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9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4907534
ISBN10	8934907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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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김진애 이동 관심작가 알림신청

여자여, 자신을 그리 별개로 생각하지 말라. 자신을 그리 특별한 경우로 생각하지 말라. 사람이 갖는 고민이란 대체로 비슷하다는 것에서 위안을 삼아도 좋다. 다만, 고민은 공통적이지만 그것을 헤쳐가는 방식에서는 다들 다르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다들 고민은 하지만 실제 해내는 데에는 정말 많은 차이가 있다.
부디 끙끙 앓지 말자. 속으로만 앓지 말고 밖으로 하자. 하다보면 무언가 새로운 앎이 생기고 모르는 사이에 이미 자기 것이 되어 있다. 이런 상태가 가장 좋은 것이다. 삶의 방식은 자신의 몸에 익혀져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훈련'이다.
알다시피 '손자병법'의 삼십육계는 '도망가는 것'이다. 정 목숨을 부지하지 못할 것 같으면 도망가자. 그러나 도망치기 전에 해볼 것은 다 해보자.
"쎄게, 섹시하게, 세련되게." '힘'과 '즐거움'과 '마음'으로 비유될 수 있지 않을까. 누구나 갖고 싶은 힘, 즐거움, 그리고 마음. 이 세 가지를 함께 추구해보자.
쎄고 섹시하고 세련된 여자라면 과연 새로운 종의 여자라 할 만한 것이다. 힘도 있고, 섹시하고 세련되기까지 한 여자라, 참 괜찮은 여자가 아닐 수 없겠다.

--- p.198

여자가 남자에 비해서 직장을 구하기 어렵거나 직장에서 잘리는 이유를 들어보자면 대개 다음 일곱 가지에 속하는 듯하다.

여자는 투자를 해도 결혼하면 직장을 떠난다.
아이가 생기면 더 잘 떠나고 일하는 기강이 느슨해진다.
초년병 여자는 싸게 쓸 수 있지만 경력 여자는 그게 안 된다.
여자는 생산성이 낮다.
여자는 시킬 수 있는 일이 한정된다.
여자는 일을 적극적으로 만들지 않는다.
여자는 일을 따오는 일에 약하다.

이 일곱 가지 항목에 조목조목 비판을 한다 하더라도 여자들은 이런 생각이 사회 곳곳에 깔려 있는 것쯤은 알고 대처하는 것이 좋다. 100% 사실도 아니지만 100% 편견만도 아니기 때문이다.

--- pp.214-215

남자와 싸우지 말라. 남자와 투쟁하지 말라. 대신, 남자를 유혹하고 설득하고 위협하라. 이왕이면 매력적으로 하라. 물론 인생이란 끝없는 싸움이고 전쟁이고 투쟁이다. 다만, 정신과 마음은 투쟁적으로 하되 겉으로는 투쟁적으로 보이지 말라. 나 역시 심심찮게 '싸운다'는 표현을 하곤 하지만 싸우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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