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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
이병철
산지니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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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 (큰글씨책)
[도서] 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 (큰글씨책)
이병철 저 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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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 (큰글씨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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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1부 반지하 원룸에서 읽은 세상
제트기류의 나비효과
밸런타인데이의 추억
Come what may
몰라도 다 아는 사랑
눈물로 맞이한 봄
삶을 벼락처럼 바꾸는 만남
내일을 약속할 수 없는 세상
고독한 군중의 햄버거
에어컨 빼앗긴 방에도 가을은 오는가
존경 없는 명예는 한낱 멍에
'효리네 민박'을 보며
어서 와, 여기는 처음이지?
죽음을 이긴 사람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진도 흔들 수 없는 인간애
죗값이 껌값이라서
너그러운 사회
배설의 말, 말, 말
이르쿠츠크에서 영등포행 버스를 타다
바이칼의 감동

2부 할 말 있습니다
‘전해라’의 사회학
‘불가역’을 생각하다
불편한 솔선수범
정치가 여행이라면
‘백 년 동안의 고독’과 총선
고등어는 억울하다
제주개와 흑돼지
공감능력 ‘제로’인 공직자들
나에게 나를 청탁한다
별이 쏟아지는 광장으로 가요
부정맥 정부
뼈를 깎는 아픔 아는 지도자
국민을 안아주는 나라
택시운전사와 육군대장 부부
2030세대와 단일팀
고민하는 법, 질문하는 법
‘MB 구속’ 결과우선 시대의 종언
재벌과 동물의 왕국
젊은 꼰대
부디, 자유하시라

3부 밥 짓는 타자기
내 이름은 이병철
봄꽃은 간다
점수로 평가할 수 없는 삶
‘원더풀 투나잇’과 일상의 기다림
만나면 좋은 친구, 좋지 아니한가
순돌아, 놀자!
미당 생각
인문학적 대화를 위한 제안
영진이의 자전거
할 수 있다
광부 화가 황재형
바깥과 너머를 사랑하는 사람
할머니의 추석 선물
책 읽기와 연애
타자라는 지옥, 나라는 지옥
밥 딜런과 찔레꽃
강백수, 청춘의 노래
일본과 처음 악수하다
Brava! 클라라 주미 강!
‘도깨비’ 가슴에 꽂힌 검
그립다, 그 시절 그 언어
나에게 남겨진 너의 의미
‘100세 시대’, 축복과 재앙 사이
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

저자 소개 1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시와 문학평론을 쓰며 여러 매체에 칼럼, 에세이, 여행기 등을 연재한다. 2014년 [시인수첩] 신인상에 시가, [작가세계] 신인상에 평론이 당선되어 작품활동 시작했다. 시집 『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 평론집 『빛보다 빛나는 어둠을 밀며』, 산문집 『시간강사입니다 배민 합니다』 등을 펴냈고 김만중문학상, 윤동주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와글거리는 추억에서 빗소리를 듣고 어설픈 짝사랑의 기억에서 라일락 향기를 맡는다. 가을에 태어났지만 방학이 긴 여름이 좋다. ‘바다!’라고 외치면 설렘보다 세고 멀미보다 약하게 가슴이 일렁인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시와 문학평론을 쓰며 여러 매체에 칼럼, 에세이, 여행기 등을 연재한다. 2014년 [시인수첩] 신인상에 시가, [작가세계] 신인상에 평론이 당선되어 작품활동 시작했다. 시집 『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 평론집 『빛보다 빛나는 어둠을 밀며』, 산문집 『시간강사입니다 배민 합니다』 등을 펴냈고 김만중문학상, 윤동주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와글거리는 추억에서 빗소리를 듣고 어설픈 짝사랑의 기억에서 라일락 향기를 맡는다. 가을에 태어났지만 방학이 긴 여름이 좋다. ‘바다!’라고 외치면 설렘보다 세고 멀미보다 약하게 가슴이 일렁인다. 경양식 돈가스를 좋아하고 하와이안 피자를 싫어한다. 민초파는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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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14쪽 | 306g | 170*235*20mm
ISBN13
9788965455752

책 속으로

항상 가까이에 있어 그 사이로 언제나 그늘이 지는 줄도 모르고, 다 안다는 침묵 속에서 얼마나 많은 외로움이 자라나는지도 모른 채 살아간다. 엄마 생일 선물을 고르다가 난감했던 적이 여러 번이다. 뭘 좋아하는지, 어떤 취향을 가졌는지 전혀 몰랐던 것이다. --- p.26

지금껏 나를 시인으로 살게 한 숱한 만남들을 떠올려 본다. 그들만 아니었으면, 하고 이가 갈리는 밤도 많으나 대체적으로 감사하는 편이다. 대충 글 쓰고 놀고먹는 것 같은 나도 누군가의 삶을 벼락처럼 바꾸는 사건이 될 수 있다. --- p.34

이웃들의 안타까운 죽음은 모두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관련 있다. 사회가 죽음을 조장하고 조성하고 조직한다. ‘반지하 원룸에 혼자 사는 시간강사’인 나 역시 사회 구조가 펼친 죽음의 네트워크에 붙들려 있다. 우리는 더 이상 ‘내일’을 말할 수 없다. 다음에 만나자고 약속할 수 없는 사람들이 되어버렸다. 누구를 만나더라도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해야 한다. 간절히 바라보고 귀 기울이고 어루만져야 한다.

--- p.41

출판사 리뷰

화제 이슈부터 생활 밀착형 소재까지
젊은 시인의 감각으로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놓다


1부 「반지하 원룸에서 읽은 세상」은 사회 이슈와 일상의 화제, 티브이 프로그램, 대중음악, 영화 등 다양한 매체에서 가져온 소재를 가지고 젊은 시인의 특유의 감각적인 언어로 사유의 틈을 비집는다. 시인의 사유는 독자와 함께 질문하고 고민하는 장을 만든다.

2부 「할 말 있습니다」 는 정치적 이슈를 소재로 정의와 평등, 공정이라는 가치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갑질, 비리, 부패 등 온갖 불의와 불평등, 불공정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하며 문제제기한다. 권력의 각성을 촉구한 글들은 독자에게 대리만족과 통쾌함을 선사한다.

3부 「밥 짓는 타자기」는 시인의 개인적 체험을 소재로 한 일상적이고 생활에 밀착된 에세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난한 시인의 자화상은 오늘날 한국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초상 그 자체다. 사랑, 가족, 꿈, 인간관계, 삶과 죽음, 후회, 그리움, 연민 등 인간 보편의 정서와 관념, 가치기준들에 대한 진솔한 생각과 자기 체험을 고백한다.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꿈과 취향을 포기하지 않고 생을 긍정하려는 30대 청년 시인의 일상이 꾸밈없이 나타나 있다.

궁핍과 찌질함조차 당당하게 드러내는 문장들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다


이쯤 되면 시인의 이름에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인터넷에 이병철 이름을 검색하면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 다 아는 기업 회장 이름이 나온다. 워낙 유명한 기업의 회장이라 다른 검색 페이지가 들어갈 틈이 없다. 한 번쯤 필명을 고민해보지 않았을까? 차마 묻지 못했지만 이 질문에 시인은 당차게 대답한다. 어릴 때부터 놀림을 받아온 시인은 등단하면 필명을 쓰겠다고 다짐했단다. 하지만 몇 개의 이름을 지어놓고 우물쭈물하는 사이 ‘이병철 시인’으로 유통되고 있었다. 근사한 필명을 가진 시인으로 살아갈 수 있었지만 시인은 운명에 맞서듯 오히려 ‘회장님’과 무관하게 물신의 노예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서현진 방송인의 추천사처럼 “궁핍과 '찌질함'조차 당당하게 드러내는 문장들을 읽으면 삶의 남루함마저 아름답게 느껴”지게 하는 이병철 시인은 독자에게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추천평

이것은 청년의 시각이다. 사유는 약동한다. 사회의 민감한 현안에서 글감을 잡아채는 솜씨는 날렵하고, 곧바로 핵심으로 진격한다. 소재는 전방위적이고, 문장은 풋풋하면서도 명석하다. 문장의 명석함은 타인과 타인의 삶을 대하는 곧고 바른 의식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나는 이병철의 젊은 산문을 읽는 게 늘 즐겁다. - 장석주 (시인)
이병철 시인은 스스로 부싯돌이 되어, 세상 여기저기 부딪치며 어둡고 외로운 곳들에 불을 밝힌다. 꽃가루처럼 널리 퍼지는 이 부싯돌의 불꽃은 세상의 쓰린 상처들을 보듬는 위로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힘들고 지친 이에게 따듯한 미소가 되기도 한다. - 한경록 (크라잉넛 베이시스트)
이병철은 온 힘을 다해 사랑하고, 낚시하고, 매년 300병의 와인을 마신다. 때로는 그 돈키호테적 낭만 추구가 우스꽝스럽기도 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이병철의 글은 가슴에 와서 박힌다. 궁핍과 '찌질함'조차 당당하게 드러내는 문장들을 읽으면 삶의 남루함마저 아름답게 느껴지니까. 그게 바로 이병철의 매력이다. - 서현진 (프리랜서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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