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구월의 살인

구월의 살인

김별아 | 해냄 | 2018년 06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6 리뷰 25건
베스트
한국소설 top100 6주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80g | 135*205*30mm
ISBN13 9788965746560
ISBN10 8965746566

이 상품의 태그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

6,480 (10%)

'세이노의 가르침' 상세페이지 이동

나의 돈키호테

나의 돈키호테

16,200 (10%)

'나의 돈키호테' 상세페이지 이동

일류의 조건

일류의 조건

17,820 (10%)

'일류의 조건'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15,300 (10%)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자본주의

자본주의

15,300 (10%)

'자본주의'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10,350 (10%)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상세페이지 이동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16,020 (10%)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상세페이지 이동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16,200 (10%)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16,020 (10%)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16,920 (10%)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2

불편한 편의점 2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2' 상세페이지 이동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완전판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완전판

23,400 (10%)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완전판'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10,350 (10%)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상세페이지 이동

역행자 확장판

역행자 확장판

17,550 (10%)

'역행자 확장판' 상세페이지 이동

유전자 지배 사회

유전자 지배 사회

15,750 (10%)

'유전자 지배 사회' 상세페이지 이동

부자의 그릇 (블랙 에디션)

부자의 그릇 (블랙 에디션)

15,300 (10%)

'부자의 그릇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16,200 (10%)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상세페이지 이동

프레임

프레임

18,000 (10%)

'프레임' 상세페이지 이동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15,300 (10%)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범행을 현장에서 목격한 자가 있고, 게다가 그가 무관이라고? 그런데 어찌 강도들이 여주의 촌사람만 칼로 찔러 죽였단 말인가?”
“지금 대감마님께옵서 하신 말씀이 바로 저희 형제가 품은 의문입니다. 귀인과 비인(鄙人)이 한시에 품은 의문을 어찌 형조의 관원들만 무시하고 지나쳤는지 그 연유를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만취해 곤드라져 봉변을 면했다지만 김원위는 그때의 정황을 묻는 저희를 피하며 만나주지 아니하니, 속일을 명명백백히 드러내기 위해서라도 삼검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판서가 대기시켰던 사인교를 불렀다. 다음 달 초면 그는 사은사로 국경을 넘고 있을 것이다. 갑자기 물밀어 드는 피로에 관자놀이를 누르며 이립한 참의와 정랑에게 지시를 내렸다.
“사건을 원점으로부터 다시 엄밀하게 수사하도록 하라!”
---「서(序)」중에서

전방유는 어려서부터 그리 결기 있는 성정이 아니었다. 나무 타기 같은 흔한 놀이는 물론 나무칼 한번 잡아본 적 없었다. 다섯 살에 『논어』를 읽었으나 여덟 살까지 야뇨증을 앓았고, 열 살에도 밤에 한뎃뒷간을 혼자 가지 못했다. 귀신이 무서웠고 마누라도 무서웠고 자식들도 열다섯 살이 넘어가니 함부로 대할 수 없었다. 그러니 형조의 거칠고 사나운 선임들과 동료들에게 행여나 맞서 대거리할 수 있었겠는가?
전방유는 일 년 하고도 절반을 꼬박 얼뜨기 좌랑 취급을 받았다. 그런데 사람의 일이란 참으로 알 수 없었다. 형조의 외돌토리였기에 느닷없는 일을 맡았다. 그리고 엉뚱하게도 사십 년 가까이 살면서 까마득히 몰랐던 재능을 발견했다.
처음으로 죽은 사람과 만났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 시체를 보았다든가 재로 덮어 봉인한 시신을 꺼냈다든가 하는 표현은 적합지 않다. 그를 만났다. 얼마 전까지 다른 이들과 다를 바 없이 먹고 마시고 웃고 화내며 살아있었던 한때의 사람을.
---「죽은 자의 말」중에서

돌이켜보건대 계집은 특별한 기술을 썼다기보다 상대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해 공격했을 뿐이었다. 그야말로 저울로 가늠질할 수 없는 바람의 요사였다.
윤 선달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우련한 초저녁 달빛 아래서 뜯어보니 계집은 생각보다 앳되고 호릿하였다.
“더 이상의 시험은 없다. 네가 원하는 것을 말하라!”
거칠던 숨소리가 점차 잦아들었다. 계집은 성큼 발을 내딛어 윤 선달을 향해 다가왔다. 협기든 객기든 쓸개자루가 크기로 소문난 윤 선달이 일순 움찔했다. 계집의 몸에선 분내도 땀내도 아닌, 정체를 알 수 없는 쇳내 같은 것이 진하게 풍겨났다. 계집이 쉰 목소리로 나지막이, 그러나 또렷이 말했다.
“원수를 갚으려 하오. 도와주시오!”
---「바다의 도장」중에서

“나리! 이것 좀 보십시오!”
오작의 흥분한 목소리가 홀로 탄식하는 전방유의 귓전을 때렸다. 재미든 흥미든 호기심이든 정의감이든, 연유야 어쨌거나 그들은 죽은 자의 말을 끝내 듣고자 하는 마지막 산 자였다.
“이 모양은……!”
전방유가 낮은 신음을 흘렸다.
“강도라고요? 어느 강도가 이런 솜씨를 돈푼을 뺏는 데 쓴답니까?”
“왜 그러는가? 무슨 특별한 점이라도 있느냐?”
오작이 눈을 희번덕이고 율생은 답답한지 가슴을 치며 오작을 다그쳤다.
“시형도를 다시 그려라. 시신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를 꼼꼼히 살펴 칼자국을 헤아리고, 팔목과 손바닥의 상처를 확인하고, 상처 하나하나의 길이와 너비와 둘레와 빛깔과 부어오른 정도를 세세히 기록하라!”
모든 것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었다. 자상은 일곱이 아니라 여덟이었다.
---「수사」중에서

“성상의 교지가 아래의 정황을 헤아려 살피지 못하신 듯합니다.”
사헌부 집의가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돋웠다. 이대로라면 대군을 비호하는 임금의 의지에 밀려 사건은 미제가 되어버릴 터였다.
“대낮에 도성 한가운데에서 사람을 죽이는 일을 어찌 여인이 홀로 벌일 수 있겠습니까? 듣기로 궁노들은 여럿이서 도당을 짓는다고 합니다. 그런 까닭에 무관인 간증조차 친구가 죽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도 두려워 겁을 낼 뿐 감히 구하려 들지 못한 것입니다. 잔악한 범인에게 아무리 무리를 캐묻는대도 순순히 사실을 토설할 리 있겠습니까? 대군궁의 수노에게 듣고자 하는 것은 수노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가 아니라, 단지 그로 하여금 고발케 하여 살인을 공모한 죄인을 얻고자 할 따름입니다!”
간곡히 그리고 강경히 주청해도 임금은 끝내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사건은 다시 형장으로 돌아갔다.
---「대군궁의 궁노」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어둠이 내리기 전 한양의 거리, 도성 한복판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범행을 현장에서 목격한 자가 있음에도 사건은 강도의 소행으로 어설피 결론이 났고 피해자의 자식들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형조 판서의 가마에 뛰어들기에 이른다. 석연치 않은 정황에 원점으로 돌아간 살인 사건은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데 정평이 나 있던 전방유의 손에 맡겨진 뒤 완전히 새로운 양상을 띤다. 시신을 확인하자마자 죽음에 결정적인 원인이 된 자상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음을 간파한 전방유는 왼쪽 가슴 아래에 십자[十] 모양의 기이한 상흔을 발견한다. 그는 범인의 수법이 예사 솜씨가 아님을 깨닫고 사건이 벌어진 그날 피해자가 걸었을 길을 되짚어보며 수사망을 좁혀 나간다. 마침내 입을 연 목격자의 진술, 피해자 자식들의 심증, 핏자국이 어려있는 쇠자루칼까지 모든 증거는 단 한 사람을 지목하지만 어쩐지 전방유는 진실이 먼발치에서 잡힐 듯 말 듯 도망치고 있다는 느낌을 뿌리칠 수 없는데…….

등장인물 소개

전방유 전도유망했던 소년 시절의 기대와는 달리 거듭 과거에 낙방하여 뒤늦게 문음을 통해 형조의 좌랑이 된다. 거칠고 하찮은 일로 여겨지는 형조 일에서 빼어난 소질을 발견하고 미제로 남았던 사건들을 처리해 나간다.

김태길 탐욕스러운 성격으로 이익이라면 인륜도 무시하는 처세로 ‘각다귀’로 불리는 여주의 토호. 길거리에서 처참한 죽음을 맞는다.

구월 사랑하는 이와 함께 속량을 통한 면천을 꿈꾸었으나 주인인 김태길의 변덕으로 연인이 억울하고 잔혹한 죽음을 당하며 좌절을 겪는다.

노장 계의 수장. 본래 궐 안에서 음식을 만드는 일을 하다가 원인 모를 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쫓겨난다. 자신의 동생이 죽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술도장을 운영하며 저마다 복수를 위해 모인 사람들로 구성된 계의 자금을 댄다.

윤 선달 노장의 오른팔이자 계의 일원. 주인 양반에게 겁간을 당해 자신을 낳고 애티증을 앓다가 억울한 죽음을 맞은 어머니의 복수를 다짐하며 계에 몸을 담는다.

회원리뷰 (1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8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8점 8.8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