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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을 모르는 그대에게

금융을 모르는 그대에게

리뷰 총점9.0 리뷰 13건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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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46g | 153*225*23mm
ISBN13 9791160022438
ISBN10 116002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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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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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와 친해지는 방법이 없을까요? 있습니다. 먼저, 사례로 시작하는 뉴스부터 읽어보세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연말정산에 실패해 3개월 할부로 세금을 내고 있는 A씨(30대), 삼성전자 주식만 20년째 사들여 자산을 일군 B씨(50대), 아들을 납치했다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은퇴자금을 입금한 C씨(70대), 깐깐한 집주인을 만나 전세자금 대출로 고민하는 A씨(30대 주부) 등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는 마치 우리 가족, 이웃들의 사례처럼 읽기 편합니다. 누군가의 사례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연말정산 비법과 가치투자 노하우, 금융감독원의 보이스피싱 사례별 대응, 정부의 전세자금 대출 제도 변화 등으로 연결할 수 있죠. 이런 이야기를 토대로 나뭇가지를 치듯 기사를 이어나가며 읽는 것도 좋은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주식 투자자 사례를 다룬 기사에서 출발해 주식시황 기사, 시황에 언급된 각종 대내외 변수(무역협상이나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제 등)를 다룬 기사로 읽는 범위를 넓혀나가면 됩니다. 경제신문을 읽겠다고 해서 반드시 종이신문의 뉴스 형태일 필요는 없습니다. 모바일로 제공되는 짧은 뉴스도 재미있는 뉴스가 많습니다. --- pp.32-33

종종 폐업을 앞둔 가게가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는 경우가 있죠. ‘사장님이 미쳤어요’라는 간판을 내걸기도 합니다. 물론 그만큼 어떤 할인 혜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금융상품도 정부정책이 끝나기 전에 가입하라는 내용으로 열심히 홍보를 합니다. 그러면 일반적으로 정책이 끝나는지도 모르고 있었을 사람들이 정보를 알게 되고, 해당 상품에 가입하게 됩니다. 즉 수요가 증가하는 거죠. 이처럼 정부정책은 수요와 공급을 변화시킵니다. 때로는 가격자체를 움직이기도 하죠. 앞에서 말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의 경우는 부동산 가격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제도가 부활된 이후에 재건축 결정이 난 아파트들은 가격이 얼어붙었죠. 심지어 가격 조정이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반면 제도가 부활하기 전에 재건축 결정이 난 아파트들은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부담금이 크고 적고에 따라 사람들의 수요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정책에 따라 가격이 바뀐 셈입니다. 금융시장의 가격은 정부정책에 민감합니다. 세금이나 분담금을 규정하는 제도가 바뀌는 것은 물론 금리정책이나 예산을 조절하는 정책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줍니다. 정부는 우리나라 전체의 자금 흐름을 바꿈으로써 경제 상황을 컨트롤합니다. --- pp.48-49

자,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저금통장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통장에 이자가 조금이라도 늘어날 테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럼 이제 멋쟁이의 돈은 어디로 갈까요? 은행창구에서 받은 돈은 은행의 자금운용 계획에 따라 여러 곳으로 흘러갑니다. 상당부분은 대출에 쓰입니다. 은행의 주 수익원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 즉 예대預貸마진입니다. 보통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비싸죠. 예를 들어 예금금리 2%를 주고 대출금리 4%를 받았다면, 그 차이인 2%가 은행의 수익이 되는 셈입니다. 돈은 이렇게 대출로 다른 사람의 주머니로 갑니다. 자영업자에게 대출이 되어 누군가의 사업자금이 되거나, 주택담보 대출로 나가 누군가의 집이 되기도 할 겁니다. 은행은 직원들의 월급을 주고 지점을 운영하는 데도 비용을 쓸 겁니다. 인터넷뱅킹이 잘못되지 않도록 전산시스템을 갖추는 일에도 돈이 들죠. 이처럼 일부는 은행의 운영비로 쓰이게 됩니다. 더 나아가 은행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을 운용하기 시작합니다. 부동산 투자에, 주식·채권·외환투자나 펀드투자 등에 두루 자금이 굴러다닙니다. 자산운용사나 증권사에 자금을 맡겨 운용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은행은 예금금리에 자금을 조달해 곳곳에 투자함으로써 투자수익을 내고, 나중에 예금만기가 되면 고객의 돈을 이자와 함께 돌려주게 됩니다. --- pp.71-72

은행들마다 다른 이자, 수수료 등은 어떻게 비교해볼 수 있을까요? 은행들이 자기들끼리 돈을 모아서 협회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전국은행연합회’입니다. 이 협회는 사원은행만 해도 19곳에 달합니다. 은행업을 둘러싼 각종 제도 변화는 물론 은행끼리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 있거나 은행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때 은행연합회가 나섭니다. 은행연합회는 각 은행별 금리도 비교해볼 수 있도록 공시하고 있습니다. 은행연합회(www.ktb.or.kr) 홈페이지 첫 화면의 소비자 포털에서 ‘금리/수수료 비교 공시’를 보면 됩니다. 신탁, 퇴직연금 수익률 비교와 은행 상품 통합비교, 수수료 비교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예금 상품은 목돈 마련을 위한 상품과 여유자금 운용을 위한 상품 비교 등으로 금리가 나뉘어 있습니다. 각 은행별 예적금 이름과 금리 수준, 특징까지 나와 있습니다. 검색한 김에 저도 저금을 좀 해볼까 했는데 금리가 너무 낮네요.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는 금리 비교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가 많습니다. 연체 이자율 비교는 물론 수수료나 상품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잊어버리고 있는 예금을 찾아주는 휴면예금 조회도 가능하고, 대출금리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대출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란 무엇인지, 이번에 승진을 했는데 대출금리 인하가 가능한지, 향후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상품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등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답변도 나와 있습니다. --- pp.82-83

레버리지 투자는 금융위기 때 가장 주목을 받았습니다. 대형 금융기관이 이렇게 차입으로 끌어 모은 돈을 고위험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가 줄줄이 파산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결국 금융시장이 악화되고, 투자한 자산에서 손실이 발생하자 차입한 돈을 갚지 못하고 대형 투자은행이 부실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졌습니다. 상품 자체가 레버리지 효과에 기초해 설계된 경우도 있습니다. “투자 대비 몇 배 많은 수익을 주겠다”고 약속하는 금융상품이 그런 경우입니다. 시장이 좋을 때는 수익이 2배, 3배 나지만 시장이 악화될 때는 손실이 2배, 3배 나는 구조라 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도 주가연계증권ELS, 상장지수펀드ETF 등 파생금융상품 중에 2배, 3배로 적용되는 상품들이 있습니다. 가진 돈보다 수익이 많이 발생하니 장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손실을 볼 때도 몇 배로 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레버리지에 기댄 파생상품의 충격은 일파만파로 퍼집니다. 2015년에 홍콩항셍 지수(지금은 H지수) 하락 쇼크로 주가연계증권 파동이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이 상품은 주가지수와 연계해서 특정 시점에 주가가 몇 % 이내로 떨어지지 않으면 수익을 내는 식의 조건이 걸려 있었죠. 예를 들어 홍콩항셍 지수라고 하면 그 지수가 80% 이상에 머무른다면 연 5% 수익을 제공하는 겁니다.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10% 이상의 수익률을 보장하기도 합니다. --- pp.99-100

금리가 오르내리면 주식과 부동산이 춤을 추는 근본적인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바로 돈 때문이죠. 금융시장에서 가격지표가 움직이는 것은 돈이 걸려 있어서 그래요. 투자심리도 기본적으로는 투자를 하거나 했거나, 하고 싶을까봐 생기는 거니까요. 주식과 부동산이 왜 금리 때문에 춤을 추는지 알려면 돈의 흐름을 보면 되겠죠? 우선 금리가 오를 경우는 앞에서도 설명을 좀 했습니다. 한국 금리가 오르면 원화자산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어느 나라의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그 나라 자산이 좀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나라 돈으로 저금하면 돈을 더 준다는 뜻이니까요.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는 한국자산 중 대표적인 것이 주식과 채권입니다. 금리인상은 채권가격 하락으로 연결되므로 주식을 사는 것이 낫겠죠? 그것도 금리인상 조짐이 있을 때 미리 투자해야지, 금리 인상이 되고 나서 느긋하게 하면 늦습니다. 이미 가격에 반영된 이후라서요. 남들 다 투자한 뒤에 사면 비싸게 사야 해요. 외국인은 보통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의 큰 주식을 좋아합니다. 코스닥에도 투자할 수 있지만 큰돈은 대부분 유가증권시장으로 몰린답니다.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기미가 보이면 외국인은 계산기를 두드려봐야 합니다. --- pp.112-113

여러 나라 통화가 다른 값어치를 갖는다면 전 세계에 지점을 가진 회사의 제품가격은 어떻게 매겨질까요? 혹시 ‘라떼지수’나 ‘빅맥지수’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따지고 보면 스타벅스 라떼 한 잔의 값은 우리나라에서 파는 값이나 미국에서 파는 값에 차이가 별로 없어야 합니다. 하지만 환율이 오르내리면서 같은 상품이라도 각 나라별로 가격 차이가 생깁니다. 이를 토대로 해당 국가의 물가와 경제 상황 등을 가늠할 수 있는 지수를 만들기도 합니다. 전 세계의 스타벅스 라떼 가격과 맥도날드 빅맥 가격을 비교해서 나라별로 살펴봅니다. 우리나라 제품인 신라면 지수도 나온 적이 있습니다. 환율은 일종의 경제 성적표라 할 수 있습니다. 환율 흐름에 따라 그 나라 경제가 어떻게 평가받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글로벌 경기가 불안해져 안전자산으로 보이는 엔화에 투자하는 것처럼 경제와 상관없이 투자심리 때문에 수요가 몰릴 때도 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수요가 어디로 몰리는지를 보면 글로벌 자금흐름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나라 통화가 주목을 받는지, 왜 그런지 파악해보면 환율이 눈에 들어올 겁니다. --- pp.132-133

과거에는 환율을 끌어올렸던 이슈가 이제는 환율하락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를 봅시다. 과거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이 보도되면 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환율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점점 외환시장 사람들의 반응은 무덤덤해졌습니다. 수차례 미사일을 쏘고, 핵실험을 해도 전쟁이 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죠. 이른바 학습효과입니다. 이제는 북한 이슈가 조금 달라지는 양상입니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회담이 이루어지면서 북한의 비핵화도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경제개발 계획도 제시되는 가운데 향후에는 북한 이슈가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하락을 불러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습니다. 경제신문에서 외환기사를 제대로 읽으려면 연계된 기사를 잘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준금리, 국제수지, 외환 보유액, 주식시장, 외국인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다양한 변수들이 환율을 움직입니다. 외환기사에도 이따금 이 지표들이 발표될 때마다 환율이 움직였다고 설명되어 있을 겁니다. 문단마다 핵심 키워드를 찾아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해 환율이 내렸다는 내용이 있다면 기준금리가 키워드가 됩니다. ‘아! 기준금리가 인상되어 환율이 내렸구나’에서 그치지 않고 기준금리가 인상된 배경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기준금리 인상 때문에 환율이 움직였다면 그날 신문에 관련 기사가 도배되어 있을 것이므로 금리인상 관련 기사를 찾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처럼 외환기사에서 한 발자국씩 경제기사의 범위를 넓혀 보는 것이 좋습니다. --- pp.156-157

내 돈을 투자하려면 꼼꼼히 자료를 모아야 합니다. 어떤 사업을 하는 곳인지, 대표는 누구인지, 매출은 꾸준히 나오는 곳인지 등의 세부정보를 살펴야 합니다. 연애할 때 상대방에 대해 꼼꼼히 알고 싶어하듯 투자할 기업에 대한 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투자자들이 기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시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공시’란 기업의 사업 내용이나 재무 상황, 실적 등을 이해관계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제도입니다. 상장된 기업들은 공시를 해야 합니다. 공시 의무를 어기면 상당 금액의 벌금을 내야 하고, 불성실하게 공시를 하면 벌점이 쌓여 일정 점수를 넘기면 상장폐지를 당하기도 합니다. 공시를 위한 서류를 제때 내지 않아도 제재를 받습니다. 공시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있는 전자공시 시스템(dart.fss.or.kr)을 가장 손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줄여서 ‘다트’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최근 공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이전에 나온 공시를 비교할 수도 있고, 공시 정정 내용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공시 담당자들이 입력하는 수많은 정보가 한곳에 모여 있어 편리합니다. 우선 사업보고서, 반기보고서, 분기보고서를 통해 실적이나 재무 상황, 사업 내용 등을 볼 수 있습니다. --- pp.181-182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다방면에 관심을 둡니다. 정치, 무역, 통화 정책의 변화는 물론 심지어 인기 프랜차이즈 식당, 아이돌 그룹의 데뷔 일정까지도 살핍니다.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차트 1위를 했을 때 관련 종목이 난리가 난 것도 이런 배경에서입니다. 방탄소년단의 기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도 하지 않았는데 이와 관련해 조금이라도 투자한 벤처캐피탈 VC의 주가는 들썩였습니다. 어느 아이돌 그룹이 해외 순회공연을 가는지, 어느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어떤 드라마를 만드는지도 투자자들의 관심사입니다. 증시투자를 잘하는 사람들은 이런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돈 버는 종목을 고르려면 좋아하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도 나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실행하기 어려운 방법이기도 합니다. 물론 증시에서 종목을 고를 때 자주 쓰는 방법을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주로 저평가된 주식을 사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그렇다면 저평가 여부를 어떻게 확인할까요? 이를 조금이라도 쉽게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영어약자로 된 지표들을 다양하게 살펴봅니다. 증시에서 대표적으로 통용되는 지표인 만큼 알아두면 도움이 되겠죠. 증시에서 자주 거론되는 지표가 PERPrice Earning Ratio과 PBRPrice Book-value Ratio입니다. --- pp.214-215

보통 미혼이어서 부동산 투자를 망설이는 경우는 이런 생각이 깔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주택자를 규제하던데 괜히 주택을 보유했다가 결혼한 후 배우자에게 민폐가 되지는 않을까’ ‘신혼부부 지원을 못 받게 되는 것은 아닐까’ ‘무주택인 것이 결혼 후 주택구입에 유리하지 않을까’ 등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사실을 알게 되면 미혼이라도 안심하고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조건 부동산 투자를 권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정부에서 양도세 비과세 조건으로 내세운 요건을 볼까요? 각각 1주택을 보유했다가 결혼으로 1세대 2주택이 되면 혼인한 날로부터 5년 이내에 양도하는 주택의 경우 1가구 1주택으로 봅니다. 즉 양도소득세가 비과세됩니다. 물론 비과세 요건을 갖춘 주택이어야겠죠. 비과세 요건은 보유기간이 3년 이상(조정대상 지역이면 거주요건2년 이상)일 것, 고가주택(2008년 10월 6일 이전 양도 시 양도가액 6억원 초과, 2008년 10월 7일 이후 양도한 주택은 실제 양도가액이 9억 원을 초과)이 아닐 것 등입니다. 즉 미혼이라고 해서 부동산 투자를 하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부부 중 한쪽이라도 미혼일 때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무주택으로 혜택을 볼 수는 없습니다. 무주택 기간에 따른 청약 가점 점수는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청약 시 가점제가 적용되는 주택은 1순위 청약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추첨제인 주택은 괜찮습니다. --- pp.216-217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채 이야기가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28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고 있는 프랑스 국채로 18세기 법조인인 클로드-앙리 리노트의 이름을 따 리노트 랑트 Linotte rente라고 불리는 국채입니다. 프랑스 정부가 마리 베리에 일가에 발행했다는데 이 국채의 현재 상황이 재미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1년에 받는 이자가 1.2유로밖에 안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돈으로 약 1,500원입니다. 프랑스 재무부는 이자를 받을 권리가 있는 모든 후손들이 사망할 때까지 채권은 유효하다는 입장이지만 정작 후손들은 1.2유로를 안 받으려고 합니다. 상속을 입증하고, 서류를 내는 우표값이 더 비싸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이렇게 이자가 낮아진 이유는 300년을 지나는 동안 인플레이션과 통화교체 등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옛날 돈의 가치와 지금 돈의 가치가 같을 수 없겠죠. 돈의 가치는 줄었지만 이자는 계속됩니다. 이처럼 채권의 가장 큰 매력은 이자를 꼬박꼬박 받는다는 점입니다. 표시된 이자율만큼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만기까지 쭉 이자를 받고, 원금은 상환받는 구조입니다. 발행주체가 부도가 나지 않는 이상 중간에 채권가격이 내려도 안 팔고 만기까지 가져가면 손실이 나지 않습니다. 발행주체도 주로 정부나 지방정부, 금융기관, 회사 등이니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 pp.233-234

최근에 이슈화되고 있는 ‘현금 없는 사회’ ‘동전 없는 사회’도 비슷한 변화입니다. 편의점에서 결제를 할 때도 동전을 주고받는 대신 카드에 입금을 해줍니다. 스타벅스는 아예 현금을 받지 않기도 합니다. 신용카드 사용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지불방식도 바뀌어갑니다. 지갑에 현금을 갖고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옛날처럼 현금을 주고받는 것을 오히려 번거롭게 여기는 시대가 되고 있는 셈입니다. 한국은행이 2018년에 발표한 ‘2017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성인이 지갑에 보유한 현금은 평균 8만 원이었습니다. 40대는 98,000원, 50대는 10만 1천 원으로 많았지만 20대는 평균 46,000원에 그쳤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급수단은 신용카드로 사용비율이 57.9%에 달했습니다. 현금보다 카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가상통화에 주목하지만 가상통화를 가능하게 한 블록체인 기술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습니다. 가상통화가 지급 결제를 바꾼다면 블록체인 기술은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중앙은행은 물론 수많은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기업 등이 블록 체인 기술을 연구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 pp.290-291

수백만 원 정도의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다면 자투리 땅을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 보통 논이나 밭은 워낙 다양한 평수가 경매와 공매에 올라와 있습니다. 그렇기에 투자자들이 분산되고, 지역별로도 인기도의 차이가 큽니다. 물론 초보 투자자가 선뜻 땅을 매입하는 것은 왠지 가슴 두근거리는 일이겠죠. 하지만 처음이 어려울 뿐 막상 시작해보면 꽤 재미있습니다. 작은 땅은 때로는 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나오기도 합니다. 다만 땅을 소유하려면 농지취득 증명서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제한되어 있는 농지를 누군가가 과도하게 소유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나라에서 정해놓은 법 때문입니다. 농사를 업으로 하지 않는 도시의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농지를 소유하면 수많은 농부들은 자칫 땅을 임대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죠. 그렇게 되면 농업을 영위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한 가구당 일정 규모 이상의 농지를 소유하려면 각종 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주말농장을 위해 1천 제곱미터(약 300여 평)의 농지를 소유할 수 있습니다. (제곱미터 단위를 3.3으로 나누면 평으로 변환됩니다.) 이 경우 농지취득 증명서를 발급받을 때 별도의 농업경영 계획서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그 이상의 농지를 소유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농사를 지을 것인지 계획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 p.301

금융시장과 마찬가지로 부동산 시장에서도 돈을 버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돈이 많은 사람’이라고 하면 씁쓸한 웃음밖에 안 나오겠지만 또 한 사람이 더 있습니다. ‘공포를 이겨내는 사람’입니다. 부동산 가격은 정부의 정책, 투자심리, 수요와 공급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움직입니다. 정부정책이 부동산 매입을 권장하는 시기가 있고, 그렇지 않은 시기가 있습니다. 굳이 정책에 역행하는 선택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럴 때는 각종 지원이나 세제 혜택 등을 포기해야 하니까요. 다만 이것만은 명확합니다. 부동산을 살 사람은 매수자 우위인 시장에서, 부동산을 팔 사람은 매도자 우위인 시장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매수자가 거의 없는’ 시장은 가격이 바닥이라는 점입니다. 즉 시장 분위기가 암울하겠죠. 가격이 폭락하다 못해 거래가 실종된 상황일 겁니다. 그럴 때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저가에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치솟을 때 발 빠르게 움직여 무릎쯤에서 매수하는 사람도 선방한 겁니다. 그렇지만 바닥에서 사야겠다고 생각한다면 거래가 실종되어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이 수입이 없어서 매수자를 대우해주는 시장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어렵습니다. ‘아무도 안 사는데 여기서 사도 되나?’ ‘더 떨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공포가 엄습할 겁니다. 시장의 사이클을 믿는 사람은 보통 이때 매수에 나서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물론 100% 정확한 답은 아닙니다. 투자는 투자자의 판단에 맡겨야 하니까요.
--- pp.34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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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지식이 필요하거나 더 관심 있는 분야를 파고들기 전에 금융의 전반적인 내용을 맛볼 수 있는 금융지식의 브런치 카페 같은 입문서다. 금융을 잘 알지 못하는 ‘금알못’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이현철 (한국자금중개 사장)
오랜 기간 시장의 다양한 움직임을 경험한 저자가 금융시장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금융시장의 이해를 위해 일독을 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
- 유창범 (전 BoA메릴린치은행 서울지점장)
돈 때문에 울고 웃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은 피해갈 수 없는 우리 삶의 영역이다. 누구나 평소 궁금증을 가졌을 만한 주제를 최신 사례로 일반인의 관점에서 알기 쉽게 풀어쓴 저자의 노력이 금융을 이해하는 지름길로 안내해줄 것이다.
-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센터장)
금융시장을 이해하기 위한 출발점에서 갖게 되는 여러 가지 의문점을 꼼꼼히 정리해주는 책이다. 평소 금융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생각했다면 이 책을 통해 좀더 쉬운 길을 찾게 될 것이다.
- 하근철 (국제금융센터 부원장)
예전에 외환업무를 담당할 때 ‘정선영의 외환분석’을 읽으면 매일의 복잡한 외환시장 상황이 바로 정리되곤 했다. 이 책은 어려운 내용을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어 금융 초보자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오주현 (한국무역보험공사 플랜트금융1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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