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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4년 03월 06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28쪽 | 386g | 134*200*20mm |
| ISBN13 | 9791165348953 |
| ISBN10 | 1165348950 |
-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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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16,02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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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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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걱정 마세요. 이러다가 또 금방 어디선가 나타날 겁니다. 혼자 퍼레이드를 보러 가거나 그랬을 거예요. 제가 이 놀이공원에서 일한 지 20년이 넘었는데, 숱하게 일어나는 일이죠. 저희 놀이공원의 출구는 한 군데뿐이니 어디 다른 곳으로 사라졌을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돼요. 애들이 갈 만한 곳 몇 군데를 제가 잘 알고 있으니 금방 둘러보고 오겠습니다. 커피 한잔하면서 마음 좀 가라앉히세요.”
--- p.8~9
이내 두통이 잦아들고, 꿈에서 봤던 형체가 선명하게 머릿속에 떠올랐다.
다시 두 눈이 마주친 한솔과 은비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입 모양으로만 소리쳤다.
“롤, 러, 코, 스, 터!”
--- p.43
‘엇, 저것은?’
스토니는 들고 있던 빗자루를 바닥에 내팽개치고 쓰레기 더미 속에서 조심스레 종이를 꺼내 들었다.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글자가 쓰인 종이였다. 종이 질감이 아주 거칠고 낡은 것을 보니 틀림없이 현대의 물건이 아니었다. 박물관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스토니는 이 종이가 예사롭지 않은 물건임을 단박에 알아보았다.
--- p.59
손바닥만 한 크기의 토비아스 요정들은 몸에 비해 얼굴이 꽤 컸는데 그래서인지 아기 같은 느낌이 들어 더 귀엽게 보였다. 짧은 귀가 축 처져있었는데, 아마도 아까 한솔과 은비의 이야기를 엿들었을 때는 쫑긋 서있지 않았을까 싶었다. 온몸에는 보송보송한 털들이 뒤덮여 있었고 아래로 축 처진 눈썹과 눈이, 활짝 웃고 있는 입꼬리에 닿을 듯했다. 그 모습이 뭔가 억울해 보이기도 하면서 유순해 보였다.
--- p.88
“마법사들이 순간 이동을 할 때 정말 마법으로 하는 줄 아셨죠? 사실 마법이 아니라 저희 포털을 이용하는 거랍니다. 바로 이분이 최초로 포르탈에 마법사용 포털 제작을 요청한 분이죠. 정말 마법처럼 보여야 한다며 티켓 없이 마법 지팡이만 휘두르면 이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까다로운 요청을 하시는 바람에 개발 기간이 아주 오래 걸렸던 기억이 나네요. 재미있죠?”
--- p.100
한솔은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순간 어떤 장소 하나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래, 뤼벤 컴퍼니에 가보자.’
한솔과 은비를 여기로 부른 뤼벤 컴퍼니 사람들. 몇 번이나 만나는 일정이 잡혔다가 취소된 터라 그곳이 어떤 곳인지, 도대체 그들을 부른 사람은 누구인지 궁금증이 폭발할 참이었다. 한솔은 손에 든 티켓이 구겨질 정도로 주먹을 꽉 쥐고 포털 앞에 서서 목적지를 떠올렸다.
‘뤼벤 컴퍼…….’
순간, 한솔의 머릿속에 다른 생각 하나가 떠올랐다.
‘뤼벤 컴퍼니의 어디로 가야 하지? 아무데나 갈 수는 없잖아!’
한솔은 혼란스러워하다가 결국 이렇게 생각을 집중했다.
‘뤼벤 컴퍼니에서…… 가장 안전한 곳!’
그리고 곧 한솔이 포털 입구에서 사라졌다.
--- p.8~9
이내 두통이 잦아들고, 꿈에서 봤던 형체가 선명하게 머릿속에 떠올랐다.
다시 두 눈이 마주친 한솔과 은비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입 모양으로만 소리쳤다.
“롤, 러, 코, 스, 터!”
--- p.43
‘엇, 저것은?’
스토니는 들고 있던 빗자루를 바닥에 내팽개치고 쓰레기 더미 속에서 조심스레 종이를 꺼내 들었다.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글자가 쓰인 종이였다. 종이 질감이 아주 거칠고 낡은 것을 보니 틀림없이 현대의 물건이 아니었다. 박물관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스토니는 이 종이가 예사롭지 않은 물건임을 단박에 알아보았다.
--- p.59
손바닥만 한 크기의 토비아스 요정들은 몸에 비해 얼굴이 꽤 컸는데 그래서인지 아기 같은 느낌이 들어 더 귀엽게 보였다. 짧은 귀가 축 처져있었는데, 아마도 아까 한솔과 은비의 이야기를 엿들었을 때는 쫑긋 서있지 않았을까 싶었다. 온몸에는 보송보송한 털들이 뒤덮여 있었고 아래로 축 처진 눈썹과 눈이, 활짝 웃고 있는 입꼬리에 닿을 듯했다. 그 모습이 뭔가 억울해 보이기도 하면서 유순해 보였다.
--- p.88
“마법사들이 순간 이동을 할 때 정말 마법으로 하는 줄 아셨죠? 사실 마법이 아니라 저희 포털을 이용하는 거랍니다. 바로 이분이 최초로 포르탈에 마법사용 포털 제작을 요청한 분이죠. 정말 마법처럼 보여야 한다며 티켓 없이 마법 지팡이만 휘두르면 이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까다로운 요청을 하시는 바람에 개발 기간이 아주 오래 걸렸던 기억이 나네요. 재미있죠?”
--- p.100
한솔은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순간 어떤 장소 하나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래, 뤼벤 컴퍼니에 가보자.’
한솔과 은비를 여기로 부른 뤼벤 컴퍼니 사람들. 몇 번이나 만나는 일정이 잡혔다가 취소된 터라 그곳이 어떤 곳인지, 도대체 그들을 부른 사람은 누구인지 궁금증이 폭발할 참이었다. 한솔은 손에 든 티켓이 구겨질 정도로 주먹을 꽉 쥐고 포털 앞에 서서 목적지를 떠올렸다.
‘뤼벤 컴퍼…….’
순간, 한솔의 머릿속에 다른 생각 하나가 떠올랐다.
‘뤼벤 컴퍼니의 어디로 가야 하지? 아무데나 갈 수는 없잖아!’
한솔은 혼란스러워하다가 결국 이렇게 생각을 집중했다.
‘뤼벤 컴퍼니에서…… 가장 안전한 곳!’
그리고 곧 한솔이 포털 입구에서 사라졌다.
--- p.14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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