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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마리 여기 있다

브릿마리 여기 있다

리뷰 총점9.0 리뷰 303건 | 판매지수 912
베스트
북유럽소설 36위 | 국내도서 top100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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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514g | 127*188*30mm
ISBN13 9791130610375
ISBN10 1130610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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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정각 6시에 식은 저녁을 먹는다. 밤새도록 앉아서 켄트를 기다리는 데 인이 박여서 그의 몫을 냉장고에 넣으려고 한다. 하지만 여기 있는 냉장고에는 작은 술병들이 가득 들어 있다. 그녀는 그녀의 것이 아닌 침대에 앉으며 넷째 손가락을 문지른다. 불안할 때 나타나는 습관이다.
며칠 전에는 과탄산소다로 매트리스를 유난히 꼼꼼하게 청소한 다음 침대에 앉아 결혼반지를 돌렸다. 그런데 지금은 반지를 꼈던 자리에 남은 하얀 자국을 문지르고 있다.
이 건물에는 주소가 있지만 여기는 그녀가 사는 곳도 아니고 집도 아니다. 바닥에 발코니 화분을 담은 직사각형 모양의 플라스틱 상자가 두 개 놓여 있지만 호텔 객실에는 발코니가 없다. 브릿마리에게는 밤새도록 앉아서 기다릴 사람이 없다.
그래도 그녀는 앉아 있다. --- p.22~23

화분에는 흙만 담겨 있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 밑에서 꽃들이 봄을 기다리고 있다. 겨울에는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것에도 가능성이 있다고 믿으며 물을 주어야 한다. 브릿마리는 자신의 마음속에도 그런 믿음이 있는지 아니면 그저 그러길 바라는 마음뿐인지 더 이상 알 수가 없다. 어쩌면 둘 다 없는지도 모른다. --- p.69~70

모든 열정은 어린애 같다. 진부하고 순수하다. 후천적으로 터득하는 게 아니라 본능적인 것이기에 우리를 압도한다. 우리를 뒤집어놓는다. 우리를 휩쓸고 간다. 다른 모든 감정은 이 땅의 소산이지만 열정은 우주에 거한다.
열정이 의미 있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그게 우리에게 무엇을 주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요구하느냐, 그것이 관건이다. 인간으로서의 품위. 곤혹스러워하는 사람들의 표정과 잘난 척 고개를 젓는 그들의 반응.
벤이 골을 넣자 브릿마리는 고함을 지른다. 그녀의 발바닥이 스포츠 센터 바닥에서 솟구친다. 1월에 그런 축복을 누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우주에서 그런 축복을 누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것만으로도 축구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 --- p.383~384

인간이라면 누구나 눈을 감으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린 결정을 모두 떠올릴 수 있다. 그리고 그게 모두 남을 위한 결정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다. --- p.468~469

아침이 보르그에 찾아오지만 태양은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선택할 시간, 난생처음으로 그녀를 위한 길을 선택할 시간을 주고 싶기라도 한 것처럼 자제하며 지평선 위에서 공손하게 기다린다. 마침내 햇살이 지붕 위로 쏟아지자 파란 문이 달린 하얀 차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어쩌면 그녀는 멈출지 모른다. 어쩌면 다른 문을 한 번 더 두드릴지 모른다.
아니면 그냥 달릴지 모른다.
알다시피 브릿마리에게는 연료가 넉넉하지 않은가. --- p.470~471

사실 따지고 보면 배크만의 작품에서 아무 이유 없이 까칠한 사람은 없었다. 오베가 그렇게 까칠했던 이유는 사별한 아내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었고, 엘사가 그렇게 까칠했던 이유는 외로움 때문이었고, 브릿마리가 그렇게 까칠했던 이유는 존재를 인정받고 싶은 욕구 때문이었다. 어쩌면 배크만은 지금껏 나이가 너무 많아서 또는 너무 적어서 그것도 아니면 너무 특이해서 발언권 없이 함구하며 지낼 수밖에 없었던 이 세상의 주변인들에게 마이크를 쥐여주고 싶었던 것일지 모른다. 세상과의 소통에 서툴러서 온갖 오해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대변하고 싶었던 것일지 모른다.
---「옮긴이의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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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1위 『오베라는 남자』의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 신작 장편소설!


『오베라는 남자』를 쓴 베스트셀러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이,
인생의 고비를 겪고 난 뒤 자기 자신을 재발견해가는 한 여자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이 작품은 솔직함과 변화를 응원하며 용기를 주는 달콤한 이야기로,
통찰력 있으면서도 감동적이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 2015년 소설 1위, 2016년 아마존 소설 1위 『오베라는 남자』의 작가 신작 장편소설
★★★★★ 전 세계 33개국 판권 계약
★★★★★ 미국 아마존 별점 4.5점
★★★★★ 2017년 영화화 확정

남편에게 사랑받기를, 이웃에게 인정받기를 바랐던 그녀
이제부터 나 ‘브릿마리’로 살기로 결심하다!


평생 동안 살던 동네를 벗어난 적 없는 그녀,
누군가의 그늘 아래서만 살아온 그녀,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정해진 시간에 저녁 식사를 차리는 것만이
존재의 유일한 이유라 생각했던 그녀, 브릿마리.
어느 날 아침 눈을 떠보니 남편의 사랑은 이미 유통기한이 지났고,
어디에도 나는 존재하지 않는 것만 같다.

“내가 여기 있다는 걸 누구라도 알아주었으면 좋겠어.”

브릿마리는 이제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방을 싸 들고 온전히 나만의 삶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나, 브릿마리, 여기 있다.

『오베라는 남자』의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
오베를 능가하는 초강력 캐릭터 브릿마리를 데려오다!


『오베라는 남자』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었다. 하지만 브릿마리를 만난 뒤 오베는 그 자리를 내줘야 했다. _아마존 독자 Luanne Ollivier

『오베라는 남자』의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 신작 장편소설 『브릿마리 여기 있다』가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브릿마리 여기 있다』의 주인공 브릿마리는 타고난 결벽증에 까다롭기 그지없고, 늘 과하게 솔직한 게 흠인 사람이다. 그래서 이웃에게도, 남편에게도 ‘수동 공격적’이며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오해를 산다. 하지만 누구보다 단단할 것 같은 그 마음의 벽이 가장 대책 없이 허물어지는 사람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그런 탓에 늘 누군가의 그늘로만 살아오던 한 여자가 삶의 위기를 겪고 난 뒤 온전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나서는 가슴 뭉클한 여정을 담고 있다.

프레드릭 배크만이 전작 『오베라는 남자』에서 59세 남자 오베를 통해 이웃과 사회와의 화해를 유머러스하게 그려내고,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에서는 일곱 살 소녀 엘사의 눈을 통해 케케묵은 가족 간의 갈등을 풀고 화해를 이끌어냈다면, 『브릿마리 여기 있다』에서는 63세 여자 브릿마리를 통해 늘 남을 위해 살아온 사람들에게 오는 인생에서의 두 번째 기회, 그 가슴 벅찬 순간을 따뜻하고 순수하게 그려낸다.

“이렇게 쓰레기 천지인데 내가 여기서 일하는 이유가 뭔지 아세요, 브릿마리 씨?”
“뭔데요?”
“우리 어머니가 평생 사회복지 쪽에서 일을 하셨거든요. 그 쓰레기들 한복판에서, 그게 가장 두툼하게 쌓인 곳에서 눈부신 이야기가 탄생된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모든 게 보람을 갖게 된다고요.” 그녀는 미소와 함께 그다음 문장을 전한다.
“브릿마리 씨가 저의 눈부신 이야기예요.” _본문 405쪽

“읽는 내내 깔깔거리다 마지막에 가서는 울어버렸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배크만 표 공감 소설!


프레드릭 배크만의 데뷔는 그야말로 드라마틱했다. 그는 『오베라는 남자』 출간 전에 이름을 알린 작가도 아니었고 스웨덴이라는 작은 나라의 칼럼니스트에 불과했다. 블로그에 연재하던 이야기를 소설로 출판해보라는 방문자들의 권유에 『오베라는 남자』가 책으로 탄생했고, “가장 매력적인 데뷔”라는 보도가 외신을 통해 퍼지며 일약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스웨덴의 칼럼니스트가 쓴 첫 소설은 전 세계 40개국에 판권이 팔리고 28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15년 소설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에는 미국에서 역시 돌풍을 일으키며 뉴욕타임스 45주간 베스트셀러에 랭크되었고, 종합 1위에 올랐다. 독자들은 “읽는 내내 깔깔거리며 웃다가 소설의 마지막에 가서는 울어버렸다”며 배크만의 작품에 공감했다.

가장 매력적인 데뷔이다. 당신은 웃고, 눈물짓고, 공감할 것이다. 그리고 당장이라도 모든 것이 귀여운 곳, 스칸디나비아에 가고 싶어질 것이다. _『people』
따뜻하고, 재미있다. 거기에 견딜 수 없이 감동적이다. _『Daily Mail』
읽는 내내 깔깔거리며 웃다가, 소설의 마지막에 가서는 울어버렸다. _아마존 독자 Jules

배크만의 작품이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따뜻한 감성과 유머, 그리고 ‘오베’라는 캐릭터가 가진 힘이 독자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오베라는 남자』에 59세 남자 ‘오베’가 있었다면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에는 일곱 살 소녀 ‘엘사’가 있다. 그리고 『브릿마리 여기 있다』에서는 겉보기엔 누구보다도 까칠하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도 상냥한 63세 여자 ‘브릿마리’가 등장한다. 매번 매력적이면서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사연을 갖고 있는 캐릭터를 보여주기에 프레드릭 배크만의 다음 소설엔 어떤 인물이 등장할지 기대감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엉망진창인 곳엔 언제나
나, 브릿마리가 있다!


포크. 나이프. 스푼.
그 순서로.
브릿마리는 남을 평가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절대 아니다.
하지만 교양인이라면 커트러리 서랍을 커트러리 서랍에 맞지 않는 이상한 순서로 정리하는 건 상상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동물이 아니지 않은가. _본문 11페이지

『브릿마리 여기 있다』의 브릿마리는 엉망진창인 싱크대 서랍을 용서할 수 없는 죄로 여기며, 정신병자가 아닌 이상 새벽 6시에는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매사에 정확하고 깔끔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인물이다. 그런 그녀가 어느 날 남편의 불륜을 알아차렸으니 그런 남자와 어떻게 한 지붕 아래에서 한 이불을 덮고 잘 수 있겠는가. 그리하여 그녀가 짐을 싸들고 집을 나서면서부터 이 작품은 시작된다.

일단 홧김에 집을 박차고 나오기는 했지만 워낙 무대책으로 나선 길이라 난감하기 짝이 없다. 그녀는 일단 아무 데라도 취직해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특유의 방식으로 재취업 알선센터 여직원을 ‘족쳐서’ 보르그라는 지역의 레크리에이션 센터 관리인으로 취직하는 데 성공한다. 보르그는 거기까지 가는 길이 있다는 것이 유일한 장점으로 꼽히는 지역이고, 레크리에이션 센터는 철거를 앞둔 건물이다. 도착하자마자 그녀는 어디에선가 날아온 축구공에 머리를 맞아서 기절을 하는 것으로 보르그와 첫 대면을 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레크리에이션 센터는 바닥이 진흙투성이인 데다 룸메이트로 쥐가 살고 있다. 동네 아이들은 헛발질로 축구공을 차대며, 동네에 하나뿐인 피자 가게(겸 우체국 겸 자동차 정비소 겸 기타 등등)의 주인은 차를 고쳐주겠다고 호언장담하더니 문을 엉뚱한 색으로 칠해놓는다. 이렇게 매일 기함할 일들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브릿마리는 변함없이 제 할 일을 다한다. 관리실을 반짝반짝하게 청소하고, 함께 사는 쥐의 식사를 준비하고, 얼룩투성이 축구팀 운동복을 깨끗이 세탁한다. 조금 달라진 게 있다면, ‘친구’란 게 생기고 축구팀 ‘코치’라는 꽤나 미심쩍은 역할을 맡게 된 것 정도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로 인해 브릿마리도, 보르그도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어느 날, 축구공처럼 굴러온 인생의 두 번째 기회
삶을 차올릴 용기가 필요한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


브릿마리는 평생을 누군가를 위해서 살아온 여자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지만, 늘 누군가에게 가려져 있다보니 아무도 그녀가 거기 있는 줄 모르게 되었다. 그런 그녀에게 ‘역할’이란 게 생기면서 그녀가 소신껏 지켜온 원칙이 하나둘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마음의 벽이 무너진 곳에 스며든 희망과 사랑은 폐허가 된 보르그 전체를 다시 숨 쉬게 한다.

“우리가 여기 나와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우리가 여기 있는 동안 골이 터졌으니까요! 우리가 여기서 행운을 가져다준 거예요!” 아이는 가당치도 않은 논리를 큰 소리로 외친다. 브릿마리는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는 듯이 아이를 빤히 쳐다본다. 하지만 다시 비가 내리는데도 두 사람은 주차장에 서 있고, 브릿마리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어딘가에 있어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게 수십 년 만에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축구는 희한한 운동이다. 좋아해달라고 부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_본문 135쪽

배크만의 신작 장편소설 『브릿마리 여기 있다』는 엉뚱하고도 재기발랄한 유머로 배꼽을 잡게 만들다가 툭 던지듯 이어지는 사려 깊은 문장으로 오래도록 가슴에 파문이 일게 한다. 자신을 위해 난생처음 용기를 내고 진심 어린 응원을 받게 된 한 여자의 뜨거운 이야기는 그늘진 삶에서 존재가 희미해진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삶으로 향하는 길을 유쾌하게 안내해준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배크만의 최신작 『브릿마리 여기 있다』는 낙후된 지역에 찾아온 두 번째 기회, 그리고 새로운 사랑의 기회를 발견하는 내용을 담은 너무도 매력적인 작품이다. 우리는 스웨덴으로 가는 짐을 꾸리기만 하면 된다. _허핑턴포스트

브릿마리는 처음엔 참기 어려울 정도로 끈덕지고 심술궂게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브릿마리가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다보면 독자들은 순식간에 그녀의 까칠하고도 과히 솔직한 면모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 페이지를 읽은 뒤에도 진심 어린 감동이 오랫동안 울려퍼진다. _RT매거진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배크만의 성공작들은 때론 너무나 달콤하다가도 때론 너무나 현실적인, 그 사이를 멋지게 넘나든다. _라이브러리 저널

브릿마리는 완전히 낙담할 수밖에 없게 됐을 때, 낯선 곳으로 떠나 마치 고치 속 나비가 변태하듯 더욱더 놀라워진다. _북리스트

『브릿마리 여기 있다』는 배크만의 가장 진실한 작품이며, 지금까지의 출간작 중에 가장 만족스러운 책이다. _페이스트 매거진

배크만은 완벽한 화술과 인간 본성에 대한 비할 데 없는 이해력으로, 박장대소와 함께 깊이 있는 통찰과 마음을 사로잡는 사건들을 선사한다. _셸프 어웨어니스

내가 왜 처음에 브릿마리에게 호감을 갖지 못했을까, 후회가 됐다. 제발! 제발 읽어보길 바란다. _유튜브 북리뷰어 Crazytea

『오베라는 남자』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었다. 하지만 브릿마리를 만난 뒤 오베는 그 자리를 내줘야 했다. _아마존 독자 Luanne Ollivier

말미에 가서 두 갈래의 선택지가 나왔을 때, 나는 ‘실망스러운 엔딩이겠지’ 했다. 그때 펼쳐진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에 깜짝 놀랐다. 정말이지 난 이 작가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 _아마존 독자 g3 from the UP

배크만이 쓴 책 중에 『오베라는 남자』만큼 나를 사로잡은 건 없을 줄 알았지만 사실 『브릿마리 여기 있다』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정말 경이로운 일이다. _아마존 독자 Susanne S.

이 책 속의 캐릭터만큼 완벽한 캐릭터는 없을 것이다. 나는 그들의 부족함이 좋다. 그들이 가진 기운도 좋다. 축구를 통해 공동체가 결집하는 방법과 그들이 만들어나가는 희망이 좋다. _아마존 독자 Sheila Gallagher

배크만 나이의 남성이 어떻게 중년 여성의 삶을 이리도 잘 그려낼 수 있었을까. 고마워요. 배크만 씨, 너무너무 고마워요. _아마존 독자 mattey

회원리뷰 (303건) 리뷰 총점9.0

혜택 및 유의사항?
진짜 나로 살기로 결심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d*******b | 2023.05.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까칠하고 지나치게 깔끔한 살림꾼 주부 브릿마리는 남편의 외도로 인해 평생의 보금자리였던 집을 나오게된다. 일자리와 잠잘 곳이 필요했던 브릿마리는 취업할 직장을 알아보지만 63세의 나이와 40년의 주부경력으로는 마땅한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없었다. 취업알선센터를 통해 보르그라는 지역의 레크리에이션 센터 관리인으로 취직하하게된다. 레크리에이션 센터는 철거를 앞둔 건물;
리뷰제목

까칠하고 지나치게 깔끔한 살림꾼 주부 브릿마리는 남편의 외도로 인해 평생의 보금자리였던 집을 나오게된다. 일자리와 잠잘 곳이 필요했던 브릿마리는 취업할 직장을 알아보지만 63세의 나이와 40년의 주부경력으로는 마땅한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없었다. 취업알선센터를 통해 보르그라는 지역의 레크리에이션 센터 관리인으로 취직하하게된다. 레크리에이션 센터는 철거를 앞둔 건물이고, 바닥이 진흙투성이인 데다 룸메이트로 쥐가 살고 있다.
관리실을 청소하고, 축구팀 운동복을 깨끗이 세탁하고, 축구팀 코치의 역할까지...
늘 누군가에게 가려진 삶을 살았던 브릿마리는 ‘역할’이란게 생기면서 이제부터 진짜 ‘나’로 살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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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브릿마리 여기 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y*****1 | 2022.07.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프레데릭 베크만 작가의 작품들은 냉소적이면서도 따뜻하고 유쾌하면서도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오베라는 남자와 베어타운 2부작을 읽으면서 충분히 느꼈지만 이 작품으로 한 번 더 알 수 있었다. 캐릭터가 언제나 귀엽고 정감가서 북유럽이라는 낯선 배경의 이야기임에도 매번 공감하며 읽게 된다. 언제부턴가 베크만의 책은 읽기도 전에 믿고 구매하게 됐다.;
리뷰제목
프레데릭 베크만 작가의 작품들은 냉소적이면서도 따뜻하고 유쾌하면서도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오베라는 남자와 베어타운 2부작을 읽으면서 충분히 느꼈지만 이 작품으로 한 번 더 알 수 있었다. 캐릭터가 언제나 귀엽고 정감가서 북유럽이라는 낯선 배경의 이야기임에도 매번 공감하며 읽게 된다. 언제부턴가 베크만의 책은 읽기도 전에 믿고 구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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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프레드릭 배크만 작가의 글은 항상 감동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문**녀 | 2021.12.16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추워지면 사람들이 서로 단절되고 세상이 무음의 공간으로 바뀌니 겨울은 고요한 계절이기도 하다." (p.137:1~3) "가끔은 내 현재 위치가 어딘지만 정확히 알고 있으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더라도 훨씬 수월하게 살아갈 수 있다."  (p. 187:5~6) "인간의 뇌에 내재한, 기억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어마어마한 능력 앞에서 신체의 다른 모든 부분은 시간 감각을 잊는다."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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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면 사람들이 서로 단절되고 세상이 무음의 공간으로 바뀌니 겨울은 고요한 계절이기도 하다." (p.137:1~3)

"가끔은 내 현재 위치가 어딘지만 정확히 알고 있으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더라도 훨씬 수월하게 살아갈 수 있다."  (p. 187:5~6)

"인간의 뇌에 내재한, 기억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어마어마한 능력 앞에서 신체의 다른 모든 부분은 시간 감각을 잊는다." (p.190: 5~7)

이 구절들은 내가 책을 읽으면서 너무 맘에 들어 밑줄 친 부분을 발췌한 것이다.

 

30대 중반의 스웨덴 작가 프레드릭 베크만은 그렇게 많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삶의 농후함이 무르익은 철학적인 글들을 어떻게 그렇게나 많이 쏟아내는 것일까?

베크만이 쓴 작품들은 거의 섭렵하다싶이 읽었다. 한 두권의 책들만 빼고 말이다.

한 소설을 다 읽으면, 또 다른 그의 작품이 궁금해지고, 그래서 또 다른 소설을 읽어보면 역시나 또다른 감동이 기다리고 있다보니, 베크만의 열혈 팬이 된 듯 싶다.

[불안한 사람들]을 시작으로 [오베, 할미전]을 읽고 [베어타운]과 [우리와 당신들]에 이어서 [브릿마리 여기 있다]까지 읽게 되었다. 그렇게까지 많은 소설을 읽어보지 않았는데, 배크만으로 인해 나의 취향도 바뀌었다고 해야 하나,

허구성 짙은 소설이 주는 가공의 세계가 싫었기에 그동안 소설을 멀리했었는데, 배크만의 소설을 읽고 나서 조금씩 소설을 읽기가 편해졌다. 배크만이 만든 소설 속에는 인물들의 삶이 생생하게 살아있고 그 속에 철학이 있고, 깨달음이 있었기에 이렇게까지 배크만의 매력에 빠져든게 아닌가 싶다.

인간의 깊은 내면 속의 숱한 고뇌와 갈등속에서 빠른 길이 아닌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작가의 서술방식이 맘에 든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에서 너무나도 깐깐하고 진상인 60대 가정주부로 나왔던 그 브릿마리가 주인공이라니 그 설정부터가 배크만다웠다.

누구나 주인공이 아닌 배경 인물일때는 그 사람의 진면목을 잘 모르듯 이제야 주인공으로 주목받게 되니 브릿마리라는 인물이 왜 그렇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이해가 되는 것을 보면, 주인공이 갖는 힘이 실로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사람들이 주변인으로 살아가기 보다는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싶고, 관심받기 위해 그렇게도 무던히도 애쓰는 것 같다는 씁쓸한 생각도 해보게 된다.

60평생 집안 일만 해오던 브릿마리가  믿었던 남편 캔트에게 상간녀가 있다는 사실에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어느 날  갑자기 짐을 챙겨 집을 떠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무런 경력도 없이 직업을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지만 우리의 주인공 브릿마리는 아랑곳 하지 않고 꿋꿋하게 헤쳐 나가는 모습이 참 멋져 보였다. 나같으면 저럴 수 있을까? 저렇게 당당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숱하게 해보았다. 

그렇게해서 브릿마리는 브로그에서 첫 직장을 구했다. 브로그란 마을은 도로를 따라 건설된 지역이고 가상의 공간이다. 레크레이션 센터에서 3주짜리 단기 아르바이트로 일하게 되었지만, 브릿마리는 최선을 다해 일했고, 브로그에 사는 주변 사람들과 지내면서 많은 것들을 알아가고 배우면서, 그녀는 그렇게 차츰차츰 변화하기 시작한다. 브릿마리는 그동안 남을 위한 삶을 살았 왔지만 정작 자신을 위해서는 살아보지못한 주변인이었다. 그런 브릿마리가 자신의 삶을 되짚어 보기 시작했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위해 재도약하는 것으로 소설은 마무리 짓는다.

브로그 사람들은 축구를 열렬히 사랑한다. 브로그에서는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 아이들이 있다. 그들의 축구 코치로 브릿마리는 3주간 살아간다. 비록 처음에는 어린 아이들의 부탁을 거절했지만, 우리의 주인공 브릿마리는 한번 마음의 문을 열면 사랑이라는 폭포수가 흘러 넘치는 인물이기에 모두들 브릿마리를 인정해 주고 좋아하게 된다.

브로그에서 지내면서 얻은 깨달음으로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알게 된 브릿마리, 그녀를 따르던 소년 가장인 베가와 오마르의 오빠이자 형인 새미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브로그는 잠시 침울한 분위기를 이어 가지만, 혹독한 절망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려는 마을 사람들의 굳은 의지가 있어서 보기 좋았다. 아픔을 삶의 의지로 승화시키는 소설 속 인물들, 특히 베가와 오마르의 어리지만 당찬 모습이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브릿마리가 어린 남매를 보살피려고 하자 베가와 오마르는 이제부터라도 브릿마리가 원하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장면에서 가슴이 뭉클했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소설 속 인물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도록 삶과 죽음을 내용으로 하는 모티브를 많이 다룬다.

그래서 이 작가의 책을 읽을땐 항상 수건과 휴지가 필요하다. 적당한 위트와 함께 하모니를 이루는 잔잔한 감동들이 꽤 멋스럽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소설속의 작은 철학관을 세운 듯 간간히 울려 퍼지는 삶의 고요한 외침들이 가슴의 울림으로 전해진다. 그래서 배크만의 소설은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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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24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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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표지도 귀엽고, 이 작가님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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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a******3 | 2022.02.22
구매 평점5점
브릿마리또한놓칠수없는매력적인소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플래티넘 t*****6 | 2021.04.08
평점5점
60세 넘어 독립을 한 브릿마리의 이야기로, 그녀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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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 202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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