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생의 영국 범죄소설 작가다. 서섹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던 클리브스는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조류 관측소의 요리사, 해안경비원 보조, 보호관찰관, 도서관 봉사 활동가, 아동보호담당관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셰틀랜드 최남단 페어 섬의 조류 관측소에서 요리사로 일하는 동안 조류학자인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ITV의 '베라', BBC One의 '셰틀랜드' 등 히트 범죄 드라마의 원작자인 클리브스는 '셰틀랜드' 시리즈의 첫 편인 『레이븐 블랙』으로 2006년 그해 최고의 범죄 소설에 수여하는 던컨 로리 대거 상(현재 영국추리작가협회 골드 대거 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 스웨덴에서 가장 훌륭한 번역 범죄소설에 수여하는 마르틴 벡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4년 클리브스는 선더랜드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6년 아이슬란드 누아르 명예 상(Iceland Noir’s Honorary Award for Services to the Art of Crime Fiction)을 첫 번째로 수상하기도 했다. 2017년 1월에는 3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활동한 범죄소설 작가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추리작가협회(CWA)의 평생공로 상인 다이아몬드 대거 상 수상자로 지명되었다. 앤 클리브스의 책은 2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평론가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클리브스의 대표작인 '베라 스탠호프' 시리즈는 1999년 첫 편 『The Crow Trap』이 발표된 이래 2017년 8편 『The Seagull』 출간을 앞두고 있다. 『하버 스트리트』는 베라 스탠호프 시리즈 6편에 해당하며 2014년 발표되었다.
포항 출생으로 서울대 해양학과를 졸업했다. 존 르 카레의 『민감한 진실』,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를 전담으로 번역하였으며, 퍼트리샤 콘웰의 법의학자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법의관』, 『하트잭』, 『시체농장』, 『데드맨 플라이』, 그 밖에 『CSI 과학 수사대: 냉동화상』, 『이중인격』, 『악마의 사전』, 『운명의 서』, 『인어의 노래』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