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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강력추천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리커버 합본 특별판)
양장, 한정판
시공사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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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

해설 여인들의 욕망과 판타지가 넘실대는 곳에서 꽃핀 동화 같은 사랑
에밀 졸라 연보
부록

저자 소개2

에밀 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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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le Zola,Emile Edouard Charles Antoine Zola

19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연주의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이탈리아 출신인 아버지와 프랑스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1840년 4월 2일 파리에서 태어나 1862년 프랑스 국적을 취득한다. 청소년 시절을 프랑스의 남부 엑상프로방스에서 보낸다. 그곳의 중학교에서 만난 세잔과는 남부의 산과 들판을 같이 쏘다니며 목가적 시를 암송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심취하면서 돈독한 우정을 가꾼다. 1847년 아버지의 죽음 이후 파리로 올라와서 궁핍한 시절을 겪지만, 대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접하면서 문학과 글쓰기에 대한 생각들을 키워나간다. 토목기사였던 아버지가 1847년 사망하자 홀어머니와 경제적으
19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연주의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이탈리아 출신인 아버지와 프랑스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1840년 4월 2일 파리에서 태어나 1862년 프랑스 국적을 취득한다. 청소년 시절을 프랑스의 남부 엑상프로방스에서 보낸다. 그곳의 중학교에서 만난 세잔과는 남부의 산과 들판을 같이 쏘다니며 목가적 시를 암송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심취하면서 돈독한 우정을 가꾼다. 1847년 아버지의 죽음 이후 파리로 올라와서 궁핍한 시절을 겪지만, 대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접하면서 문학과 글쓰기에 대한 생각들을 키워나간다. 토목기사였던 아버지가 1847년 사망하자 홀어머니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간다. 대학교 입학 자격시험에 실패하고 나서 1862년부터 아셰트 출판사에서 일하며 여러 작가를 접한다. 1866년 아셰트 출판사를 사직하고 본격적인 글쓰기에 들어간다. 특히 아셰트 출판사에서 일하게 되면서부터 진보적 사상가들과 문학계와 교류하게 되고, 신문에 글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기질을 통해 본 자연의 한 측면」이라는 글에서 자신의 예술관에 대해 밝힌다.

아셰트사를 떠나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졸라는 여러 신문에 논평을 기고하는데, 특히 당시 마네와 조만간 인상주의자로 불릴 화가들을 옹호하면서 보수적인 아카데미 미술학파에 대항하는 젊은 논객으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졸라는 제2제정을 비판하는 공화파 신문들을 통해 점점 더 과격한 기사들을 발표하면서, 이 체제를 철저히 비판하는 『루공가의 운명』을 기점으로 『루 공 마카르 총서』의 연작을 시작한다. 20권으로 구성된 대하소설 ‘루공 마카르 총서’(1871~1893) 중 『목로주점』(1877)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경제적인 생활에도 큰 변화가 일어난다. 파리 근교 ‘메당’에 별장을 샀는데 그곳은 자연주의 소설가들의 아지트가 되었고 거기서 모임(메당의 저녁)을 가지면서 졸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자연주의 소설의 선두주자가 된다. 그의 소설과 논평들은 언제나 많은 스캔들을 동반하지만 다행히도 제2제정이 몰락하면서 법적인 제재를 모면하게 된다. 이후 졸라는 자연주의 문학파(위스망스, 모파상, 세아르 등)의 지도자로 인지되고, 1880년 이들과 함께 작업한 『메당의 야화』는 일종의 자연주의 선언서가 된다.

낭만주의 문학을 존중했지만 감정과 사실을 구별하며 당시 사회적 정치적 면모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사실주의 작가들을 칭찬하며 급기야 ‘자연주의 문학’의 이론을 정립하고 발전시킨다. 문학비평사에서 당시 작가들에게 금기시되던 요소인 돈, 섹스를 건드렸다고 평가된다. 첫 장편소설 『테레즈 라캥』(1867)이 출간부터 적나라한 묘사로 심한 비판을 듣자 소설 앞부분에 따로 서문을 보태기도 한다.

그러나 평론계의 격렬한 반발을 몰고 온 『대지』 이후 자연주의 문학가들의 해체적 글쓰기에 대립하는 새로운 저항의 글쓰기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자연주의 시대는 끝을 향해 간다. 『파스칼 박사』를 끝으로 총 스무 권의 『루공 마카르 총서』 연작이 완성된다. 이 총서의 완성 후 졸라는 자신의 시대의 심각한 문제들을 다룬 새로운 소설 연작을 시작한다. 『루르드』와 『로마』에서는 가톨릭교회의 실패를 다뤘으며, 『파리』(는 과학에 대한 신념과 프랑스 사회주의자들의 유토피아적인 원리들로 인한 장밋빛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적 시각을 드러낸다. 『파리』를 막 완성한 직후 1898년 1월 ‘나는 고발한다!’라는 장문의 글을 신문에 실어 당시 한창 시끄러웠던 드레퓌스 사건에 목소리를 싣는다. 군대, 정치, 법의 권력을 지속시키기 위해 드레퓌스가 희생되었다는 입장을 펼쳐서 모독죄로 1년 구형을 받게 돼 영국에서 1년 동안 망명 생활을 한다. 문학가로서 최고의 명예와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던 시점에서 드레퓌스를 옹호하는 것은 그의 모든 명예를 실추시킬 위험이 있었지만, 그는 죽을 때까지 드레퓌스 사건의 소송 재개를 위해 싸운다. 1899년 드레퓌스 사건은 재심에 회부되고 졸라는 프랑스로 돌아온다. 이 사건 동안 졸라는 조레스와 같은 사회주의자들과 접촉하게 되지만, 그의 마지막 작품들은 노동의 재구성과 부의 분배에 대한 푸리에의 순수한 무정부주의에 더 이끌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1888년부터 입문한 ‘사진’에 빠져서 현상까지 직접 했는데, 자화상 및 가족 친지들의 일상생활을 사진으로 남기고 1900년 프랑스 파리만국박람회에서 르포 형식의 사진을 많이 찍는다. 치밀한 자료 수집을 기반으로 집필 작업을 한 졸라의 성향과 부합되는 취미다.

『4복음서』는 새로운 혁명적 사회에 대한 비전을 담고 있다. 『풍요』, 『노동』, 『진실』이 출판되었으며, 후속 작품으로 『정의』가 쓰일 예정이었으나 1902년 9월 29일 막힌 굴뚝으로 인한 가스 중독으로 사망함으로써 그의 마지막 작품 『정의』는 미완성으로 남는다. 사고에 연루된 의문이 풀리지 않아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살해되었다는 추정이 여전히 남아 있다. 1908년 그의 공로를 인정받아 팡테옹으로 이장되어 현재 빅토르 위고, 알렉상드르 뒤마와 같은 공간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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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보르도 제3대학교에서 언어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파리 소르본대학교에서 프랑스 고전주의 문학을 공부하고 몰리에르 연구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와 배재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출판기획자와 불어와 영어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소로의 문장들』, 제인 오스틴의 『제인 오스틴의 말들』,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 『제르미날』,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전진하는 진실』, 오스카 와일드의 『심연으로부터』, 『오스카리아나』, 『와일드가 말하는 오스카』, 『거짓의 쇠락』, 파울로 코엘료의 『순례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보르도 제3대학교에서 언어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파리 소르본대학교에서 프랑스 고전주의 문학을 공부하고 몰리에르 연구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와 배재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출판기획자와 불어와 영어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소로의 문장들』, 제인 오스틴의 『제인 오스틴의 말들』,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 『제르미날』,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전진하는 진실』, 오스카 와일드의 『심연으로부터』, 『오스카리아나』, 『와일드가 말하는 오스카』, 『거짓의 쇠락』, 파울로 코엘료의 『순례자』, 알베르 티보데의 『귀스타브 플로베르』, 조지 기싱의 『헨리 라이크로프트 수상록』, 도미니크 보나의 『위대한 열정』, 플로리앙 젤러의 『누구나의 연인』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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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1월 3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776쪽 | 148*218*40mm
ISBN13
9788952779816

책 속으로

“이걸 5프랑 60상팀에 팔면 밑지고 파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엄청난 여타 비용들은 전혀 포함되지 않은 거니까요. ……다른 데서는 모두 7프랑을 받고 있고요.”
그러자 무레는 벌컥 화를 내더니 손바닥으로 예의 실크를 두드리면서 신경질적으로 소리쳤다.
“그건 나도 잘 알고 있네, 그래서 우리 고객들한테 선물을 하려는 거란 말일세. ……자네는 말이지 친구, 여자들을 너무 몰라. 여자들은 이 실크를 서로 차지하려고 머리채를 잡고 싸우게 될 거야!”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죠.” 무레의 동업자는 여전히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여자들이 서로 차지하려고 할수록 우린 더 손해를 보게 되는 거란 말입니다.”
“제품 하나당 고작 몇 상팀 정도 손해를 보겠지, 그래. 그런데, 그다음을 생각해봤나? 그로 인해 수많은 여자들이 몰려와서는,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우리 제품 앞에서 넋을 잃고 정신없이 지갑을 열게 된다면, 그건 반대로 우리한테 축복이 되는 거라고. 결코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란 말일세. 중요한 건, 친구, 여인들의 욕망에 불을 지펴야 하는 거라고.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들을 유혹하는 미끼 역할을 할 대박 상품이 필요하단 말일세. 그런 다음, 다른 제품들을 다른 데만큼 비싸게 받고 파는 거야. 그래도 고객들은 우리 백화점에서 더 좋은 가격으로 산다고 믿게 될 거라고. 그래, 우리의 주력 상품인 퀴르 도르를 보라고. 7프랑 50상팀짜리 이 태피터는 다른 데서도 다 이 가격에 팔리고 있지. 그런데도 고객들은 여기서 훨씬 더 싸게 산다고 믿게 되는 거지. 그럼 파리보뇌르로 인한 손실쯤은 거뜬히 메울 수 있는 거라고……. 두고 보게, 내 말이 옳다는 걸 곧 알게 될 테니까!” --- p.71~72

그가 창조해낸 것들은 새로운 종교를 일으켰다. 그의 백화점은 흔들리는 믿음으로 인해 신도들이 점차 빠져나간 교회 대신, 비어 있는 그들의 영혼 속으로 파고들었다. 여인들은 공허한 시간을 채우기 위해 그의 백화점을 찾았다. 그리하여 예전에는 예배당에서 보냈던 불안하고 두려운 시간들을 그곳에서 죽여나갔다. 백화점은 불안정한 열정의 유용한 배출구이자, 신과 남편이 지속적으로 싸워야 하는 곳이며, 아름다움의 신이 존재하는 내세에 대한 믿음과 육체에 대한 숭배가 끊임없이 다시 생겨나는 곳이었다. 그가 백화점 문을 닫는다면 거리에서 폭동이 일어날지도 모를 일이었다. 고해실과 제단을 박탈당한 독실한 신자들이 절망적으로 외치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 p.707

줄거리

스무 살 처녀 드니즈는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자 남동생들을 데리고 큰아버지를 찾아 파리로 상경한다. 직물 전문점을 하고 있는 큰아버지는 가게 맞은편에 백화점이 생긴 이후 장사가 잘 되지 않아 조카들을 맡아줄 수가 없고, 마침 드니즈는 백화점의 여성 기성복 매장에서 직원을 구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화려한 천들 속에 탐욕을 감춘 우아한 여인들과 자본주의의 메커니즘 안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직원들이 공존하는 백화점에서 드니즈는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간다. 한편 정력과 야망이 넘치는 백화점 사장 무레는 순수하고 야성적인 드니즈의 매력에 끌리기 시작하는데…….

출판사 리뷰

방대한 자료와 치밀한 현장 답사를 토대로 탄생한 제2의 주인공 ‘백화점’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제2의 주인공이라고 할 만한 소설 속의 백화점 ‘오 보뇌르 데 담’(‘여인들의 행복 속에서’라는 뜻)이다. 누구보다도 자신이 살아가는 시대의 삶과 그 혁신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작가 졸라는 19세기 중반 무렵부터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한 백화점에서 당시의 상업과 소비문화는 물론 라이프스타일까지 바꿔놓을 수 있는 요소들을 발견하고는 예의 주시했다. 그리하여 백화점을 배경으로 한, 전무후무한 장편소설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루공-마카르 총서의 『목로주점』, 『제르미날(Germinal)』(1885), 『인간 짐승(La Bete Humaine)』(1890) 등에서 각각 파리 변두리 노동자들, 프랑스 북부 탄광촌 노동자들, 초창기 철도 노동자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린 바 있는 졸라는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집필을 앞두고는 그의 부인이 단골로 다니는 ‘봉 마르셰’나 ‘루브르’ 그리고 ‘플라스 클리시’ 백화점에서 한 달 내내 하루에 대여섯 시간씩 머무르며 자료를 수집했다. 그렇게 작가 노트에 모인 자료는 무려 384쪽에 달했으며, 그 정보들은 고스란히 대작가 졸라의 손을 거쳐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이라는 값지고 흥미로운 소설로 탄생되었다. 본서에서도 말미에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과 관련된 컬러 자료들을 실어 더욱 풍부한 독서가 되도록 했다.

“여자들의 마음을 얻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럴 수만 있다면 세상을 팔아치울 수도 있다니까요!“

‘소비의 신전’, ‘현대 상업의 대성당’, 졸라의 백화점이 보여주는 마케팅 기법의 원형
정가제, 바겐세일, 미끼 상품, 반품 제도, 카탈로그 통신판매, 직원 성과급제, 고객 음료 서비스, 신문 광고, 포스터 광고, 비수기 전략인 백색 대전시회, 아동 마케팅, 경품 증정……. 오늘날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백화점의 전략들은 실제로 봉 마르셰 백화점의 창업자인 아리스티드 부시코가 처음 도입한 것들로서 봉 마르셰를 모델로 한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에서 자세히 묘사된다. 빅토리아 시크릿, 코카콜라, 맥도널드, 도미노 피자, 니만 마커스, 이케아, 반스&노블, 페덱스, 월마트, 프라다 등 유명 기업들의 마케팅 기법의 원형이 이 소설 안에 모두 담겨 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뿐만 아니라 졸라는 계절과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백화점 안팎의 모습, 백화점의 혁신적인 건축양식과 실내장식, 매장들의 분위기와 판매원들 간의 관계, 다양한 쇼핑객들의 모습과 고객과 판매원과의 관계 등도 상세히 묘사했다. 소설의 이런 다큐멘터리적인 면모로 인해 독자들은 19세기 파리로 시간 여행을 떠난 것처럼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다.

거대 자본과 소상인의 갈등, 노동 문제, 쇼핑 중독으로 인한 가정과 사회의 문제 등
지금 우리 사회를 비추는 거울과도 같은 소설


졸라는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에서 백화점의 눈부신 발전상만을 그리지 않았다. 드레퓌스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 진보 지식인으로서 그는 백화점이라는 ‘화려함’ 뒤의 그늘에도 공평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무슈 보뒤, 부라 영감 등으로 대표되는 백화점 주변 영세 상인들의 몰락은, 대형 마트가 들어선 이후 동네 상권이 붕괴하고 있는 2012년 우리 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 그들을 보듬고 감싸는 것은 이상적인 여성으로 그려지는 여주인공 드니즈다. 수습 직원에서 사장의 파트너로서 백화점 여주인의 위치에까지 오르는 그녀는 백화점 편에 서 있지만 백화점의 이익만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그녀는 또한 백화점 근로자들의 지위 향상이나 노동 환경의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590~593쪽 참고). 이런 점들 덕분에 이 소설은 현재 우리에게 단순한 문학적 고전을 넘어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추천평

책의 매 페이지마다 대가의 강력한 숨결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그대는 이 책의 출간을 진정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_조리스-카를 위스망스가 졸라에게 보낸 편지 중

이 책은 소설이 아니다. 14장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상업을 노래하는 열네 편의 노래이다! _폴 알렉시스

전체와 디테일의 조화와 짜임새 있는 구성, 개연성 있는 상황들, 사실적인 캐릭터, 간결하고도 함축적인 문체. 이 소설에는 걸작이라고 칭송받는 작품에서 발견되는 특성들이 모두 모여 있다. _앙리 바우어

영롱하게 빛나는 천들과 욕망을 안으로 감추며 미소 짓는 여인들,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직원들, 현대적 행위로 가득 찬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에는 차분하면서도 가르침으로 가득한 철학이 곳곳에 스며 있다. _알베르 르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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