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엄마의 마당

엄마의 마당

[ 양장 ]
리뷰 총점9.3 리뷰 3건
정가
11,000
판매가
9,9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90g | 125*185*20mm
ISBN13 9788992673693
ISBN10 899267369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뿌리째 캐 버리면 안 된단다. 머잖아 꽃대가 오르고 꽃이 필 텐데."
그렇습니다. 냉이는 고갱이 가득 꽃대를 품고 있습니다. 비가 한소끔 오고 나면 바로 꽃대를 뽑아 올릴 생각입니다. 그 꽃대에 참깨 알 같은 꽃을 다닥다닥 매달 꿈, 냉이는 생각만으로도 숨이 가쁩니다.
"그래도 냉이는 뿌리 맛이잖아요."
아들은 양보를 하지 않습니다. 금방이라도 호미를 들이댈 것 같습니다. 할머니가 아들과 눈을 맞춥니다. 다 큰 어른이 되었어도 투정을 부리는 아들이 철부지 같습니다. 할머니의 입가에 살그머니 웃음이 번집니다.
"욕심을 부리지 말거라. 나물은 캐는 것이 아니라 뜯는 것이란다." ---p.14, 나물 뜯기 중에서

가을이면 콩마당질을 합니다. 콩이 탱글탱글 영글면 콩밭에서 콩대를 뽑아다 마당에 깝니다. 한나절 가을 햇볕이 콩꼬투리를 간질입니다. 콩꼬투리는 간지럼을 견디지 못하고 톡톡 콩알을 튕겨 냅니다. 콩꼬투리가 다 터지는 것은 아닙니다. 간지럼을 타지 않는 아이가 있듯이 입을 꼭 다물고 있는 것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콩꼬투리가 터지기를 마냥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가을날은 노루귀처럼 너무 짧습니다.---p.110, 콩마당질 중에서

요즘 고욤을 누가 먹느냐 타박을 했습니다. 낙엽 쓸기도 어려운데 베어 버리자 했습니다.
"그냥 둬라. 다 쓸모가 있단다."
어머니가 말린 이유가 이제 눈에 보입니다. 추운 겨울, 어머니는 손님들 몫으로 고욤나무를 남겨 둡니다. 까치, 까마귀, 참새, 멧새 그리고 너구리. 길짐승 날짐승의 배 주림을 걱정합니다. 작년에 온 너구리가 올해도 오고 올해에 온 너구리가 내년에 옵니다. 그렇게 시간이 순하게 흐릅니다. 어머니의 시간이 그렇습니다. 결코 성내지 않고 조용하게, 물이 아래로 흐르듯 합니다.
---pp.147~148, 겨울 손님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홍종의의 『엄마의 마당』은 우리의 생명 자리를 돌아보게 하는 특이한 형태의 동화 에세이다. 글을 읽다 보면 그 무엇이 가슴 밑바닥을 휘젓는다. 바로 우리의 생명 자리인 고향과 동심, 엄마이다. 더불어 그것들로 하여 추억하게 하고 반성하게 하고 성찰하게 한다. 이 책은 우리가 가슴속에 품고 있는 '엄마', '고향', '동심'이라는 낱말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벌이는 진솔한 밥상이다.
이동렬 (동화작가)
엄마라는 이름은 누구나 가슴 가장 깊은 곳에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것이다. 그 이름을 통해 우리는 하나의 인간으로 설 수 있었고 또한 그 이름이 있어 추억할 그리움이 있는 것이다. 『엄마의 마당』은 신선한 충격이다. 이 글을 읽으며 나는 가슴 위에 겹겹이 쌓인 묵은 때를 씻어 내고 추억 속의 엄마를 만나고 동심의 나를 만날 수 있었다. 가슴이 따뜻해지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박현숙 (동화작가)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이 책이 담긴 명사의 서재

니코마코스 윤리학

니코마코스 윤리학

24,300 (10%)

'상품명' 상세페이지 이동

죄와 벌 1

죄와 벌 1

9,900 (10%)

'상품명' 상세페이지 이동

일하지 않고 배불리 먹고 싶다

일하지 않고 배불리 먹고 싶다

11,700 (10%)

'상품명' 상세페이지 이동
  • 일시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