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한자본색

한자본색

: 옛 글자 이야기로 다시 배우는 한자

리뷰 총점8.0 리뷰 1건 | 판매지수 12
베스트
기호학/언어학 top20 7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34g | 150*215*20mm
ISBN13 9788964621066
ISBN10 8964621069

이 상품의 태그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

6,480 (10%)

'세이노의 가르침'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15,750 (10%)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15,300 (10%)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자본주의

자본주의

15,300 (10%)

'자본주의'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10,350 (10%)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16,200 (10%)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상세페이지 이동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16,020 (10%)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14,400 (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상세페이지 이동

역행자 확장판

역행자 확장판

17,550 (10%)

'역행자 확장판'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10,350 (10%)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상세페이지 이동

부자의 그릇 (블랙 에디션)

부자의 그릇 (블랙 에디션)

15,300 (10%)

'부자의 그릇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AI 2024

AI 2024

19,800 (10%)

'AI 2024'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2

불편한 편의점 2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2' 상세페이지 이동

삼체 1부

삼체 1부

15,300 (10%)

'삼체 1부' 상세페이지 이동

레버리지

레버리지

16,200 (10%)

'레버리지' 상세페이지 이동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15,750 (10%)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16,200 (10%)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트렌드 코리아 2024

트렌드 코리아 2024

17,100 (10%)

'트렌드 코리아 2024 ' 상세페이지 이동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15,300 (10%)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하늘 천天’의 모습을 살펴보면, ‘대大’ 위에 동그라미가 얹혀 있는 모양입니다. 이 동그라미는 바로 하늘을 뜻합니다. 중국의 옛 관념에는 ‘천원지방天圓地方’, 곧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갑골문의 글자는 동그라미가 아닌 네모 같다고요? 그것은 필기구 탓입니다. 갑골문은 뼈에 새긴 글자로, 칼로 새겨 썼습니다. 그렇기에 둥그런 원을 그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것도 최대한 동그랗게 그리려 노력한 것입니다. --- pp.17-18

그래서 별을 표시하는 글자로 둥근 원만 다섯 개쯤 그려서 표시하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 나무가 한 그루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그 나무 주위로 세 개쯤 별을 그리다가, 나중에는 한 개만 남았습니다. 그것이 요즘에 쓰는 ‘별 성星’입니다. 저는 나무에 걸린 별은 못내 아쉽습니다. 차라리 ‘밝을 정晶’처럼 주위에 아무것도 없이 빛이 쏟아져 내리는 모습이 더욱 별의 정체성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단한 건 ‘밝을 정晶’이나 ‘별 성星’이나 할 것 없이 ‘해 일日’로 표기한 것이죠. 그러니까 크기나 위력의 차이가 있을지는 몰라도 태양과 별은 똑같은 발광하는 항성임을 알고 있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항성과 행성까지는 구분하지 못했을지라도 갑골문이나 금문을 보면 그 시대 사람들의 천문학적 지식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 p.32

우리가 중국의 태평성대를 이야기할 때는 ‘요순堯舜시대’란 말을 씁니다. 요임금과 순임금이 다스리던 먼 옛날의 이상국을 뜻합니다. (……) 불을 쓰기 시작한 염제炎帝나 활과 화살을 발명한 황제黃帝처럼 요임금도 대단한 발명이 있습니다. 바로 도기陶器입니다. 흙을 빚어 불에 구워 도기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 바로 요임금이라는 전설입니다. 역사의 단계에서 도기의 발명은 신석기시대이고, 이때부터 농업과 문명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한자가 생성된 시기도 이때부터겠지요.
‘요임금 요堯’의 금문대전을 보면 위에 ‘흙 토土’ 셋이 있고 그 아래 ‘우뚝할 올兀’이 있지만, 원래 갑골문에는 앉아 있는 사람 위에 무슨 물건이 올라가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요임금이 만든 도기라는 것이죠. 자신의 발명품이 요임금의 글자 위에 새겨져 있는 셈이죠. 이 도기의 발견은 인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 도기에 물과 식량을 저장하고 요리를 해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신석기시대의 혁명이라 부를 만큼 커다란 사건이었습니다. --- pp.46-47

‘목욕할 욕浴’은 이렇게 훈을 달 일이 아니라 ‘몸 씻을 욕’이라 해야 정확한 뜻이 됩니다. 목욕의 ‘목’은 머리를 감는 행위를 뜻하니까요. 이 글자의 갑골문이 재미있습니다. 받침이 있는 큰 그릇 안에 사람이 들어가 있고, 사람 주변으로 물방울들이 뿌려지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요즘과 마찬가지로 욕조에 들어가 목욕을 한 겁니다. 이 갑골문들이 주로 은상殷商 시기의 문자라면, 그때 지배층인 은상 사람들은 당시로는 호사를 한 겁니다. 사람이 들어갈 큰 그릇에 물을 데워 목욕을 하기란 쉽지 않았을 테니까요. 그런데 주周나라 시절의 금문에는 글자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물은 있지만 그 옆에는 ‘골짜기 곡谷’이 있습니다. 산에서 골짜기는 물이 모이는 곳이니 개울이 흐릅니다. 거기서 몸을 씻는다는 것이지요. 금문은 주로 주나라의 문자입니다. 그러니 주나라 지배계층은 은상 사람들보다는 몸 씻을 물을 데우려고 아랫사람들을 고생시키지 않았나봅니다. --- pp.65-66

‘대나무 죽竹’ 아래 있지만 대나무하고는 아무런 상관도 없을 것같은 글자도 있습니다. ‘소笑’자의 아래 있는 ‘요夭’는 몸을 비트는 것의 상형입니다. 크게 웃을 때에는 입으로만 웃는 것이 아니라 온몸을 비틀기도 합니다. 우리가 ‘배꼽을 잡는다’란 것이 바로 이런 상태지요. 몸동작에 대한 상형에서 나온 글자입니다. 헌데 이것만으로는 웃음을 묘사하기 부족해서 한 가지 요소가 더 있었습니다. 몸을 비트는 ‘요夭’ 옆에다 웃는 모양의 ‘입 구口’를 써서 웃음소리를 표현한 것이 한 가지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비트는 몸 위에다 이지러진 눈썹을 표현한 것입니다. 대충 요즘의 ‘^^’와 같은 이모티콘을 생각하면 됩니다. 이것이 나중에 모양이 비슷한 편방인 ‘죽竹’으로 변하게 된 것이고, ‘입 구口’ 자가 달린 글자가 도태하고 이것이 남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이 글자는 처음부터 대나무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던 겁니다. 평범한 것보다는 재미있는 표현이 살아남게 마련입니다. --- pp.145-146

이런 모든 사실을 보면 ‘부호’의 집안은 그냥 보통의 집안은 아닌 겁니다. 특히 제사의 집전이나 점복과 같은 일은 당시 최고 계층의 집안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여자의 몸으로 군대를 이끌고 전투에 나섰다는 것은 무정의 집안과 대등한 실력을 갖춘 가문이었다고 보아야 할 겁니다. 그러므로 이 ‘부婦’의 의미는 제사와 점복과 관련하여 여자가 사용하는 필수적인 도구였던 것 같고, 이 집안은 대대로 제사의 의례에 익숙했던 듯싶습니다. 어떤 학자는 이 띠풀 묶음이 제사를 지내는 제실祭室에 술을 뿌리는 도구였다고 하기까지 합니다. 정확한 용도는 모르지만 제사용 도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가로대는 현세와 이승을 구분하는 영역의 표시인 듯합니다.
그런데 이 집안은 은상의 왕들과 대대로 혼인을 하는 관계였습니다. 은상의 부인들 가운데는 언제나 ‘부호婦好’가 있었다는 뜻이지요. --- p.159

‘집 가家’가 그렇습니다. ‘가족家族’, ‘가정家庭’처럼 흔히 쓰이는 글자고, 또 우리네 사는 집을 말하는데 글자 안에 들어 있는 것은 ‘사람 인人’이 아닌 ‘돼지 시豕’입니다. 그걸 사람이 사는 집을 뜻하는 글자로 쓰다니요. 이것을 어떻게 바꿔보려 개를 데리고 산 것 아니냐고 하기도 하는데, 금문의 어떤 글자는 돼지임이 너무도 분명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 그래서 추측으로는 ‘집 가家’는 사람이 살기 위한 집이 아니라 왕족이나 큰 가문의 제사를 올리기 위한 제례용 집이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왕이나 유력한 집이라면 자연에 대한 국가적인 제사 이외에 자신들의 조상이나 후손의 안녕을 위해 돼지 같은 짐승을 잡아 사사로운 제사를 지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묘廟’와는 다른 종류의 제사를 위한 집이 따로 있었을 가능성이 있고, 이 집은 대체로 사는 집의 중심이었을 수도 있겠죠. 그러다가 이 글자가 차츰 제사를 지내는 집의 의미가 퇴색하고 보통의 집을 이르는 말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가家’는 본래는 사람이 사는 집이 아닌 영혼이 사는 집이었을 겁니다. --- pp.232-234

그러기에 제사를 지내는 권리가 중요했고, 제사를 지내는 권리를 지닌 사람은 그 권리와 함께 재산도 상속相續받았습니다. 제사를 지내는 데는 재물이 필요하니 재산도 물려주는 것이지요. ‘이을 속續’에는 이런 뜻이 깃들어 있습니다. 실처럼 자자손손 대를 이으면 제사를 지냅니다. 제사는 제물로 지내는 것이니, 제사를 이을 사람을 마주하고 눈썹을 치켜뜨고 재산을 물려주며 ‘너를 제사를 지낼 사람으로 정했으니 내 제사를 부탁한다’고 하는 겁니다. ‘팔 매賣’는 여기서 그런 돈을 주는 일을 뜻하는 글자이고, ‘실 사?’는 아버지와 아들로 이어지는 연속성을 뜻합니다. 사실 이즈음은 농업과 전쟁의 시대이기에 가부장제로 완전히 재편되던 시기였습니다.
--- pp.284-28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0점 8.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