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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세계문학전집 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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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20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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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세계문학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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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저자 소개1

제임스 조이스

관심작가 알림신청
 

James Joyce, James Aloysius Joyce

아일랜드 더블린 근교의 래스거에서 태어났다. 중산층 가정의 장남으로 비교적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며 예수회 사립기숙학교 클롱고스 우드 칼리지 등에서 수학했다. 열살 무렵 아버지의 실직과 알코올중독으로 가세가 기운 뒤에도 장학금으로 학업을 이어가 더블린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영어와 프랑스어, 이딸리아어 등을 공부했다. 대학 시절 헨리크 입센에 관한 논문을 『포트나이틀리 리뷰』에 발표했다. 1902년 갓 대학을 졸업한 뒤 의학 공부를 위해 빠리로 향했으나 곧 포기하고, 이듬해 어머니의 임종으로 잠시 아일랜드로 돌아왔다. 1904년 연인 노라 바너클과 다시 대륙으로 건너가 1915년까
아일랜드 더블린 근교의 래스거에서 태어났다. 중산층 가정의 장남으로 비교적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며 예수회 사립기숙학교 클롱고스 우드 칼리지 등에서 수학했다. 열살 무렵 아버지의 실직과 알코올중독으로 가세가 기운 뒤에도 장학금으로 학업을 이어가 더블린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영어와 프랑스어, 이딸리아어 등을 공부했다. 대학 시절 헨리크 입센에 관한 논문을 『포트나이틀리 리뷰』에 발표했다. 1902년 갓 대학을 졸업한 뒤 의학 공부를 위해 빠리로 향했으나 곧 포기하고, 이듬해 어머니의 임종으로 잠시 아일랜드로 돌아왔다. 1904년 연인 노라 바너클과 다시 대륙으로 건너가 1915년까지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영토였던 이딸리아 뜨리에스떼 등지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생활했다. 그 사이, 틈틈이 『더블린 사람들』에 실릴 단편들을 집필해온 그는 1909년과 1912년 두차례에 걸쳐 책의 출판을 위해 아일랜드를 방문했으나 출판사와 의견이 맞지 않아 책을 출간하지 못했다. 『더블린 사람들』은 1914년에야 런던의 그랜트리처즈 출판사에서 처음 출간되었다.

조국 아일랜드에 양가감정을 보인 그는 작가로 활동하는 내내 아일랜드와 더블린에 관한 글을 쓰면서도 몇차례의 짧은 방문을 제외하고는 유럽대륙을 떠돌며 살았다. 제1차대전 기간에는 스위스 취리히에 머물며 『젊은 예술가의 초상』(1916)과 희곡 『망명자들』(1918)을 출간했고, 전쟁이 끝난 뒤에는 빠리로 이주해 그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모더니즘 소설의 걸작 『율리시스』(1922)를 출간했다. 그밖에 시집 『실내악』(1907), 평생 그를 괴롭혀온 눈 질환과 싸우며 완성한 유작 소설 『피네건의 밤샘』(1939) 등의 작품이 있다. 제2차대전 발발 후에 다시 취리히로 돌아왔다가 1941년 쉰여덟을 일기로 숨져 플룬테른 묘지에 묻혔다.

그가 쓴 최초의 책이라 할 수 있는 시집 『실내악』이 1907년에 런던에서 출판되었고, 첫 소설집 『더블린 사람들』이 1914년에 출판되었다. 『더블린 사람들』은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 대한 사실주의자의 연구서로서, 더블린의 삶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재현함으로써 숨겨진 진리를 효과적으로 드러낸 뛰어난 작품이다. 이탈리아가 제1차 세계대전에 개입하게 되자 조이스는 스위스의 취리히로 건너가서 1919년까지 머물렀다. 이 기간 동안에 그는 『젊은 예술가의 초상』(1916)과 희곡 작품인 『망명자들』(1918)을 출판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잠시 트리에스테로 돌아온 조이스는 1914년부터 착수한 『율리시즈』의 출판을 위해 파리로 이사했다. 1922년 그의 생일에 파리에서 이 책이 출판되자 그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주었다. 그해에 시작된 『피네간의 경야』는 녹내장으로 인한 그의 시력의 악화와 딸의 정신분열증으로 인한 시련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완성되어 1939년에 출판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프랑스를 거쳐 1940년 12월에 취리히로 다시 돌아갔다. 그는 이곳으로 돌아온 지 6주 뒤인 1941년 1월 13일 58세의 나이로 사망하여 플룬테른 묘지에 안장되었다.

제임스 조이스의 다른 상품

역자 : 이상옥
서울대학교 문리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서섹스 대학에서 수학하고, 미국 뉴욕 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이효석-문학과 생애』『조셉 콘래드 연구』『문학·인문학·대학』등이 있고 산문집『두견이와 소쩍새』역서로는『현대문학의 영역』『미겔 스트리트』『루바이야트』『암흑의 핵심』『기싱의 고백』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13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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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0.85MB ?
ISBN13
9788937493454
KC인증

책 속으로

하느님, 아버지와 어머니께 축복을 내리사 저와 함께 살도록 하소서!
하느님, 어린 동생들에게 축복을 내리사 저와 함께 살도록 하소서!
하느님, 단티와 찰스 아저씨에게도 축복을 내리사 저와 함게 살도록 하소서!

그는 성호를 그은 후 재빨리 침대로 올라가서 잠옷의 끝자락을 두 발 밑으로 접어넣고는 싸늘한 하얀 시트 아래서 온몸을 웅크리고 누운 채 덜덜 떨고 있었다. 기도를 올려으니 죽어도 지옥에 떨어지지는 않겠지. 이렇게 몸이 떨리는 것도 멎을 것이고, 기숙사의 소년들에게 잘 자라고 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덮고 있던 것 너머로 잠시 내다보니 침대 앞과 사면에서 노란 커튼이 그를 둘러싸고 있는 것이 보였다. 가스등불은 조용히 낮아지고 있었다.

생도감의 발자국 소리가 멀어져갔다.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계단을 내려가서 복도를 따라가는 걸까? 어둠이 보였다. 밤이면 검정 개 한마리가 마차의 등불처럼 눈에 불을 크게 켜고 어둠 속을 나돌아 다닌다는데 그게 정말일까? 그 개는 한 살인자의 유령이라는 것이었다. 무서움 때문에 그는 오랫동안 몸을 떨었다. 성의 침침한 현관이 보였다. 옛날 옷을 입은 늙은 하인들이 계단 위에 있는 다리미방에 있었다. 오래전 일이었다. 그 늙은 하인들은 말이 없었다. 그방에는 불이 있었지만 현관은 아직도 어두웠다. 누군가가 현관에서 계단을 올라오고 있었다. 그는 원수(元帥)의 제복인 흰 외투를 걸치고 있었는데 얼굴은 창백하고 기이해 보였으며 한쪽 손으로 옆구리를 누르고 있었다. 그는 이상한 눈초리로 하인들을 바라보았다. 하인들은 그를 쳐다보았고, 주인 어른의 얼굴과 외투를 눈여겨 보며 그가 치명상을 입은 것을 알았다.

--- pp.30-31

출판사 리뷰

20세기 모더니즘 문학을 이끈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대표작
순수와 타락을 넘어 초월의 길로 가는 예술가의 성장을 그린 자전적 교양소설
현대 소설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실험적인 기법들과 ‘감수성의 혁명’
“가능한 한 자유로이, 가능한 한 완전하게.”
자아가 강하고 감수성이 섬세한 스티븐 디덜러스는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예
술가적인 반항심을 키운다. 더블린 사창가에서 창녀 품에 안긴 후 고뇌 끝에 참회를 위해 신
앙생활에 몰두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앞으로 걸어갈 길은 신앙의 세계가 아니라 감각, 유혹,
욕망이 존재하는 세속임을 직감한다. 대학에 진학한 스티븐은 아일랜드 민족 문화 부흥 운
동의 일환인 모국어 학습을 단호하게 반대하며 조국 아일랜드를 거부한다. 또 부활절 성찬
을 받으라는 어머니의 요구를 거절함으로써 자신의 의식 속에 깊이 뿌리박혀 있던 종교와,
어머니의 애정으로 상징되는 가정을 거부하기에 이른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한 예술가의 유년기부터 청년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그린 교양소설이
자 제임스 조이스 자신을 모델로 한 자전적 소설이다. 주인공이 자아를 탐색하고 예술가로 성
장해 가는 과정을 통해 예술가 제임스 조이스의 삶과 고뇌를 엿볼 수 있으며, 현실과 꿈, 자아
발견을 위해 고민하는 모든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후기작 『율리시스』에서 쓰
인 ‘의식의 흐름’ 같은 현대적 서술 기법들이 다양하게 시도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 조이스는 삶을 보다 면밀하게 살피는 한편, 소설가들이 일반적으로 존중해 온 인습을 버리
고 자신에게 흥미와 감동을 주는 것들을 더욱 진지하게, 더욱 정확하게 보존하려고 한다.
─ 버지니아 울프
▶ 조이스를 영국, 아일랜드의 다른 작가들과 비교한다고 해서 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것
은 아니다. 우리는 그저 그가 다른 작가들과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그가 보여 주는
상황에 대한 분명한 진단은 언제나 값진 법이다. ─ 에즈라 파운드

추천평

기숙학교에 다니던 유년기부터 대학에 진학하기까지 5장으로 나누어져 있는 일화들은 주인공 스티븐이 예술가로 자신을 인식하게 되어가는 과정의 안과 밖을 그려보인다.

그를 둘러싸고 있는 바깥 세상은 정치와 종교가 삶의 두 버팀목인 혼란스런 아일랜드. 감수성 예민한 스티븐은 그 속에서 성장기의 통과의례를 겪고, 극심한 종교적 죄의식에 시달린다. 하지만 결국 그는 모든 현실로부터 자유로워야만 하는 예술가의 삶을 선택하고, 스스로 조국과 종교를 등진 유배생활을 자처해 나선다.

이 성장소설에 방점을 찍게 하는 것은 그 내용 뿐 아니라 형식 덕이기도 하다. 소설은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되지만, 주인공 스티븐에게 뭔가 다른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작가는 주저없이 그의 상념으로 독자를 인도하여 '옆길'로 빠진다.

또한 스티븐의 의식의 흐름은 주로 그의 감각에서 촉발된다. 그가 무언가를 만질 때, 볼 때, 맛볼 때, 들을 때, 그의 마음 속에서 어떤 기억과 상상들이 퉁겨져나오는 것이다. 그 다면적이고 풍성한 실타래를 따라가는 것은 어떻게 섬세한 소년의 마음속에서 사건들이 기억으로 재구성되는지, 어떻게 소년의 감수성이 그를 예술가로 이끌어가는지를 알게 한다.

리뷰/한줄평52

리뷰

8.8 리뷰 총점

한줄평

9.3 한줄평 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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