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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동시

손바닥 동시

유강희 저 / 가애 그림 | 창비 | 2018년 06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1건 | 판매지수 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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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9회 한국출판문화상 어린이ㆍ청소년 부문 수상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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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232g | 150*207*20mm
ISBN13 9788936447250
ISBN10 893644725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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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제1부 위대한 왕국

작은 왕국

금붕어
청설모
새끼 붕어
삼례 장날
염소
길고양이
당나귀 눈망울
귀 기울이면
개구리 눈
물닭


메기
지렁이
오늘 낮 206호 문 앞
동물원
쌀새우


제2부 여우팥이 캥캥캥



만일 하느님도 오늘 방학을 한다면
설날

화음
초승달
함박눈
겨울 보름달
봄비
물수제비
가을바람
여름밤
하늘 딱지
천둥
낙숫물
나방파리
이슬
태양은 연필
백로

제3부 우리는 꼭 맞는 짝꿍!

첫눈
도깨비방망이
식당 할매
군고구마
국수 가족
묵집 아이
새벽 편의점
숲에 달아 준 새집처럼
동지 팥죽
차가 지나갔다
호두 두 알
어머니 신발
자전거 타기
고속버스
강아지와 강아지풀
도서관에서
의자
의자
세 공기
위봉폭포

제4부 멀리 날고 싶어

집오리
겨울 엽서
참새
까치
때까우
오리
뻐꾸기 딸꾹질
매미
홍시
까치밥
왜가리
물닭
딱따구리
나비야
전봇대에 붙은 매미
까마귀
기적의 도서관
참새
나방파리


제5부 가만히 눈 감고

살구꽃
만일 하느님이 있다면
홍시
산막
탱자나무
등꽃
보은 대추
완두콩 꽃
홍시

가을 나뭇잎
맨드라미
쥐꼬리망초
시계풀
대나무
은방울꽃
칡꽃
숲속에서
무밭
도토리 세 알

해설 | 새로운 동시 놀이 형식의 탄생_이안

시인의 말 | 손바닥에 쓴 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간결하고 기발한 ‘손바닥 동시’의 탄생!

섬세한 관찰력으로 자연을 노래하는 유강희 시인의 동시집 『손바닥 동시』가 출간되었다. 짧은 시를 효과적으로 현대화하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새로운 시 형식을 치열하게 탐구해 온 시인이 ‘손바닥 동시’ 100편을 선보인다.
시인은 친숙한 자연의 모습을 새로운 시각으로 생생하게 포착해서 3행의 문장에 담아낸다. 낮과 밤이 바뀌는 모습을 ‘빠알간 해 딱지’와 ‘노오란 달 딱지’가 딱지 치듯 넘어가는 모습으로 그리며(「하늘 딱지」), 어둠 속에 가려져 있다가 아침이 되면 환하게 드러나는 거리의 모습은 태양이 ‘연필’처럼 쓱쓱 그려 놓은 것으로 발랄하게 표현한다(「태양은 연필」). 무더운 여름의 밤하늘을 그린 동시에서는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이 느껴진다.

서쪽 하늘에 / 빨간 달 떴네 / 수박 한 쪽 ?「여름밤」

3행으로 이루어져 쓱쓱 쉽게 읽히는 동시들은 타성에 젖은 이미지가 아닌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쓰여 있다. 새로운 생명이 움트는 봄의 풍경을 새싹과 모양이 닮은 글자로 표현한 동시는 소리 내어 읽을 때의 즐거움과 시각적인 재미를 함께 선사한다.

뾰뾰뾰 뾰뾰뾰뾰 / 뾰뾰뾰 뾰뾰뾰뾰 / 뾰뾰뾰, 뾰뾰뾰뾰 ?「봄」

감각적인 상상력이 발휘된 작품도 눈길을 끈다. 시인은 “무얼 물어도/궁뎅이만 뙤똥뙤똥/몰라 몰라 꽥꽥꽉꽉” 달음질치는 오리의 모습을 보여 주고(「오리」), 여름의 한 장면을 “여름비가 촐촐촐/비둘기가 꾹꾹꾹/여우팥이 캥캥캥” 소리 내며 한데 어우러지는 풍경으로 묘사한다(「화음」). 국수를 먹는 가족들의 모습을 “호로로호로록/후룩후루루룩/뾰록뾰로로뾱,”으로 표현한 「국수 가족」에서는, 면발이 입으로 빨려 들어갈 때의 소리를 붙잡아 내는 시인의 날카로운 관찰력을 확인할 수 있다. 감각적 상상력이 풍부한 『손바닥 동시』는 독자에게 간결한 문장 속에서 풍성한 세계를 누리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새로운 형식에 담은 생생한 세계

유강희 시인은 단 3행인 손바닥 동시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시인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제목과 본문을 제시할 뿐 아니라 각주, 마침표, 느낌표, 쉼표와 같은 문장 요소들을 섬세하게 사용하여 압축적이고도 선명한 이미지를 제시한다. 여기에 자연과 사물에 관한 날카로운 관찰력이 더해져 읽으면 읽을수록 깊은 울림을 준다.
시인은 물웅덩이를 밟고 지나가는 자동차의 모습에서 활짝 펼쳐지는 날개를 발견하며(「차가 지나갔다」), 깜깜한 겨울날 동그랗게 뜬 보름달의 모습에서 구멍 난 양말의 모습을 떠올린다(「겨울 보름달」). 톡 튀어나온 개구리의 눈을 유머러스하게 포착하기도 한다.

연못에 숨어 / 물 바깥 보려고 / 조금씩 밀어 올린 걸까 ?「개구리 눈」

『손바닥 동시』를 읽다 보면 작고 소소한 것에 관심을 기울이며 그들의 진실한 친구가 된 시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시인의 시선은 시종일관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소소한 대상을 향해 있는데, 장터에 내놓아진 개와 고양이(「삼례 장날」), “컵라면 뚜껑 위에/두 손 얹고 잠시,/눈 감은 막일꾼”(「새벽 편의점」), 소풍 가는 개미 가족(「살구꽃」) 등이 그러하다. 독자는 손바닥 동시를 감상하며 작은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인의 마음을 함빡 느낄 수 있다. 새로운 형식 속에 생생한 세계를 담은 『손바닥 동시』가 동시단에 신선한 자극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미 가족 소풍 / 가는 날, 온종일 / 꽃 양산 되어 주지요 ?「살구꽃」

다양한 독자층에 활짝 열려 있는 동시집

『손바닥 동시』에 담긴 작품들은 간결하고 발랄한 만큼 동시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초등 저학년부터 중고등학생, 성인까지 두루 즐길 수 있다. 특히 초등학교 교실에서 동시를 감상하고 창작하는 훌륭한 교재가 될 수 있다. 어린이 독자들은 동시의 본문을 읽고 제목을 추론해 보거나 문장 부호의 위치와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손바닥 동시’를 놀이하듯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성인 독자는 익숙한 사물에서 새로운 것을 포착하는 시인의 시선에 감탄하며 동시의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다양한 독자층에 활짝 열려 있는 『손바닥 동시』가 독자의 마음에 깊숙이 가닿을 것으로 확신한다.

회원리뷰 (1건) 리뷰 총점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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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있어야 비로소 첫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헌*가 | 2018.09.2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첫눈   너랑 있을 때 처음 맞는 눈, 그 밖에 모두 흰 눈   초겨울이 되면 첫눈을 기다린다. 그렇지만 첫 번째 내린 눈이라고 하여 모두 첫눈이 될 수 없다. ‘너’랑 함께 보는 눈이라야 첫눈이다. ‘너’가 있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첫눈. 그 밖에는 모두 흰 눈일 따름이다. 상대에 대한 완전한 마음이 아닐 수 없다. 불과 17자밖에 되지 않는 짧은 시;
리뷰제목

첫눈

 

 

너랑 있을 때

처음 맞는 눈,

그 밖에 모두 흰 눈

 

 

초겨울이 되면 첫눈을 기다린다. 그렇지만 첫 번째 내린 눈이라고 하여 모두 첫눈이 될 수 없다. ‘너’랑 함께 보는 눈이라야 첫눈이다. ‘너’가 있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첫눈. 그 밖에는 모두 흰 눈일 따름이다. 상대에 대한 완전한 마음이 아닐 수 없다. 불과 17자밖에 되지 않는 짧은 시로 어여쁜 마음을 담았다. 시인은 이 짧은 형식의 시를 ‘손바닥 동시’라 일컫는다. 시조에서 변형된 형식이다. 3-4-3-4, 3-4-3-4, 3-5-4-3의 시조 형식을 3-4, 3-4, 3-5의 형식, 그러니까 시조의 반으로 줄였다. 3행의 시는 기본 자수에서 2-3자를 넘지 않아야 하고, 글자 수를 줄이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한다. 인용한 시는 글자 수가 줄어든 경우다. 글자 수가 늘어난 경우도 있다. 상대에 대한 어여쁜 마음을 노래한 “내 맘에도 그 애가 / 달아 준 새집 있다 / 그 애만 들어올 수 있는 집”(숲에 달아 준 새집처럼」)이 그렇다.

 

 

금붕어

 

 

단풍잎 한 마리

단풍잎 두 마리

어, 가을이 움직인다

 

 

시집에는 사람보다 자연물이 훨씬 더 많이 등장한다. 의외로 가족이나 동무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반면에 식물이나 동물 같은 자연물이 널려 있다. 특히 동물이 많다. 소 금붕어 청설모 붕어 염소 길고양이 당나귀 개구리 메기 지렁이 쌀새우 같은 동물이 잇따라 등장한다. 물닭 뱀 참새는 제목으로 두 번씩 등장하고 동물을 노래한 시가 서른 편이 넘는다. 시인의 눈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 시인이 노래하는 동물은 상상의 동물이 아니다. 머리로 그린 동물이 아니라 실제 관찰하고 노래한 동물들이다. 실제 보고 동물의 특성을 정확하게 짚고 있어 무릎을 치게 한다. 이를테면 “연못에 숨어 / 물 바깥 보려고 / 조금씩 밀어 올린 걸까”(「개구리 눈」), “고개를 끄덕끄덕 / 무얼 알았다는 건지 / 물 보고 또 끄덕끄덕”(「물닭」) 같은 시를 보면 시인이 오랜 기간 동물을 관찰하고 애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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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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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뛰어난 상상력에 감탄하는 시집/ 읽고 나면 쓰고 싶어지는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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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j*****i | 20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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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좋앗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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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m****9 | 2018.12.13
평점5점
아이와 같이 보며 주제에 대한 대화도 나눠보고 재미난 동시집입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g |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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