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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1
리뷰 총점9.4 리뷰 111건 | 판매지수 2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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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소설 3위 | 소설/시/희곡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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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02쪽 | 588g | 130*200*35mm
ISBN13 9788937462849
ISBN10 893746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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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당신도 똑같은 짓을 한 셈이잖아? 당신도 역시 넘어섰으니까…… 넘어설 수 있었으니까. 당신은 자살을 한 거나 다름없어, 삶을…… 당신 자신의 삶을 파멸시켰으니까.(이거나 저거나 매한가지야!) 맑은 정신과 이성으로 살아갈 수도 있었으련만, 결국 센나야 광장에서 끝장을 보게 되겠지……. 하지만 당신은 견딜 수 없을 테고, 혼자 남게 되면 나처럼 미쳐 버리고 말 거야. 당신은 지금도 정신이 나간 여자 같아. 그러니까 우리는 함께 가야 해, 같은 길을! 가자!”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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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한 외로운 외침, 젊음의 고뇌와 갈등을 상징하는 인물 ‘라스콜니코프’의 탄생

“나는 그저 이[蝨]를 죽였을 뿐이야, 아무 쓸모도 없고 더럽고 해롭기만 한 이[蝨]를.”
『죄와 벌』은 1860년대 후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초, 페테르부르크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주인공 라스콜니코프는 23세로, 법학도였으나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한 상태다. 어머니와 누이동생은 고향 소도시에서 그를 뒷바라지하며 그가 출세하여 집안을 일으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러나 라스콜니코프는 학교를 그만둔 후 마치 ‘관’ 같은 방에 틀어박혀 자신만의 완벽한 계획을 짜고, 어느 날 저녁 그것을 실행에 옮긴다. 전당포 노파와 그녀의 이복여동생 리자베타를 도끼로 내리쳐 살해한 것이다. 그런 후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쓰러져 며칠 동안 열병에 시달린다.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은 완전 범죄, 그러나 예심판사 포르피리는 구체적 증거가 없음에도 라스콜니코프의 심리를 꿰뚫으며 그를 압박해 온다. “그저 이[蝨]를 죽였을 뿐이야, 아무 쓸모도 없고 더럽고 해롭기만 한 이[蝨]를.”이라고 주장하지만, 이성과 관념만이 가득했던 그의 마음속에는 조금씩 예상하지 못한 불안감이 싹트기 시작한다.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몸을 파는, 그러나 그 누구보다 ‘순결한’ 소냐를 만나면서 그는 점점 더 혼란을 느낀다.

소냐는 재혼한 아버지 마르멜라도프와 함께 새어머니 카체리나, 그리고 그녀의 세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마르멜라도프는 실직한 관리로 아내의 양말까지 팔아 술을 마시는 인물이고, 카체리나는 심각한 폐병을 앓고 있다. 열여덟 살인 소냐는 “뭘 그리 애지중지하니? 그게 무슨 보물이라고!”라는 카체리나의 말에 몸을 팔게 되고 그렇게 번 돈으로 가족을 먹여 살리고 있다. 이런 소냐에게 라스콜니코프는 성경을 읽어 달라고 부탁한 후 처음으로, 오직 그녀에게만 살인을 고백한다.

“결국 당신도 똑같은 짓을 한 셈이잖아? 당신도 역시 넘어섰으니까…… 넘어설 수 있었으니까. 당신은 자살을 한 거나 다름없어, 삶을…… 당신 자신의 삶을 파멸시켰으니까.(이거나 저거나 매한가지야!) 맑은 정신과 이성으로 살아갈 수도 있었으련만, 결국 센나야 광장에서 끝장을 보게 되겠지……. 하지만 당신은 견딜 수 없을 테고, 혼자 남게 되면 나처럼 미쳐 버리고 말 거야. 당신은 지금도 정신이 나간 여자 같아. 그러니까 우리는 함께 가야 해, 같은 길을! 가자!”(본문 중에서)


사형선고와 감옥 생활, 유형 생활 이후 변화된 사상과 철학을 소설로 완성한 기념비적 작품
―“변증법 대신에 삶이 도래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페트라셰프스키 모임’에서 고골에게 보내는 벨린스키의 편지를 낭독했다는 죄명으로 28세에 사형선고를 받는다. 사형 집행은 극적으로 취소되었으나, 이후 4년을 감옥에서 보내고 다시 4년 동안을 시베리아에서 복무했다. 감옥 생활 중에 그에게 허락된 유일한 책은 ‘성경’이었다. 이 시절을 보낸 후 자유의 몸이 되었을 때 도스토예프스키는 그야말로 극우 보수주의자(슬라브주의자)가 되어 있었다. 또한 초기작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신과 구원의 문제가 이후 작품들에서 화두로 등장한다.

『죄와 벌』은 그가 자유의 몸이 된 후에 발표한 두 번째 작품이다. 전작인 『지하로부터의 수기』가 상대적으로 짧은 중편소설에 가까웠던 반면, 『죄와 벌』은 도스토예프스 작품 세계가 절정에 이른 대작이다. 또한 『지하로부터의 수기』에서 새로운 인물 유형과 이야기 전개 방식을 선보이면서 미학적, 시학적 실험을 했다면, 『죄와 벌』에서는 그 소설 기법이 만개하여 인간의 가장 깊은 곳에 숨겨진 심리가 낱낱이 파헤쳐진다. 번역자인 김연경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작가 인생을 조망할 때 『지하로부터의 수기』(1864)가 변태와 탈각(脫殼)의 순간을 보여 준다면 『죄와 벌』(1866)은 그 이후의 모습이 진면목을 드러낸 첫 소설이다.”라고 평가했다.

이 작품은 전체 6부와 에필로그로 구성되는데, 1부에서 이미 라스콜니코프는 살인을 저지르고, 그 이후에는 그가 왜 그런 범죄를 감행했는지를 밝히는 과정이 이어진다. 특히 다른 누구보다 라스콜니코프 자신이 범죄 동기가 무엇이었는지 스스로 고민하고 갈등하는 모습이 주로 그려진다. 그는 “나는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다, 원칙을 죽인 것이다!” “그러니까 나는 나폴레옹이 되고 싶었고 그 때문에 사람을 죽였어…….” “내가 과연 노파를 죽인 걸까? 나는 나 자신을 죽인 거야, 노파가 아니라!” “나는 그냥 죽였어. 나 자신을 위해, 나 하나만을 위해 죽인 거야.”라고 되뇌이며, 실제로 끝까지 자신의 범죄를 뉘우치지 않는다. 그가 괴로워하는 이유는 자신의 이론에 오류가 있었다는 것, 판단 착오를 했다는 것, 그것을했다.

이 “고매한 살인자” 라스콜니코프는 “성스러운 매춘캺” 소냐를 만나면서 고해성사에 가까운 고백을 하게 된다. 그녀는 그에게 없던 ‘삶’을, ‘이론’이 아닌 삶을 가져다준다. 소설의 마지막 장까지 그는 성경을 펼치지 못했고(않았고),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속죄 혹은 구원을 얻었는지는 모호하다. 그러나 『죄와 벌』이 “한 청춘이 겪는 ‘환멸과 좌절’의 기록”이라면, 소설이 끝난 후 두 청춘, 라스콜니코프와 소냐에게는 환멸과 좌절을 넘어선 ‘삶’이 남아 있을 것이다.

『죄와 벌』이 매력적인 것은 인물이든 작가든 그들 스스로 설정한 특정한 ‘선’(혹은 ‘벽’)과 그것을 넘어서려는 의지 사이의 긴장 때문이다. 작가는 “스비드리가일로프(절망), 가장 냉소적인 소냐 (희망), 가장 실현 불가능한”(『죄와 벌』 작가 노트)이라는 메모를 남겼다. 라스콜니코프의 몽상과 환멸은 이 양극단의 팽팽한 줄다리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다. 강렬한 소설에 싱거운 사족처럼 붙은 에필로그와 영원히 쓰이지 못한 후속편도 마찬가지이다. 근대의 미망이라고 할 수 있는 ‘이성의 광기’를 ‘영성’으로 극복하려 는 의지야말로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을 이끌고 가는 보이지 않는 원동력인 것이다.(「작품 해설」 중에서)


보다 젊고 감각적인, 그리고 정확한 번역으로 다시 읽는 도스토예프스키
이 책의 번역자인 김연경은 서울대학교와 모스크바 국립사범대학교에서 도스토예프스키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젊은 학자이다. 또한 21세에 등단해 소설집 『고양이의, 고양이에 의한, 고양이를 위한 소설』, 『내 아내의 모든 것』, 장편소설 『고양이의 이중생활』 등의 작품을 발표한 소설가이기도 하다. 젊은 학자이자 소설가로서 김연경은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과 『지하로부터의 수기』에 이어 『죄와 벌』을 감각적으로 번역해 냈다.

특히 이번 번역에서는 그동안 라스콜니코프의 사상을 일컬었던 ‘초인 사상’이라는 개념을 재정립했다. 이것은 라스콜니코프가 자신의 범죄를 정당화하는 논리를 일컬으면서 사용했던 용어였다. 그러나 김연경은 “‘초인’도, ‘초인 사상’도 『죄와 벌』에서는 언급되지 않는 단어이다. ‘비범인(非凡人) 사상’ 역시 포르피리와 라스콜니코프가 후자의 논문 「범죄론」을 논하며 사용하는 개념을 토대로 만들어진 조어이다. (중략) 원어 자체도 극히 평범한 것이거니와 라스콜니코프의 사상 역시 진부할 정도로 평범한 것이라는 사실, 바로 이것이 그의 절망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고민의 결과로, 기존의 국역본에서 ‘범인(凡人)’과 ‘비범인’으로 옮겨진 러시아어 단어는 각각 ‘평범한 사람(들)’과 ‘비범한 사람(들)’으로 옮기게 되었다. 작가의 의도와 등장인물의 사유를 깊이 고민하고 반영한 결과이다. 또한 기존에 흔히 잘못 번역돼 오던 오류도 바로잡았다. 도스토예프스키는 ‘비범한 사람’의 예로 나폴레옹, 마호메트, 리쿠르고스와 함께 아테네의 정치가이자 시인인 ‘솔론’을 꼽았는데, 기존 번역에서는 거의 ‘솔로몬’으로 잘못 옮겨 왔던 것이다. 일본어에서 중역하면서 이어져 오던 여러 용어들도 우리 실정에 맞게 바꾸는 시도를 했다. 예를 들면 19세기 러시아 행정구역 단위 중 하나를 그동안은 일본어 번역을 참조했던 습관대로 ‘현(縣)’으로 옮겨 왔는데, 이것을 ‘도(道)’로 바꾸었다. 또한 라스콜니코프의 이미지를 완성했던‘짙은 아마(亞麻) 색 머리카락’에서 ‘아마 색’을 ‘황갈색’으로 바꾸어 이해를 보다 쉽게 했다.

회원리뷰 (111건) 리뷰 총점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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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죄와 벌 1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하**드 | 2016.06.04 | 추천6 | 댓글6 리뷰제목
죄와벌 1은 법대생인 라스콜니코프가 전당포 노파를 살해하고 친구, 의사, 판사, 가족들과 만나면서 자신의 행위에 대해 흔들거리며 나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요즘 조현병이라고 해서 정신분열자의 범죄가 이슈가 되었었는데, 라스콜니코프 또한 조현병으로 보였다. 망상에 사로잡히고 정신이 먹먹한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의 망상은 다수의 선을 위하여 악을;
리뷰제목

죄와벌 1은 법대생인 라스콜니코프가 전당포 노파를 살해하고 친구, 의사, 판사, 가족들과 만나면서 자신의 행위에 대해 흔들거리며 나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요즘 조현병이라고 해서 정신분열자의 범죄가 이슈가 되었었는데, 라스콜니코프 또한 조현병으로 보였다. 망상에 사로잡히고 정신이 먹먹한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의 망상은 다수의 선을 위하여 악을 없애는 특별한 인간이 저지르는 범죄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혁명적인 발상인데, 그건 나폴레옹처럼 자신 또한 그러한 특별한 부류라고 믿었기 때문일 것이다. 자의식으로 인한 혁명적 행위일까 아니면 그저 망상자의 범죄일 뿐일까.

 

라스콜니코프는 전당포 노파를 도끼로 살해하다가 노파의 착한 동생까지 죽이고 말았다. 그후 손님이 찾아와서 도망치지 못하고 숨어있다가 간신히 빠져나갈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라스콜니코프는 오한에 걸려 깊은 잠에 빠진다. 친구 라주미힌이 의사와 함께 찾아와 돌봐준다. 정신을 차린 라스콜니코프는 소환장을 받고 경찰서에 갔다가 기절하기도 한다. 죄를 저지르고 난 후의 극심한 신경증의 모습을 보인 것이다. 가난한 대학생으로 가정교사 일자리도 끊겨 어머니가 돈을 보낼 때까지 기다리고 있던 그는 욕심만 많고 편협한 노파가 너무 싫었던 것이다. 그의 눈에는 노파가 절대 악이며 사회를 해치는 파렴치한으로 보였던 모양이다. 그리고 나서 자신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였다. 다수를 위한 행동이라 여기면서.

 

라스콜니코프는 술집에서 마르멜라도프라는 퇴직관료를 알게 된다. 술주정뱅이에 허풍쟁이인 마르멜라도프는 딸 소냐가 몸을 팔아 번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 가난과 불합리한 세상에 대해서 주저리주저리. 라스콜니코프에게 마르멜라도프는 연민의 대상이었다. 나중에 마르멜라도프는 마차에 치어 죽게 되는데, 라스콜니코프는 어머니가 힘들게 벌어 보내준 생활비 25루블을 장례식 비용으로 사용하라고 주었다. 라스콜니코프는 가난하지만 타인을 위해서 희생할 줄도 아는 의협심 많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해쳐서는 안된다는 법칙을 무시하고 말았다. 그가 썼다는 논문이 있는데 비범한 사람이 저지르는 죄는 어쩔 수 없다는 것.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은 순종하는 생산자들인 반면에, 비범한 사람은 파괴자이며 혁명자라서 사회를 다른 방향으로 바꾼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논문에 빠져있던 라스콜니코프는 드디어 자신의 망상적 주장을 실행에 옮기고야 만 것이다.

 

한편, 그의 동생 두냐는 루즨이라는 남자와 결혼하겠다며 어머니와 찾아왔다. 루즨은 비열한 자로, 돈으로 모녀를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라스콜니코프는 두냐가 루즨을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오빠의 출세를 위해서 결혼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만다. 그래서 루즨이 찾아왔을 때 모욕을 주고, 비난한다. 루즨은 지리를 잘 모른다는 핑계로 모녀를 허름한 여관에 묵게 하였다. 그는 돈이 없는 모녀가 자신에게 의지하도록 만들었다. 라스콜니코프의 여동생 두냐가 아름다운 용모에 교양이 있는 여성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여자로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살인사건도 연애도 중심은 돈이었다. 가난한 사람들이 겪을 수밖에 없는 고통과 분노. 세상에 대한 혁명욕구. 부유하게 살고 싶으면서도 자존심과 의심 때문에 거절하고 다투고야마는 성미. 포르피리라는 예심판사가 점점 그를 범인으로 의심하게 된다. 그가 횡설수설하고 돌아다녔기 때문일 수도 있고, 갑자기 쓰러지고 병을 앓았다는 것에서도 의심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그의 논문을 봤기 때문에 급진적이라고 생각하였을 것이다. 아직까지 라스콜니코프는 자신의 행위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지 않았다. 죄는 지었지만 선을 위한 비범한 행위라고 자위하면서 말이다. 장례식장에 와달라고 부탁하러 소냐가 찾아와서 그의 초라한 하숙방을 보고 놀라며 겁내한다. 소냐는 그가 부유한 사람으로 알았던 것이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몸을 팔고 있지만, 누구보다 신성하며 사랑이 가득한 소냐와의 만남으로 라스콜니코프에게 어떠한 변화가 올지 2편이 궁금해진다.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댓글 6
구매 죄와 벌 1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리* | 2022.01.06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와...1편을 다읽고 그저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죄와 벌을 읽는 내내 그동안 내가 고전 문학에 대해 얼마나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지 절실히 느꼈고 이런 걸작을 고전은 당연히 고리타분하고 지루하고 재미없을 것이라는 틀에 박힌 편견때문에 빨리 접하지 못하고 이제야 접하게 된것이 무척 아쉽게 느껴졌다. 물론 유명한 고전중에 그런 책들도 많지만 <죄와 벌>은 완전 상상이상;
리뷰제목

와...1편을 다읽고 그저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죄와 벌을 읽는 내내 그동안 내가 고전 문학에 대해 얼마나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지 절실히 느꼈고 이런 걸작을 고전은 당연히 고리타분하고 지루하고 재미없을 것이라는 틀에 박힌 편견때문에 빨리 접하지 못하고 이제야 접하게 된것이 무척 아쉽게 느껴졌다.

물론 유명한 고전중에 그런 책들도 많지만 <죄와 벌>은 완전 상상이상으로 지루하거나 거슬림없이 소설적 재미가 뛰어나고 쉽게 읽혀서 읽는 내내 오히려 깜짝 놀랐다. 사람들이 왜 그토록 도스토예프스키를 존경하고 격찬하는지 이제야 비로소 알것 같다.

고전문학은 일종의 높은 산 같은 존재라 산을 한번 넘어볼까라는 호기심과 오기가 생겨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미리부터 아무리 읽기힘들어도 1편만은 꼭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구매했는데 완전 반전이다.

가난의 심리학의 대가답게 소설에 나오는 찢어지게 가난한 빈민들의 모습이 정말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 가난이란 얼마나 인간을 비참하게 만드는지...지금도 그렇지만 그시대에도 여전히 금수저로 태어나 하는거 없이 잘먹고 잘살고 사치하며 편하게 누리고 산 사람들도 분명 존재했겠지. 이얼마나 불평등한 세상인가...

오늘 중으로 배송되어질 2편을 기대하며 <죄와 벌>을 다 읽고 난후에는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가된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구매 죄와 벌 1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l**a | 2018.12.22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도스토예프스키의 장편 소설 중 가장 첫번째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발췌 부분으로는 정말 많이 본 작품이지만 소설 전체를 완독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매우 긴 작품이었고 러시아 소설 대부분이 그렇지만 처음에는 이름장벽으로 술술 읽히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주인공 라스콜니노프는 악랄한 전당포 노파와 그의 이복동생을 우발적으로 살해하고는 자기합리화를 하지만;
리뷰제목

도스토예프스키의 장편 소설 중 가장 첫번째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발췌 부분으로는 정말 많이 본 작품이지만 소설 전체를 완독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매우 긴 작품이었고 러시아 소설 대부분이 그렇지만 처음에는 이름장벽으로 술술 읽히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주인공 라스콜니노프는 악랄한 전당포 노파와 그의 이복동생을 우발적으로 살해하고는 자기합리화를 하지만 소냐를 만나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모든 죄를 털어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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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96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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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이걸 이제읽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w******n | 2022.06.01
평점5점
추천합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로얄 l**a | 2018.12.22
평점5점
내가 이상해지는 기분이든다. 몇번이나 더 읽어보고싶은책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골드 a*******7 |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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