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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었어도 외로움에 익숙해지진 않아

: 휘둘리지도 상처받지도 않으며 깊고 단단한 관계를 만드는 법

리뷰 총점9.7 리뷰 12건 | 판매지수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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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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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1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152*225*30mm
ISBN13 9791171172009
ISBN10 117117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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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우정이라는 바다를 항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나침반으로 삼아도 좋다. 모든 정보를 그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만 말고 실제 우정에서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활용해 보기 바란다. 거절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먼저 인사를 건네지 않는다면, 먼저 다가가는 주도성이 우정을 싹틔우는 데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해도 소용없는 일이다. 자기 노출이 우정의 생명력이라는 사실을 안다 해도, 자신의 취약성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데 이런 지식을 활용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리고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면 사람들을 더 가까이 이어준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끝도 없는 일에만 파묻혀 산다면, 우리의 삶은 우리가 기꺼이 변화하려고 할 때만 바뀌게 될 것이다.
--- p.18, 「서문: 어른이 된 당신, 어디서 어떻게 친구를 사귀나요?」 중에서

우정은 가장 진실하고 친절하며 풍요로운 자아를 발견하는 수단이다. 우정은 타인과 연결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가르쳐주는, 관계에 관한 현장 수업이다. 우정은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또 다른 우정을 맞을 준비를 갖추게 해준다. 친구는 우리를 더 건강하고 더 풍요로우며 더 오래 지속되는 관계를 형성할 준비를 보다 잘 갖춘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프랑스 철학자 몽테뉴는 《우정에 대하여》라는 에세이에서 우정을 ‘영적인 것’이라고 부르며 ‘실천을 통해 영혼이 더욱 세련되게 성장할 수 있게 해주는 관계’로 규정했다. 부디 친구를 소중히 여겨 자신의 영혼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기를 바란다.
--- p.60~61, 「1장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우정의 힘」 중에서

친밀한 관계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사소한 다툼에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자의식은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수 있는 평정심을 선사하기 때문에 안정애착을 가진 사람이 우정을 더 잘 유지하고 갈등을 덜 겪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또한 갈등이 발생했을 때 안정애착을 가진 사람은 뒤로 물러나거나 지나치게 순응하는 해로운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더 낮다. 안정감이 부족한 사람은 오로지 다른 사람이 자신의 필요를 충족하는지만 생각하는 반면, 안정감 있는 사람은 넓은 시야로 감정을 두루 살피며 자신의 필요와 타인의 필요를 함께 고려한다. 닉이 보여주었듯 안정감 있는 사람은 비판받더라도 자신을 보호하고 타인을 무시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관계를 훼손하는 자기방어 모드로 들어가지 않는다. 이들은 자신의 욕구를 자유롭게 표현하지만,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책망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자신도 이해받기를 원한다(이에 관해서는 분노 관련 장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
--- p.76, 「2장 우정을 가로막는 장애물」 중에서

불안애착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불현듯 깨달은 사실이 있다. 넓은 인맥보다는 친한 사람들과만 어울리려는 내 성향, 우정에서 보이는 내 배타적 성격 때문에 일상적인 관계에서 느끼는 불안감과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묻혀 있었던 것이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 나는 편하게 지낼 수 있는 몇 사람을 찾아낸 다음 나머지 사람들은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내가 관계를 이어가는 친구들은 건전하고 믿음직스럽고 정서 지능이 높고 ‘인간 중심적인’ 사람들로,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지 않고 다른 사람 일도 궁금해한다. 이런 친구들이야말로 나를 안심시켜준다. 이런 특성은 누구나 높이 평가하는 친구의 자질이지만, 불안정한 애착을 가진 사람일수록 이런 특성에 더욱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 p.94, 「2장 우정을 가로막는 장애물」 중에서

여기 간단하지만 때로는 놀라운 진리가 있다. 어른이 돼 친구를 사귀려면 주도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먼저 마음을 열고 노력해야 한다. 이는 몇 번이고 거듭해서 다가가는 과정이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상대가 내 전화번호를 물어보기를 기대하며 그 순간을 흘려버리지 말고, 기회를 포착해 상대의 전화번호를 물어보는 것이다. 캣 벨로스Kat Vellos는 《우리는 만나야 한다We Shoud Get Together》에서 끊임없이 손을 내미는 과정을 통해 어떻게 우정의 방향을 변화시켰는지 설명한다. 벨로스는 “관계를 키우는 데 있어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부분은 계속 연락하면서 안부를 묻는 행동이다. 나는 전화기에 반복 알림을 설정해놓고 오랜 친구들과 새로 사귄 친구들 모두에게 연락한다.”라고 말했다.
--- p.107, 「3장 주도성을 발휘하여 낯선 사람을 친구로 만드는 법」 중에서

마이애미대학교 심리학 명예 교수인 윌리엄 스타일스William B. Stiles는 몸에 나는 열에 비유해 취약성을 설명했다. 열이 난다는 것은 우리 몸이 질병을 막기 위해 내부의 전사들을 동원한다는 뜻으로, 이 과정에서 체온이 올라가지만 우리는 여전히 아픈 상태다. 열은 질병과 저항력, 고통과 치유, 장애와 회복 등 다양한 상황을 포함하는 우리의 능력을 반영한다. 마찬가지로 취약성도 이와 동일하게 다양한 면들을 포괄한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스스로를 치유하고, 우리의 고통이 공유할 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취약성을 드러낼 때 우리는 강함과 약함의 음양을 구현한다. 취약성을 억누른다고 약점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며, 약점과 함께 존재하는 강점이 드러나지 못하게 될 뿐이다.
--- p.147, 「4장 약점을 드러내면서 관계를 단단하게 다지는 법」 중에서

이런 연구들은 우리가 진정성을 보이면 거절이 그리 아프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애덤마의 깨달음은 거절에서 자책이라는 짐을 덜어내면 이런 회복 탄력성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거절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것이다. 친구가 뭔가 문제를 제기하거나, 새로 사귄 친구를 식사에 초대했는데 상대가 거절하거나, 한동안 친구가 연락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무가치하거나 잘못됐거나 비호감이라는 뜻은 아니다. “저는 많은 것들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아요. 사람들의 의견이나 비판, 피드백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내가 뭔가 할 수 있는 게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 때문에 자괴감을 느끼지는 않으려고 노력합니다.”라고 애덤마는 말한다.
--- p.222, 「5장 진정성을 발휘하여 진짜 친구를 가리는 법」 중에서

분노 억제 성향을 보인 내가 알레한드로보다 분노를 더 잘 통제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분노를 억누르면서 오히려 내가 통제당하고 있었다. 뭔가 화나는 일이 생기면 반사적으로 화를 억누르고, 오히려 상대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내키지 않는 부분까지 양보를 해버렸다. 형편없는 방어 기제의 전형이었다. 화가 나면 표현하는 대신, 내 화가 그 자체로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할까 봐 두려워하며 억지 미소를 지었다. 욕하고 고함치는 행동이 알레한드로를 압도했듯 이런 행동이 나를 압도했다. 분노의 표출에 통제당한 것이 아니라 분노의 부정에 통제당한 것이다.
--- p.245, 「6장 분노를 표출하여 갈등을 해결하는 법」 중에서

애정 표현은 따뜻한 인사나 축하, 격려, 칭찬, 감사처럼 다른 사람이 존중받고 사랑받는다고 느끼게 하는 표현이다. 레이첼과 개비는 보통 배우자나 연인들끼리만 나누는 수준의 애정 표현을 주고받는다. 레이첼의 엄마는 프러포즈 소식을 듣고 “약간 이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반지와 우정 의식을 공유한 것은 물론 서로 포옹도 한다. 레이첼과 개비에게는 당연한 일이지만, 대부분의 우정에서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왜 그럴까?
--- p.307, 「8장 애정을 표현하여 깊은 우정을 주고받는 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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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과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영국이나 일본은 국가적 차원에서 외로움을 담당하는 별도의 기관을 개설했다. 우리나라도 외로움 문제에 있어서 예외가 아니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립 인구 18.9%라는 수치는 사회적 단절이 가속화됨을 의미한다. 이 책은 어른들에게 친구를 사귀라고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안정애착, 회피애착, 불안애착과 같은 애착유형에 따른 우정의 패턴을 살펴보고 친구를 사귀고 지키기 위한 연습을 하게끔 도와준다.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는 관계 패턴을 가진 분들이 더 이상 자신을 잃지 않고 친구에게 베풀 수 있고, 취약함을 드러내도 친구를 신뢰할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길 바란다.
- 유은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저자)
의무감은 없으나 친밀감은 강하고, 열등과 우월을 가르면서도 성장기 때는 나의 비밀을 지켜주는 자, 인생 정글에서 길을 잃었을 때 내게 보상 없이 손을 내밀고, 피 한 방울 섞이지 않고도 기꺼이 나를 돕고자 팔을 걷어 붙이는 그 정서적 혈육, 바로 친구 아닌가? 성숙한 친구는 나에게 심리적 포만감과 뿌듯함을 주고, 고통과 고민 속에서 반짝이는 눈물을 떨구며 언 손을 잡아준다. 이 책은 너무나도 명확하고도 쉽게 그런 친구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혈육과는 다르고 로맨스와도 구별되는 친구의 정서적 짜릿함과 충만함을 익혀 우정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를 바란다!
-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 《오십의 기술》 저자)
이 책은 우정이야말로 최고의 건강관리법이며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말한다. 삶을 사랑하게 되는 순간은 관계 안에 있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 우정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는걸, 설령 그럴 수 있다고 해도 그건 전혀 재밌지 않다는 걸 깨달은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다.
- 양다솔 (열혈 우정인, 《아무튼, 친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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