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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다, 바라보다

멈추다, 바라보다

: 일상이 명상이 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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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60g | 140*210*18mm
ISBN13 9791158771300
ISBN10 115877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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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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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웅덩이에는 조그마한 바닷게들이 정말 많다. 맨몸으로 사는 게들도 있지만 그곳에는 작은 소라껍데기 안에 몸을 숨긴 소라게들이 주로 있었다. 소라껍데기를 살짝만 톡 건드려도 안으로 쏙 숨어버린다. 잠시 후 인기척이 없으면 고개를 내밀고 집게발로 기어 이동한다. 그 모습이 어찌나 우습고 신기한지 소라게를 잡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어쩌면 그렇게 자기 몸에 꼭 맞는 껍데기를 찾아 아지트로 삼고 사는지 기특할 지경이다. 자신의 몸을 보호하며 살려는 본능이고 자연의 섭리이겠지만 자기를 위한 껍데기를 찾는 여정도 분명히 있었을 테다. 너무 작으면 들어갈 수가 없을 테고, 너무 크면 덜그럭거려지고 다니기가 힘이 들 거다. 여기저기 부지런히 다니며 딱 맞는 사이즈의 집을 구하러 다녔을 테지. 딱 자기 깜냥만큼만 짊어지고 사는 소라게다.
깜냥은 스스로 지닌 힘의 정도를 알고 일을 헤아릴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우리는 스스로의 깜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아이들의 경우에는 계속해서 성장하기에 껍데기도 함께 성장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 그렇다면 어른은? 몸이 더 이상 자라지 않으니까 같은 크기의 껍데기에만 의존해서 살면 될까?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이 자신의 깜냥만큼만 살라는 소리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터무니없게 자기 분수도 모르고 무모하게 살지 말라는 의미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에 선을 긋고 더 큰 껍데기로 갈아입을 수 있는 기회조차 놓치라는 의미는 더더욱 아니다.
--- p.29~30

어느덧 보름달의 고도가 높아져 달이 길을 내리비추고 있었다. 손전등이나 핸드폰 불빛 하나 없는데도 신기하게 길이 보였다!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일 것 같던 길은 내게 한걸음 한걸음을 허락하고 있었다. 가로등 아래처럼 선명하진 않지만 부연 시야가 꼭 꿈꾸는 듯 몽환적인 느낌을 주었다. 나와 밤과 달빛과 길의 경계가 흐려졌다. 내가 어둠인지 어둠이 나인지 모를 모호함으로 오롯이 달빛에만 의지해서 걸으니 내 몸의 모든 감각이 다 깨어나는 듯했다. 숲의 적막함은 오히려 모든 숲의 소리를 내어주었다. 발길에 부서지는 마른 나뭇잎과 나뭇가지소리, 바람소리, 심지어 달빛이 나뭇가지 사이로 부서지는 소리까지 들리는 듯했다.
우리가 얼마나 도시의 인공불빛에 의지하고 살고 있는지를 실감했다. 뒤를 돌아보니 도시의 불빛이 펼쳐져 있었다. 그 불빛에 익숙하다 보니 자연이 준 우리의 감각이 마비되어 퇴색되고 있지 않은가. 조금만 어두워도 핸드폰 손전등을 켜고, 길을 모를 때 타고난 동물적인 방향감각 대신 네비게이션을 켠다. 그러고 보면 옛날 사람들이 밤에 산을 넘다가 호랑이를 만난다는 것도 다 이런 산길에서였을 텐데. 다들 그렇게 밤에 달빛에 의지해서 산을 넘고 했을 텐데 우리는 큰일 나는 줄 알고 산다. 문명에 익숙해지고 경험해 보지 못해서 그렇다.
--- p.96

제주도에서 유명한 분재정원에 간 적이 있다. 수백 년 된 나무부터 천년에 이르는 나무까지 수천 그루의 분재들이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었다.
수천 개의 화분 바닥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어 배수를 원활히 하고 철사를 동여매어 단단히 중심을 잡도록 했다. 흐트러짐 없는 정갈함과 나무를 향한 고매한 정성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으나 정작 내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곳곳에 서 있는 글판의 글이었다. 글 앞에 멈추어 서서 나무와 함께 사색할 수 있는 그 시간을 깊게 음미했다.
자연 상태의 나무는 양분이 고갈되거나 뿌리가 노화되면 고사하고 만다. 하지만 분갈이를 주기적으로 해주는 분재식물은 관리만 잘해주면 무제한으로 살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인간의 삶에도 시사점을 준다. 분갈이를 하는 것처럼 사람은 자신의 고정관념을 잘라주어야 오래 살 수 있다는 글 앞에 한참을 서 있었다. 오래된 생각과 아집을 새로운 생각으로 바꿔 넣으면서 갱신하고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분재는 뿌리를 잘라주지 않으면 죽고, 사람은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빨리 늙는다.”
아마 이 분재정원의 핵심 메시지가 아닐까 한다. 생각을 변화시키지 않는 사람은 빨리 늙는다고 했다. 비단 신체적 노화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정신이 빨리 늙는다는 말이다.
--- p.166-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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