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지성이자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알베르 카뮈 억압적인 관습과 부조리를 고발하며 영원한 신화의 반열에 오른 작품 영웅이기를 거부하면서도 진실을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순교자 뫼르소 “내게 남은 소원은 다만, 내가 처형되는 날 많은 구경꾼들이 모여들어 증오의 함성으로 나를 맞아 주었으면 하는 것뿐이었다.” 알제에서 선박 중개인 사무실 직원으로 일하는 청년 뫼르소는 어느 날 마랭고의 양로원에 있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전보를 받고 가서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다. 그는 예전 직장 동 료였던 마리를 다시 만나 유쾌한 영화를 보고 해수욕을 즐기며 사랑을 나눈다.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뫼르소는 한 아파트에 사는 레몽과 친해진다. 그리고 변심한 애인을 괴롭히려는 레몽의 계획에 동참한다. 며칠 후 뫼르소는 레몽과 함께 해변으로 놀러 갔다가 그들을 미행 하던 아랍인들과 마주친다. 그들 중에 레몽 옛 애인의 오빠가 있다. 싸움이 벌어져 레몽이 다 치고 소동이 마무리되지만 뫼르소는 답답함을 느끼며 시원한 샘 가로 간다. 그곳에서 우연 히 레몽을 찌른 아랍인을 만난 뫼르소는 그가 꺼내는 칼의 강렬한 빛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권총의 방아쇠를 당긴다. 이 작품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 카뮈는 알제리 출신의 젊은 무명작가에 불과했다. 현대 프랑 스 문단에 이방인처럼 나타난 이 소설은 출간 이후 한순간도 프랑스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빠진 적이 없는 걸작이 되었다. 양차 세계 대전으로 정신적인 공허를 경험한 당대 독자들에 게 카뮈는, 뫼르소라는 인물을 통해 관습과 규칙에서 벗어난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한다. 현 실에서 소외되어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이 죽음을 앞두고 비로소 마주하는 실존 체험 을 강렬하게 그린 이 작품은 여전히 고전 중의 고전으로 살아 숨 쉬고 있다. ▶ 『이방인』은 엄격한 질서를 갖춘 고전으로, 부조리에 관해서, 그리고 부조리에 맞서 쓰인 책이다. ─ 장폴 사르트르 ▶ 이제 카뮈는 신화가 되었다. 그를 인정하느냐 안 하느냐는 별 의미가 없다. ─ 롤랑 바르트
구매소시오패스와 소극적인 사람의 차이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9*****0|2017.12.03|추천1|댓글0리뷰제목
자연적인 죽음이 의도적인 죽음과 인위적인 죽음을 불러일으키는 소설. 나는 소시오패스가 죽음에 이르기까지를 그린 소설인 줄 알았는데 죽음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묻어나있다고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소설. 첫 문장인'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로 유명한 소설. 그런데 이 소설을 읽으면서 조금 이상했던 것은 소설의 비중과 소설에 대한 '해석'이 1:1 비율로 구성되어 있;
자연적인 죽음이 의도적인 죽음과 인위적인 죽음을 불러일으키는 소설. 나는 소시오패스가 죽음에 이르기까지를 그린 소설인 줄 알았는데 죽음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묻어나있다고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소설. 첫 문장인'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로 유명한 소설. 그런데 이 소설을 읽으면서 조금 이상했던 것은 소설의 비중과 소설에 대한 '해석'이 1:1 비율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니 고등 교육을 받으면서 그렇게 문학에 대한 남의 해석을 진리인냥 찬양해댔으면 되었지, 성인이 책을 읽으면서도 남의 해석에 목을 매야 하는가? 나는 그냥 이 소설이 죽음에 관한 것이고, 주인공 뫼르소는 일반적이지 않은 소시오 패스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해석본을 읽으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는데, 이것이 긍정적인건지는 잘 모르겠다. 카뮈의 일대를 소설 뒷부분에 넣은 것도 그렇다. 카뮈가 죽음을 여러번 경험한 사람이며 공산당의 일원이었고 어쩌고 저쩌고... 문학을 구성하는데 이런 해석과 작가의 일대가 필수적인 건지 잘 모르겠다. 솔직히 말하면 이 소설 읽은 직후에는 그냥 아무 생각 안든다. 천명관의 고래를 읽을 때처럼 술술 읽히는 책도 아니고(재미가 없다는 뜻임) 그냥 주인공 성격이 특이하다, 태양때문에 살인을 했네. 엄마가 죽은 다음에도 별 감흥이 없네. 결국에 자기가 사형 당하기 직전이니까 뭔가를 좀 느끼는 구나. 그렇다면 죽음앞에서 인간은 모두 무의미해지는 것인가? 아무런 감정이 없는 것처럼 보였던 뫼르소도 사형당하기 직전에는 신부 앞에서 감정의 폭발을 보여주었으니까. 이 정도가 내 생각이었는데 해석본을 읽으면서 '뫼르소가 알고보면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었고 표현하지 않을 뿐이었으며 카뮈는 뫼르소를 통해 연극을 하고 있는 사회를 비판하려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무 주입식 해석 아닌가? 난 그렇게 생각 안했는데 ㅎ... 문학을 그냥 즐기면 안 되는 걸까? 나도 물론 뫼르소가 재판을 받는 부분에서 작가가 재판 자체를 부정적으로 그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e book 을 기준으로) 414페이지 중에서 227페이지가 소설 본문이고 그 나머지가 해석을 비롯한 기타 정보로 책을 구성해 놓은 것은 너무하지 않았나 싶다. 내가 이 소설을 읽고 뭔가 더 궁금하면 그때 해석본을 찾아보고 아 이런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구나, 하는 거지 책 뒷부분에다가 꼭 이렇게 해석본을 달아 안 읽어볼 수 없게 만들어 놓고 그것이 정답인 것인 마냥 문학을 한 가지 주제로 통일 시키는 그 태도. 나는 싫다. 그 태도 덕분에 수 많은 사람들이 문학을 어려운 것으로 이해하고 있고, 멀어지는 것 같다. 사실 그냥 문학은 우리가 사는 이야기를 담은 것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마치 어떤 권위자(여기서는 서울대학교 교수)가 해 놓은 해석을 느끼지 못하면 '문학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바보'로 느끼게 만들고. 성인이 되서 문학을 읽는데도 이런 부담감을 느껴야 한다면 누가 문학을 기꺼이 읽으려 하겠는가?
알베르 카뮈 작가의 이방인 - 세계문학전집 266을 읽고 작성하는 후기입니다.본권 내용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읽으실 때 주의해 주세요. 알제에서 일하던 청년 뫼르소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요양원에 계시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를 치르고 온 뒤, 예전 직장 동료를 만나 영화도 보고 사랑도 나누던 뫼르소는 친해진 레몽과 해변가에 놀러갔다가 어떤 강렬함 때;
알베르 카뮈 작가의 이방인 - 세계문학전집 266을 읽고 작성하는 후기입니다.본권 내용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읽으실 때 주의해 주세요. 알제에서 일하던 청년 뫼르소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요양원에 계시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를 치르고 온 뒤, 예전 직장 동료를 만나 영화도 보고 사랑도 나누던 뫼르소는 친해진 레몽과 해변가에 놀러갔다가 어떤 강렬함 때문에 방아쇠를 당기게 돼요. 워낙 유명한 작품이었는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뫼르소가 와닿는 캐릭터였어요.
구매이방인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YES마니아 : 골드스타블로거 : 블루스타c****e|2023.10.22|추천0|댓글0리뷰제목
민음사에서 출판된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리뷰입니다. 기존의 관습과 규칙에서 벗어난 주인공과 사건을 통해 인간과 인간들이 모여있는 사회에 존재하는 진실과 허상에 대해 사유하고 있는 철학적인 작품입니다. 등장인물과 사건은 인간과 사회의 부조리함 더 강조하기 위한 장치이며 작품 안에 여러가지 상징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시지프 신화를 참고하여 카뮈의 철학에 대해 알고 읽으;
민음사에서 출판된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리뷰입니다. 기존의 관습과 규칙에서 벗어난 주인공과 사건을 통해 인간과 인간들이 모여있는 사회에 존재하는 진실과 허상에 대해 사유하고 있는 철학적인 작품입니다. 등장인물과 사건은 인간과 사회의 부조리함 더 강조하기 위한 장치이며 작품 안에 여러가지 상징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시지프 신화를 참고하여 카뮈의 철학에 대해 알고 읽으면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