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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틀리는 요리점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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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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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418g | 140*200*20mm
ISBN13 9788901226026
ISBN10 8901226022

이 상품의 태그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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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수한 거죠?’
그 말 한마디로, 어르신들이 그동안 쌓아온 이 ‘당연한 삶’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설령 햄버그스테이크가 만두로 변신했다 한들, 무슨 문제가 있겠어요.
그 누구도 곤란해질 일 없습니다. 메뉴가 틀렸더라도 맛만 있으면 된 거니까요. --- p.15

역할을 가진다는 것이 사람을 이토록 빛나게 한다는 것을, 우리는 바로 눈앞에서 한없이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분들을 보며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__p.89

암에 걸렸으니까 포기해야 한다.
치매니까 마음을 접어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이따금, 악의는 없지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암 환자인 나는 오늘, 가장 좋아하는 옷을 입고 가장 친한 친구와 너무나 멋진 레스토랑에서 최고의 식사를 즐겼다. --- p.129

나는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마음도 이해가 가는데……’라고 생각했다. 그런 나의 마음을 꿰뚫었는지, 와다 씨는 “오구니 씨, 저기 말이에요” 하고 말을 시작하더니 계속 이어갔다.
“치매 환자이기 전에, 사람이잖아요.”
한 방 제대로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이었다.
그때 와다 씨는 ‘치매 환자 오구니 씨’, ‘오구니 씨는 치매 증세가 있다’ 이 두 가지 표현은 전혀 의미가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다. --- p.153

“틀릴지도 모르지만 부디 이해해 주세요, 이런 콘셉트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아내에게 있어서 틀린다고 하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이겠지요…….”
그 말이 나의 가슴 깊숙이 파고들었다.
아, 나는 왜 이렇게 어리석을까. 바로 눈앞에서 고스란히 우리 이야기를 듣고 있었을 야스코 부인의 심정은 어땠을까.
‘실수는 괴로운 것.’
그것은 너무도 당연하지 않은가. --- p.189

‘주문을 틀리다니, 이상한 레스토랑이네’
당신은 분명히 그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저희 홀에서 일하는 종업원은 모두 치매를 앓고 있는 분들입니다.
가끔 실수를 할 수도 있다 점을 부디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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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도, 웃음도 가득한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의 어르신들로부터 인생의 깊이를 배우고, 잊지 못할 추억까지 얻어 갑니다. 이 레스토랑이 전하는 가슴 따뜻한 스토리처럼,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려 노력하는 분위기가 우리 사회 곳곳에 퍼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이연복 셰프

우리의 상식과 가치관에서 "이렇게 하지 말라", "틀렸다"고 제재하는 방식이 그들을 더 구속하게 된다는 것, 대부분의 실수라는 건 사실 작은 커뮤니케이션으로 해결된다는 것. 이를 깨닫고 나니 오히려 내가 스트레스에서 벗어난 느낌이다. - 아마존 독자 서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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