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동경예대의 천재들
이상하고 찬란한 예술학교의 나날
베스트
예술 top100 2주
가격
21,000
10 18,900
YES포인트?
1,0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여는 글
내 아내는 예대생
몸에 화선지를 붙이기 시작한 아내
대학생협에서 방독면을 사다

1. 이상한 나라로 밀입국

즐비한 조각과 노숙자들
오페라와 고릴라의 경계선
미술은 육체노동이다
아내의 팔이 근육질인 이유
우에노 동물원의 펭귄을 훔치다
음악캠은 완전히 다른 세계
전원 지각 vs 시간 엄수
웬만하면 손수 만든다
집 한 채 값의 바이올린

2. 예대에 입학하기

예술계의 도쿄대
처절한 입시 경쟁
재수는 기본
선수 생명
공부와 실기
온음표의 필순
시험의 기본은 체력
호른으로 네 컷 만화를

3. 예술을 대하는 마음

거리의 탕아에서 예술가로
교수들의 아교 회의
오로지 그림 생각뿐
피아노가 너무너무 싫어서
의무를 다하고 활을 꺾다
베토벤에서 스와 신사까지
싫어하기에 오히려 전할 수 있는 것

4. 천재들의 머릿속

휘파람 세계 챔피언
오케스트라에 휘파람을
진지하지만 즐기면서
현대의 다나카 히사시게
우주 끝에서 온 옻
옻독은 나의 친구
천재인 이유

5. 저마다의 템포

사랑니도 뺄 수 없다
건축과의 골판지 하우스
가마밥 식구들
연애와 작품
함께하지 못하는 15시간
예술의 시간

6. 가장 중요한 것

자나깨나 시뮬레이션
벌거벗은 지휘자
매일 아홉 시간
악기를 위한 몸
피아노는 죄가 없다
모두의 호흡을 맞춰서

7. 수수께기의 삼 형제

단금, 조금, 주금
목숨을 앗아가는 기계들
매일매일 시세 확인
눈썹이 탈 듯한 열기
돌고 돌아 다시 여기로

8. 악기의 일부가 되다

춤추는 타악기 연주자
세팅의 기술
이상적인 소리
피아노 같은 사람, 바이올린 같은 사람
최종 병기, 향성파적환

9. 인생이 작품이 된다

가면 히어로 브래지어 우먼
아름답지 않은 것은 사람을 불쾌하게 만든다
언젠가는 이해하게 될까
인생과 작품은 이어져 있다
진지한 유화, 경박한 성악
연애 연습
매주 누군가를 유혹한다
몸이 악기
마이크는 필요 없다

10. 첨단과 본질

48엔짜리 낫토
집 안에 비를 내리다
호리병박을 낳다
공작에서 설탕 세공까지
아스팔트 자동차
쓸데없는 물건을 만드는 이유

11. 고전은 살아 있다

반짝반짝 샤미세니스트
보컬로이드와 샤미센
전통 예능을 메인 컬처로
오르간 연주자는 고고학자
바로크 음악의 충격
살아 있는 소리

12 잉여 인간 제조소

졸업생은 어디에
정답 없는 세계
오르간 홈파티
잉여 인간 제조소
60대 동기
끊임없이 일하는 중
평범한 세계로

13 대폭발의 예대제

직접 만든 가마와 절규하는 학장
기나긴 엿듣기 줄
미스 예대 콘테스트
깊은 밤의 삼바

14 예술의 융합

유일한 전공생
불상을 배우기 위해 음악을 배우다
팔리는 곡, 팔리지 않는 곡
미술과 음악의 융합
즉흥 콘서트
예대이기에 가능하다

부록. 학장은 많이 힘든가요?
동경예술대학 전(前) 학장 사와 가즈키 인터뷰

닫는 글

저자 소개2

니노미야 아쓰토

관심작가 알림신청

二宮 敦人

1985년 도쿄 출생. 일본 히토츠바시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현재는 작가로 활동 중이며, 독특한 발상과 적극적인 취재가 뒷받침된 탄탄한 글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09년 《!》라는 작품으로 데뷔했으며 주로 호러 및 오락 소설을 중심으로 다수의 작품을 집필했다. 《우편배달부 하나키 도코가 훔쳐본다(郵便配達人 花木瞳子が?み見る)》, 《점집·요센도의 통계과학(占い??陽仙堂の統計科?)》, 《폐교의 박물관 Dr. 가타쿠라의 생물학 입문(?校の博物館 Dr. 片倉の生物?入門)》, 《1번 선에 수수께끼가 도착합니다(一番線に謎が到着します)》, 《문예몬스터(文藝モンスタ?)》 등 다수의 저서가
1985년 도쿄 출생. 일본 히토츠바시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현재는 작가로 활동 중이며, 독특한 발상과 적극적인 취재가 뒷받침된 탄탄한 글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09년 《!》라는 작품으로 데뷔했으며 주로 호러 및 오락 소설을 중심으로 다수의 작품을 집필했다. 《우편배달부 하나키 도코가 훔쳐본다(郵便配達人 花木瞳子が?み見る)》, 《점집·요센도의 통계과학(占い??陽仙堂の統計科?)》, 《폐교의 박물관 Dr. 가타쿠라의 생물학 입문(?校の博物館 Dr. 片倉の生物?入門)》, 《1번 선에 수수께끼가 도착합니다(一番線に謎が到着します)》, 《문예몬스터(文藝モンスタ?)》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마지막 의사는 벚꽃을 올려다보며 너를 생각해(最後の?者は?を見上げて君を想う)》 등 대히트를 친 ‘마지막 의사’ 시리즈 등 인기 시리즈를 다수 보유. 처음 도전한 논픽션 작품 《최후의 비경 도쿄예술대학: 천재들의 카오스 같은 일상(最後の秘境 東京藝大―\天才たちのカオスな日常)》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니노미야 아쓰토의 다른 상품

일본 문부성 국비유학과 출판사 근무 등을 거쳐 다양한 책과 서브컬처를 한국에 소개하고자 마음먹고 번역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현재 출판 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내가 대화하는 이유』, 『에밀리의 작은 부엌칼』,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 『와카코와 술』, 『학원X봉쇄』, 『소설 문호 스트레이독스』, 『싸우는 빵집 주인과 기계장치 종업원』, 『여신의 이노센스』, 『마술사 오펜 애장판』, 『술 한잔 인생 한입』, 『사야와 함께』, 『거짓말쟁이 패러독스』, 『S parther 에스 파트너』,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일본 문부성 국비유학과 출판사 근무 등을 거쳐 다양한 책과 서브컬처를 한국에 소개하고자 마음먹고 번역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현재 출판 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내가 대화하는 이유』, 『에밀리의 작은 부엌칼』,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 『와카코와 술』, 『학원X봉쇄』, 『소설 문호 스트레이독스』, 『싸우는 빵집 주인과 기계장치 종업원』, 『여신의 이노센스』, 『마술사 오펜 애장판』, 『술 한잔 인생 한입』, 『사야와 함께』, 『거짓말쟁이 패러독스』, 『S parther 에스 파트너』,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크로크로클락 결(結)』, 『버터 바른 고양이의 패러독스 2』, 『오키테가미 쿄코의 비망록』, 『와카코와 술』, 『이세계는 스마트폰과 함께』,『클락워크 플래닛』, 『내가 대화하는 이유』등이 있다.

문기업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86g | 135*200*18mm
ISBN13
9791193217658

책 속으로

“이건 수지 가공 수업 때 사용해.”

아내는 태평하게 말했다. 조각과에서는 나무나 금속, 점토 외에 수지를 다루는 수업도 한다. 수지 가공을 하면 유독 가스가 발생해 모든 학생이 방독면을 구입한다고 한다.

“이걸 어디서 샀어? 역시 따로 그런 전문점이 있나?”
아내는 고개를 갸웃했다.
“아니, 생협에서.”

예대의 생협에서는 방독면을 판다! 듣자 하니 그 외에도 지휘봉 같은 물건도 판다는 모양이다. 나는 지휘봉이 소모품인지 아닌지조차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없었다.

모든 것이 나에게는 신선했고, 하나하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놀라웠다. 하지만 아내는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그게 그렇게 신기한 일이야?”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이다. 아내가 다니는 대학은 생각보다도 훨씬 수수께끼와 비밀이 넘쳐나는 곳인 듯하다. 이렇게 해서 나는 베일에 싸인 동경예대를 조사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여는 글」중에서

“그리고 이런 과제도 있었대. 연필, 지우개, 종이를 주고는 하고 싶은 일을 해 보라는 과제.”
“그건 그래도 예술 같아 보이는데?”
“응. 내 친구는 묵묵히 연필심을 깎았어. 그러고는 그 심을 잘게 부숴서 얼굴에다 붙였어.”
이야기가 왠지 심상치 않다.
“마지막으로 종이로 얼굴을 확 때렸대. ‘철썩’ 하고. 그러면 종이에 검은 자국이 남잖아? 그걸 자화상이라고 주장하며 제출했다나 봐.”
“그 사람은 어떻게 됐는데?”
“합격했어.”
설령 그런 생각을 떠올렸다고 하더라도 나라면 절대 실행에 옮길 수 없는 일이다.
---「2. 예대에 입학하기」중에서

피아노 반주가 시작되자 아오야기 씨가 눈을 감으며 입을 오므렸다. 높고 투명한 음색이 한없이 퍼져나가다가 갑자기 빠른 리듬으로 전환되는가 싶더니, 다시 소리가 매끄럽게 뻗어 나갔다. 아오야기 씨는 마치 공중에 떠올라 입에서 마법의 구름을 내뿜고 있는 듯했다. 이게 정말 휘파람인가?

“참말 이거 뭐 대단타…….”

너무 감동한 나머지 의미를 알 수 없는 사투리가 나올 만큼 굉장한 연주였다. 그러나 내 마음속에는 그 누구보다도 즐겁게 휘파람을 부는 아오야기 씨의 표정이 더 강렬하게 남았다. 바라보는 내가 더 기뻐질 만큼 무척 기분 좋은 모습이었다.

‘물건을 만드는 시간을 좋아한다’라고 말한 사노 씨가 떠올랐다. 분명 이런 걸 말하는 거겠지? 두 사람은 남에게 인정받겠다든가, 남을 이기겠다든가 하는 생각과는 동떨어져 있었다. 어디까지나 자연스럽게, 즐기면서 최전선을 달리는 사람들이다. 천재란 그런 사람을 가리키는 것인지도 모른다.
---「4. 천재들의 머릿속」중에서

“그런데…… 예대에 입학하셨을 정도니 악보를 보고 실수 없이 치는 거야 당연한 일이겠죠? 그 이상의 어떤 연습을 하시나요?”
“이를테면 같은 도라도 부드러운 도, 정열적인 도처럼, 실력이 좋은 사람일수록 소리를 구분해서 낼 줄 알아요. 저도 그래서 충격을 받은 경험이 있어요. 초등학교 때요, 아버지가 틀어 준 [호두까기 인형] CD를 들었는데, 그게 마치 오케스트라처럼 들리지 뭐예요. 피아노 연주였는데도요. 정말 소리의 폭이 넓다는 걸 그때 느끼게 됐어요.”
미에노 씨는 그때 피아노라는 악기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는데, 그 연주를 듣고 그런 생각이 싹 달아났다고 한다.
“피아노란 이런 소리를 내는구나. 그때 비로소 깨달았어요. 타건 기술이나 속도, 터치, 페달을 밟는 방법……. 그걸 어떻게 조절하는가에 따라 소리가 확 바뀌어요. 체격과 성격도 영향을 미치고요. 묵직한 소리가 특기인 사람도 있고, 경쾌한 소리가 특기인 사람도 있으니까요. 자신의 개성을 살리면서 소리의 폭을 넓혀 가면, 자신이 전하고 싶은 것을 연주로 전할 수 있게 돼요. 그렇게 되기 위해 연습하는 거예요.”
---「6. 가장 중요한 것」중에서

“하지만 얼마나 쓸데없는 물건을 만드는가가 중요하기도 하니까요.”
우에무라 씨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도움이 되는 물건은 예술과는 좀 다른 측면이 있잖아요. 이 세상에 아직 존재하지 않는 거라면, 거의 쓸데없는 물건이지만, 그걸 만드는 행위 자체가 예술이라서요.”

쓸데없는 물건을 만드는 행위. 그것 자체는 과연 쓸데없는 짓일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그럼 뭘 위해 그런 행위를 하는지 묻는다면 쉽게 대답하기가 곤란하다. 또 ‘예술이란 무엇인가’ 하는 까다로운 질문으로 되돌아오고 만다. 왜 인간이란 생물은 이토록 이상한 짓을 열심히 하는 것일까. 우에무라 씨가 마지막에 조용히 말한 한마디가 인상에 강렬하게 남았다.

“예술은 하나의 도구가 아닐까요. 사람이 사람이기 위한.”

---「10. 첨단과 본질」중에서

출판사 리뷰

“예술은 가르쳐 준다고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동경예대 천재들의
이상하고도 찬란한 예대 캠퍼스 라이프

세계적인 명문 대학으로 손꼽히는 도쿄대보다 더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는 동경예술대학교, 통칭 예대는 일본 최고의 종합예술대학이자, 전신인 동경미술학교와 동경음악학교를 포함해 100년 이상 이어져 온 오랜 역사와 속에서 많은 정상급 예술가를 배출한 예술학교다. 오로지 예대에 입학하기 위해 재수는 기본에 5수, 6수를 하는 일도 잦은 데다, 본인이 예대에 가지 못해 미련이 남은 부모가 자식이라도 보내기 위해 애쓰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학하는 만큼, 탄탄한 기초는 물론 반짝이는 재능까지 갖춘 예대생들은 소위 천재로 불린다. 과연 그런 천재들이 모인 동경예대의 캠퍼스 라이프는 어떤 모습일까. 푸르른 녹음으로 둘러싸인 붉은 벽돌 담장 안, 마주 선 미술학부와 음악학부의 캠퍼스에서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예술혼을 불태우는 젊은 예술가들을 만난다.

동경예대의 두 학부, 미술학부와 음악학부는 학부당 7개의 학과와 각각의 세부 전공들로 나뉜다. 구성 체계로만 본다면 일반적인 대학교와 큰 차이가 없는 듯 보이지만, 예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자유로운 학풍이다. 개별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능력과 흥미에 따라 자율적으로 전공 실력을 향상하도록 하는 분위기는 예술성을 무한히 성장시킬 수 있는 토양이 된다. “예술은 가르쳐 준다고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다.” 한 예대생이 입학하자마자 듣게 된 말이다. 이 말처럼 저자가 만난 예대생들은 수동적으로 대학의 커리큘럼에 의지하는 대신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각자의 길로 질주한다. 전공 공부와 개인 프로젝트,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하루에 몇 시간 자지 못하면서도 ‘예술에 들이는 시간이 좋다’라고 기꺼이 말하는 이들이다.

예술을 향한 그들의 뜨거운 열정은 독자들이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도록 만드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상상을 초월하는 표현 방식으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아닌 밤중에 온몸에 화선지를 겹겹이 붙여 저자를 깜짝 놀라게 한 예대생 아내부터, 토플리스에 타이츠 차림으로 캠퍼스를 활보하는 정의의 히어로 브래지어 우먼, 모두의 창조적 에너지가 폭발하는 혼돈의 예대제까지! 평범함을 거부하는 동경예대의 일상은 어딘가 이상하지만 저마다의 빛깔로 찬란하다.

“중요한 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느냐가 아닐까요”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 손을 맞잡다

이 책의 시작점은 동경예대의 비밀스러운 담장 너머 예술가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을 만나 재미있어 보이는 그들의 생활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자그마한 호기심이었다. ‘명문 예술대학’이라는 이름이 가진 위상처럼 어딘가 문턱이 높고 범접할 수 없을 것 같은 세계. 하지만 그 속에서 만난 학생들은 하나하나 반짝이는 원석인 동시에 한편으로는 자신보다 더 뛰어나고 열정적인 동료에 대한 부러움,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생계와 재료비 등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 등으로 고민하는 평범한 청년이기도 하다. 동경예대 졸업생 중 취직을 선택하는 사람은 매년 10% 미만. 그 외의 학생들은 어떤 형태로든 예술을 계속하기 위해 진학을 선택하거나 아르바이트 등으로 버티면서 작품 활동을 이어 간다. 그러나 그중 극히 소수만이 전업 예술가로 살아남는 세계라는 것이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책을 완성할 즈음에는 사람들이 예대제나 개인전, 연주회를 더 많이 찾아가 주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학생들이 예술로 생계를 이어 나갈 수 있게 되면 더 좋은 작품과 연주가 탄생해, 세상이 더욱 즐거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요.” - 본문 중 저자의 말

동경예대 학생들의 생활을 다룬 《동경예대의 천재들》은 겉으로 다루어지는 일화들만으로도 흥미로운 에세이지만, 그 모습을 그려 내는 저자의 응원 어린 시선에 공감한다면 더욱 풍성한 독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가 봐도 극과 극의 인상을 풍기는 미술캠과 음악캠이지만 동경예대의 학생들은 누구나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 비슷한 고민과 열정을 품고 있다. 서로 손을 맞잡고 세상에 더욱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젊은 예술가들, 그리고 그들과 관객 사이의 가교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예술을 더욱 즐기고픈 마음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란다.

리뷰/한줄평47

리뷰

9.8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8,900
1 18,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