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코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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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빅토르 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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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발장」으로도 잘 알려진, 19세기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
자기희생과 속죄를 통해 성인(聖人)으로 거듭나는 한 인간의 거룩한 이야기 역사, 사회, 철학, 종교, 인간사의 모든 것을 축적한 세기의 걸작 “혁명이란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싶다면 그것을 ‘진보’라고 불러 보라. 그리고 만약 진보란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싶다면 그것을 ‘내일’이라고 불러 보라.” 무식하고 가난한 시골 일꾼 장 발장은 조카들이 굶어 죽을 처지에 놓여 빵 한 덩어리를 훔 치다 무려 십구 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고 석방된다. 출소 후 좌절과 인간에 대한 증오심으로 또다시 절도와 살인의 유혹에 빠지지만, 촛대를 훔치려던 자신을 용서해 준 미리엘 주교에게 깊이 감명받고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어느 도시에 공장을 세워 사업에 성공한 장 발 장은 팡틴이라는 가엾은 여인과 그녀의 딸 코제트를 비롯해 가난하고 불행한 사람들에게 도 움을 베풀며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결국 시장 자리에까지 오른다. 그러나 집요한 형사 자베 르가 장 발장의 정체에 대한 의심을 놓지 않고 끈질기게 그를 쫓는다. 『레 미제라블』은 빅토르 위고가 삼십오 년 동안 마음속에 품어 오던 이야기를 십칠 년에 걸 쳐 완성해 낸 세기의 걸작이다. 워털루 전쟁, 왕정복고, 폭동이라는 19세기 격변을 다룬 역사 소설이자 당시 사람들의 지난한 삶과 한을 담은 민중 소설이며, 사상가이자 시인으로서의 철학과 서정이 담긴 작품이기도 한 이 소설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세계”나 다름없으며 인간 삶과 세상을 아우르는 모든 것이 이 작품 속에 담겨 있다. 프랑스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 이 읽힌다는 이 작품은 몇 세기에 걸쳐 오늘날까지 수없이 영화, 뮤지컬, 어린이들을 위한 번 안판으로 변주되며 사랑받아 온 19세기 프랑스 최고의 위대한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 한 인간의 작품이라기보다 자연이 창조해 낸 작품. ─ 테오필 고티에 ▶ 가장 위대한 아름다움. 이 소설은 하나의 세계요, 하나의 혼돈이다. ─ 귀스타브 랑송 ▶ 20세기에 위고와 견줄 만한 작가는 없으며, 21세기에 그런 작가가 나올지 의심스럽다. ─ 해럴드 블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