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말서문: 친구를 사귄다는 건 또 하나의 인생을 갖는 것이다1부 우정을 싹틔우기 위한 첫걸음1장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우정의 힘우정의 중요성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 흔들리는 나를 붙잡아주는 힘 공감 능력의 발달 조건 삶을 확장하는 강력한 방아쇠 관계의 질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영혼의 성장을 위하여 2장 우정을 가로막는 장애물잘못된 애착 형성이 우정을 방해한다애착 유형 점검하기 안정애착을 가진 사람의 우정회피애착을 가진 사람의 우정불안애착을 가진 사람의 우정우리는 모두 길을 잃기도 하고 찾기도 하는 존재다2부 관계를 단단하게 만드는 6가지 공식3장 주도성을 발휘하여 낯선 사람을 친구로 만드는 법 친구 사귀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는 이유어른들의 우정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연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람들이 나를 좋아한다고 가정하라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건네라좋은 친구를 고르는 감각 반복해서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4장 약점을 드러내면서 관계를 단단하게 다지는 법 취약성이란 무엇인가? 약점을 받아들이면 유대감이 형성된다 감정 회피의 위험성 취약성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법 친밀감을 높여주는 취약성의 힘취약성을 드러내더라도 과잉 공유는 금물 자기 연민 연습하기 남성의 취약성 가장 강한 이는 주변에 의지할 줄 아는 사람이다 고통을 공유하면 깊은 연결로 이어진다 5장 진정성을 발휘하여 진짜 친구를 가리는 법진정성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방법 방어 기제에 휘둘리지 않으려면마음 챙김 연습 투사하지 않기 거절에 익숙해지기 위계 관계 속에서 진정성 추구하기 차이를 넘어 우정 쌓기 다른 것을 같게 취급하면 벌어지는 문제 절교 선언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참된 진정성을 찾아서 6장 분노를 표출하여 갈등을 해결하는 법 우정을 단단하게 만드는 분노 갈라서기 vs 마음 열기 바람직한 분노 전달 방식 감정을 차분히 다스려라 자신의 세계를 공유하라 친구의 분노 대처하기 갈등 속에서도 우정을 유지하는 법 분노하고 차분히 다스리고 관계를 재설정하라7장 자신을 잃지 않고 관대함을 베푸는 법 친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독이 되는 관대함 인식하기 이타심에서 자기애로관대함인가 아첨인가 건강한 관대함으로 우정 쌓기 똑똑한 이기주의자가 되자 경계 설정으로 유대감 강화하기 8장 애정을 표현하여 깊은 우정을 주고받는 법 왜 우리는 친구에게 애정 표현하지 않을까? 유대감과 친밀감을 키우는 애정 표현의 힘 어색하다고 가만히 있지 말자 애정 표현이 주는 안정감 원하는 방향으로 친구의 행동을 바꾸는 법관계에서 오는 안정감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 있는 그대로 애정을 수용하기 좋은 점도 나쁜 점도 모두 사랑하기 결론감사의 글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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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리사 프랑코
관심작가 알림신청Marisa Franco
역이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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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우정이라는 바다를 항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나침반으로 삼아도 좋다. 모든 정보를 그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만 말고 실제 우정에서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활용해 보기 바란다. 거절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먼저 인사를 건네지 않는다면, 먼저 다가가는 주도성이 우정을 싹틔우는 데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해도 소용없는 일이다. 자기 노출이 우정의 생명력이라는 사실을 안다 해도, 자신의 취약성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데 이런 지식을 활용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리고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면 사람들을 더 가까이 이어준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끝도 없는 일에만 파묻혀 산다면, 우리의 삶은 우리가 기꺼이 변화하려고 할 때만 바뀌게 될 것이다.
--- p.18, 「서문: 어른이 된 당신, 어디서 어떻게 친구를 사귀나요?」 중에서 우정은 가장 진실하고 친절하며 풍요로운 자아를 발견하는 수단이다. 우정은 타인과 연결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가르쳐주는, 관계에 관한 현장 수업이다. 우정은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또 다른 우정을 맞을 준비를 갖추게 해준다. 친구는 우리를 더 건강하고 더 풍요로우며 더 오래 지속되는 관계를 형성할 준비를 보다 잘 갖춘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프랑스 철학자 몽테뉴는 《우정에 대하여》라는 에세이에서 우정을 ‘영적인 것’이라고 부르며 ‘실천을 통해 영혼이 더욱 세련되게 성장할 수 있게 해주는 관계’로 규정했다. 부디 친구를 소중히 여겨 자신의 영혼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기를 바란다. --- p.60~61, 「1장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우정의 힘」 중에서 친밀한 관계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사소한 다툼에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자의식은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수 있는 평정심을 선사하기 때문에 안정애착을 가진 사람이 우정을 더 잘 유지하고 갈등을 덜 겪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또한 갈등이 발생했을 때 안정애착을 가진 사람은 뒤로 물러나거나 지나치게 순응하는 해로운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더 낮다. 안정감이 부족한 사람은 오로지 다른 사람이 자신의 필요를 충족하는지만 생각하는 반면, 안정감 있는 사람은 넓은 시야로 감정을 두루 살피며 자신의 필요와 타인의 필요를 함께 고려한다. 닉이 보여주었듯 안정감 있는 사람은 비판받더라도 자신을 보호하고 타인을 무시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관계를 훼손하는 자기방어 모드로 들어가지 않는다. 이들은 자신의 욕구를 자유롭게 표현하지만,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책망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자신도 이해받기를 원한다(이에 관해서는 분노 관련 장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 --- p.76, 「2장 우정을 가로막는 장애물」 중에서 불안애착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불현듯 깨달은 사실이 있다. 넓은 인맥보다는 친한 사람들과만 어울리려는 내 성향, 우정에서 보이는 내 배타적 성격 때문에 일상적인 관계에서 느끼는 불안감과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묻혀 있었던 것이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 나는 편하게 지낼 수 있는 몇 사람을 찾아낸 다음 나머지 사람들은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내가 관계를 이어가는 친구들은 건전하고 믿음직스럽고 정서 지능이 높고 ‘인간 중심적인’ 사람들로,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지 않고 다른 사람 일도 궁금해한다. 이런 친구들이야말로 나를 안심시켜준다. 이런 특성은 누구나 높이 평가하는 친구의 자질이지만, 불안정한 애착을 가진 사람일수록 이런 특성에 더욱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 p.94, 「2장 우정을 가로막는 장애물」 중에서 여기 간단하지만 때로는 놀라운 진리가 있다. 어른이 돼 친구를 사귀려면 주도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먼저 마음을 열고 노력해야 한다. 이는 몇 번이고 거듭해서 다가가는 과정이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상대가 내 전화번호를 물어보기를 기대하며 그 순간을 흘려버리지 말고, 기회를 포착해 상대의 전화번호를 물어보는 것이다. 캣 벨로스Kat Vellos는 《우리는 만나야 한다We Shoud Get Together》에서 끊임없이 손을 내미는 과정을 통해 어떻게 우정의 방향을 변화시켰는지 설명한다. 벨로스는 “관계를 키우는 데 있어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부분은 계속 연락하면서 안부를 묻는 행동이다. 나는 전화기에 반복 알림을 설정해놓고 오랜 친구들과 새로 사귄 친구들 모두에게 연락한다.”라고 말했다. --- p.107, 「3장 주도성을 발휘하여 낯선 사람을 친구로 만드는 법」 중에서 마이애미대학교 심리학 명예 교수인 윌리엄 스타일스William B. Stiles는 몸에 나는 열에 비유해 취약성을 설명했다. 열이 난다는 것은 우리 몸이 질병을 막기 위해 내부의 전사들을 동원한다는 뜻으로, 이 과정에서 체온이 올라가지만 우리는 여전히 아픈 상태다. 열은 질병과 저항력, 고통과 치유, 장애와 회복 등 다양한 상황을 포함하는 우리의 능력을 반영한다. 마찬가지로 취약성도 이와 동일하게 다양한 면들을 포괄한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스스로를 치유하고, 우리의 고통이 공유할 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취약성을 드러낼 때 우리는 강함과 약함의 음양을 구현한다. 취약성을 억누른다고 약점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며, 약점과 함께 존재하는 강점이 드러나지 못하게 될 뿐이다. --- p.147, 「4장 약점을 드러내면서 관계를 단단하게 다지는 법」 중에서 이런 연구들은 우리가 진정성을 보이면 거절이 그리 아프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애덤마의 깨달음은 거절에서 자책이라는 짐을 덜어내면 이런 회복 탄력성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거절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것이다. 친구가 뭔가 문제를 제기하거나, 새로 사귄 친구를 식사에 초대했는데 상대가 거절하거나, 한동안 친구가 연락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무가치하거나 잘못됐거나 비호감이라는 뜻은 아니다. “저는 많은 것들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아요. 사람들의 의견이나 비판, 피드백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내가 뭔가 할 수 있는 게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 때문에 자괴감을 느끼지는 않으려고 노력합니다.”라고 애덤마는 말한다. --- p.222, 「5장 진정성을 발휘하여 진짜 친구를 가리는 법」 중에서 분노 억제 성향을 보인 내가 알레한드로보다 분노를 더 잘 통제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분노를 억누르면서 오히려 내가 통제당하고 있었다. 뭔가 화나는 일이 생기면 반사적으로 화를 억누르고, 오히려 상대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내키지 않는 부분까지 양보를 해버렸다. 형편없는 방어 기제의 전형이었다. 화가 나면 표현하는 대신, 내 화가 그 자체로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할까 봐 두려워하며 억지 미소를 지었다. 욕하고 고함치는 행동이 알레한드로를 압도했듯 이런 행동이 나를 압도했다. 분노의 표출에 통제당한 것이 아니라 분노의 부정에 통제당한 것이다. --- p.245, 「6장 분노를 표출하여 갈등을 해결하는 법」 중에서 애정 표현은 따뜻한 인사나 축하, 격려, 칭찬, 감사처럼 다른 사람이 존중받고 사랑받는다고 느끼게 하는 표현이다. 레이첼과 개비는 보통 배우자나 연인들끼리만 나누는 수준의 애정 표현을 주고받는다. 레이첼의 엄마는 프러포즈 소식을 듣고 “약간 이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반지와 우정 의식을 공유한 것은 물론 서로 포옹도 한다. 레이첼과 개비에게는 당연한 일이지만, 대부분의 우정에서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왜 그럴까? --- p.307, 「8장 애정을 표현하여 깊은 우정을 주고받는 법」 중에서 |
어른들의 우정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단 한 명도 없는 어른들을 위한 우정의 심리학!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는 누구인가?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머릿속에 특정한 사람을 떠올릴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조금 다른 질문을 던져 보자. 지금까지 조금이라도 친했던 친구들을 모두 떠올려 보라. 당신은 머릿속으로 학창시절에 친한 사람을 떠올리고 대학에 진학해서 잠시 함께했던 사람을 기억해낼 것이다. 우연히 만나 몇 주 동안 열심히 취미를 공유했던 사람도 생각날 것이고 낯선 여행지에서 이틀 정도 신나게 시간을 보낸 사람도 떠오를 수 있다. 그 사람들을 일렬로 쭉 모은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렇게 줄 선 사람들은 모두 당신의 흔적이 조금씩 묻어 있는 사람들이다. 나의 여행 취향이 묻어 있는 사람, 나의 드라마 취향이 묻어 있는 사람, 인생의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 좋아하는 아이돌을 함께 덕질하던 취향까지. 즉 ‘친구’란 곧 한 사람이 아니고 내가 관계 맺는 사람들의 총합을 의미한다. 친구란 결국 내가 누구인지 보여주는 지표인 것이다. 이 책은 친구를 통해 나의 관계 맺기 방식에 질문을 던지고,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조언을 복기한다. 과소평가 된 우정의 진정한 의미를 끄집어내야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어른이 되었다고 좋은 친구가 저절로 생기고 친구 사귀는 법을 깨우치진 않는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좋은 친구를 사귀어보자.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일은 또 하나의 인생을 얻는 길이자, 내 인생의 관점을 넓히고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쉬운 길이다. 이 책을 읽으며 당신이 맺었던 관계를 돌아보고 자신에게 가장 맞는 사람이 누구였는지 진단해보자. 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애착유형을 모르기 때문이다!안정애착, 불안애착, 회피애착 중 당신은 어떤 유형에 속하는가?음식 취향에 따라 메뉴를 정하고, 영화 취향에 따라 장르를 고르면서, 우리는 자신의 관계 맺기 취향에 대해서는 이상하리만치 관심을 쏟지 않는다. 심리학 박사 마리사 프랑코는 이러한 모습이 현대인의 외로움을 가속화한다고 지적한다. 자신이 어떤 애착유형에 속하는지 파악해야 새로운 관계를 맺을 때 무엇을 고려할지 판단할 수 있으며, 오래된 친구와는 깊게, 새롭게 만난 지인과는 느슨하게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애착유형 3가지를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관계 지형도를 그려볼 것을 조언한다. 그가 말하는 대표적인 3가지 애착유형에는 ‘안정애착, 불안애착, 회피애착’이 있다. ‘안정애착’이란 가장 바람직하게 관계를 맺는 유형으로, 자신이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 사람의 애착유형이다. 이들은 친구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연인 관계에서도 안정적인 관계를 맺는 방법을 정확히 안다. ‘불안애착’이란 타인이 나를 버릴 거라는 두려움을 품고 있는 사람들의 애착유형이다. 버림받을까 봐 타인을 쉽게 집착하거나 통제하려고 한다. 만난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베프’가 되자고 하는 등 너무 빠르게 친밀함에 빠지기도 한다. 관계의 경계선을 명확하게 긋지 못하는 사람의 특징으로서 상대를 쉽게 판단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투영하여 부담스러운 관계를 맺기 일쑤다. 마지막으로 ‘회피애착’은 가장 위험한 유형으로, 버림받을까 봐 두려워 관계를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 유형이다. 이들은 문제없이 만나던 친구들과도 갑작스럽게 관계를 끊으며 자신의 불안을 건강하게 감당하고 해결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회피하기만 한다. 당신은 이 3가지 유형 중에서 어디에 속하는가? 불안애착인가, 회피애착인가? 사실 모든 사람은 이 3가지 유형을 다 가지고 있다.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특정 유형이 튀어나오며 나를 안정적으로 만들 수도 있고 괴롭힐 수도 있다. 불안하다가도 집착하는 경우가 있고 안정적이다가 회피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자신의 어떤 상황에서 어떤 애착유형을 보이는지 제대로 파악한다면 그동안 맺어왔던 나의 관계 모형이 달리 보일 것이다. 휘둘리지도 상처받지도 않으면서 더 깊은 관계를 맺게 도와주는 6가지 우정의 공식!당신은 자신의 취약성을 친구에게 부담 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가?과잉공유와 자기연민부터 남성의 취약성까지, 못난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감당하는 방법!이 책은 우정에 대한 사회학적 개념이나 심리학적 이론, 실제 사례를 토대로 한 연구 자료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친구를 ‘잘’ 사귀기 위한 실천 방법들까지 설명하고 있다. 휘둘리지도 상처받지도 않으면서 나에게 딱 맞는 친구를 사귀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저자인 프랑코는 6가지 우정의 공식을 통해 이에 대한 답을 알려준다. 주도성, 취약성, 진정성, 분노하기, 관대함, 애정 표현. 6가지 공식은 막연하고 추상적인 조언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법이다. 이 책은 처음 보는 사람과 벽을 허물고 느슨한 관계를 일정하게 맺는 법이나, ‘친구 권태기’가 온 오래된 인연 사이에서 관계의 모양을 바꾸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또한 그동안 약점으로 치부되어 온 취약성을 드러내는 행위 자체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친구 사이에서 약점을 공유하는 것은 친밀한 관계임을 보여주는 증표가 되는 동시에 나의 약점을 타인이 알았다는 위험성을 품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취약성이야말로 우정을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강하게 주장한다. 취약성을 드러냈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나의 약점을 스스로 노출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추가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나의 취약함을 건강하게 공유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관계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취약함을 스스로 인지하고 못난 모습까지도 그대로 감당하며 공유할 수 있는 법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오늘날 현대 사회에서 우정과 관계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나아가 연인 간의 사랑이 우리 삶의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는 편견을 깨뜨린다. 프랑코 박사가 이 책에 엮어낸 깊이 있는 연구는 당연시되는 우리 세계의 한 측면을 엄밀하게 조명한다._〈월스트리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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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과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영국이나 일본은 국가적 차원에서 외로움을 담당하는 별도의 기관을 개설했다. 우리나라도 외로움 문제에 있어서 예외가 아니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립 인구 18.9%라는 수치는 사회적 단절이 가속화됨을 의미한다. 이 책은 어른들에게 친구를 사귀라고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안정애착, 회피애착, 불안애착과 같은 애착유형에 따른 우정의 패턴을 살펴보고 친구를 사귀고 지키기 위한 연습을 하게끔 도와준다.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는 관계 패턴을 가진 분들이 더 이상 자신을 잃지 않고 친구에게 베풀 수 있고, 취약함을 드러내도 친구를 신뢰할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길 바란다. - 유은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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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감은 없으나 친밀감은 강하고, 열등과 우월을 가르면서도 성장기 때는 나의 비밀을 지켜주는 자, 인생 정글에서 길을 잃었을 때 내게 보상 없이 손을 내밀고, 피 한 방울 섞이지 않고도 기꺼이 나를 돕고자 팔을 걷어 붙이는 그 정서적 혈육, 바로 친구 아닌가? 성숙한 친구는 나에게 심리적 포만감과 뿌듯함을 주고, 고통과 고민 속에서 반짝이는 눈물을 떨구며 언 손을 잡아준다. 이 책은 너무나도 명확하고도 쉽게 그런 친구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혈육과는 다르고 로맨스와도 구별되는 친구의 정서적 짜릿함과 충만함을 익혀 우정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를 바란다! -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 《오십의 기술》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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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정이야말로 최고의 건강관리법이며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말한다. 삶을 사랑하게 되는 순간은 관계 안에 있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 우정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는걸, 설령 그럴 수 있다고 해도 그건 전혀 재밌지 않다는 걸 깨달은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다. - 양다솔 (열혈 우정인, 《아무튼, 친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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