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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흑역사

: 이토록 기묘하고 알수록 경이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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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474g | 145*210*20mm
ISBN13 9791193528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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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수수께끼 기관, 뇌] 13년 동안 자기 자신을 고양이라고 생각한 사람, 자신의 손에 갑자기 생긴 자아로 손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는 사람 등 지금까지 기록된 수많은 기묘하고 믿기지 않는 뇌질환 이야기. 마치 소설과 같은 흡입력 있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정상성'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 안현재 자연과학 PD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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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8년, 그가 실수로 일으킨 작은 폭발 사고로 인해 무게 약 5.9킬로그램에 길이 110센티미터인 쇠막대기가 그의 머리로 날아왔다. 한쪽 끝이 뾰족한 막대기가 엄청난 힘으로 그의 왼쪽 광대뼈 아래를 관통했다. 두개골을 뚫고 뇌에 구멍을 낸 뒤 정수리로 빠져나온 막대기는 약 23미터를 더 날아간 후에야 땅에 떨어졌다. 하지만 놀랍게도 게이지는 살아남았다. 몇 주간은 예후가 좋지 않아 보였지만, 왼쪽 눈이 안 보이게 된 것을 제외하면 신체 능력 대부분은 회복됐다. (중략) 기록에 따르면, 책임감 있고 양심적이던 그는 사고를 겪은 뒤 충동적이고 비양심적이며 불경한 짓을 일삼고 다니는 사람이 되었다. 성격이 변한 탓에 철도 회사로 복직하지도 못했고, 이후 12년 동안은 괴상한 일을 벌이며 살았다. 뉴욕에 있는 바넘 미국 박물관(P.T. Barnum's American Museum)에서 자기 머리를 관통한 쇠막대기와 함께 스스로를 전시한 적도 있다. 1860년, 게이지는 결국 사고 때 입은 뇌 외상이 원인인 것으로 보이는 발작 때문에 사망했다.
--- 「들어가며」 중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힐데에게는 심각한 정신적 문제가 전혀 없었다. 그래서 그녀의 이상한 행동이 더 당혹스러웠다. 가족들은 그녀가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해시키려 부단히 애썼고 덕분에 힐데는 몸을 일으키고 말도 하게 되었다. 회복한 것이다. 이때 보통은 돌려받은 삶에 감사해하는 게 정상이지만, 힐데에게는 전혀 그런 기색이 없었다. 그녀는 혼란스러워하며 자신을 위해 제대로 된 장례식조차 치러 주지 않는 가족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 얼른 수의를 입히고 관에 뉘인 뒤 자신의 평판에 걸맞은 장례식을 치르라고 다그쳤다.
시간이 지나며 망상이 사라지기를 다들 바랐지만, 힐데의 망상은 점점 더 심해졌고 급기야 가족들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바람을 들어주는 것만이 그녀를 진정시킬 유일한 방법인 듯 보였다. 가족들은 어쩔 수 없이 요구를 따랐다. 힐데를 수의로 감싸고 곧 땅에 묻을 것처럼 행동했다. 힐데는 시간을 들여 꼼꼼히 수의를 확인했고, 좀 누런 게 아니냐며 불평하더니 평화롭게 누워 잠이 들었다.
--- 「1장 나는 이미 죽었다니까요_인지」 중에서

연구자들은 신경학적 장애가 신체 도식에 지장을 줄 수 있고, 적어도 일부 임상적라이칸스로피 사례의 경우 정확한 신체 도식을 형성하는 뇌 기능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믿는다. 실제로 몸이 변신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주장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자신의 몸이 변하는 것을 지각할 수 있다는 점이 이들의 비정상적인 믿음을 뒷받침하는 일부 근거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한 21세 남성은 자신의 가슴이 부풀어 넓어졌으며 갈비뼈가 개처럼 변한 것이 느껴졌다면서 의사에게 의학적 도움을 구했다. 여기에는 행동 변화도 따랐는데, 이 남성은 상담할 때 의사를 향해 으르렁거렸고 주로 냄새를 맡으며 주변을 탐색했다. 자신이 늑대 인간이라고 믿던 또 다른 환자는 보통 감정적으로 흥분할 때 일어난다는 변신 과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몸 전체에서 털이 자라고 이빨이 길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 살갗도 더 이상 제 것이 아닌 듯한 느낌입니다.” 신체 변화가 느껴진다는 두 환자의 주장은 동물화 망상을 촉발하는 감각의 바탕에 신체 도식을 방해하는 환각성 혼란이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 「2장 지하철에 두고 내린 손_신체」 중에서

어떤 환자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강박적으로 먹는다. 비교적 별것 아닌 듯 들릴 수도 있지만, 이 역시 과도해지면 심각한 문제를 낳는다. 머리카락은 케라틴이라는 질긴 단백질로 구성되어 위산에도 잘 녹지 않는다. 그래서 위 내벽에 켜켜이 쌓여 있는 위 조직인 위점막 주름에 끼인다. 그곳에서 머리카락은 점액, 음식과 섞여 역겨운 덩어리가 되고 머리카락을 계속 먹는다는 가정하에 시간이 지나면 머리카락이 더 달라붙으며 덩어리가 커진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덩어리를 의학계에서는 ‘위모구’라고 부르며 보통은 ‘모발위석’으로 알려져 있다. 상습적으로 머리카락을 먹는 환자들의 위에는 위장 기능을 방해할 정도로 커진 모발위석이 생긴다. (중략) 감자나 탄 성냥, 머리카락은 이식증 환자가 먹는다고 알려진 여러 이상한 물질 중 일부에 불과하다. 그 외에도 솜뭉치, 흙, 풍선, 비누, 화장지, 나뭇가지, 찰흙, 자갈, 좀약, 유리, 배설물, 화장실용 탈취제도 있다. 이 중 일부는 이식증 환자치고도 특이한 사례지만, 적어도 특정 집단에서 이식증은 그리 드문 병증이 아니다.
--- 「3장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_강박」 중에서

사고 후 며칠이 지나 데릭은 콜로라도주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친구 릭의 집에 들렀다. 릭과 대화하던 중, 데릭의 눈에 방 한편에 있는 작은 전자 피아노가 보였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는 피아노에 마음이 끌렸다. 지금껏 피아노 학원에 다닌 적도, 딱히 피아노를 치는 데 관심이 있었던 적도 없지만, 피아노를 치고 싶다는 참을 수 없는 욕구가 피어올랐다.
데릭이 건반을 치기 시작하자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다. 마치 전문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것처럼 그의 손가락들이 건반 위를 춤추듯 움직였다. 데릭은 피아노를 치기 전까지만 해도 전혀 알지 못했던 음과 화음을 자연스럽게 쌓으며 그 자리에서 곡을 하나 만들어 냈다. 그러고도 그는 장장 여섯 시간을 연주에 몰두했다. 그 모습을 본 친구 릭은 어안이 벙벙했다. 후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대체 내가 지금 뭘 듣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까무러치게 놀랐죠.”
--- 「4장 하루아침에 천재가 된 남자_이례적 비범성」 중에서

의학 문헌을 살펴보면 뇌종양, 외상 또는 질환을 겪고 새로운 성적 성향이 생긴 사례가 많다. 그중에는 원래 그 사람의 평소 모습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정반대의 성향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 환자들에게 원래 비밀스러운 욕망이 있었는데 뇌가 손상되어 더 이상 숨기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가능하다. 이를테면 사회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혐오감을 일으킬 만한 욕망을 억누르던 두뇌 회로를 종양이 가로막은 것일지도 모른다. 대다수의 사람에게는 뇌의 화학구조에 문제가 생겨 인간의 가장 중요한 도덕적 신념이 해체되었다는 의견보다 이쪽이 더 받아들이기 쉽다. 그러나 금기시되던 성적 욕망에 전혀 관심이 없다가 뇌에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긴 뒤 그런 욕망에 집착하게 된 환자들의 존재는 적어도 일부 사례에서는 신경생물학적 변화가 완전히 새로운 행동을 유발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 「5장 금기시된 욕망_성」 중에서

바어 박사는 캐런에게 다중인격장애(multiple personality disorder)라 알려진 병이 있다고 믿었다. 의료계에서 사용하는 공식 명칭은 해리성정체감장애(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 DID)다. 해당 환자의 행동은 ‘다른 자아(alters)’라고도 불리는 두 개 이상의 구별되는 인격이 존재를 드러낸다. 이때 ‘전환’되는 인격들은 서로 다른 이름과 성(性),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각기 독특한 버릇이 있다거나, 눈이 나빠서 안경을 껴야 하는 등 특유의 신체적 특징을 지닐 수도 있다.
환자는 대체 인격이 전면에 나서 통제권을 얻은 동안에는 기억을 잃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상당히 괴로운 일이다. 해리성정체감장애 환자들은 장기간에 걸쳐 겪는 여러 사건을 잘 설명하지 못한다. 바어 박사가 ‘클레어’의 편지를 받고 난 후 캐런을 치료하던 중에 다른 인격들도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박사는 총 17명의 서로 다른 캐런의 인격과 만났다. 2세부터 34세, 다른 특성과 관심사, 특유의 신체적 특징을 지닌 남성과 여성으로 유형도 다양했다.
--- 「6장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_인격」 중에서

샘이 사망한 뒤 미도르 박사는 정례적 부검(routine autopsy)을 실시했는데(1970년대에는 지금보다 정례적 부검을 더 흔히 했다), 결과를 보고 무척 놀랐다. 샘의 식도와 위, 그리고 다른 기관들 역시 암으로 가득하리라는 예상과 달리 식도에는 암이 없었다. 간에 암처럼 보이는 작은 덩어리가 하나 있었지만, 간 기능을 해칠 정도의 크기는 아니었고 제거하지 않고 두어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몇 년이 걸렸을 것이었다. 샘의 몸 어디에도 눈에 띄는 암은 없었다. 폐의 작은 부분에서 기관지 폐렴을 발견했지만,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는 아니었다. (중략) 숙고 끝에 미도르 박사는 샘의 사인이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믿음’이라고 결론 내렸다. 박사는 샘이 과신했다고 추측했다. 그를 검사 한 의사들이, 즉 샘이 신뢰한 권위자들이 그의 믿음을 확인해 주었고 주변 사람들 모두 같은 믿음을 반복해 샘에게 들려주었으며 이 상황이 실제라고 믿은 샘의 뇌가 그의 몸도 이를 믿게 만든 것이다.
--- 「7장 믿으면 이루어질지니_믿음」 중에서

아르나브의 뇌졸중은 후대뇌동맥이라 불리는 동맥이 폐색되어 발생한 것이었다. 이 동맥은 후두엽에 혈액을 보내는 주요 공급처다. 동맥이 막혀 아르나브의 시각피질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았고 피질 일부가 기능을 멈췄다. 결과적으로 시각피질은 시각 단어 형태 영역에 시각 정보를 주지 못했고, 신문에 적힌 단어들을 해석해 주던 뇌의 이 영역은 이 단어들이 무엇인지 ‘볼’ 수 없었다. 그래서 아르나브도 단어들을 읽을 수 없었다. 그러나 언어를 만들어 내는 뇌의 영역들은 쓰기에 필요한 운동에 관여하는 영역들과 여전히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쓰기 능력은 그대로였던 것이다.
--- 「8장 이름이 뭐더라?_소통」 중에서

집안 식구에게 기생충망상증(delusional infestation)이 생긴 한 일가(‘밀러 가’라고 하자)가 있었다. 기생충망상증은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무언가가 자신의 몸에 들끓고 있다는 잘못된 믿음을 동반한다. 이 망상증이 있는 사람은 자기 몸에 기생충이나 곤충, 벌레, 기타 작은 생물이 기어다닌다고 생각하거나, 아주 작은 천 쪼가리나 실 같은 물질이 몸에 잔뜩 붙어 있다고 믿는다. (중략) 밀러 가의 망상은 이웃과 친척 들이 자신을 비롯한 가족에게 해를 입히려 한다는 밀러 부인의 두려움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녀는 이 외부인들이 어떤 식으로든(정확히 어떻게 실행에 옮겼는지는 밀러 부인조차 자세히 설명하지 못했다) 자신의 집에 기생충이 득시글거리게 만들었다고 믿었다.
--- 「9장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뇌_피암시성」 중에서

안면실인증(prosopagnosia) 환자는 대체로 시각을 통한 지각에는 문제가 없다.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걸 제외하면 말이다. 환자는 코와 눈 등의 특징을 보고 얼굴이 얼굴인 것은 안다. 다만 그 모든 특징을 조합하여 처리하지 못하므로 서로 다른 얼굴을 구별하지 못한다. 이들에게 얼굴이란 우리에게 무릎만큼이나 구별하기 어려운 대상이다. (중략) 그러나 실제로 이런 일은 잘 벌어지지 않는다. 대부분의 안면실인증 환자는 머리나 옷 스타일, 걸음걸이, 목소리 등 다른 단서로 사람들을 알아보는 데 능숙해지기 때문이다. 너무나 능숙한 나머지 주변인들이 증상을 알아채지 못할 정도다. 안면실인증 환자는 얼굴을 거의 인식하지 못하므로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한다. 심각한 경우, 이목구비조차 구별하지 못한다. 얼굴이란 “눈이 있는 자리에 검은 동그라미가 두 개 찍혀 있는 흰 방울 덩어리처럼 보일” 뿐 다른 특징은 파악할 수 없다고 말한 환자도 있었다.
--- 「10장 무엇을 잃어버렸나_부재」 중에서

간호사가 바늘을 꽂고 정맥 주사를 연결하자 리오의 오른손이 간호사를 밀치고 수액 줄을 잡아당기기 시작한 것이다. 리오는 자신의 행동에 무척 당황했고 간호사에게 계속해서 사과했다. 처치를 방해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자기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건 그의 손이 하는 반항의 시작일 뿐이었다. 의사가 리오를 치료하려 하자 그의 오른손은 의사의 주의를 자신에게 돌리려 애썼다. 의사의 청진기를 잡아채기도 하고 도우려는 간호사를 방해했다. 때로는 거칠어져서 병원 직원의 뺨을 때리려 했으며 한 번은 리오의 목을 그러쥐고 조르기까지 했다. 리오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야 겨우 자기 손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리오는 여전히 손을 자의로 움직일 수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원치 않는 움직임을 막을 수는 없었다. 마치 오른손이 스스로의 욕망을 따라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았다.
--- 「11장 자아가 생긴 손_단절」 중에서

슬러즈키 박사는 두 아들을 만나는 사모트라시아의 경험을 상실을 견디는 건강한 방식의 대처 기제로 보았다. 죽은 아들이 나타나는 환각만이 조현병 진단 기준에 부합하는 유일한 증상이었으므로(조현병을 정확히 진단하려면 다른 증상도 반드시 나타나야 한다) 박사는 사모트라시아에게 조현병이 없다고 판단해 사모트라시아의 환각을 기준으로 그녀를 치료했으나, 이를 멈추게 만들지는 않았다. 둘은 1년 넘게 상담을 이어 갔고 사모트라시아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간 뒤에도 두 아들은 꾸준히 그녀를 찾아왔다.
--- 「12장 매일 밤 찾아오는 반가운 유령_현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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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뇌가 어떻게 좀비, 사이비 종교 집단, 세 번째 팔을 만들어 내는지, 어떻게 하룻밤 사이에 누군가를 천재 피아니스트로 만들거나 외국인처럼 말하게 만드는지 들려준다. 다 읽고 나면 이 기묘한 기관을 향해 더 큰 감사를 느끼며 책장을 덮게 된다. 올리버 색스의 저서를 좋아한다면 딩먼의 《뇌의 흑역사》에도 푹 빠지게 될 것이다.
- 앨리슨 M. 윌크 (이스턴 메노나이트 대학교(Eastern Mennonite University) 심리학 연구원 겸 조교수)
예외적인 사람들과 장애를 지닌 이들의 사례를 연구함으로써 우리 두개골 안에서 벌어지는 매혹적인 여정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 윌리엄 J. 레이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심리학 명예교수, 《심리학 입문(Introduction to Psychological Science)》, 《심리학 연구법(Research Methods for Psychological Science)》, 《이상 심리학(Abnormal
스토리텔링과 과학적 지식이라는 독특한 조합을 통해 뇌를 이제 막 알아가는 초심자부터 숙련된 신경과학자,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모든 이의 관심을 끌 만한 책이다. 딩먼은 가장 매혹적이고 신비로운 방식으로 표출되는 인간 행동을 사례 연구와 쉬운 신경과학적 접근, 극적인 이야기를 합친 방식으로 탐구한다.
- 앨리슨 크라이슬러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신경과학 강사)
전문적인 신경과학 정보를 굉장히 접근하기 쉬운 방식으로 전달하는 드문 책이다. 신경과학에 관한 깊이 있는 지식이 어우러진 딩먼의 유쾌한 글쓰기 스타일 덕분에 이제 막 신경과학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부터 숙련된 과학자까지 모두가 이 책에서 귀중한 가치를 얻게 될 것이다.
- 케이트 앤더슨 (프레스비테리언대학교 심리학 부교수)
딩먼은 신경과학의 역사를 불러와 현대적 개념과 매끄럽게 엮는다. 독자들은 무척 재미있는 책을 읽으면서 덤으로 신경과학을 배우게 될 것이다.
- 에린 키르슈만 (이매큘라타대학교 심리학 및 상담학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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