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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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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의 기록

: 동아투위에서 노무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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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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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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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3.69MB ?
ISBN13 97889966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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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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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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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교인 서울대 상대에서도 시위가 있었다. 학생들은 시위를 끝낸 뒤 도서관에서 농성을 계속했다. 나는 성명서 한 장이라도 얻으려고 농성장으로 접근했다. 의자와 책상으로 바리케이드가 쳐졌고, 그 앞에는 조그만 팻말이 하나 붙어 있었다.
‘개와 기자는 접근 금지!’
그 글을 읽는 순간, 나는 자신이 그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었다. 그리고 분노가 치밀었다. 당시 언론은 대학가의 시위 사실을 거의 보도하지 못했다. 대학가의 데모뿐 아니라 노동계에서 있었던 인간다운 삶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도, 종교계의 저항 움직임도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 언론은 분노와 타도의 대상이었고, 마침내 언론인은 개가 되었다. --pp.27~28 중에서

돌이켜보면 학생부 시절의 〈광야〉는 내 삶에서 ‘언론’과 처음 맺은 인연인 것 같다. 〈광야〉에 수필도 쓰고, 편집도 하고, 필경으로 제작도 했으니, 아주 초보적 형태의 언론 행위를 한 셈이다. 그때 필화 사건으로 제명된 것은 어쩌면 언론인으로서 나의 삶에 운명적 혹은 예시적 사건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1975년 3월 17일 동아일보사에서 쫓겨났고, 2008년 8월 11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자리에서 다시 강제로 ‘해임’되었으니 말이다. ---p.54 중에서

아침 6시면 기상하여 기상 점호를 받은 뒤 1방 옆에 있는 세면실로 갔다. 세면실로 가면서 잠시나마 반가운 해후를 했다. 리영희 선생이 지나갈 때쯤 되면 나는 창살 앞에 서서 기다렸다. 그러면 리영희 선생이 내 방 앞에 2초 정도 머물면서 잘 주무셨는가, 묻곤 했다. 내 차례가 되어 문밖으로 나가면 5사 하에 있는 박현채 선생에게 “장비 형님,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외치며 아침 문안 인사를 드렸다. 박현채 선생을 우리는 그렇게 불렀다. 6방 앞을 지나면서 김옥두 선생에게도 인사했다. 그는 중앙정보부에서 수없이 고문을 당해 한쪽 귀를 거의 듣지 못했고, 한쪽 다리도 절었다. ---p.69 중에서

어느 날, 전병용 교도관이 내 방 앞에 나타났다. 당시 서울구치소 교도관이던 그는 ‘민주 교도관’의 대부였다. 그를 비롯한 민주 교도관들은 서울구치소에 들어온 정치범들에게 이런저런 편의를 보아주었으며, 바깥세상과 은밀한 연락도 해주었다. 전병용은 민주 교도관들의 맏형 노릇을 하고 있었다. ---p.88 중에서

1981년 2월 말, 계엄령이 해제됐다. 나는 보따리를 싸들고 집으로 들어갔다. 영동 어딘가에 있는 백화점에 들러 그럴듯한 ‘미제 장난감’ 두 개를 샀다. ‘미국 유학’을 다녀오는 아빠가 두 아들에게 주는 선물이었다. ---p.171 중에서

그래서 나는 정말 해서는 안 될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당신들은 창부라는 이야기입니다. ‘생활에 찌들어서 정조를 파는’ 창부인지, 엄청난 힘에 의해 정조를 잃은 뒤 자포자기해서 그리 되었는지, 바람이 나서 그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건 당신들이 저지르는 일들이 창부처럼 정조도, 지조도 휴지 조각처럼 내던지고 살아가는 모습 아닙니까? --pp.198~199 중에서

그는 캐비닛에서 서류철을 꺼내 살펴보더니 전화에 대고 설명했다.
“동아일보 해직 기자 출신 정연주라는 자가 쓴 〈언론계 선배?동료들에게〉)라는 글이 긴급조치 9호 위반이라서, 그게 직접적인 폐간 사유라고 돼 있습니다. 그 밖에도 긴급조치 9호 위반 사례가 많습니다.”
문공부 담당 과장은 나를 《씨알의 소리》 편집장으로 알았을 뿐, 월간 《대화》에 문제가 된 그 글을 쓴 ‘해직 기자 출신 정연주라는 자’인지 몰랐던 것이다. 그렇다고 그 자리에서 그 정연주가 바로 나요, 라고 나설 이유도 없었다. --pp.205~206 중에서

노무현 당선자는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한겨레가 이런저런 역할을 해줘서 고맙다는 둥 인사치레는 하지 않았다. 그는 담담하게 궁금한 것을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내게는 이런 질문을 했다.
“정 주간님은 미국에 오래 있어서 잘 아실 텐데요, 우리가 미국한테 절절맬 이유가 있습니까. 미국이 우리한테 애를 먹인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나는 일반적인 답변만 했다. 짧은 시간에 답할 수 있는 질문도 아니었다. 그는 선거 캠페인 기간에도 그런 발언을 했었다. --pp.377~378 중에서

코드 인사라는 말은 어떤 면에서 옳은 지적이다. 그렇지 않은가. 박정희?전두환의 군부독재 정권을 지내면서 살아가는 방식에 두 가지가 있었을 터다. 민주주의와 인간의 권리, 자유의 가치를 믿고, 이를 억압하는 세력과 맞서 싸우는 선택을 하거나, 군부독재 정권에 영합하여 자신의 이익을 좇거나 침묵하는 선택이다. 전자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세상과 역사와 우리 사회를 보는 눈은 비슷하게 마련이다. 나와 노무현은 1946년생 개띠로 비슷한 시대에 살았고, 군부독재 정권의 억압에 저항했다. 어찌 세상 보는 눈이 비슷하지 않을 수 있는가. 그러니 암울한 시대를 헤쳐 온 ‘코드’가 비슷한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했다.
---p.395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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