤, 1년 동안 정권의 사퇴 압박과 감사원의 표적감사를 받았지만 임기를 끝까지 지켜내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45*210*17mm
ISBN13
9791157063284

책 속으로

그동안 치과의사, 변호사, 국회의원, 행정부의 장관급 기관장인 국민권익위원장으로서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축적하였다. 이제 새로운 출발점에 선 나는 이 보물 같은 경험과 지혜를 더 나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 나의 소명을 위해 마음껏 쓰고 싶다! 대한민국의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국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함께하는 것이 새로운 출발점에 선 나의 소명이다. 나의 능력이 필요하고 국민의 부르심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다.
--- p.7, 「프롤로그」 중에서

2022년 6월 17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하고서 한 달쯤 지난 날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초기에 요란했던 용산 대통령실의 이른바 ‘도어스테핑’에서 기자들과 나눈 문답에서였다. 국민권익위원장인 나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국무회의 참석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했던 대답, ‘굳이 올 필요가 없는 사람…’ 바로 그 한마디가 내가 윤석열 정권과 벌였던 1년간의 전투를 시작하는 선전포고였던 셈이다.
--- p.21~22, 「1부 “길이 끝난 곳에서 길은 다시 열리고”」 중에서

자신들이 수사하여 유죄를 받아 냈음에도 불구하고, 권력을 잡자마자 임기가 법으로 정해진 공직자에게 국가 공권력을 동원하여 사퇴를 압박하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자 ‘이중 잣대’였다. 더 나아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부당한 행위였다.

권불십년(權不十年). 어떤 권력도 10년을 넘기지 못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 “5년짜리 권력이 겁도 없다.”고 하면서 문재인 정권을 비난한 적이 있지 않았던가. 그랬던 그가 정작 자신이 5년짜리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자신의 말과 행동이 무색하게 ‘겁도 없이’ 법치주의를 무시하고 입버릇처럼 얘기하던 ‘공정과 상식’을 짓밟아 버렸다.
--- p.34~35, 「1부 “길이 끝난 곳에서 길은 다시 열리고”」 중에서

나는 지금 ‘야당과 여당의 싸움’도 아니고, ‘문재인 정권과 윤석열 정권과의 싸움’도 아닌, 오직 맞서 싸워야만 하는 무도한 ‘불의’와 마주하고 있는 것이었다. 법률이 정한 임기가 있음에도, 부당한 정권의 사퇴 압박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옳지 않은 일, 즉 ‘불의’이다. 이에 맞서 물러나지 않고 싸우는 것은 옳은 일, 즉 ‘의’를 지키는 일이다.

그렇듯 나는 운명적으로 부당한 공권력에 맞서 임기를 지키고 국민권익위원회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불의와 맞서 싸워야 했다. 국민과의 약속인 법률이 정한 임기를 무시하며 ‘사퇴하라’ 압박하는 것은 나에게는 너무나 명백한 불의였다. 거짓 선동으로 인격모독과 명예훼손까지 자행하는 불의. 무엇보다도 나 한 사람을 몰아내기 위해 법과 원칙을 무시하며 국민의 눈을 가리고 속이는 불의. 이 모두 내가 맞서 싸워야 할 명백한 불의였다.
--- p.49, 「1부 “길이 끝난 곳에서 길은 다시 열리고”」 중에서

나는 시련이 있을수록 더욱 단단해지고 강인해지곤 했다. 이렇듯 남은 임기 1년 동안 정권의 사퇴 압박과 표적감사로 마치 몽둥이에 쉴새 없이 두들겨 맞는 듯한 고통의 나날을 보내면서 탄압의 강도가 세지면 세질수록 나는 더욱더 단단해지고 때리면 때릴수록 강인한 강철 같은 심장을 가진 투사로 서서히 바뀌어 갔다.
--- p.60, 「1부 “길이 끝난 곳에서 길은 다시 열리고”」 중에서

최종적으로 나의 개인 비위 의혹들이 모두 무혐의라는 감사 결과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그동안 먹구름이 드리워졌던 세상이 비로소 밝아지며 햇빛을 본 기분이었다. 찬란한 결말이었고,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윤석열 정권에 굴복하지 않고 싸워 이긴 값진 승리였다.
그렇지만 국민을 위해 열정을 쏟아부어도 부족할 시간을 공직자와 언론이 이렇게 낭비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승리자이건 패배자이건 상처 없는 영광이 어디 있던가. 정의를 저버린 채 권력만 좇았던 저들과 어쩔 수 없이 싸워야만 했던 나 역시 상처투성이의 영광이었다.
--- p.97~98, 「1부 “길이 끝난 곳에서 길은 다시 열리고”」 중에서

나는 윤석열 정권이 지금처럼 “권력의, 권력에 의한, 권력을 위한 정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국민과 대한민국이 불행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의 기본인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답변을 남겼다.
--- p.118, 「1부 “길이 끝난 곳에서 길은 다시 열리고”」 중에서

현장을 뛰어다녀야 했기에 그전까지 신었던 하이힐도 벗어 던지고 3년 동안 줄곧 운동화만 고집했다. 언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그 현장을 둘러보고 이해관계자들과 가능한 한 많이 만나려면 하이힐로는 어림도 없었다.

수차례에 걸쳐 현장을 찾아다니고, 관련 기관과 협조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그제야 민원인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바라보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새삼 깨달았다. 진정한 정치는 국회의사당이나 정부청사 사무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현장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들과 함께 눈물 흘리고, 그들의 고충을 해결할 방안을 만들고, 국민이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행복해할 때 그 자리에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정치라는 것을.
--- p.137, 「2부 “국민 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중에서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다. 국민이 살아가는 모든 곳이 대한민국이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해질 기회를 열어 주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다. 같은 땅 같은 하늘 아래에서 쫓겨나듯 세상과 멀어졌던 한센인 마을은 가장 낮고 가장 어두운 곳이었다. 권익위원장의 역할이 바로 이것이고, 국민권익위원회가 있어야 할 곳이 바로 이들의 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아가 정치의 역할이 바로 이것이고, 정치인의 있어야 할 곳이 바로 이들 곁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다.
--- p.149, 「2부 “국민 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중에서

이 법의 통과를 계기로 앞으로는 공직자가 직무상 비밀을 이용해서 부동산 투기, 주식 투자 등과 같은 사익을 추구할 수 없게 된 것이고, 국민의 공직자들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었다. 또한 공직자들이 자신의 가족, 자녀 채용을 비롯하여 이권 개입 여지가 있는 수의계약이나 부동산 매수도 할 수 없다. 이뿐만 아니라 공직자의 자녀들에 대한 특혜 입학, 특혜 채용 등도 불가능하다. 소위 고위공직자들의 ‘부모 찬스’를 막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본회의 통과를 뉴스로 지켜보면서 그동안 밤낮으로 국회의 문을 두드리고 언론에 법안 통과를 호소하며 지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며 감사의 눈물이 절로 흘렀다
--- p.171, 「2부 “국민 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중에서

정치인이 되었고, 더군다나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되었으니 나 자신을 바꿔야 했다. 마음가짐과 자세가 허구가 아니라 정말 진정성 있게 공복의 자세를 가져야 했다. 그것이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했다.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국민의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기로 했다.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지금까지 내가 누려 온 삶의 풍요를 덜어 내는 일이었다. 잘나가는 로펌의 대표변호사가 누리던 풍요는 꽤나 상당했다. 개인비서와 운전기사가 딸린 고급 외제차와 강남의 유명 백화점의 VIP 고객으로서 누리던 호사도 내려놓기로 했다. 옷장 안의 명품 옷과 가방, 골프장 회원권과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도 국민의 곁에 선 나에겐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아쉽지 않았던 것은 아니나 미련은 없었다.
--- p.225~226, 「3부 “언제나 국민의 편, 변치 않는 국민바라기”」 중에서

정치인은 국민에게 고용된 사람이니까.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고용주인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헤아리기 어려우니까.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더 듣고 그 뜻을 헤아려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려고 했다. 국민 곁에서 같이, 함께하는 정치인.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헤아리고 이해하기 위해 소통하는 정치인. 국민의 아프고 가려운 곳을 법과 정책으로 구현해 내는 정치인 그런 정치인이 되고자 했다.
--- p.227, 「3부 “언제나 국민의 편, 변치 않는 국민바라기”」 중에서

국민권익위원장을 맡은 3년 동안 내가 한시도 놓지 않은 화두가 하나 있었다. 바로 ‘국민’이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 힘겹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던 마지막 1년 동안 나를 버티게 한 힘도 바로 ‘국민’이었다. 정부기관」 중에서 ‘국민’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유일한 기관, 국민권익위원회이기도 하다. 그래서 국민권익위원장으로서 재임하는 동안 나는 늘 국민의 의미를 생각하고 또 곱씹을 수밖에 없었다. 국민권익위원장으로서 내가 얻은 결론은 아주 명확하다. ‘국민’은 행정과 정치의 알파이자 오메가, 즉 시작이자 끝이다.
--- p.262, 「3부 “언제나 국민의 편, 변치 않는 국민바라기”」 중에서

정치인은 헌법이 정한 대로 ‘국민의 행복을 보장할 의무를 진 자’이다. 결국 정치인은 ‘책임을 지는 사람’인 것이다. 국민은 정치의 본질을 잊은 정치인에게 꾸짖고 호통치며 가르쳐야 한다. 정치가 썩었다고 고개 돌리지 말고, 낡은 정치를 새로운 정치로 만드는 힘이 국민에게 있다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은 지금도 죽비처럼 우리를 일깨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민 대신 일해야 하는 마름이자 집사,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정치인은 그런 자리다.
--- p.267, 「3부 “언제나 국민의 편, 변치 않는 국민바라기”」 중에서

마침내 1991년 30년 남짓 이어진 군부 독재를 물리치고 문민정부를 탄생시키고, 다시 평화적 정권교체로까지 나아가며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민주공화국으로 재탄생시킨 주역 역시 국민이었다. 참으로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한 민주주의의 영웅이다.
--- p.276, 「3부 “언제나 국민의 편, 변치 않는 국민바라기”」 중에서

정권의 탄압에 맞서 싸우면서 지금까지 내 몸에 박힌 십만 개의 화살들을 뽑아 불의에 맞설 정의의 불화살로 가다듬고 있다. 화살을 하나씩 뽑아 불을 붙이면서, 정권의 탄압을 받으며 흘린 피와 고통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화살 한 개에 내로남불, 화살 한 개에 법령위반, 화살 한 개에 대법원 판례위반, 화살 한 개에 직권남용… 십만 개의 화살마다 하나씩 그들의 무도한 범죄행위를 정조준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국민이라는 원군이 백만 개의 불화살로 함께 할 것이다. 나는 국민이 끝내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

--- p.286~287, 「3부 “언제나 국민의 편, 변치 않는 국민바라기”」 중에서

출판사 리뷰

때리면 때릴수록 강해지는 강철과 같은 투사가 되어,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위해 오늘도 한 걸음 내딛는다!


‘굳이 올 필요가 없는 사람….’ 2022년 6월 17일, 도어스테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이 한마디를 남겼다. 전임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급 기관장인 국민권익위원장과 방송통신위원장의 국무회의 참석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하지만 이날 이후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여당 지도부와 보수 언론 등의 전방위적인 사퇴 압박이 시작되었다.

결국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임기를 지키지 못한 채 면직 처리되었고, 홀로 남은 전현희 권익위원장에 대한 무도한 사퇴 압박과 굴욕적인 비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급기야 감사원의 표적감사까지 진행되었다. “권익위원장의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비위”를 제보 받았다는 이유로 시작된 감사원 사무처의 표적감사는 두 번의 감사 기간 연장을 하고서도 아무런 혐의도 입증하지 못하고, 감사위원회의 최종 무혐의, 불문 처분으로 막을 내렸다. 온갖 모욕과 주변에 대한 압박 속에서도 전 위원장은 때리면 때릴수록 강해지는 강철과 같은 투사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 책은 그 부당한 공권력에 맞선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이 1년 동안의 저항의 기록이다. 표적감사가 진행되면서 제기되었던 심각한 비위는 전 위원장을 끌어내리기 위한 무고한 허위 사실이었고, ‘공정과 상식’ 그리고 ‘법치주의’를 국정철학으로 내세우며 출범한 윤석열 정권이 얼마나 법을 무시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법 위에 군림하려 했는가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지금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 된 감사원 사무처장과 감사원장의 현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국민권익위원회 제7대 위원장으로 재임하는 과정에서 전현희 위원장이 정치인으로 성장하고 깨우친 내용을 함께 기록하고 있다. 언제라도 현장으로 달려가 국민의 고충을 듣기 위해 줄곧 운동화만을 고집했던 그는 권익위원장 재임 시에 수십 년 동안 풀지 못한 소외 계층의 숙원을 푸는 일에 적극적이었다. 강원도 양구군의 펀치볼 마을과 경주 한센인들의 집단 거주지 희망마을의 문제를 해결한 것 등이 그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법과 제도를 개선하여 국민들이 겪는 고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일에도 앞장섰다. 9년 동안 잠들어 있던 “이행충돌방지법”의 국회통과를 주도한 것이 그 대표적인 성과이다. 이러한 일을 통해 그는 ‘국민’이 정치의 알파이자 오메가, 곧 그 시작과 끝이라는 깨달음을 얻고, 정치의 목적은 ‘국민의 행복’이며, 정치인은 ‘국민의 행복을 보장할 의무를 진 자’라는 분명한 인식에 도달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정치인이 되기 전부터 아픈 이들을 치유하는 치과의사로 활동하고, 다시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변호사로 활동해 온 그가 좀 더 근본적으로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을 돕기 위해 법률과 정책을 입안하는 정치에 입문한 이야기까지 담은 이 책은 그의 정치 철학과 우리 정치가 나아갈 방향까지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위기 때마다 민주주의의 혁명에 앞장섰던 우리 국민에 대한 존경을 드러내며, “참으로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한 민주주의의 영웅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끝으로 그는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애이브러햄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을 인용했던 자신의 이임사의 구절을 재인용하며 “‘권력을 가진 자의, 권력을 가진 자에 의한, 권력을 가진 자를 위한’ 정부가 아니라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로 거듭나 국민의 권익을 지키는 국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펼치시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자신을 압박했던 윤석열 정부에 쓴소리를 전함과 동시에 그 어떤 불의한 도전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 승리할 것이라는 믿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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