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Out and Back Again : 2012 뉴베리 아너 수상작
6,960원 (35%)
Maizy Chen's Last Chance : 2023 뉴베리 아너 수상작
7,540원 (35%)
Mr. Popper's Penguins : 1939 뉴베리 아너 수상작
6,960원 (40%)
Charlotte's Web (Full Color) : 1953 뉴베리 아너 수상작
7,700원 (40%)
The War That Saved My Life : 2016 뉴베리 아너 수상작
7,500원 (42%)
도서관에서 진작 발견하지 못한게 너무 안타까울 정도다.
뉴베리상 수상작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이 책은 내가 최근에 읽은 뉴베리상 수상작중 단연코 최고이며 아름다웠다. 이 책을 한 줄로 설명한다면 단 한줄. '아름답다'가 딱 들어맞을 것이다.
히틀러에 의해 일어난 이 전쟁은 에이다가 사는곳 영국의 많은 것을 파괴하고 망가뜨렸지만, 에이다 인생의 전환점이되는 그리고 에이다를 반복되는 잔혹한 삶의 굴레에서 구원해준 큰 사건 이라고 할 수 있다. 꽤 극적인 책이지만 이렇게 극적으로 흘러가지 않았더라면 이 책은 이렇게 완벽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은 다시말해 사람의 가슴시린 차가움과 그것을 치유해주는 눈물겹게 고마운 따뜻함, 그 두가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감정의 잭팟같았다. 평범하게 흘러가는 듯 하다가도 중간중간에 터지는 스토리들이 참 매력적이다.
에이다 제이미, 그리고 수잔이 긴 여정 속의 고난과 역경은 또 다른 끈끈함과 너무 부담스럽거나 일방적이지 않은 잔잔하고 신선한 사랑이 되어 돌아와 내 마음을 울렸다.
사람은 누구나 결점을 가지고 있다. 그런 결점들을 드러내며 마음을 열게 결국은 서로 완전하지 못한 상태에 있을때 더 아끼고 보듬어줄 수 있는 것이다. 계속 그런 메세지를 던지고 있던 이 책에서 망가진 집, 전쟁으로 엉망이 된 그들이지만 희망이 있기에 다시 웃을 수 있는 결코 완전하지 못한 그들만의 스토리에 걸맞았다.
이 책은 쟂빛이면서도 밝고 암울해지면서도 한 번쯤은 마음놓고 크게 웃을 수 있는 책이다. The war that changed my life를 사려고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정말 강추, 꼭 사서 읽어보시고 힘든 코로나 시대에 따뜻한 감동을 전해받길 바란다.
Riding horse, she had overcome her disability. Although she had the worst mother in the world, being abused by her mother, Ada managed to escape from the house. She finally met Miss Smith, who was kind and benevolent, and the kind supporter decided to take care of them (Ada and her brother). The World War 2 made many people miserable though, it actually made Ada emancipate.
- 페이지 수 : p.316
- 리딩 누적 : p.5,534
- 렉사일 지수 : 580
- A.R 지수 : 4.1
요즘 원서 읽을 때 오디오북을 함께 들으며 읽는데...
우와~ 어쩜 그렇게 여러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려 내는지 정말 감탄스럽다.
자애로운 수잔과 표독스러운 엄마의 대비,
주눅 든 제이미, 특유의 영국 악센트에서 당찬 여장부의 기운이 느껴지는 쏘튼,
마음 열기 힘들어하는 완고한 에이다의 느낌까지...
안 그래도 멋들어진 영국 발음과 악센트에 푹 빠져 있는 요즘인데
첫 페이지의 단 몇 줄 듣고 내심 기뻤다.ㅋ
영국 작품답게 각 챕터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차 문화도 흥미롭고,
영국 특유의 단어들도 새롭게 익힐 수 있어 좋았던 같다.
내반족이란 장애를 안고 태어난 에이다가
폭행과 폭언을 일삼는 친모에게 학대받으며 집에 감금당하며 지내던 중
2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함께 수잔이란 새로운 보호자를 만나며 성장해 가는 내용이다.
외부 세계와 철저히 차단당한 채 전혀 사회화되지 못한 에이다가
전쟁을 계기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수많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의 장애를 극복해 나아가는 과정이 참 기특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를 장애라는 틀에 가둬 학대하는 엄마와
사는 삶이 악몽보다 더 한 지옥이었다면,
새로운 보호자 수잔은 그와는 반대로
에이다와 제이미를 사랑과 인내로 돌봐주며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준 그야말로 천사!
전쟁이란 극한 상황 속에서도 늘 흔들림 없이 일관성 있는 모습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공습을 피해 런던에서 켄트로 향하던 기차 밖으로 말 타는 소녀를 보며 가슴이 벅차던 에이다.
장애란 굴레에 갇혀 지내던 에이다가 유일하게 마음껏 날아오를 수 있도록
버터를 통해 그녀의 꿈을 이뤄준 수잔은 에이다에게 엄마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인물인 것 같다.
습격에 집은 사라졌지만, 세 사람이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전쟁 중 또 어떤 희망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2권도 기대된다.
커밍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