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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테스크 예찬

그로테스크 예찬

: 한국영화를 통해 본 사회변동의 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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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152*224*30mm
ISBN13 9788976822574
ISBN10 8976822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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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창우
문화연구학자, 영화학자, 영화평론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이론과 전문사를 거쳐, 중앙대학교 문화연구학 박사를 졸업했다. 『씨네21』, 『문화과학』에서 영화평론활동을 했으며, 중앙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서 영상문화와 예술철학을 강의했다. 「들뢰즈의 ‘운동-이미지’론에 대한 비판적 연구」, 「영화에서 시선의 몽타주」, 「20세기 전환기에 나타난 자본주의의 위기의식과 신체훼손의 미학: 모더니즘 예술의 신체 재현을 중심으로」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그로테스크의 정치학』(커뮤니케이션북스, 2015)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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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의 그로테스크한 경향이 영화 영역에 한정된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그로테스크한 영화가 쇄도하기 전 약 10년 전부터 문학 장르는 다양한 색채를 띤 그로테스크를 개척했다. 이른바 ‘87년 체제’로의 이행기에-1987년 6월 항쟁의 결과로 권위주의 정권의 통제력이 갑자기 약화되고, 동구권의 해체와 더불어 사회운동의 기세가 동시에 하강하기 시작한 1980년대 말부터 서영채가 “역겨운 문학”이라고 부른 흐름이 형성되었다. “장정일의 마조히즘과 백민석의 카니발리즘(cannibalism), 또 김언희의 시가 보여 주는 문학적 하드고어는 이제 역겨운 문학이라 부를 만한 하나의 계보를 만들고 있다”(서영채, 2005: 94). 또한 김영하, 김민정, 김행숙, 이민하, 최인석, 성석제, 김훈의 경우도 작가들 사이의 두드러진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런 ‘계보’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의 그로테스크는 ‘혼돈의 경험’과 ‘괴물의 상상’ 사이의 함수관계를 보여 준다. 이런 영화들은 사회격변기에 질서와 무질서가 교착하는 혼돈에 관한 사회성원들의 경험을 괴물에 관한 상상으로 집약한다. 그로테스크한 대중문화와 ‘97년 체제’로의 이행, 그로테스크한 문학과 ‘87년 체제’로의 이행은 ‘그로테스크의 생산’과 ‘체제의 변환’ 사이에 모종의 상관성이 있음을 암시한다. 또한 개발독재 시기에 생산된 그로테스크한 영화는 이러한 상관성을 더욱 명료하게 보여 준다. 오늘날 우리가 김기영의 「하녀」와 하길종의 「화분」, 「수절」 등을 본다면, 노동계급의 급격한 성장이 중산층 가정에 주는 충격이라든가, 유신체제 도래가 자유주의 지식인에게 주는 충격 같은 사회변동의 영향에 관한 사회학적 사유가 그 지적 기조를 유지하면서 거의 직접적으로 괴물로 형상화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주인공이 폭행당하고 감금되어 순교자로 형상화하는 사건이 정치범을 양산했던 당시의 정세에 기반을 둔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1971년 당시 대선의 승리를 위한 서승ㆍ서준식 간첩단 사건 조작을 비롯하여 중앙정보부, 보안사, 경찰 등 억압적 국가기구를 중심으로 고문 등 각종 폭력이 횡행했다. 그러나 순교의 모티프는 단순히 상처와 고통을 드러내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이 순간부터 박해자가 박해당하는 과정을 조망하는 ‘초월적 시점’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예술적 장치이기도 하다. 단주는 푸른 집으로부터 배제당하여 산송장에 근접함으로써 현마와 미란에 고착되어 욕망의 결핍에 허덕이던 현세적 신체로부터 벗어난다. 결핍은 오히려 권위자들의 신체에 부과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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