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시키는 대로 장사를 했다가 네 번 폭삭 망했다. 그 후 독서를 했고 책이 시키는대로 장사를 했더니 오픈 첫날부터 대박이 나서 지금까지 10년 동안 연 매출 10억 이상을 꾸준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다. --- p.5
책은 시행착오를 줄여준다. 굳이 실패의 경험을 하지 않아도 된다. 직접 경험함으로써 얻는 것이 더 소중할 수도 있지만, 때로는 너무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 실패를 통해 뼈저리게 깨달은 게 있다 하더라도 재기가 불가능할 수 있다. 전재산을 잃고 사람도 잃었다면, 실패에서 얻은 교훈이 무슨 소용인가. 그래서 책을 읽어야 한다. 어떤 일을 할 때는 관련 분야의 책을 여러 권 읽고, 내 상황을 대입해보고, 내 처지에 맞게 응용하면서 계산하고 답을 찾아보라. 책을 읽는 게 돈 버는 지름길이다. --- p.53
창업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내가 하고자 하는 사업을 한마디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투자자에게 얘기할 때도 한 단어로 명쾌하게 얘기할 수 있어야 투자받을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 세스 고딘의 또 다른 책 《이카루스 이야기》에는 ‘내가 하려는 일을 20장의 슬라이드로 만들어 한 장당 20초 안에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나와 있다. 길어야 400초, 즉 7분 안에 이야기를 끝내라는 거다. --- p.69
전 과정을 알아야 한다는 건 사실 너무도 당연한 소리다. 그런데도 이를 알지 못한 채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 프랜차이즈를 선호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모든 걸 만들어서 가져다주고, 이미 정해진 매뉴얼이 있어 그대로만 하면 되니까. 하지만 프랜차이즈 창업을 하더라도 주인이 반드시 할 줄 알아야 한다. 주인이 닭을 튀길 줄 알아야 한다. --- p.84
못 하나에 제국이 망했다. 빅토르 위고도 《레 미제라블》에서 워털루 전투는 한 목동이 숲속에서 프로이센 사람에게 했던 말, “이리로 가셔야지 저리로 가셔서는 안 됩니다” 때문에 승패가 갈렸다고 적었다. 중국국제항공사는 모든 승객이 기내식을 먹진 않는다는 점을 알고 준비량을 95퍼센트로 조정해서 연료비를 대폭 절약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까짓 게 얼마나 된다고 그러냐고? 1년에 1000만 달러다! 작은 것이 큰 것이다. 모든 큰 문제는 사소한 일에서 시작된다. 사업을 할 때는 사소한 일에도 신경 써야 한다. 그 사소한 일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사업 전체를 무너뜨린다. 특히 요즘처럼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발달한 세상에서는 순식간에 소문이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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