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2년 06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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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쪽 | 353g | 205*205*15mm |
ISBN13 | 9788925546896 |
ISBN10 | 8925546892 |
발행일 | 2012년 06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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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쪽 | 353g | 205*205*15mm |
ISBN13 | 9788925546896 |
ISBN10 | 8925546892 |
비오는 날 아이가 엄마랑 산책을 나선 모습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노란 우비에 노란 장화, 우산을 든 아이의 모습이 절로 미소를 짓게 합니다.
그림책이지만 비가 내릴 때 들리는 다양한 소리들을 의성어를 사용해서 표현했습니다. 비오는 날의 풍경과 소리가 더해져 마치 지금 촉촉한 빗속에 아이와 함께 서있는 기분이 듭니다.
빗방울들을 자세히 보면 하나 하나 표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아이들 눈에는 비가 이렇게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빗방울은 하늘색에 물방울 모양으로 표현하는 것이 익숙한데 이 그림책에서는 다양한 색과 다양한 모양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우산에 떨어지는 빗방울의 모양에서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비오는 날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도 빠질 수 없죠. 길에 있는 웅덩이 하나라도 빠뜨릴까 꼼꼼하게 챙겨서 다 진흙탕 투성이를 만들어 놓습니다.
마지막은 비가 개이며 마무리 됩니다. 아무리 좋은 비도 계속 되는 건 싫긴 합니다.
이 그림책은 사람의 얼굴을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얼굴이 드러난 마지막 장에서도 이목구비를 그려넣지 않았네요. 비워둔 공간의 재미가 있는 그림책입니다.
히가시 나오코의 <비가 톡톡톡>입니다. 이 책이 전미 일러스트레이션 협회가 주최한 대회에서 도서 부문 금상도 수상했다고 하네요. 4~7세를 대상으로 한 그림동화책이에요. 비가 내리는 날, 비가 내리는 소리를 표현해요. '타닥 타닥 톡! 타닥 타닥 타닥!' 보통 우리가 비가 내리는 소리를 듣고 '타닥'이라는 표현을 잘 사용하지는 않는데 어른인 제가 만나도 새롭게 느껴지네요.
비가 내리는 소리를 듣고 엄마는 슬리퍼 소리를 '사악 사악' 내면서 밖으로 나가 볼까? 아이에게 말해요. 아이는 노란 장화를 신고, 노란 우산을 들고, 노란 비옷을 입고 엄마의 보들보들 따스한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갑니다. 하늘에서는 비가 '솨악 솨악 솨악'내리고 있어요. 바람을 타고 내리는 비는 차갑게 느껴지네요.
아이의 노란 우산에 비가 부딪쳐서 '똑 똑 똑 또독또독!' 부딪히며 비의 발자국 소리를 내는 것 같아요. 노란 우산에 비가 부딪히는 모습의 그림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네요. 엄마와 함께 흠뻑 젖은 빗길은 반짝반짝 빛이 나고 엄마와 함께 걷고 걷고 걸으면 '찰박 찰박 철벅 철벅' 소리를 내요.
'토도독 토도독!' 모래밭에 내리는 비는 발자국을 찍어고, '사각 사각 서걱 서걱!' 아이도 모래밭에 발자국을 찍네요. '퐁당퐁당 찰방찰방!' 물웅덩이에 발자국을 찍는 비. '첨벙!' 아이는 그 물웅덩이에 빠지지만 즐거워하네요. 비가 내리는 동안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낸 아이. 비가 개고 하늘과 햇빛, 물웅덩이도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많은 의성어와 의태어가 등장하는 책이랍니다. 빗방울이 네리는 모습, 소리를 이 책을 본다면 아이들도 한 번 더 유심히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언젠가부터...아이의 수준을 높여줘야한다는 생각에
자꾸만 글밥이 조금 더 많고,
조금 더 어려운 내용이고,
이나이되면 이런거 읽어줘야된다는데~~하면서 ,, 어찌보면 책읽기를 멀어지게 만들었던 건 아닌지..
그런 고민을 할때쯤 눈에 띄인 [비가 톡톡톡]
그림으로 아이와 얘기 나누고 싶었어요~~~~~~~~~~
어릴적 감성깊은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서 자주 읽어줬던 동시...
그 느낌 그대로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었지요.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비소리...
타닥타닥타닥...빛이 비친 물방울 그림이 너무 이뻤네요.
아이는 무지개비네~~ 라면서 좋아했답니다^^
노란 우산,
노란 우비,
노란 장화,
어릴적 아이의 모습을 보는 듯하여...엄마인 저도 옛생각을 떠올리고,
아이도~~ 어?? 나랑 똑같네..하더라구요^^
아이에게 동요처럼 음율을 느끼면서 읽어주면 같이 부르기까지~~~
아이들이 비오는 날 하고싶어 하는 놀이중에 하나지요??
비오는 날~~ 야단치지만 말고, 나가놀게 해봐야겠어요.
모래도 밟아보고싶고, 물웅덩이에도 뛰어들어가고싶어하더라구요~~^^
마음껏 뛰어놀고 난 뒤, 만나는 햇살...더욱 반갑게 느껴지겠지요.
나이에 관계없이 즐겁게 읽기 좋으네요.
우리아이 혼자서도 자주 꺼내 읽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