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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일을 미루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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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일을 미루고 말았다

: 일에 쫓겨 인생마저 꼬였을 때, 오늘부터 로켓 스타트 시간 관리법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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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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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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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3.1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7.6만자, 약 2.5만 단어, A4 약 48쪽?
ISBN13 979115846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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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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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유일한 무기는 성실함도 업무 능력도 아닌, 바로 ‘시간 관리법’이었다. (중략) 인간의 능력은 갑자기 향상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시간을 완벽하게 파고들 수밖에 없다. 즉, 시간을 지배하는 것이다. 나는 ‘시간 지배력’이 전 세계적으로 훌륭한 업적을 달성한 사람들의 비밀 병기라고 믿는다.
(/ p.6)

마감 기한이 코앞에 닥쳐야 있는 힘껏 속력을 높이는 성향을 나는 ‘라스트 스퍼트 지향성’이라고 부른다. 이 라스트 스퍼트 지향성은 시간 관리에 있어 가장 먼저 버려야 할 최악의 태도다.
(/ p.26)

모든 사람들이 언제나 “조금 더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이야기하는 여분의 자원을 심리학에서는 ‘슬랙스(slacks)’라고 부른다. 이 단어는 ‘느슨함’을 뜻하는데, 심리적인 여유를 의미하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 사람은 슬랙스, 즉 여유를 잃을까? 수면 부족일 때, 야근을 할 때, 아니면 업무에 불안을 느낄 때 등 다양한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다. 문제는 여유가 없는 상태가 만성적으로 계속되면 생산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 p.40)

자기보다 재능이 뛰어난 사람과 경쟁할 때는 결국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나기 마련이다. 시간 관리법을 완벽하게 익히면 타고난 능력보다 2배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이것은 일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힘이 아닐 수 없다.
(/ p.45)

일은 원래 그런 법이다. 아무리 100%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90%, 혹은 80%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바꿔 말하자면, 처음부터 100%의 결과물을 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 p.52)

당시 윈도우95에는 약 3500개의 버그가 남아 있었고, 나를 비롯한 다른 개발자 모두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윈도우95를 예정대로 공개했다. (중략) 프로그래머에게 요구되는 것은 100점이 아닌 80~90점짜리 프로그램을 기한 내에 완성하는 일이다. (중략) 윈도우95는 전 세계적으로 팔려나갔다. 전문가의 눈에는 완성도가 떨어지는 결과물로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 대중은 윈도우95를 ‘획기적인 신제품’으로 받아들였다. 기억하라. 수정은 일을 끝낸 후에도 충분히 가능하다.
(/ p.55)

주어진 마감일보다 더 앞서 자신만의 마감일을 정하라. 역설적이게도 마감일을 지키려고 하면 지킬 수 없게 된다. 하지만 마감일 전에 끝내려고 하면 마감일을 지킬 수 있다. 마감 당일을 골인 지점이라고 생각해서는 절대 안 된다.
(/ p.62)

나는 결국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 2주 만에 모든 숙제를 끝냈다. 물론 2주 내내 전혀 놀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초등학생이어서 여유 시간이 꽤 넉넉했다. 덕분에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숙제를 끝냈다. 달력을 보니 개학까지 약 3주가 남아 있었다. 바다든 산이든 어디로든 갈 수 있었다. (중략) 이렇게 나는 초등학교 4학년 여름방학 때 처음으로 일정을 앞당겨 할 일을 해결했다. 내 인생이 바뀌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 p.87)

나는 딱히 공부를 좋아하지 않는 평범한 학생이어서, 하기 싫은 공부는 될 수 있는 한 안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즉, 내 시간 관리법은 하기 싫은 일을 될 수 있는 한 안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잘 활용하면 좋아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다.
(/ p.93)

기획을 구체적으로 형상화시켜나가면, 기회는 어김없이 찾아온다. 나처럼 미국에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은 프로그래머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머릿속에 있는 기획을 눈으로 볼 수 있게끔 형상화한 프로토타입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프로토타입은 설령 완성도는 떨어지더라도 한정된 시간에 제품의 본질을 눈으로 보여주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며, 효율적인 시간 관리의 기본이다.
(/ p.111)

‘처음 20%의 시간 동안 80%의 일을 완성하라’의 핵심은 일을 시작할 때 ‘스타트 대시’를 하는 것이다. (중략) 먼저 전체 기간의 20%를 사용해 총 업무량의 80%를 처리한다. 10일 동안 해야 할 일이라면, 10일의 20%인 2일 동안 총 업무량의 80%를 끝내는 것이다. 이 일련의 과정을 나는 ‘스타트 대시를 한다’ 또는 ‘로켓 스타트를 한다’라고 표현한다. 짧은 기간에 빠르게 일을 처리하면 정확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는 남은 8일의 기간 동안 충분히 수정하고 보완할 수 있다.
(/ pp.130~131)

로켓 스타트는 슬랙스를 획득하기 위한 방법이다. 즉, 2일 동안 총 업무량의 80%를 끝내고 남은 기간을 여유롭게 사용하려는 전략인 셈이다. 그 사실을 잊고 3일 안에 일을 끝내려고 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어두운 터널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쉴 틈 없이 계속되는 업무로 인해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이게 바로 터널링이다.
(/ p.139)

나는 로켓 스타트 기간 동안, 계왕권을 쓰는 상상을 한다. 2일 동안 총 업무량의 80%를 처리하려면 일에 집중해야 한다. 집중력이 관건인 셈이다.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오래 고민한 끝에 찾은 나만의 해결 방법은 바로 계왕권이었다. 계왕권을 쓰며 일하고 있다는 상상을 하면 힘이 평소보다 몇 배나 강해진다. 그러면 눈앞에 산적한 일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 p.142)

1개월이나 반년 혹은 1년에 걸쳐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사람들도 꽤 있을 것이다. 이럴 경우, 전체 기간 중 20%에 해당하는 기간은 수십 일이나 된다. 그렇게 길게 20배 계왕권을 사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장기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렵지 않다. 업무를 작은 단위로 쪼개서 분류하면 된다.
(/ p.162)

그렇다면 중요 업무와 덜 중요한 업무를 매일같이 처리해야 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실제로 많은 직장인이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공부를 포기한다. 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럴 때는 계왕권을 쓰지 않는 ‘여유 있게 일하는 시간’에 공부를 하면 된다.
(/ p.173)

때로는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회사의 불필요한 규칙을 과감하게 어겨야 할 때도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방해가 되는 규칙은 어겨도 좋다. (중략) 회사의 규칙과 윗선에서 떨어지는 주문을 마치 상식이나 법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규칙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일을 끝내는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 pp.181~182)

공부를 위한 공부는 아무 의미가 없다. ‘공부를 위한 공부’란, 당장 필요는 없지만 언젠가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하는 공부를 의미한다. (중략) 공부는 어디까지나 수단이다. 그 수단을 활용해 이루고 싶은 목적이 있을 경우에만 유용하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굳이 의미 없는 공부에 매달리기보다는 좋아하는 일에 투자하는 편이 훨씬 낫다.
(/ pp.189~190)

집중력이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높아진다.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억지로 끄집어낼 수 없는 것이다. 업무에 집중할 수 없는 사람은 무리하게 집중력을 끌어내려고 애쓰기 이전에,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 p.202)

참신한 아이템이 떠오르지 않아서 골머리를 썩는다고들 말한다. 그건 아이디어의 본질을 잘 몰라서 하는 소리다. 아이디어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이다. 또한 새로울 필요도 없다. 이미 있는 것을 조합하고 응용하는 것에 불과한 일이다. 내가 윈도우95에 도입한 ‘더블 클릭’ ‘오른쪽 버튼 클릭’ ‘드래그 앤 드롭’ 개념을 떠올려보자. 당시에는 믿기 어려울 만큼 획기적인 일로 여겨졌다. 하지만 그런 간단하고 평범한 기능이 전에는 없었다니, 지금 생각해보면 의아하지 않은가?
(/ p.209)

이 책의 목적은 단순히 집중력을 높여 일을 빨리 끝내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겉핥기에 불과하다. 이 책의 진정한 목적은 당신을 바꾸는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것에 몰입하는 것이다. 그럴 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고, 성공은 부차적으로 따라온다. 꼭 기억하기를 바란다. 인생을 살면서 행복과 성공을 동시에 거머쥐려면, 좋아하는 일을 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을.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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