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6월 17일 |
---|---|
쪽수, 무게, 크기 | 296쪽 | 472g | 140*210*20mm |
ISBN13 | 9791160949391 |
ISBN10 | 1160949395 |
발행일 | 2022년 06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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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6쪽 | 472g | 140*210*20mm |
ISBN13 | 9791160949391 |
ISBN10 | 1160949395 |
MD 한마디
중년 영국 노동자 계급 다수가 브렉시트에 찬성표를 던졌고 극우주의자로 비판받았다. 그런데 브레디 미카코가 만난 아저씨들은 복지 국가, 노동 조합, 다양성을 존중했다. 이들을 향한 저자의 시선이 마냥 긍정적이진 않지만, 이 책은 지금 세상에서 연대, 계급의 의미를 묻는다. - 손민규 사회정치 MD
들어가며 - 아저씨들 아직 안 죽었거든? 주요 등장인물 1부 디스 이즈 잉글랜드 2018~2019 1. 문신과 평화 2. 초겨울 찬 바람을 맞으며 3. 브라이턴의 동화 4. 2018년의 워킹 클래스 히어로 5. 원 스텝 비욘드 6. 리얼리티 바이츠 7. 노 서렌더 8. 노 맨, 노 크라이 9. 우버와 블랙캡, 그리고 블레어의 망령 10. 언제나 인생의 밝은 면을 보기를 11. 노를 저어라 12. 타올라라, 사이먼 13. 데어 제너레이션, 베이비 14. 킬링 미 소프틀리 - 우리의 NHS 15. 너는 나를 알아 16. 두근두근 투나잇 17. 나의 포효를 들으라 18. 슬퍼서 견딜 수가 없어 19. 베이비 메이비 20. [그랜 토리노]를 들으며 21. 프레이즈 유 - 길고 긴 길을 함께 2부 [해설] 현대 영국의 세대, 계급, 술에 관하여 1. 영국의 세대 구분 2. 현재 영국의 계급 구분 3. 마지막은 중요한 술에 관하여 나오며 - 눈보라 속의 UK를 살아가는 일 옮긴이의 말 |
책을 사고 보니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를 쓴 작가인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읽기도 전에 너무 기대가 됐다.
이 책은 영국 아저씨들의 이야기다. 우리로 말하면 386세대 정도 될 것 같다. 하지만, 소위 잘 나가는 386세대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평범한 아저씨들이다. 특히, 블루칼라들. 우리가 곧 될 그들. 우리는 절대 도달할 수 없는 위치에 가 있는 386아저씨들 말고.
직장에서는 쫒겨 났고(명퇴, 퇴직 등등 포함해서), 가정에서는 뒷방신세가 된 그 아저씨들을 저자는 있는 그대로 그리고 있다. 우리가 그들을 보는 시선에는 약간은 측은함이 있는데(우리가 곧 그들의 위치에 갈 것을 모르는 듯), 아마 저자는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오욕칠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던 듯 싶다.
그래서, 내가 그들을 보는 시가에 어떤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었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 모르겠다. 그냥 나도 그들의 나이에 다가가다 보니 '그냥 뭐 삶이 그렇지 뭐' '뭐 특별한 것 있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나보다 더 어린 사람들이 봤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하게 된다.
분명한 것은 영국의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또는 우리의 386세대들이 자기들만 영화로운 시절을 지나 자신의 위치에 오르려는 후세대들의 사다리를 차는 이기적인 존재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그들이나 그들 보다 아랫세대나 모두 시대적 맥락 속에서 살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갑자기 영국의 정치적 갈등을 마치 무협지 그리듯이 그려내는 저자가 일본인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런 영국의 정치적 갈등이 흥미로운 이유는 60여년 자민당 일당 체제엣 살고 있는 일본인이기 때문이 아닐까? 나는 사실 그런 갈등오 그냥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야, 라는 생각만 들었다.
좋은 책인가 물어보면 사실 잘 모르겠다. 약간 용두사미 같기도 하고. '나는 옐로에~'보다는 확실히 울림이 덜하다. 무척 기대했는데.
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저자 : 브래디 미카코
보육사, 작가, 칼럼니스트.
1965년 일본 후쿠오카현 출생. 빈곤 가정 출신으로 펑크 음악에 빠져 존 라이든(펑크록 밴드 섹스 피스톨스의 보컬)에게 큰 감화를 받았다. 후쿠오카현립슈유칸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상경했다가 영국으로 건너갔다. 런던과 더블린을 전전하다 무일푼이 되어 일본으로 돌아왔지만, 1996년 다시 영국으로 건너가 지금까지 20년 넘게 살고 있다. 런던의 일본계 기업에서 몇 년간 일하다 프리랜서로 전향해 번역과 저술 활동을 해왔다. 보육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탁아소와 어린이집에서 일하며 ‘반反긴축’의 입장에 서게 되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계급투쟁』을 써서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아이들의 계급투쟁』으로 2017년 제16회 신초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고, 2018년 오야 소이치 기념 일본 논픽션 대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로 2019년 제73회 마이니치출판문화상 특별상, 제2회 서점 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 제7회 북로그 대상(에세이·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 『꽃의 생명은 No Future』, 『아나키즘 인 더 UK ? 무너진 영국과 펑크 보육사 분투기』, 『Europe Calling - 땅바닥에서 보내는 정치학 보고서』, 『THIS IS JAPAN - 영국 보육사가 본 일본』, 『지금 모리시를 듣는다는 것은』, 『와일드 사이드를 걸어라』 등이 있다.
들어가며 - 아저씨들 아직 안 죽었거든?
주요 등장인물
1부 디스 이즈 잉글랜드 2018~2019
1. 문신과 평화
2. 초겨울 찬 바람을 맞으며
3. 브라이턴의 동화
4. 2018년의 워킹 클래스 히어로
5. 원 스텝 비욘드
6. 리얼리티 바이츠
7. 노 서렌더
8. 노 맨, 노 크라이
9. 우버와 블랙캡, 그리고 블레어의 망령
10. 언제나 인생의 밝은 면을 보기를
11. 노를 저어라
12. 타올라라, 사이먼
13. 데어 제너레이션, 베이비
14. 킬링 미 소프틀리 - 우리의 NHS
15. 너는 나를 알아
16. 두근두근 투나잇
17. 나의 포효를 들으라
18. 슬퍼서 견딜 수가 없어
19. 베이비 메이비
20. [그랜 토리노]를 들으며
21. 프레이즈 유 - 길고 긴 길을 함께
2부 [해설] 현대 영국의 세대, 계급, 술에 관하여
1. 영국의 세대 구분
2. 현재 영국의 계급 구분
3. 마지막은 중요한 술에 관하여
나오며 - 눈보라 속의 UK를 살아가는 일
옮긴이의 말
해머타운의 녀석들 - 학교에의 반항, 노동에의 순응 이라는 유명한 책이 있다.
폴 윌리스라는 문화인류학자가 쓴 이 책은 1977년 영국에서 출판된 이후 문화인류학 및 교육사회학 분야 사함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초 겨울 찬 바람을 맞으며
내가 사는 공영 주택지는 해변 리조트로 잘 알려진 브라이턴시의 구릉 지대에 있다.
경사가 제법 가파르기 때문에 제일 높은 곳은 구름과 맞닿아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높다. 거기까지 올라가는 것은 꽤 힘든 일이라 사람들이 잘 접근하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영국의 세대 구분
일본의 버블 세대, 단카이 세대 처럼 영국에도 세대 구분이 있다.
전통주의자 세대
1900 - 45년에 태어난 사람들
베이비부머세대
1946 - 64년에 태어난 사람들
X세대
1960년대 초 중반 - 1980년대 까지 태어난 사람들
Y세대
1981년 - 2000년대 초반 까지
Z세대
2000년대 초 이후 태어난 세대
이 책은 아저씨라 불리는 베이비 부머 시대 사람들의 영국의
노동계급, 삶의 철학등 그 시대의 여가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입니다.
사계절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일본출신 작가가 영국에서 살면서 주위의 노동계급(베이비부머 세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쓴 것.
꼰대(?)라고 생각되는 아저씨들의 진실같은 느낌.
읽다보면 트럼프랑 같은 사람 취급했던 베이비부머 세대 브렉시트 찬성 아저씨들이 꽤 괜찮은(?) 사람들로 느껴진다.
보수적. 우리나라도 보수당이 정권잡고 이런식의 긴축재정이 진행될까 싶어지는 시점이라 책 내용이 더 와 닿는다.
전체적인 느낌이 따뜻하다.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진다.
브렉시트 찬반투표 예기 계속 나온다.
이 책에 나오는 노동계급 아저씨들. NHS를 사랑하고 대처리즘, 글로벌리즘에 반대하고 브렉시트는 찬성한다.
어쩌면 그것은 그들에게 저암ㄹ 옳은 일.
에피소드 하나하나마다 인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너는 나를 알아'같은 건 심지어 강아지보다 못한 인간들에 대한.
기본적으로 인간을 있는 그대로 보는 작가는 따스한 시선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듯하다.
영국의 세대 계급, 술, 생활에 대해 관찰자이면서 일원으로 살면서 보고 느낀 점이 설득력있다.
브래디 미키코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다.
옮긴이의 글도 좋았다.
작가 주변의 노동계급 아저씨들은 브렉시트를 찬성한다. 인종차별주의, 배외주의, 이민 통제할 주권 찾고 싶어 브렉시트에는 찬성하지만 이미 들어와 있는 이민자는 존중하며 생활해야 한다는 신념 가지고 있고.
10대의 배외주의적 행동은 묵시할 수 없어한다.
의외로 극우, 보수였던 게이 데이비드에 대한 일화. 결국 언젠간 죽고마는 한 인간일 뿐이다.
노숙자에 대한 생각
의존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보수당의 긴축재정은 서민에게 힘들다. 인프라 투자가 안되니까.
영국의 노동계급은 의외로 책을 많이 보고, 사회적인 일에 행동한다.
노동에 대한 세대차이. 국가가 안전망이 되던 시대(중, 노년층)
블레어 정권 '제3의 길'시대부터 신자유주의, 능력주의.
'중간층이 지닌 불안'
레이와 레이첼 집의 세대차이
블랙캡 우버가 탈퇴파, 잔류파. 능력주의? 신자유주의?
전과 달리 온른쪽, 왼쪽 구별이 간단하지 않은 사례.
평등. 최저 임금?
죽은 내니의 베트남 연인
브렉시트는 찬성하지만 노동자 연대는 국경을 넘는다고 생각하는 아저씨.
정년연령 때문에 정규직이 되지 못하고 젊은 연인과 헤어지는 경우.
긴축재정 때문에 NHS가 제기능을 못하게 됨.
'NHS'에 대한 사랑을 멈출 수 없는 노동계급 아저씨.
노동계급이 필사적으로 일해서 저축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끝남.
퍼브는 사라지고 아저씨들은 노쇠하고.
어찌됐든 인생은 계속된다. 나름의 모습으로.
영국의 세대, 계급, 술.
일반적인 세대구분과 영국 특유의 세대가 있다.
세대상이의 갈등, 긴축재정, 영국은 계급 사회?
사회적 관계로 계급끼리 많이 이루어지며 문화 향유에도 차이가 있다.
미래에 대한 야심도 없고 교육에 부정적인 태도 보이는 하급 계층.
사람들이 계급을 경제적 계층이 아닌 문화적 계층이라 여기게 착각하도록 만드는 것은 정치세력과 언론이다.
알콜 소비량도 세대에 따라 다르다. 점점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