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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 낭만과 상실, 관계의 본질을 향한 신경과학자의 여정

리뷰 총점9.6 리뷰 26건 | 판매지수 4,698
베스트
뇌과학 55위 | 자연과학 top100 6주
정가
17,800
판매가
16,02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370g | 130*205*20mm
ISBN13 9791190955669
ISBN10 1190955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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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1. 사회적 뇌
2. 싱글의 뇌
3. 일을 향한 열정
4. 러브 머신
5. 거울에 비친 사랑
6. 뇌가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할 때
7. 우리에게는 언제나 파리가 있지
8. 함께하면 더 나아진다
9.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10. 시간의 시험
11. 난파
12. 유령을 사랑하는 법

에필로그
감사의 말
참고문헌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디랙의 이야기는 사랑의 힘이 어떻게 인간의 잠재력을 깨닫게 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 그 힘을 이해하는 것?사랑이 왜 진화 과정에서 살아남았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 또 어떻게 우리 몸을 강하게 하고 마음을 열게 하는지?이 이 책의 주제이다.
---「프롤로그」중에서

‘사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불완전하다’는 게 줄 수 있는 가장 후한 점수일 것이다. 어떤 현상에 접근함에 있어 과학자라면 마치 외과 수술을 하듯 정확해야 한다. 사랑을 연구하려면 사랑을 해부해 파헤쳐야 한다. 사랑이 무엇인 가에 관한 것뿐 아니라 무엇이 사랑이 아닌가에 대해서도 정의해야 한다. 사랑은 감정인가, 인식인가? 사랑은 원초적 충동인가, 아니면 사회적으로 구축된 것인가? 사랑의 기쁨은 자연적인 도취감인가, 위험한 마약인가? 앞으로 짚어 가겠지만, 답은 ‘둘 다’이기도 하고 ‘모두 답이 아니’기도 하다. 이렇듯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과학자라면 그냥 계속해서 양파 껍질을 벗겨 내 볼 수밖에 없다.
---「프롤로그」중에서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일은 시간 낭비나 인생의 부수적인 요소가 아니라 말 그대로 인간이 현재의 생물종으로 존재하는 이유이다. 건강한 인간관계가 건강한 뇌를 형성하며, 나중에 다시 살펴보겠지만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창의력을 북돋우며 사고의 속도를 높여 준다. 그리고 가장 강력한 사회활동이자 뇌의 잠재적 인지능력을 완성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마도 사랑하는 것이다.
---「사회적 뇌」중에서

이 결과는 우리의 뇌가 위험을 감지하고 반응하도록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긍정적인 경험, 즉 도망치고 싶지 않고 오히려 다가가고 싶은 것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반응을 하도록 타고났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사랑에 대한 욕구는 위험을 피하는 상황보다 즉각적이지는 않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코 생존과 무관한 사치는 아니다. 앞서 말한 대로, 인간은 사랑 때문에 진화했고 사랑하도록 진화했다.
---「러브 머신」중에서

편견은 통제하고 원인을 찾아 근절해야 하는 대상이다. 하지만 사랑은 자유롭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우리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선호하는 것(“마음으로 진짜 원하는 것”)인 경우가 많다.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이 말했듯 “감정에는 이성이 알 수 없는 이유들이 있다.”
---「러브 머신」중에서

몇 달 후, 나는 엄마에게 전화해 존에 관해 이야기했다. 엄마는 내가 특별한 사람을 만나기를 너무도 오랫동안 기다려 왔고, 나는 그 생각이 어림도 없다고 일축하는 데 너무도 긴 시간을 들여 왔다. 나는 과학에 헌신하고 싶었기 때문에 사랑이 없는 삶을 스스로 선택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존을 만나자마자 나는 나 자신에게 사랑할 능력이 있을 뿐 아니라 사랑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 연구 대상에게서 늘 발견하지만 나 자신에게는 적용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그 필요성 말이다. 엄마가 전화를 받자마자 내 안에 숨어 있던 진심들이 쏟아져 나왔다. 내가 사랑할 사람을 찾지 않으려 한 이유는 그 사람을 위해 나를 변화시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모종의 불안감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그제야 깨달았다.
---「거울에 비친 사랑」중에서

사랑과 욕망이 같은 두뇌 영역의 상호 보완적인 부분을 자극한다는 사실을 밝힌 과학 논문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이는 이 두 감정이 반대되는 힘이 아니라 하나가 다른 하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가정을 강화해 주는 증거였다. 사랑은 근본적으로 보상을 추구하는 본능적 감각인 욕망이 추상적으로 형상화된 것이다. 욕망이 포도를 으깨 만든 즙이라면 사랑은 그 즙에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들어 낸 묘약이라고 할 수 있다.
---「뇌가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할 때」중에서

존은 영어에 ‘외로움과 반대’되는 단어가 없다고 말하곤 했다. 다른 생물학적 필수요건들?배고픔이나 목마름?과 마찬가지로 반의어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내 연구와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외로움의 반대말은 사랑이 아닐까 생각하기 시작했다. 사랑이란 존이 오랜 시간 찾아다녔던 사회적 유대감이자 풍부한 느낌이다. 오늘 나를 둘러싸고 있는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이제 여러분이 스스로의 사랑을 찾아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그 사랑 이야기가 어떻게 끝나더라도 말이다.
---「에필로그」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사랑에 관한 풍부한 과학적 사실과 통찰력,
그리고 한 개인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담은 깊고 의미 있는 책”
― 스티븐 핑커

스테파니의 글은 그녀의 인생 이야기가 그녀의 연구에 더 가까워질수록 더욱 친밀해진다.
이 책은 낭만적인 사랑과 과학적 열정, 그리고 끝없는 연결 가능성에 대한 아름다운 증거이다.
― 〈커커스리뷰〉

♥ 김혼비, 임지은 추천 ♥
우리는 사랑하도록 ‘세팅’되어 있다!
사랑에 관한 과학자의 언어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낭만과 상실, 관계의 본질을 향한 신경과학자의 여정》은 ‘신경과학자가 사랑에 관해 쓴 이야기’이다. 저자 스테파니 카치오포는 사회적 관계와 감정을 연구하는 권위 있는 신경과학자로, 이 책에서 자신의 사랑 이야기와 과학적 연구를 유연하게 오가며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37살까지 독신주의자였던 스테파니는 사랑을 연구하는 신경과학자임에도 그녀의 부모님처럼 서로에게 완벽한 짝을 찾는 데 시간과 에너지를 쓸 바에야 일과 연구에 정성을 쏟는 것에 만족했다. 그녀는 언제나 과학에 헌신하기를 바랐기 때문에 사랑이 없는 삶을 스스로 선택했다고 믿었다. 하지만 어느 날 상하이에서 열린 학회에서 우연히 존 카치오포를 만나면서 그녀의 삶이 180도 바뀌게 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한 사람의 인생을 가장 크고 깊게 변화시키는 것은 사랑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과학자보다는 시인에게 달려가 사랑이 무엇이냐고 묻고 싶어 한다. 이는 사랑이 너무나 주관적인 경험이고, 게다가 사람들은 자기가 경험한 사랑이 나만의 고유하고 특별한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스테파니는 아리송하고 모호한 언어로 쓰인 사랑에 관한 이야기 대신, 풍요로운 읽을거리와 최신 뇌과학 및 행동과학 연구들에 기반한 통찰을 제공한다. 또한 그녀의 개인적인 경험을 확장시켜 사랑이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현대 과학이 사랑을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소상하게 설명한다.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이유와 사랑을 지속시키는 요소, 사랑의 효과, 사랑을 잃은 후의 슬픔을 헤쳐나가는 방법에 대한 정확하고 구체적인 스테파니의 문장들이 두 번 다시 없을 것이라 여겨지는 사랑이라는 환상과 영원히 회복되지 않을 것만 같은 상실의 고통으로 불안에 떠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민다.

사랑이 만고불변의 진리?
사랑을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내보이는 증거들


사랑에 빠지는 모습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운명적이고 아주 희귀한 사건인 것처럼 그려져 오곤 했지만 스테파니는 사랑이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이며, 심지어 우리의 뇌는 ‘사랑을 하도록’ 진화했다고 강조한다. 사랑은 우리가 ‘하겠다’ 혹은 ‘하지 않겠다’고 선택할 수 있는 범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영양가 있는 음식과 운동, 깨끗한 물만큼이나 인간의 삶에 꼭 필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초기 인류는 커다란 몸집이나 날카로운 발톱, 빠른 스피드를 가진 다른 동물들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나약하고 취약했다. 그러나 인류가 현재까지 살아남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사랑’했기 때문이다. 처음, 인간은 침팬지와 거의 같은 크기의 뇌를 가졌었지만 타인과 서로 교류하기 시작하면서 뇌는 더 커지고 주름 잡혔다. 호모사피엔스는 사회적 기술을 통해 상호 협력하면서 공감하고 유대하였고, 실수를 통해 빠르게 배워 나갔으며,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이 구축한 ‘사회’는 결과적으로 호모사피엔스가 유일한 인류종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사랑은 자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으로 회자되곤 한다. 그러나 스테파니는 그러기엔 뇌는 단호하게도 매우 구체적인 양상을 띤다고 말한다. 심지어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생물학적 차원에서 같은 형태의 경험을 한다는 것이다. 스테파니는 연구를 통해 사랑이 뇌에서 감정을 관할하는 변연계와 보상 체계로 이루어진 영역을 촉발하는 것은 물론, 개념적 사고와 은유적 언어, 자아의 추상적 표현 등에 관여하는 고차원적인 뇌 영역 또한 강렬하게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닌 사고방식이기도 함을 의미했다. 또한 사랑은 인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잠재력을 끌어내 줄 뿐 아니라 회복력과 면역력, 뇌의 반응 속도도 향상시켰다. 하지만 단순히 파트너가 있다고 해서 모든 이들이 이와 같은 사랑의 덕을 보는 것은 아니다. 유대감이 적거나 ‘만족스럽지 않은’ 관계는 뇌에 아주 티끌만큼의 영향을 줄 뿐이다. 스테파니는 사랑의 이점을 누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파트너와 맺는 관계의 질과 만족도라고 거듭 강조한다. 그렇다면 연결되지 않고 고립된 사람들의 뇌는 어떤 양상을 보일까? 그것이 저자의 이어지는 질문이다.

“사랑하고 잃는 것이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뇌는 혐오 신호(aversive signals)라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반응하도록 진화했다. 우리 몸은 배고픔과 갈증, 통증과 같이 위험에 처했을 때 이러한 혐오 신호를 보내어 신체를 보호하도록 만든다. 외로움(loneliness) 또한 이러한 혐오 신호의 일종이다. 외로움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라는 경고 신호를 보내는 동시에, 위협적인 상황을 지나치게 경계하게 만든다. 수렵 채집 생활을 하던 초기 인류는 무리 지어 다니며 살았기에 무리에서 혼자 동떨어지면 위험에 처했다. 뇌의 이러한 경고는 빠른 판단과 주의력으로 나를 해칠 가능성이 있는 상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러나 외로운 현대인들은 정글이나 허허벌판에 위태롭게 있지는 않는다. 대부분 집에 틀어박혀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일 공산이 더 크다.

스테파니와 존 카치오포는 이를 ‘외로움의 패러독스’라고 불렀다. 외로움이 오히려 사람을 더 뾰족하게 다듬어 의심하고 경계하도록 만들어서 타인과 관계를 맺기에 좋은 컨디션으로 안내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외로움의 위험성을 연구한 저명한 신경과학자 존 카치오포는 ‘외로움은 전염성이 있고 유전될 수 있으며 담배만큼이나 치명적’임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실제로 외로움은 신체를 긴장 상태로 대기시키고 투쟁-도피 반응을 유발한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량이 치솟으며, 이러한 상태가 오래 유지될 경우에는 불규칙한 수면 습관과 높은 혈압, 저하된 면역력을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외로움을 이겨내는 방법은, 역시 사랑이었다.

독신주의자였던 스테파니는 존을 만나 일터에서건 집에서건 언제나 함께하며 꿈 같은 결혼 생활을 누렸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은 오래가지 못했다. 존이 침샘암으로 결혼한 지 7년 만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마치 ‘또 다른 나’처럼 느꼈던 남편의 죽음으로 스테파니는 외롭고 고된 시간을 견뎌내야만 했다. 그녀는 가슴 저미는 상실감과 비애로 존재 이유와 삶의 의미를 잃었지만 그럼에도 다시금 ‘사랑’에서 앞으로 또 한 번 나아갈 힘을 건져올렸다. 가족과 친구들의 위로와 이웃들의 따뜻한 배려로 애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홀로 남은 자신이 아닌 진정한 나에게 집중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도 회복력을 찾아냈다. 스테파니는 ‘두려움이란 행복과 마찬가지로 뇌 안에서 화학물질의 결합으로 만들어진다’는 다소 과학자다운 생각으로 스스로 인생의 주인공이 될 것을 선택한다.

그 순간, 두려움이란 행복과 마찬가지로 우리 뇌 안에서 화학물질의 결합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을 막을 수는 없지만 그 일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언제나 그렇게 생각할 수는 없다 해도 말이다.(269쪽)

팬데믹은 사람들을 강제로 가두었고, 일터와 사회에서 고립된 이들은 외로움이 가져온 파괴적인 힘을 직면해야만 했다. 스테파니의 촘촘하고 치밀한 연구이자 그 기록인 이 책은, 사랑과 외로움이 우리 뇌를 어떻게 작동시키는지 이해하도록 돕는다. 우리는 스테파니의 이야기와 환자들, 각 분야 연구자들의 여러 사례를 통해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당황하거나 속수무책으로 마음에 끌려다니는 것을 멈추고 주체적으로 행동하고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스테파니가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통해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말이다.

삶을 롤러코스터라고 한다면, 자신이 놀이기구에 이미 타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과 삶의 오르내림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이 가장 고통받을 것이다. 두려움이 가차 없이 밀려드는 상황에서 내가 알게 된 것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을 통제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눈을 크게 뜨고 소리를 지르는 편이 훨씬 나으며 친구의 팔을 꽉 붙잡거나 아니면 옆에 앉은 모르는 사람에게라도 손을 잡아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266쪽)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신경과학자인 스테파니가 사랑에 빠진 수많은 사람들의 뇌를 스캔하고 분석해서 밝혀낸 과학적 사실들과, 어느 날 갑자기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자신의 경험을 무척 근사한 방식으로 한데 엮고 꿰매어 만든 독특한 무늬의 책이다. 스테파니의 관점에 완벽하게 동의하지 않더라도, 신비롭고 추상적인 영역에 머물러 있던 ‘사랑’을 현미경 아래 밀어 넣어 ‘신경생물학적 현상’으로서의 실체를 하나씩 알아가는 지적인 즐거움이 굉장하고, 사랑을 통해 무한히 확장하며 변해가는 한 사람의 우주를 온전히 지켜보는 것은 여러 번 눈물을 훔칠 정도로 감동적이다. 진화를 통해 우리 뇌와 마음에 새겨져 있는 사랑이라는 거대한 힘을 아낌없이 꺼내어 쓰며 살고 싶은 용기를 주는 책. 사랑에 지쳐 마음을 굳게 닫은 사람, 사랑이 몰고 오는 감정의 파고가 두려운 사람, 무엇보다 사랑의 상실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 김혼비 (《다정소감》 저자)
백 퍼센트의 자신을 욕망하지만 매번 준비 미달 상태임을 깨닫는 오늘날의 자아는 속삭인다. 저축이 소용없어진 불확실한 시대에, 사랑은 언젠가의 슬픔을 굳이 저축하는 일일 뿐이라고. 미래를 훼손시킬지 모르는 사랑보다는, 더 나은 선택이 네 앞에 놓여 있다고. 그러나 그런데도 자꾸자꾸 사랑을 생각해 왔다면,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펼쳐보길 권한다. 저자는 신경과학자다운 정밀한 사고와 그에 따르는 사례, 진실하게 열어젖힌 자신의 서사를 연결해 사랑의 생물학적 필요를 미려하게 설득해 낸다. 다만 이 책의 근사함은 믿음에 있다. 우리가 그 자신일 때보다 사랑의 일부가 될 때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들에 대한 구체적 믿음. 그러니까 때로는, 다름 아닌 과학자에게서 그러한 믿음을 빌려 와야 하는 것이다.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상투적인 문장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 임지은 (《연중무휴의 사랑》 저자)

회원리뷰 (26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2022) _ 스테파니 카치오포 지음(서평)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c******n | 2022.11.01 | 추천5 | 댓글0 리뷰제목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언제나 그 '사랑'을 무서워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타인에 대한 이해'가 가장 많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라고 나는 생각해 왔다. 그렇다면 '타인에 대한 이해'는 무엇일까? 이런식으로 질문과 대답을 계속 이어나가다 보면 그 끝에는 '사랑'이 무엇인;
리뷰제목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언제나 그 '사랑'을 무서워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타인에 대한 이해'가 가장 많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라고 나는 생각해 왔다. 그렇다면 '타인에 대한 이해'는 무엇일까? 이런식으로 질문과 대답을 계속 이어나가다 보면 그 끝에는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될까?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이 나지 않을 것 같다. 오직 '감정'만 존재할 것 같은 '사랑'이라는 영역에 '과학'이 관여하면 어떻게 될까? '뇌'와 '심장'을 과학으로 연구하게 되면 우리는 그 '사랑'이라는 것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까?

 

 [우리가 사랑에 빠리 수 밖에 없는 이유]의 저자 '스테파니 카치오포'는 아무래도 이런 근본적인 궁금함을 가지고 있었던 분 같다. 그녀는 사랑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불완전하다’는 게 줄 수 있는 가장 후한 점수일 것이다. 어떤 현상에 접근함에 있어 과학자라면 마치 외과 수술을 하듯 정확해야 한다. 사랑을 연구하려면 사랑을 해부해 파헤쳐야 한다. 사랑이 무엇인 가에 관한 것뿐 아니라 무엇이 사랑이 아닌가에 대해서도 정의해야 한다. 사랑은 감정인가, 인식인가? 사랑은 원초적 충동인가, 아니면 사회적으로 구축된 것인가? 사랑의 기쁨은 자연적인 도취감인가, 위험한 마약인가? 앞으로 짚어 가겠지만, 답은 ‘둘 다’이기도 하고 ‘모두 답이 아니’기도 하다. 이렇듯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과학자라면 그냥 계속해서 양파 껍질을 벗겨 내 볼 수밖에 없다.
---「프롤로그」

 

 그녀는 수많은 연구를 통해서 '사랑'이라는 감정에도 분명히 과학적 요소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낸다. '러브머신'이라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도구를 이용해 사람이 왜 사랑에 빠지는지를 매우 흥미롭게 이야기 해준다. '첫눈에 반하는 일'이 가능할까? 적어도 과학적인 근거는 있는 셈이다.

 

 책의 중반쯤에 이르자 나는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럼 이러한 과학적인 근거들이 당장 내가 누굴 만나 누구를 사랑할 수 있게 되는 원동력이 될까? 였다. '사랑'이라는 것에 대한 정체는 이제 손에 잡히는 듯 했지만 결국은 사랑도 상대가 있어야 하는건데 나는 책에서 배운 과학적 근거를 이용할 만한 상대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고는 저자도 지독히도 혼자있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30대 후반이 되도록 사랑한번 제대로 못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아니! 저자도 사랑을 제대로 못해봤는데~이런 책을 쓴다고?

 

 이러한 나의 의문은, 책의 중반 이후부터 깔끔하게 풀리기 시작했다. 저자가 사랑에 빠진 것이다. 25년이나 차이나는 남자를 만나서 그녀가 처음 사랑에 빠지기 시작한 순가으로부터 행복한 연애시기 그리고 죽음으로 남자를 떠나보내기까지의 이야기가 대하서사 처럼 다가왔다. 그러면서 그녀는 보기좋게 그녀 스스로 자신의 연구를 실천해보는 사람이 되었다. 책이 조금 더 현실적으로 진실되게 다가왔다.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내가 앞으로 사랑을 어떻게 해야할지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는 건 아니다. 다만, 사랑에 빠지는 이유는 과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점과 나도 스테파니 카치오포 처럼 사랑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 이 두가지는 확실하게 얻어 갈 수 있는 책이라고 확신한다.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0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바**이 | 2022.11.08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Stephanie Cacioppo에 대해 저자의 설명이 부족이 해서 구글에 검색하면 John Terrence Cacioppo 가 나온다. 이 존은 스테파니의 남편이다. 2018년에 사망한.   사랑을 연구하던 스테파니 외로움을 연구하던 존   연결될 수밖에 없는 주제를 가지고 연구를 하던 그들은 2011년 학회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졌다. 당시 스테파니는 37세,&;
리뷰제목

Stephanie Cacioppo에 대해 저자의 설명이 부족이 해서 구글에 검색하면 John Terrence Cacioppo 가 나온다이 존은 스테파니의 남편이다. 2018년에 사망한.

 

사랑을 연구하던 스테파니

외로움을 연구하던 존

 

연결될 수밖에 없는 주제를 가지고 연구를 하던 그들은 2011년 학회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졌다당시 스테파니는 37존은 60세였다. ‘존은 결혼을 안했어?’라는 생각이 들것이다스테파니는 존의 세 번째 부인이다.

 

그들의 결혼생활은 2018년 존이 세상을 떠나면서 종결된다.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의 분류는 뇌과학 책이다.

작가의 전공분야인 만큼 뇌과학 이야기가 많이 들어있다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뇌와 연관된 혹은 사랑과 연관된 어떤 상황에 대해 뇌과학 이야기를 풀어낸다.

 

스테파니가 이 분야에 연구를 시작했을 무렵 이 분야는 황무지였다그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분야에 그녀는 선구자가 되었고자신의 연구분야에 더욱 힘을 실어줄 존을 만나 자신의 분야를 굳히고인생의 한 부분도 굳혔다.

 

이 책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리뷰를 보았다.

 

존의 죽음에 대한 부분과 그 이별에 적응하려 애쓰는 스테파니의 이야기에서 그런 뭉클함을 느꼈을 것이다나도 좀 먹먹해졌서... 책 분류를 다시 찾아봤는데뇌과학이다.

아 진짜 뇌과학 요즘 왜 이러는 건지.... 지가 문학인줄 안다뇌를 공부하시는 분들이라 인간의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꽤 잘 아는 듯하다.

 

칼 세이건에 묻혀 린 마걸리스의 역량이 잘 표현이 안되는데린 역시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본좌급 학자로 미트콘드리아 내공설(원핵에서 진핵생물로 진화했다는 설)을 주장한 천재다.

 

이 책에서 언급한

이론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 그리고 알린 그린 봄

 

아 다들... 일할 땐 일만 합시다!!

 

같은 분야에 배우자와 함께 일한다는 것은 함께 이야기할 거리가 많고그러면 자연스럽게 함께 하는 시간도 많지만... 이건 바꿔 말하면 사내 연애인데...

CC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사내 연애를 견뎌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한편으론 부럽다는 생각도 했다.

 

스테파니가 말하는 사랑은 소속감개인적사회적 등등의 소속감서로가 서로에게 속해 있다는 느낌이다.

 

이 소속은 인간의 본능이며나와 상대의 소속감이 일치할 때우리는 안전감을 느끼고충만감을 느끼고이로 인해 행복해진다고 말한다.

 

소속감이 별로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 나도 그런데가족의 측면에서는 이해가 되는데이 회사의 측면으로 보면 결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읽다보니 비슷한 책이 떠오른다이건 나중에...

 

이 부부가 쓴 논문을 좀 읽어보고 싶다뇌과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또 한 번 매력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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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리뷰]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m*****y | 2022.10.20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스테파니 카치오포 지음/ 김희정, 염지선 옮김/생각의힘   사랑을 느낄 때 우리는 가슴이 뛴다고 한다. 내 마음속에 어디선가 사랑의 감정이 싹터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고 여기지만, 신경과학자인 저자는 우리의 사랑은 뇌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이 책은 과학의 눈으로만 관찰하던 사랑에, 사랑하는 남편을 통해 인간적인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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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스테파니 카치오포 지음/ 김희정, 염지선 옮김/생각의힘

 

사랑을 느낄 때 우리는 가슴이 뛴다고 한다.

내 마음속에 어디선가 사랑의 감정이 싹터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고 여기지만, 신경과학자인 저자는 우리의 사랑은 뇌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이 책은 과학의 눈으로만 관찰하던 사랑에, 사랑하는 남편을 통해 인간적인 눈으로 보는 사랑을 이야기한다. 과학적 사랑과 한 개인의 경험적 사랑 속에 숨은 과학 이야기를 전해준다.

 

사랑은 선택사항이 아니며, 없어도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생물학적 필수 요건이다. 17쪽

 

장기적으로 낭만적 관계를 맺고 혜택을 누리도록, 진화를 통해 우리의 몸과 마음에 새겨져 있는 것이 사랑이라고 한다. 연구를 통해 두뇌의 회로에 의해 사랑하도록 짜여 있고 사랑으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사랑이라는 이 복잡한 신경생물학적 현상이 단지 뇌의 쾌락 중추만을 활성화하는 것이 아니라 뇌의 가장 진화되고 지적인 부분이자 지식을 습득하고 세상을 이해하게 해 주는 인지 체계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18쪽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일은 인간이 현재의 생물종으로 존재하는 이유이다. 건강한 인간관계가 건강한 뇌를 형성하며,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창의력을 북돋우며 사고의 속도를 높여준다. 그리고 가장 강력한 사회활동이자 뇌의 잠재적 인지 능력을 완성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마도 사랑하는 것이다. 40쪽

 

사랑은 스트레스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실제로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198쪽

 

사랑이 신체의 건강에 발휘하는 진정한 힘은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보다는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게 예방하는 데 있다. 201쪽

 

사랑이 신경과학 연구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막강함을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인지 능력의 향상, 스트레스 감소, 신체의 건강까지, 어려운 상황에서 사랑하는 이가 곁에 있다는 것으로 건강의 위험을 줄일 수 있고 긍정적인 안정까지 줄 수 있다. 이런 강력한 힘은 우리가 사랑을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될 것이다. 

 

 

이렇게 과학적 연구로 밝혀낸 것을 저자는 자신의 사랑하는 남편을 만나는 과정과 결혼을 함께 하는 삶에서 그대로 보여준다. 서로의 연구에 힘을 보태고, 사랑한다는 이와 함께 함으로 안정감, 서로 염려해 준다. 남편의 암 투병 때 사랑으로 어려운 병을 이겨내려는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사랑이 흔들릴 때가 온다. 열렬히 사랑했던 연인에게도 다양한 형태의 헤어짐은 오게 마련이다. 마음의 변화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은 더 쉽게 극복이 되지만 죽음으로 겪는 이별은 상처가 크다. 저자 또한 남편과의 사별에 오랜 시간 동안 고통을 겪는다. 사랑했기에 상실에서 오는 외로움은 더욱 컸다. 하지만 자신의 슬픔, 현실을 인정하고 직면하면서 서서히 외로움에서 벗어나게 된다. 

 

사랑의 회로를 다시 활성화하려면 짝을 잃은 데서 오는 슬픔과 고통을 직면할 강인함이 필요하다는 사실이었다.

250쪽

 

우리는 결국 다시 사랑해야 한다. 그녀가 연구하고 경험한 사랑을 통해 이제 사랑은 새로운 방식으로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또 그 점을 연결할 새로운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랑에 관한 과학적 사실을 기록한 책이다. 여기에 저자의 사랑 이야기가 사랑 연구의 사례 중 가장 감동을 준다. 첫눈에 반한 사랑, 나이, 공간을 넘어서는 사랑, 서로에게 끊임없이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사랑, 그런 사랑하는 이의 죽음으로 오는 상실감을 극복해가는 이야기가 함께 했기에 진정성 있는 사랑을 전해준다. 

 

 

우리도 사랑하며 살아간다. 이제 사랑의 힘을 알고 사랑하는 동안 사랑의 강점을 충분히 발휘하자. 또한 사랑의 상실에 대한 고통을 겪는 순간이 오면 이 책에서 보여주었듯이 슬픔과 고통을 직면할 강인함을 갖도록 하자. 사랑의 회로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사랑이란 현상은 고립되고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아니라 인지적·생물학적 필요로써, 측정할 수는 없지만, 끊임없이 변화하는, 그리고 우리를 더 나은 파트너일 뿐 아니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힘을 가진 것으로 바라보기 시작해야 한다.

279쪽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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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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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사랑은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자처럼 사랑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음.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c******n | 2022.11.01
평점5점
사랑에 관한 수많은 서사가 있음에도 사랑을 궁금해하고 잘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도**르 | 2022.11.24
구매 평점5점
이 책은 읽고나서 참 특별한 여운을 많이 남겼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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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u*****i |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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