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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동통신 봉수

옛 이동통신 봉수

: 오늘도 팔도가 무사하다 봉화가 전해 주네

최진연 | 강이 | 2014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7 리뷰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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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828g | 153*224*22mm
ISBN13 9788972773085
ISBN10 8972773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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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진연
30여 년간 산천을 떠돌며 버려진 성곽, 봉수, 옛 다리 등을 찾아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다. 1987년 ‘대한민국사진대전’ 대상과 ‘한국사진문화상’을 수상하고 옛 다리와 관방유적 등을 주제로 한 사진전을 15차례 이상 열었다. 이를 통해 우리 터, 우리 혼을 보호하고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 2000년에는 여군들의 병영 생활을 다룬 사진전 ‘한국 여군 24시’를 일본 도쿄에서 개최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대한사진예술가협회장, 대한뉴스 화보 사진부장을 거쳐 지금은 데일리안 문화유적 전문기자로 일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역사의 흔적 경기도 산성 여행》, 《수원화성 긴 여정》, 《우리 터 우리 혼 남한산성》, 《마음이 머무는 풍경》, 《옛 다리, 내마음속의 풍경》, 《여군 24시》, 《조선왕릉 잠들지 못하는 역사》, 《우리아이 첫 한양도성 여행》, 《우리아이 첫 남한산성 여행》, 《우리아이 첫 조선왕릉 여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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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는 꼭 위험을 경고하는 것만은 아니다. 평상시 조선 전역을 통해 만사가 평화롭다는 신호로도 사용된다. 각 지방에서 올라오는 전갈들을 서울 장안에 알리기 위해 약 15분 정도 타오르다가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져간다. 남산봉수는 전국 방방곡곡에 뻗쳐 있는 봉화들의 집결지로서 소위 횃불 전신술의 마지막 지점이다.

** 강화는 섬 전체가 항전의 요새다. 성곽 13개소, 진과 보가 12개소, 돈대 54개소, 봉수와 요망대는 15개소나 된다. 지금까지 확인된 관방유적만 94개소이며, 앞으로 얼마가 더 나올지 알 수가 없다. 국내에서가장 많은 유적이 강화도에만 집중 쌓인 것은 밀물과 썰물의 차가 심한 서해안에서 큰 배가 다닐 수 있는 곳이 강화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강이 강화에 접해 있어 삼국시대부터 군사들의 이동수단으로는 요충지에 해당되었다.

**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수원화성에는 우리나라 봉수 중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봉수가 있다. 우선 위치로 볼 때 대부분의 봉수가 산봉우리에 있는데 비해 화성봉돈은 평지에 축조되어 있다. 이름도 봉수가 아닌 봉돈으로 부른다. 이는 유사시에 봉홧불만 피우는 것이 아니라 돈대 기능도 겸했기 때문이다. 돈대는 성벽에 구멍을 내 대포를 쏠 수 있는 구조물이다.

** 1960년대의 인릉산 아래 사는 아이들은 서울이 보고 싶으면 봉화둑으로 올라갔다. 이곳에서는 남산과 한강철교가 빤히 보였다. 철교 위를 달리며 검은색 화통에서 뿜어져 나오는 흰 연기의 기관차는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동심의 세계였다. 당시 아이들은 더 높은 곳에서 기차를 보기 위해 올라선 곳이 어른 키보다 높은 봉홧불을 피우던 돌무더기였다.

** 조선시대에는 봉수 주변에서 제사나 무속 행위를 하는 것을 법으로 엄격하게 다스렸다. 푯대를 세워 백 걸음 안에서 거짓 봉화나 방화가 일어나면 관할 병조에서 단속하고, 백 걸음 밖이면 해당 진영에서 단속하게 했는데 위법자는 사형에 처했다. 인근 마을 사람들이 봉수에서 제사를 지내는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없지만 조선 후기 봉수제도가 사라지고 나라가 쇠퇴기에 접어들 때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 한 장의 사진은 어떤 글보다 강하다. 국적과 언어가 달라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도구 중 사진만큼 큰 매력덩어리가 없다. 사진은 또한 잃어버린 옛 향수를 들춰내기도 한다. 천년 역사를 지켜 온 조상들의 혼이 서린 호국간성(護國干城) 봉수가 어느 날 멸실됐다. 25년 전 필자가 찍은 한 장의 사진만 홀로 남아 봉수를 연구하는 사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 근대화의 물결로 봉수 제도가 사라지고 봉홧불이 멈춰 버리자, 봉수군들은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채 마땅히 갈 곳조차 없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이들은 쓰러져가는 봉수가옥에서 홀로 지내다 생을 마칠 수밖에 없었고, 죽은 뒤엔 그 터에 묻히기도 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봉수 주변의 원주민들은 정월대보름이나 사월초파일 전후가 되면 봉화제·고사·별신제 등을 지내는 곳도 생기게 되었다. 정성으로 제사지내면 천신이 마을을 지켜 준다는 믿음 때문이다.

** 최첨단 통신문화를 접하고 있는 이 시대에 봉수의 존재는 마치 전설 속 얘기로만 들릴 뿐, 힘겨웠던 봉수군들의 생활은 누구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연기나 횃불 전달이 어려울 때 그들은 북과 나팔로 산 아래 위치한 진·보에 급보를 알렸으며, 어떤 때는 봉수군이 직접 다음 봉수까지 말을 타고 달려가서 알리기도 했다. 봉수군은 고독한 직책이었다. 횃불이 꺼지는 날은 일백 대의 매를 맞거나 심하면 사형에 처하기도 했다. 횃불이 풍우에 꺼지지 않도록 산속을 헤매며 늑대 똥과 솔잎 등을 채취해 연료를 만들어야만 했다. 통신수단이 없었던 시절 봉홧불로 호국을 생각했던 조상들의 혜안이 참으로 존경스럽다.

** 우리의 산은 참 묘하다. 뒷동산에서부터 민족의 영산 백두산까지 산은 우리 민족과 친근한 존재다. 도적 떼나 산짐승이 나타나는 등 민심이 흉흉해지면 산신이 있어 우리를 지켜주었고, 전란이 터지면 산으로 들어가 후일을 도모하거나 결사로 항전했다. 오천 년의 역사를 통틀어 산성과 봉수만큼 우리 민족의 환희와 비애를 깊이 새기고 있는 곳은 없을 것이다. 우리네 산은 그 자체가 역사다.

** 경칩이 지난 어느 봄날 자정, 해안에서 검은 물체들이 움직였다. 봉수에서 경계를 서던 봉수군의 두 눈이 번뜩거렸다. 물체를 발견한 봉수군은 옆에서 졸고 있는 동료 봉수군을 흔들었다. 잠결에 눈을 부비며 앞을 내다 본 동료 봉수군의 눈도 동그래졌다. “헉! 적선이다.” 긴장한 봉수군은 재빠르게 봉수에 불을 붙였다. 까만 밤하늘을 뚫고 횃불이 피어올랐다. 가내포봉수에서 시작된 봉화는 순식간에 이웃의 가화봉수로 전달되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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