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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 체리 블로썸 에디션(Cherry Blossom Edition) ]
리뷰 총점9.3 리뷰 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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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34g | 147*205*20mm
ISBN13 9791157613168
ISBN10 1157613160

이 상품의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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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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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1부 설렘
사랑할 수 있는 시간 | 만나야 할 10가지 유형의 사람들 |그 사람에게만은 | 시작은 늘 어렵다 | 나이가 들수록 연애가 어려워지는 이유 | 당신은, 좋은 사람 | 용기가 필요해 |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과 사랑을 해라 | 마음이 시키는 일| 설렘=사랑 | 사랑의 향기 |오래 사랑하고 싶다면 |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 잘못된 시작은 | 그녀, 사랑에 빠지다|짝, 사랑 | 마음 가지고 장난치지 마 | 희망고문 | 당신의 시간, 사랑의 시간 | 단 하나의 진리 | 멋있는 사람 | 늑대 같은 남자를 만나라 | 네 곁에 살고 싶어 | 힐러리의 사랑법 | 나에게는

2부 우리, 지금을 놓치지 말아요
용기를 내야 후회가 없어 |세상에는 좋은 남자도, 나쁜 남자도 없다 |사랑하면 운명이다 |좋아하는 것, 사랑하는 것 1 | 좋아하는 것, 사랑하는 것 2 | 사랑을 믿어요 | 그 사람을 사랑하세요 |남녀 간의 10가지 실수 | 나를 울린 사랑의 말들 | 마음이 시키는 대로 | 지금 함께하는 이 순간이 진짜 | 브래드 피트가 전하는 사랑의 비밀 | 그 사람은 모릅니다 |이 순간이 마지막인 것처럼 | 자신의 결점을 인정하는 용기 | 사랑…이별…미련…그리움 | 내 사람 | 내 삶의 일부를 주는 것 | 우리 서로 | 혼자가 아닌 둘이 함께 | 니가 먼저 행복해야 해 | 사랑은 언제나 현재진행형 | 당신의 이상형 | 고마워요, 당신 |지금, 여기 |‘너’라는 습관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너의 모든 것 |사랑의 양보다 질 |진심이 진심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익숙하다고 소중한 것을 하찮게 여기지 마라 | 1+1 | 배려의 의미 | 곁에 있어 소중한 거야 | 남편이라는 울타리 | 오늘이 처음인 것처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 마음의 소리 | 항상 보고 싶다면 | 연애 고수 | 사랑할 때 버려야 할 것들 | 사랑해서 좋은 사람 | 우리, 서로 닮았나요? | 보고 싶어서 그런 거야 | 그 마음 잊지 말자 | 일상을 공유하는 게 사랑이야 | 그가 바라는 건 단 하나. ‘지금의 나’ | 언제나 네 곁에는 내가 있어 | 조심해 | 아주 사소한, 우리 둘만의 이야기 | 일상의 소소한 감동 | 서운해, 속상해 | 사랑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니야 | 함부로 헤어지자 말하지 말자 | 사랑은, 인생은 선물

3부 또 다른 선택을 위한 결정의 순간
말하고 이해하고 고치는 것 | 부메랑 | 사랑을 망치는 것 | 마음이 멀어지는 말 10가지 | 사랑은 지치지 않는다 | 옆에 있어도 옆에 있지 않은 | 경계의 순간 | 입장 차이 |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일까 | 여자의 지조 : 남자의 지조 | 우린 함께 있는데 | 마지막 질문 |이제 우리 그만하자 | 우리, 나, 너 | 사실은 | 기억해 | 권태기는 누구에게나 온다 | 모든 것은 변한다 | 선후관계 | 너는 나보다 더 소중한 사람 | 돌이킬 수 없는 | 오해 | 마지막 용기 | 마음이 아픈 일 | 좋은 사람 | 사랑의 치료약 | 각자의 삶 |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 거래 | 흔한 이별의 이유 | 미안해, 괜찮아 | 괜찮아, 괜찮아 | 추억 | 잘 지내지? | 그리움과 사랑은 다르다 | 이제는 없다 | 또 잃어버리지 마 | 누구나 한 번쯤은, 하나쯤은 | 같지만, 다른 | 아무것도 묻지 마 | 마음이 가는 곳 | 바보 같은 다짐 | 다시 네가 오는 게 아니잖아 | 좀 더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

4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보고 싶어 | 내가 버려야 할 것들 | 인생의 선물 | 이 또한 지나가리라 | 우리는 다만 | 후회 없이 사랑하라 | 하루하루 | 또 한 번 사랑에 빠지는 순간 | 견디고 견뎌라 | 이제는 도망치지 마 | 사랑받을 자격 | 사랑은 타이밍 | 나를 아는 유일한 사람 | 사람은 사랑이다 | 당신이기 때문에 |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기 | 지금 | 사랑할 때 기억해야 할 것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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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전문가라는 것은 없으며,
사랑을 글로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내가 지금 사랑하고 있는 그 사람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어떤 책이나 누군가가 아닌,
그 사람과 시간을 함께 나눈,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사랑에 관한 지식이나 정보를
자기에게만 유리하게 해석하거나 정리하여
상대를 평가하기 위한 잣대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
먼저 그 사람을 온전히 인정하고 바라보았으면 한다.
그것이 바로 사랑을 시작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프롤로그」중에서

오늘이 처음인 것처럼 사랑하라.
그 사람에게 심장이
처음 반응했던 때처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사랑하라.
오늘이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마지막날인 것처럼. ---「오늘이 처음인 것처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중에서

남자는 말한다.
이별이 한순간에 찾아왔다고.
여자는 말한다.
이별이 서서히 다가왔다고.
남자는 말한다.
헤어진 후에 힘들었다고.
여자는 말한다.
헤어지기까지 힘들었다고.
남자는 말한다.
힘드니 돌아와달라고.
여자는 말한다.
힘들어서 돌아갈 수 없다고. ---「입장 차이」중에서

여자의 지조는
남자가 모든 것을 잃었을 때 확인되고,
남자의 지조는
그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게 되었을 때 확인된다. ---「여자의 지조:남자의 지조」중에서

“헤어질 때 헤어지고.
사랑할 땐 사랑하세요.
헤어지고 나서,
뒤늦게 사랑하지 말고.
사랑할 때 앞서서
헤어지지 말아요.
알 수 없는 미래,
혹은 이미 지난 과거 때문에.
우리, 지금을
놓치지 말아요.” ---「지금」중에서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아는 것’이라 생각한다.
(…)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대방의 모든 것을 바꾸려 하지 말고
그 사람과 잘 호흡하며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한다면
인생에 있어 내 편이 되어주는 유일한 단 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당신은 사랑받기에 충분한 사람이다.
---「에필로그」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우리 모두의 해피엔딩을 위한 응원의 한마디,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은, 지금”
사랑이 또, 끝났다. 누군가를 만나 좋은 관계를 이어가는 게 뭐가 그리 어려운지 점점 연애불구가 되어간다는 이들이 많다. 심지어 누군가를 만날 때에도 ‘사랑의 유효기간’에 대해 고민만 하다 결국 사랑을 놓쳐버렸다.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은 사랑에 대한 상담서나 이론서가 아니라 사랑의 기쁨과 아픔을 겪는 모든 이들과 함께 나누는 ‘위로와 격려’를 담은 ‘힐링서’이자, 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끄는 ‘삶의 지침서’이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먼저 사랑이 시작될 때의 ‘설렘’을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사랑이 시작된 뒤, 오늘이 처음인 것처럼 ‘뜨겁게 사랑하라’고 조언한다. 3부에서는 ‘함께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하며 또 다른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찾아왔을 때 되새겨야 할 지혜를 건넨다. 마지막 4부에서는 또 다른 사랑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에게 전하는 ‘용기의 힘’, ‘긍정의 힘’이 담겨 있다. 또한 그 사랑이 피고 지는 다양한 풍경들을 감각적이며 따스한 정마린 작가의 일러스트로 그려내 사랑할 때의 기쁨과 아픔 그리고 기다림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이들, 사랑했던 이들, 다시 사랑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당신은 사랑받기에 충분한 사람”이며,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은, 지금”이라고.

추천사
좀 더 사랑할 수 있게,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삶의 지침서! _강미자 독자님
가끔은 답답하고, 가끔은 허무하고 어지럽던 마음을 ‘사알’을 통해 가다듬었습니다. _김아름 독자님
결혼을 고민하던 저에게 결심하게끔 해준 최고의 스토리♡ _김미진 독자님
사랑이라는 기쁨과 아픔을 겪는 모든 이들의 등대가 되어주는 이야기 _윤지연 독자님

회원리뷰 (21건) 리뷰 총점9.3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인생이 주는 선물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꼼* | 2015.07.29 | 추천7 | 댓글2 리뷰제목
2015년의 대한민국에는 멘토가 넘쳐났다. 넘치는 건 멘토뿐만 아니라 필요로 하는 정보는 무엇이건 차고 넘쳤다. 그러나 정보가 늘어날수록 비례하여 두려움도 증가하는 걸 피할 수는 없었다. 불과 이십 몇 년 전, 넉넉 잡아 삼십 년 전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에서 정보는 접근 가능한 몇몇 사람들만의 전유물로만 존재했었다. 그러므로 그 시절의 사람들 대부분은 아무런 정보도 없이 삶에;
리뷰제목

2015년의 대한민국에는 멘토가 넘쳐났다. 넘치는 건 멘토뿐만 아니라 필요로 하는 정보는 무엇이건 차고 넘쳤다. 그러나 정보가 늘어날수록 비례하여 두려움도 증가하는 걸 피할 수는 없었다. 불과 이십 몇 년 전, 넉넉 잡아 삼십 년 전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에서 정보는 접근 가능한 몇몇 사람들만의 전유물로만 존재했었다. 그러므로 그 시절의 사람들 대부분은 아무런 정보도 없이 삶에 돌진했었고, 사전 지식도 없이 오직 자신의 몸뚱아리 하나로 지식을 쌓아나갔다. 삶은 모험이었고, 지식은 모험으로부터 얻어지는 값진 수확물이었다. 2015년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지식이나 정보는 고작 바람에 날려 이리저리 떠도는 종이 쪼가리에 불과했다. 아무도 그 흔하디 흔한 정보를 제 주머니에 넣어 보관하려 들지 않았다.

 

외식을 하러 나갈 때도, 버스 시간을 알고자 할 때도, 심지어 퇴근 후 자신의 집으로 향할 때도 정보를 찾는 일은 빼놓지 않았다. 비록 한 번 쓰이고 버려질 정보였지만 사람들은 공을 들여 검색을 하고, 조금이라도 실수를 줄여보려는 듯 찾을 수 있는 정보란 정보는 모조리 뒤져보곤 하였다. 사는 데 드는 시간보다 오히려 살아가기 위한 올바른 방법이나 편히 살기 위한 사전 지식을 얻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었다. 말하자면 사는 것보다 살기 위한 준비 작업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셈이었다. 경쟁에 익숙한 사람들은 그럼에도 자신이 검색한 지식의 양이 항상 부족한 듯 느껴졌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이라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이제는 양으로서의 지식 그 자체에만 몰두하게 되었다. 동전 수집을 하듯 비슷비슷한 지식을 닥치는 대로 수집하는 건 대한민국 국민의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도, 중학교에 입학할 때도,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도, 대학교에 입학할 때도, 연인과 사랑할 때도, 결혼할 때도, 아이를 낳을 때도, 부모가 되고 늙어갈 때도, 심지어 죽어갈 때에도 자신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찾아 사람들은 미친 듯이 달려들었다. 썩은 고기를 향해 돌진하는 하이에나처럼 말이다. 실수를 줄여보겠다는 본래의 목적은 사라진 지 오래였다. 오직 검색을 위한 정보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자신이 가진 정보에 만족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이 획득한 새로운 정보만을 세상에 자랑스럽게 내놓았기 때문이었다. 새로운 정보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정보 획득에 뒤쳐졌다는 공포가 삶을 지배하기 시작했고, 우리는 정작 삶을 살아보기도 전에 '삶은 두렵다'는 정보부터 배워야만 했다.

 

불과 몇 십 년 전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사람들 모두는 머릿속 정보는 하등 필요없는 것으로만 여겼다. 삶은 부딪쳐 깨닫는 것이지 미리 알고 이것저것 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겁날 것 없이 돌진하는 장갑차처럼 사람들은 삶을 향해 무모한 도전을 계속했다. 삶은 제 몸뚱아리 하나를 불사르겠다는 의욕 충만한 젊은이들의 전쟁터였다. 사랑이나 결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배우자에 대한 사전 지식도 없이,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채, 심지어 사지가 멀쩡한지 그렇지 않은지조차 알지 못한 채 두 사람은 만났고 평생을 함께 살았다. 짝이 정해진 순간부터 사람들은 '인물 뜯어먹고 살 것도 아닌데 잘 생겨서 뭐해' 하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김재식의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을 읽으며 내게 들었던 생각들이다. 책을 다 읽은 후 저자의 면면을 살펴 보니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대표 커뮤니티인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의 운영자로서 그는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었다. 2004년에 시작된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은 사랑의 슬픔과 기쁨과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전하는 ‘사랑 멘토’로 성장해, 현재 200만 명에게 위안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한다.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사랑에 대한 정보를 찾다 보면 정작 '사랑을 잘 해보겠다'는 본래의 목적은 사라지고 사랑에 대해 자신이 알지 못했던 정보 찾기에만 열중한다. 그러니 사람들이 몰릴 수밖에.

 

때로는 사랑에 관한 좋은 글귀를, 또는 짧은 체험담을, 혹은 시의 형식을 띤 짧은 사유를 담은 이 책은 사랑에 대한 정보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어지간히 인기를 끌 만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그러나 사랑은 직접 체험하는 것이지 생각에서 머무는 것이 절대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사랑할 때 필요한 것은 오직 사랑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대담함뿐이다. 사랑을 하면서 우리가 겪는 갖가지 실수들, 이를테면 오해와 갈등 심지어 이별까지도 하나하나 겪고 헤쳐나가겠다는 자신감만 있으면 된다. 이것저것 재느라 시간을 다 보낸다면 자신에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게 된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아는 게 없다는 두려움이다. 지식에 비례하여 삶이 풍요로워지는 건 절대 아니다. 허술한 여행이 더 기억에 남는 것처럼 무모한 사랑이 더 많은 추억을 남겨주는 법이다. 인생에 그보다 더 귀한 선물은 없다.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댓글 2
사랑이 있기에 우리의 인생은 아름답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초****울 | 2015.08.29 | 추천4 | 댓글0 리뷰제목
사랑이 있기에 우리의 인생은 아름답다     “연애를 글로 배우다”, “사랑을 책으로 배우다”   어떤 느낌이 드는가?   설렘과 아름다움, 감사함이 묻어나오는 긍정적 측면과 더불어 “머리로만 알고 써먹질 못하면 그게 진짜 사랑인가”라는 비판적 물음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연애, 사랑에 대해서는 빠삭하게 알고 있으나 실전에 적;
리뷰제목

사랑이 있기에 우리의 인생은 아름답다

 

 

연애를 글로 배우다”, “사랑을 책으로 배우다

 

어떤 느낌이 드는가?

 

설렘과 아름다움, 감사함이 묻어나오는 긍정적 측면과 더불어 머리로만 알고 써먹질 못하면 그게 진짜 사랑인가라는 비판적 물음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연애, 사랑에 대해서는 빠삭하게 알고 있으나 실전에 적용하지 못하는 상태를 빗대어 연애를 글로 배웠어요.”라는 문장으로 정의하곤 한다. 도서라는 것이 글로 쓰인 활자임에는 분명하나 이제 글로 배워서 실전에 적용하지 못한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머리로 알고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준비된 사랑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커뮤니티에 기반을 둔 이번 작품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은 매주 1000만 명이 읽고 공감하는 소통의 공간에서 등장한 이야기다. 그렇기에 SNS가 주류를 이루는 지금 시대 트렌드에 딱 들어맞는 작품임에 틀림없다. 무한의 시공간 속에 존재하는 사랑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 경험들은 커뮤니티라는 공간에서 하나로 묶여 독자들에게 전해진다. 사랑을 겪은 모든 이들의 생생한 경험과 방대한 자료들이 한데 모아진 것이기에 그 내용은 보다 신선하고 공감되는 소재로 다가온다. 마치 사랑이라는 명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놓은 것처럼 말이다.

 

사랑과 이별에 관해 직접 경험해 본 일이기에, 지금 경험하고 있는 일이기에, 앞으로 경험할 것이기에.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은 사랑하고 싶은 우리의 마음을 콕콕 집어서 자극한다. 그리고 우리 마음 속 희미해진 사랑의 감성과 설렘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사랑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도록 말이다.

 

사랑을 시작하는 첫걸음

 

사랑에 관한 지식이나 정보를 자기에게만 유리하게 해석하거나 정리하여 상대를 평가하기 위한 잣대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 먼저 그 사람을 온전히 인정하고 바라보았으면 한다. 그것이 바로 사랑을 시작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 책의 내용 11쪽 프롤로그

 

누군가에 대한 사랑은 설렘으로 시작된다. 따뜻한 봄 향기처럼 기대되고 두근거리는 그런 설렘 말이다. 그렇게 시작된 감정 씨앗은 라는 꽃으로 자라나고 마음은 어느새 온통 그 사람으로 채워진다. 그것이 짝사랑이든 이루어진 사랑이든 그 마음 그 자체로 아름답다. 꽃이 만개한 장소가 이유를 불문하고 그 자체로 아름답듯이 말이다. 이렇듯 설렘으로 시작되는 사랑의 첫걸음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 사람을 온전히 인정하고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기대하는 사람이 아닌 그 사람이기 때문에 진정으로 인정하는 것. 그렇게 시작된 사랑은 곧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된다.

설렘은 사랑이 되고 / 사랑은 행복이 되고 / 행복은 이유가 된다.

내가 살아갈 이유.

설레는 사람을 만나.

- 책의 내용 30

 

저자는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한 사항 5가지를 제안한다. 상대방이 당신의 아들딸이라 가정해봤을 때, 자랑스러워야 하고 30년 동안 같이 산책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는 것. 그리고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말한다. 사람을 사랑하는 데 아픈 마음보다는 행복한 시간만 가지기에도 시간이 모자라다. 내 사랑으로 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으므로 환상과 현실을 구분해야 하고 지금 마음 속에 있는 그 사람이 당신의 사위나 며느리가 된다면 두 눈 꼭 감고 받아들일 수 있는가?” 여부를 들어서 좋은 사람을 선택하기를 권유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의 절대 조건은 바로 우리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 스스로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카르페디엠, 지금을 놓치지 말아요

 

저자는 그 사람에게 심장이 처음 반응했던 것처럼, 설렘 가득함으로 시작했던 그 때처럼 지금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분명한 말이다. 그것이 일이든 사랑이든 현재에 충실한 사람은 과거와 미래를 모두 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 얽매이거나 미래에 연연하지 않고 말이다. 우리는 간혹 너무 앞서서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곤 한다. “헤어지진 않을까?”, “사랑이 식어가면 어쩌지?”, “그 사람은 결점이 너무 많은 것 같은데?” 등 일어나지도 않은 일 혹은 상대방의 단점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지금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놓치기엔 그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지금 이 순간 그 사랑을 맘껏 향유하고 표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 그 사랑을 표현하는 용기를 가져야 할 때이다. 마음이 시키는대로 표현하는 것이 안하느니보다 백 번 낫다는 것이다. 도전한다는 것은 성공의 기쁨 혹은 실패의 교훈이라는 결과를 낳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우리를 영원한 낙오자로 만들 뿐이다.

 

실수는 누구나 하는 거다. 아기가 걸어 다니기까지 3000번은 넘어지고 나서야 겨우 걷는 법을 배운다. 우리 모두 3000번을 넘어졌다가 일어나 걷는 법을 알았는데 왜 별것도 아닌 일에 좌절해?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너무 일찍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가장 불행한 일은 너무 늦게 사랑을 깨우치는 것이다.

- 책의 내용 79

 

오늘이 처음인 것처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그렇게 사랑하자.

 

또 다른 선택을 위한 결정의 순간

 

사랑에 어느덧 익숙해질 때면 그 소중함을 놓치고 살 때가 많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는 유명 글귀처럼 상대방의 배려, 공감, 위로 등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때가 생기기 마련이다. 말 그대로 익숙함이란 녀석에게 제대로 속은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곧 더 사랑했던 사람은 약자가 되곤 한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이 있다. ‘더 사랑했던 사람이 진정한 강자라는 것. 사랑이 추억이 될 때 강자는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기억이 남지만 익숙함에 속은 자에겐 후회와 미련만이 남을 뿐이다. 사랑에 균형이 필요함은 분명한 말이지만 서로가 더 사랑하는 것으로 균형을 유지한다면 그 익숙함에 속을 일은 줄어들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은 시소와 같아서 한쪽이 너무 커지면 반대쪽은 나를 내려다보기 마련이다. 그리고는 생각한다. “언제나 저렇게 큰 마음이겠지. 항상 나보다 더 큰 무게로 날 올려주겠지.” 하지만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내려버릴 수 있는 건 발이 땅에 닿아 있는 사람이다.

- 책의 내용 173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열정적으로, 진정으로 사랑했다면 헤어짐의 아픔은 크고 무거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너무 아프고 마음시린 경험들. 사람들은 이러한 시련에는 시간이 약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사랑은 한 번의 경험으로 끝나지 않는다. 모든 경험은 추억이 되고 끝나지 않은 또 다른 사랑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후회 없이 사랑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아픔의 시간을 견디고 지켜내자. 자신의 정체성이 흐트러지지 않는 이상 우리 인생의 사랑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외로움을 어떻게 견뎌내느냐에 따라 나중의 모습은 다르다. 누구는 운동과 사색을 통해 자신과 대화하며 스스로 본인의 가치를 높이고 누구는 매일 술과 담배에 쩔어 자기연민에 빠져 신세 한탄만 한다. 지금의 외로움을 잘 견뎌 본인 스스로를 가꿔라.

- 책의 내용 239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은 우리가 사랑하는 과정들의 연속으로 이야기를 잘 구성하고 있다. 첫 만남, 설렘, 사랑, 이별, 아픔, 치유 등 계절의 순환과도 같은 사랑의 순환에서 우리가 알아야할 사랑의 가치를 잘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진정으로 사랑하고 싶다면, 헤어짐 속에서 이별의 아픔을 견디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작품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는 충분할 것이다. 사랑을 준비하고, 진정으로 사랑하자. 그리고 그 과정에서 라는 가치를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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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모든 사랑은 현재진행형이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무* | 2015.08.13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모든 사랑은 현재진행형이다 내 이야기가 아닐 때 이래라 저래라 참견하기가 쉽다. 이미 경험했거나 간접경험을 통해 그 상황을 충분히 알고 있는 듯 조언한다. 벌어진 일의 현장에서 한발 물러서 마치 객관적으로 보는 것처럼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준다. 그렇게 조언을 아끼지 않던 사람들도 막상 자신의 사건에 대해서는 헤매기 일쑤다. 이렇게 자신의 문제로 되었을 때 가장 난감한;
리뷰제목

모든 사랑은 현재진행형이다

내 이야기가 아닐 때 이래라 저래라 참견하기가 쉽다. 이미 경험했거나 간접경험을 통해 그 상황을 충분히 알고 있는 듯 조언한다. 벌어진 일의 현장에서 한발 물러서 마치 객관적으로 보는 것처럼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준다. 그렇게 조언을 아끼지 않던 사람들도 막상 자신의 사건에 대해서는 헤매기 일쑤다. 이렇게 자신의 문제로 되었을 때 가장 난감한 일 중 하나가 연애문제다. 남녀 간의 사랑문제 만큼 복잡하고 아주 현실적이며 주변사람들이 기어들기 좋아하는 문제는 없을 것이다.

 

사랑이 누군가 끼어들어 조언한다고 어디 해결되는 것 봤는가? 아프고 외롭고 죽을 것만큼 힘든 과정을 겨우 통과해서도 다시금 사랑 앞에선 늘 초보일 수밖에 없음을 누구나 안다. 그래도 늘 관심거리면서 끼어들고 싶고 자신만은 그 해답을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한 것일까? 사랑문제가 그만큼 초미의 관심사이며 누구나 사랑을 하는 동안 겪는 문제이기 때문 아닐까 

 

김재식의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애서는 바로 그 이여기를 꺼내고 합리적인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이 책은 2004년에 시작된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대표 커뮤니티인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의 운영자로 저자 김재식과 이에 공감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사랑에 대한 지식이나 어떠한 해답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겪는 과정과 그때의 이야기들을 통해 스스로를 비춰보고 상대와의 관계와 나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sns는 대단한 공간이다. 소통의 장으로 역사 이래 이런 매체는 없었다. 이 글 역시 그런 매체를 통해 사람들 속에 살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메말라버린 사람의 심장을 두드린다사랑을 주제로 글과 그림이 만나 새로운 장을 펼친다. 공감하여 위안 받고, 더불어 따스한 마음 나눠갈 소통의 길에 조그마한 디딤돌이지 않을까 싶다.

 

헤어질 떼 헤어지고, 사랑할 때 사랑하세요. 헤어지고 나서, 뒤늦게 사랑하지 말고, 사랑할 때 앞서서 헤어지지 말아요. 알 수 없는 미래, 혹은 이미 지난 과거 때문에. 우리, 지금을 놓치지 말아요.”

 

다 아는 이야기도 내 이야기가 되었을 때 전혀 다른 감정을 동반한다. 특히 사랑의 문제에대해서는 더욱 그렇다. 문제를 인식하지도 못하고 답도 없다. 직접 겪고 아프면서 답을 얻울 수 밖에....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이들, 사랑했던 이들, 다시 사랑하고 싶은 이들에게 당신은 사랑받기에 충분한 사람이며,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은, 지금이라고 이야기 한다.

 

사랑 앞에 힘들어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자신의 차지와 상대방의 조건을 이해하고 사랑의 이름으로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수고로움을 감수하는 모든 이들에게 희마을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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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83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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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그림체도 좋고 글이 예뻐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지***머 | 2017.05.02
평점5점
정말 사랑한다면 상처를 주면 안된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B***k | 201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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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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