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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번째 이야기 : 좀비 게임기
2. 두 번째 이야기 : 한겨울 귀신 소동 |
글강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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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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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은 우리가 지킨다!”
강력한 할머니 슈퍼히어로의 활약! 평화로운 햇살 초등학교 앞에 〈방과 후 할멈 떡볶이〉와 〈방과 후 할망 문방구〉가 나란히 자리하게 되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특히 우주 최강의 떡볶이 맛이라 자부했던 똥볶이 할멈은 방과 후 아이들이 구름떼처럼 문방구로만 몰려들자 초조해지기 시작하지요. 똥볶이 할멈은 조수 치즈와 함께 몰래 문방구를 염탐하는데 문방구에서 파는 안경 게임기가 영 수상해 보여요. 한편 〈방과 후 할망 문방구〉의 똥방구 할망은, 처음엔 똥볶이 할멈이 문방구의 인기를 질투해 수선을 떠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좀비처럼 변해 가는 아이들에 점차 두려움을 느낀 똥방구 할망. 똥방구 할망은 똥볶이 할멈이 시킨 대로 좀비 게임기를 만든 사람을 혼쭐내고 아이들에게 소중한 일상을 돌려주는 히어로 역할을 하게 되지요. 겨우 좀비 게임기에서 벗어났다 싶었는데 이번엔 햇살초에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학교 앞 골목을 덮칩니다.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이기만 하면 귀신 이야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참다못한 똥볶이 할멈은 조수 치즈와 함께 학교로 출동합니다. 하지만 어느새 치즈는 삼십육계 줄행랑을 치고, 혈혈단신의 몸으로 귀신과 마주하게 된 똥볶이 할멈.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는 사이, 치즈가 지원군과 다시 돌아오는데, 그는 바로 똥방구 할망입니다. 귀신의 사무친 한을 짐작하고 있었던 똥방구 할망은 소원 마법으로 귀신의 소원을 이루어 주고, 이에 감동받은 귀신은 미련 없이 햇살초를 떠나게 되지요. 좀비 게임기도, 귀신 소동도 모두 사라진 햇살 초등학교 앞은 평화롭기 그지없습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많은 고민과 숙제들로 벅찬 햇살초 아이들에게 똥볶이 할멈과 똥방구 할망은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기로 하는데요, 과연 할머니 슈퍼히어로들이 준비한 이벤트는 무엇일까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소중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 가정만이 아니라 학교, 이웃, 사회 모두의 사랑과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똥볶이 할멈⑥ : 학교 앞은 우리가 지킨다!〉에서는 사회의 따뜻한 울타리는 느끼지 못한 채 지나친 성과주의와 경쟁에만 내몰린 아이들을 위로합니다. 학업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자극적인 게임에 빠져 좀비처럼 변해 버리거나, ‘천재’라는 타이틀을 위해 유년 시절을 포기해야만 했던 귀신의 안타까운 사연은 과연 누구에게 똥볶이 벌을 내려야 할지 고민하게 하지요. 반면, 아이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학교 앞 골목을 지키는 두 할머니 히어로의 존재는 큰 울림을 선사합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한 것처럼, 아이들이 마음껏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는 모두 성장으로 인한 더없는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