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08월 0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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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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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62.40MB ? |
ISBN13 | 9791188635221 |
KC인증 |
발행일 | 2019년 08월 0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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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62.40MB ? |
ISBN13 | 9791188635221 |
KC인증 |
서문_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자극하며 세계사의 큰 흐름을 만들어낸 위대한 식물 이야기 1. 초강대국 미국을 만든 ‘악마의 식물’ 감자 마리 앙투아네트가 가장 사랑한 꽃은 장미가 아니라 감자꽃이었다고? 땅속 덩이뿌리 감자를 처음 보고 충격에 휩싸인 유럽인 종교재판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화형에 처해진 불운한 감자 이야기 감자를 대중에 보급하려다 솔라닌 중독으로 죽을 뻔한 엘리자베스 1세 프리드리히 2세가 “앞으로 이 나라에서 감자는 귀족만 먹을 수 있다”고 공표한 이유 인간뿐 아니라 돼지의 식량 문제도 해결해준 감자 교묘한 대국민 심리전으로 감자 보급에 성공한 루이 16세 감자가 유럽인의 음식문화를 채식에서 육식으로 바꾸어놓았다고? 감자가 괴혈병 예방으로 많은 뱃사람의 목숨을 살렸다는데? 아일랜드인 100만 명을 대기근의 지옥으로 몰아넣은 감자 역병 미국을 초강대국으로 만들고 세계 역사를 바꾼 감자 카레라이스를 처음 만든 주인공은 인도인이 아니라고? 2. 인류의 식탁을 바꾼 새빨간 열매 토마토 200년간 유럽인에게 배척당한 불운한 식물 유럽인은 왜 그토록 철저하게 토마토를 외면하고 배격했을까 토마토가 독이 든 식물로 오해받은 것은 열매의 ‘빨간 색깔’ 때문이라고? 토마토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음식 재료로 자리 잡은 숨은 이유 전 세계인의 식탁을 뒤바꿔놓은 토마토케첩은 어떻게 탄생했나 식량이 아닌 작물 중 전 세계 생산량 1위에 빛나는 토마토 미국에서 토마토가 재판에 회부된 적 있다는데? 3. 대항해시대를 연 ‘검은 욕망’ 후추 금과 맞먹는 가치를 지닌 식물, 후추 향신료를 차지하는 나라가 세계를 제패하던 시대 대항해시대를 열고 세계를 둘로 나눈 두 나라 네덜란드는 왜 살벌한 향신료 무역 판에 도전장을 내밀었나 후추가 금처럼 비싼 가격에 팔린 진짜 이유 후추를 향한 ‘검은 욕망’이 세계지도를 바꿨다 4. 콜럼버스의 고뇌와 아시아의 열광 고추 아메리카 대륙에서 발견한 고추가 콜럼버스에게 ‘후추’여야만 했던 까닭 후추를 향한 욕망에서 시작된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탐험 고추는 어떻게 아시아에서 후추를 비롯한 모든 향신료를 압도할 수 있었나 강력한 ‘중독성’으로 인간을 매혹하는 식물들 인간 뇌에서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는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 후추보다 100배 강한 매운맛을 내는 고추가 사람을 매혹하는 이유 새에게 먹혀 널리 번식하고자 하는 고추의 독특한 진화 전략 고추가 일본보다 한국에서 훨씬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비결 피망과 파프리카에 스며 있는 ‘후추’에 대한 향수와 동경 5. 거대한 피라미드를 떠받친 약효 양파 양파가 없었다면 피라미드도 없었다? 양파가 그토록 탁월한 약효를 지니게 된 이유 우리가 먹는 양파는 뿌리나 열매가 아닌 ‘줄기’와 ‘잎’이라는데? 6. 세계사를 바꾼 ‘두 전쟁’의 촉매제 차 진시황제가 불로불사의 약으로 믿었던 식물, 차 송나라가 멸망하며 중국에서 사라진 말차 전통이 일본에서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이유 남성을 위한 ‘커피하우스’가 여성을 위한 ‘티가든’에 의해 밀려나다 홍차는 왜 산업혁명 시기 공장 노동자들에게 사랑받았을까 ‘미국 독립전쟁’이라는 화약고에 불을 댕긴 도화선, 홍차 영국인의 기형적인 홍차 사랑이 낳은 엄청난 비극, 아편전쟁 인도를 단숨에 세계 제일의 홍차 산지로 탈바꿈시킨 아삼종 차 진시황제가 흠모했던 차, 세계 역사를 바꾸다 7. 인류의 재앙 노예무역을 부른 달콤하고 위험한 맛 사탕수수 달콤한 맛과 냄새를 찾는 일이 생존과 직결된 문제였던 이유 왕족과 귀족의 입에만 들어가던 호사스러운 사치품, 설탕 인간의 중노동을 먹고 자라는 잔혹한 식물, 사탕수수 풍요로운 서인도 제도까지 침투한 사탕수수 재배 농업 천혜의 자연환경을 거대한 사탕수수밭으로 바꾼 유럽 강대국의 달콤하고 위험한 욕망 414년간 940만 명의 아프리카 흑인이 사탕수수 농사에 노예로 동원되다 잔혹한 사탕수수 노예무역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하와이를 ‘다민족 공생 사회’로 만든 사탕수수 플랜테이션 8. 산업혁명을 일으킨 식물 목화 인류의 의복문화를 혁명적으로 바꾼 새하얗고 부드럽고 독특한 식물, 목화 동물의 털과 새의 깃털에서 옷감을 구하던 시대 ‘양이 주렁주렁 열리는 식물’을 상상한 유럽인 목화가 없었다면 산업혁명도 없었다? 흑인 노예를 착취하는 목화 재배와 삼각무역을 통해 부를 일군 신생국가 미국 노예해방에 숨어 있는 링컨 대통령의 교활한 책략 아랄해를 사라져버리게 만든 중앙아시아의 목화 재배 9. 씨앗 한 톨에서 문명을 탄생시킨 인큐베이터 볏과식물?밀 나무와 풀 중 더 진화한 쪽은? 외떡잎식물이 쌍떡잎식물보다 더욱더 진화하고 발달한 형태인 이유 초식동물과 ‘두뇌 싸움’을 벌이는 영리한 볏과 식물 볏과 식물은 왜 자기 잎의 영양분을 스스로 없앴나 볏과 식물의 은밀한 공격에 대한 초식동물의 역습 초기 인류의 식량 문제를 해결한 ‘돌연변이 밀’ 씨앗 한 톨 농업은 왜 풍요로운 자연환경이 아닌 척박한 환경에서 시작되었을까 인류가 볏과 식물을 이용해 살아남는 영리한 전략, 목축 볏과 식물이 탄수화물을 주 영양원으로 삼은 까닭 탄수화물의 포로가 되어 중노동의 험한 길로 들어서다 농사의 시작과 함께 무한경쟁의 쳇바퀴를 돌리는 경주로에 들어선 인류 10. 고대 국가의 탄생 기반이 된 작물 벼 벼농사 이전, 토란에서 전분을 섭취했던 고대 일본인 황허 문명과 창장 문명 사람들, 한정된 토지를 놓고 격돌하다 고대 세계에서 농경민족은 왜 강대국이 될 수밖에 없었나 인류 초기 농민들은 왜 밀이나 보리가 아닌 벼를 재배했을까 아시아가 벼농사에 가장 적합한 대륙이 된 이유 ‘논의 발명’으로 벼농사를 완성하다 초기 농경사회에서 쌀이 화폐로 사용될 수밖에 없었던 몇 가지 조건 영국의 ‘밀농사’보다 6배 많은 인구를 부양하는 일본의 ‘벼농사’ 11. 대공황의 위기를 극복하게 해준 식물 콩 중국이 원산지인 콩, 아메리카 대륙을 점령하다 중국 4,000년 문명을 뒷받침해준 위대한 두 가지 작물, 벼와 콩 콩의 조상이 잡초 중 하나인 ‘돌콩’이라고? 콩을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부르는 이유 쌀은 왜 콩과 환상의 콤비를 이룰까 일본에서 된장은 왜 전쟁 시기인 전국시대에 크게 발전했나 세계 대공황 여파로 북미에서 옥수수의 위상을 위협한 콩 아시아 이민자들이 뒤뜰에 키우던 콩, 남미 국가 경제를 뒷받침하는 주요 작물이 되다 12.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작물 옥수수 가축처럼 인간의 도움 없이는 자랄 수 없는 식물, 옥수수 신이 옥수수로 인간을 만들었다고 믿은 마야인 ‘자연 법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유럽인에게 배척당한 이상한 식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작물은? 인간의 몸 절반이 옥수수 성분으로 이루어졌다고? 옥수수가 없다면 21세기 최첨단 과학 문명도 없다 13. 인류 역사상 최초로 거품경제를 일으킨 욕망의 알뿌리 튤립 십자군의 짐에 섞여 유럽에 잠입한 터키의 야생 튤립 씨앗 ‘네덜란드 황금시대’를 수놓은 외래종 꽃 튤립 한 뿌리가 집 한 채 가격에 거래됐다고? 욕망의 알뿌리 튤립으로 인한 거품경제가 종말을 맞이하다 맺음말_ 동물, 심지어 인간과도 치열하게 두뇌 싸움하며 생존하고 번식하는 영리한 식물들 참고문헌 |
후추전쟁이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로 후추로 인해 세계가 뒤흔들린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밀이나 감자, 사탕수수 등도 세계사를 바꿀 정도였다는 새로운 역사를 배운 것 같습니다. 토마토는 그 생김새와 색 때문에 악마의 열매라고 알려졌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그 이후 토마토가 유럽에서 어떻게 펴져가고 우리나라에서도 즐겨 먹을 정도로 이렇게 대중화된 건지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감자 편을 읽으며 작가가 말했듯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19세기 감자 역병으로 인한 아일랜드 대기근이 없었고, 그로 인한 아일랜드인들의 미국 대이주 사건이 없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만약'이 저 역시 문득 궁금해지더군요.
후추...후추로 시작되는 게 일단 너무 마음에 든다. 향신료, 역사 속의 부엌, 특이한 식재료
다 내 마음을 끄는 것들이다.
소개에서는 이 모든 (세계사를 바꾸고 오늘 날의 세계지도를 만든 ) 것은 후추, 후추에 대한 인간의 검은 욕망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과거 같은 무게의 순금과 맞먹는 가격에 거래될 만큼의 커다란 가치를 지녔던 향신료인 후추(가루를 생각하면 안된다. 열매를 생각하라) 는 부와 권력을 원했던 많은 인간과 나아가 국가의 욕망을 부추겼고 우리가 잘 아는 콜럼버스나 마젤란 바스쿠 다가마 등의 여행의 발단이 되었다. 대항해시대와 영국이 자신들의 식민지를 넓혀 패권을 잡고 그것을 미국이 이어받았던 것도
모두 후추가 큰 원인이 되었다. 이 얼마나 매력적인 식물인가.
편년체 서술의 역사 책보다는 한가지 사물에 얽힌 세계사가
조금 더 흥미진진하게 느껴진다.
후추에 얽힌 이야기나 보스턴 차 사건처럼 단편적으로 잘 알려진 이야기가 있지만
이 책에서는 더 많은 작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일랜드를 기근으로 몰아 넣었던 감자 이야기를 비롯하여
토마토, 고추, 양파, 사탕수수, 목화, 벼, 콩, 옥수수, 튤립등
이러한 작물들에 얽힌 세계사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사를 이해하는 데도 훨씬 도움이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