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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 시리즈이동
임소미 저 / 김재원 감수 | 빅피시 | 2024년 06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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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45*220*18mm
ISBN13 9791193128992
ISBN10 119312899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개인과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지난 역사에 눈을 돌려 보곤 합니다. 가까운 과거에 일제강점기가 있었고, 그 이전에 조선이 있었습니다. 조선 역시 고려의 여러 제도를 답습하고 개편하며 이전 시대의 유산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지요. 한국의 뿌리는 이렇게 점점 더 깊은 과거로 뻗어 갑니다. 그 뿌리를 만나는 과정에서 우리는 각각의 시대가 오늘날 우리 사회에 남긴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 책이 탄생한 이유가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앞서 산 선조들이 어떤 세상을 만들었고, 어떤 실수를 반복했으며, 어떤 좌절과 성취를 겪었는지 살피고 나면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프롤로그|꼭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한국사’」중에서

을파소는 2대 왕인 유리명왕 때 대신으로 활약한 을소의 후손으로, 성품이 굳세며 지혜롭다고 평가받던 인재였어요. 원래 고국천왕은 그에게 장관직을 권했는데 을파소가 이를 이런 말로 거절합니다.

“신은 둔하고 느려서 엄명을 감당할 수 없으니 어진 사람을 뽑아 높은 관직을 주시고 대업을 이루소서.”

농사짓던 을파소가 왕을 도와 난국을 돌파하려면 장관 정도의 직책으론 어림도 없었지요. 그의 속마음을 눈치챈 고국천왕은 을파소를 국상에 임명하고, 국상을 따르지 않으면 전부 멸족시키겠다고 엄명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독자적인 4부 세력은 약해지고, 점차 왕 아래에 소속되는 형태로 통합되기 시작했어요.

각 부의 지배층은 독자적 권력이 약해져 수도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중앙 귀족과 관료로 변모합니다. 게다가 왕위 계승도 형제 상속에서 부자 상속으로 바뀌며 국왕의 위상은 더 강력해졌어요. 훗날 고구려 왕에게는 ‘태왕’이라는 독자적인 칭호가 사용됩니다.
---「온 사방에 용맹한 기상을 떨친 국가, 고구려」중에서

누구든 궁예의 관심법에 걸려들면 뜨겁게 달군 철퇴에 맞아 개죽음을 면치 못했습니다. (중략) 그 의심의 덫은 곧 이인자 왕건에게도 덮쳤습니다. 궁예가 왕건을 대뜸 불러 네가 어젯밤 반역을 도모한 사실을 관심법으로 다 보았다고 추궁합니다. 왕건은 머릿속이 복잡했어요. 여기서 대뜸 아니라고 말한다면, 궁예의 신통력을 대놓고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입니다. 궁예가 잠시 고개를 들고 눈을 감고 있을 때, 최응이 일부러 붓을 떨어뜨리고 줍는 척하며 왕건에게 속삭였어요. 궁예 말을 인정하고 사죄하면 목숨은 건질 거라는 다급한 충고였어요. 그 순간 궁예가 자신을 시험하고 있음을 깨달은 왕건은 죽을죄를 지었다고 빌었습니다. 왕건의 목숨이 달린 긴장되는 순간, 뜻밖에도 궁예가 만족스럽다는 듯 큰 소리로 껄껄 웃으며 말했어요. “경은 과연 정직하도다.”
---「후삼국시대로 다시 분열되다」중에서

17세기는 광해군으로 시작해 숙종으로 끝납니다. 임진왜란 이후에도 혼란이 이어졌어요. 오랑캐라고 무시하던 후금이 덩치를 키워 정묘호란을 일으켰고, 후금이 청으로 국호를 바꿔 병자호란을 일으켰지요. 조선의 국왕 인조가 청태종 앞에서 굴욕적인 항복 의식을 해야 했던 사건도 17세기의 일이었어요. 내부적으로는 여러 정치 세력이 공존하며 경쟁하는 붕당정치가 전개되었습니다. 그러나 붕당정치의 경쟁 과열로 폐단이 극심해지자 18세기 영조와 정조는 탕평 정치를 펼쳤어요. 강력한 왕권으로 붕당 간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지요. 하지만 결국 견제와 균형이라는 붕당정치의 순기능까지 무너지면서, 19세기에는 세도정치가 전개됩니다. 특정한 외척 가문의 권력 독점으로 국운은 기울고, 백성의 곡소리가 끊이지 않던 암흑기가 약 60년간 이어졌어요.
---「최고령으로 임금에 등극한 태조」중에서

대신들은 명을 배신하고 오랑캐와 화친하려는 광해군이 못마땅했어요. 서인 세력은 광해군을 왕위에서 끌어내릴 작정으로 약점을 파기 시작했어요. 궁궐 복원 공사와 권력 남용 등 문제가 많았지만, 특히 주목한 광해군의 약점은 바로 폐모살제였습니다. 폐모살제는 어머니를 폐하고 동생을 죽였다는 뜻입니다. 왕
권 강화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광해군과 대북파는 여러 무리수를 두었어요. 특히 존재만으로도 위협이었던 영창대군은 결국 강화도로 유배된 뒤 살해되었어요. 영창대군을 낳은 인목왕후는 궁에 갇혀 창덕궁 출입도 못 하게 되었고요. 이런 행동은 대의와 명분과 효를 중시하는 유교적 윤리에 어긋났습니다. 결국 서인 세력이 광해군을 패륜 왕으로 낙인찍으며 인조반정을 일으켰고, 남인도 이에 동조하면서 광해군이 쫓겨납니다. 1623년, 그의 나이 49세였어요.
---「청나라에 굴복한 인조의 굴욕」중에서

영조와 정조가 이끈 18세기의 특징은 바로 탕평 정치였습니다. 숙종의 환국 정치 이래로 조정의 당파 싸움은 더욱 극심해졌어요. 이제 공존이고 뭐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상대편이 죽거나 우리 편이 죽거나 둘 중 하나라는 인식이 강해졌습니다. 상호 견제하고 권력의 균형을 맞추는 붕당의 원리는 와르르 무너
져버렸고, 이제 내가 속한 당파의 이익만 중요해졌습니다. 당파끼리 사이가 얼마나 나빴는지 당파가 다른 집안끼리 혼인도 안 시킬 정도였어요. 시간이 흐르면서 각 당파의 자손들이 당론을 이어받아 당파의 색깔이 너무 짙어지고 굳어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몸소 겪은 영조는 즉위하자마자 탕평책을 밀어붙였습니다. 사실 탕평책 이야기는 숙종 때 처음 나왔어요. 노론과 소론 싸움이 점점 거세지니까 해결책으로 탕평책을 제기한 것입니다. 하지만 숙종 때는 탕평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지요.
---「최장기 집권을 한 영조와 죄인의 아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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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역사는 어렵다. 각각의 사건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한 시대를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쉽다.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는 마치 실타래처럼 꼬여 있어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묶어 낸다. 무엇보다 저자는 요즘 어른들이 어떤 역사 이야기를 가장 궁금해 하는지 본능적으로 아는 ‘전문 이야기꾼’이다. 어쩌면 이 책이 가진 단 하나의 함정은 ‘최소한’이라는 제목이다. 이 책은 ‘최소한’이라는 단어에 가려진, 깊이 있고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독자 앞에 다채롭게 펼쳐 놓는다.
- 김재원 (가톨릭대 교수, 《세상에서 가장 짧은 한국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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