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장자, 쓸모없는 나무도 쓸모가 있다

장자, 쓸모없는 나무도 쓸모가 있다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08
정가
20,000
판매가
18,0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153*225*30mm
ISBN13 9791186510513
ISBN10 118651051X

이 상품의 태그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

6,480 (10%)

'세이노의 가르침' 상세페이지 이동

나의 돈키호테

나의 돈키호테

16,200 (10%)

'나의 돈키호테' 상세페이지 이동

일류의 조건

일류의 조건

17,820 (10%)

'일류의 조건'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15,300 (10%)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자본주의

자본주의

15,300 (10%)

'자본주의'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10,350 (10%)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상세페이지 이동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16,020 (10%)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16,200 (10%)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16,020 (10%)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16,920 (10%)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2

불편한 편의점 2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2'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10,350 (10%)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상세페이지 이동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완전판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완전판

23,400 (10%)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완전판' 상세페이지 이동

역행자 확장판

역행자 확장판

17,550 (10%)

'역행자 확장판' 상세페이지 이동

프레임

프레임

18,000 (10%)

'프레임' 상세페이지 이동

유전자 지배 사회

유전자 지배 사회

15,750 (10%)

'유전자 지배 사회' 상세페이지 이동

부자의 그릇 (블랙 에디션)

부자의 그릇 (블랙 에디션)

15,300 (10%)

'부자의 그릇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16,200 (10%)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상세페이지 이동

회색 인간

회색 인간

11,700 (10%)

'회색 인간'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장자철학은 철학이면서 철학을 넘어서 있고, 종교이면서 종교로 오염되기 이전의 진리를 간직하고 있다. 오늘날 철학은 관념과 사변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진리를 보지 못하며, 종교는 설령 진리를 지니고 있을망정 주변에 영혼을 사고 파는 사기꾼들이 너무 많아 이미 오염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으로부터 장자는 깨끗하다. 장자에는 교묘한 말장난이나 헛된 사변이 없고 칭칭 감아놓은 관념의 거미줄도 없다. 또 장자에는 터무니없는 교리나 도그마, 어리석은 우상숭배나 인격적 우주모형 따위도 없다. 장자는 이 모든 것들로부터 멀리 벗어나 있다.
--- p.15

어찌됐건 장자는 나비 꿈을 꾸고 깨어났다. 그리고 그것이 꿈이라는 걸 알았다. 그러나 꿈에서 깨어난 후 장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체계에 대하여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마침내 위대한 통찰에 도달하게 되었다. 즉, 사실은 자기가 장주가 아니라 원래 나비인데 세상사에 바삐 쫓기다 보니 나비라는 자신의 본 모습을 잊어버리고, 그 나비가 꾼 꿈속에서 장주라는 인물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심오한 깨달음에 도달한 것이다. 이른바 장자의 득도의 순간이다. 요컨대 장자는 이날 두 번 꿈을 깬 것이다. 한 번은 나비가 되어 날던 꿈을 꾸다가 깬 것이고, 두 번째는 장주가 되어 살고 있는 꿈을 꾸다가 깬 것이다.
--- p.118

장자가 자신의 저서 전편을 통해 줄기차게 전달하려고 하는 것은 오직 하나, 무위자연의 도이다. 춘추전국시대의 다른 많은 사상가들도 각자 저마다의 도를 주장했지만, 장자가 보기에 그들이 말하는 도는 참다운 도가 아니었다. 그들 중 일부는 인의(仁義)와 예악(?樂)을 도라 하였고, 일부는 겸애(兼愛)와 비공(非攻, 평화주의)을 도라 하였으며 또 일부는 법(法)과 술(術)에서 도를 찾았고, 또 다른 일부는 쾌락주의와 염세주의에서 도를 찾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무위자연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들이 주장했던 많은 것은 무위가 아니라 유위였으며, 자연이 아니라 인위였다.
바로 이 점에서 노자와 장자는 다른 모든 제자백가들과 차별화된다. 달리 말하자면 다른 많은 사람들이 사회규범의 도를 논하였던 반면에 노자?장자는 천지자연의 도를 논하였던 것이다. 요컨대 장자가 말하는 도란 우주의 궁극적 원리를 가리키는 것이다.
--- p.235

장자의 [인간세] 편은 이러한 시대배경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한다. 여기에는 장자의 어두운 세계 인식과 지식인의 역할에 대한 고뇌가 깔려 있다.
그리고 장자 자신이 어디로 피하거나 도망가지 않고 그러한 세상 한가운데 남아 커다란 고통을 직접 겪으면서 살았던 사람이다. 또 개인적으로 장자는 평생 동안 가난했고, 의복이 남루했으며, 먹을 것이 없어 양식을 꾸러 다녔던 적도 있다. 요컨대 장자는 배불리 잘 먹고 비단옷을 차려입고서 높다란 보료 위에 앉아 한가롭게 도와 진리를 설파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는 비극적인 세계 한가운데 서 있다.
다만 그는 자신의 생각을 우화라는 은유적 형태로 펼쳐가기 때문에 듣는 이들은 마치 장자가 세상에서 발을 한 발자국 빼고 느긋하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것이 아니다. 장자는 현실적이고도 직접적인 이야기를 다만 우화라는 비현실적인 포장지로 싸서 비유적으로 전달했을 뿐이다. 그러므로 그가 전하는 우화들을 잘 살펴보면 그 안에 생생한 시대의 현실이 여기저기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된다.
--- p.346

인생을 혼탁한 강물에 떠내려보내지 않으려면 우리 인간은 누구나 다 자신의 범위 안에서 ‘자발적 가난’을 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자발적 가난’이 없으면 인격의 순수성이 훼손된다. 모든 것을 다 쥐려 하는 자는 추하다. 자신 앞에 제시된 모든 인생의 달콤한 사탕들?(때로는 그것이 천금이고 때로는 그것이 재상 자리일 수도 있다)?을 덥석 집어먹으면 안된다. 거기에는 먹어도 될 사탕이 있고, 먹지 말아야 할 사탕이 있다. 만약 먹지 말아야 할 사탕을 잘못 먹으면 그 순간 명예를 잃고, 다음 순간 인생이 추해지며, 결국 재앙에 직면하게 된다.
--- p.435

노자(老子)는 심오하고 위대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그를 다 이해할 수 없다. 그는 말을 아끼고 뜻을 숨기며 침묵 속에 몸을 감춘다. 그는 잠언류의 짤막한 시편(詩篇) 속에 숨어 자신의 모습을 다 드러내지 않는다. 그는 너무 고고하다. 그는 이슬과 공기를 먹고 살며, 세계 안에 처해 있으면서도 세계 바깥에서 산다. 그는 분명 심원한 무언가를 이야기했지만, 또한 많은 부분을 이야기하지 않은 채로 남겨 두었다. 노자가 이야기하지 않고 남겨둔 부분, 누군가가 그 이야기를 마저 해야 한다. 그가 바로 장자(莊子)다.
--- p.47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8,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