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는 온갖 궂은 일로 그 투자자를 고생시키며 시험하다가 결국 “쌀사비팔”이라는 심오한 한마디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다. 투자자는 고수가 가르쳐 준 소중한 한마디의 의미를 찾기 위해 밤낮으로 그 말을 되뇌였다. “쌀사비팔”......”쌀사비팔”......(히말라야에 있는 세계적인 고수는 이렇게 외쳤다지요? BLSH......Buy Low, Sell High! -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
--- 「1-1. ‘주식투자’란 것에 대한 이해」 중에서
실제 많은 투자자들이 단기간에 고수익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투자자에게 ‘일년에 어느 정도 수익을 원하십니까?’ 라고 하면 많은 투자자들이 질문 자체를 당황스러워 한다. 주식투자로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만 했지 구체적으로 일년에 몇 퍼센트의 수익을 낼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 「1-4. 환상을 접어라」 중에서
주식 매매 행위가 ‘투자’냐 ‘투기’냐의 구분은 시장 성격에 따라서가 아니라 투자자가 주식시장에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봐야 한다. 투자자의 행위에 따라서 주식매매 행위가 ‘투자’가 될 수도 있고, ‘투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즉 투자자의 접근 방식에 따라서 투자와 투기가 결정되는 것이지 주식시장의 본질을 가지고 투자와 투기로 나눌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 「1-7. 투자와 투기 - 시장이 가진 성격이 아닌 내가 결정하는 것」 중에서
주식시장에서는 과학적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인 요인들이 많이 작용한다. 앞서 주가와 기업의 가치가 항상 일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는데, 이러한 점들이 바로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없는 현상이다. 투자자는 항상 주가의 변동성에 대한 이유를 알고 싶어한다. 주가가 왜 오르는지, 왜 빠지는지, 그 이유를 선명하게 알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이유를 명확히 알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언론 등은 설명하기 좋은 이유 몇 가지를 가져다 쓰는 것일 뿐이다. 따라서 금리인상이 경제에 긍정적이어서 주가가 오르고, 금리인상이 경제에 부정적이라서 주가가 빠진다는 식의 설명을 할 수밖에 없다. 실상은 어떤 펀드의 리밸런싱이 일어난 것일 수도 있고, 한 투자자가 기분이 좋아 주식을 사서 주가가 오르고, 하루는 기분이 나빠서 주식을 팔아 주가가 빠질 수도 있다. 이렇듯 다양한 의미와 내용을 파악하여 설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 「2-3. 주식투자는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다」 중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다양한 투자방법을 익히고, 그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투자방법을 찾아가기 위함이다. 혼란이 온다고 책 읽기를 그만 둬서는 절대 안된다. 오히려 더욱 열심히 다양한 책을 읽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주식에 대한 시야가 갑자기 넓어지면서 전반적인 체계가 잡히게 된다.
--- 「3-1. 주식투자 관련 공부법」 중에서
자신만의 길(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현재 자신의 매매상황을 냉정하게 살펴봐야한다. 본인의 매매수익률 곡선이 중?장기적으로 우상향하지 않고, 변동성이 심하거나 하향세를 그린다면 분명 잘못된 매매를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에서 매매를 하고 있다면 그 또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 즉 자신이 선택한 방법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자신에게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하고, 그 방법을 사용하는데 편안함을 느껴야 한다. 타인의 방식은 나의 방식을 만드는 과정이지 그 자체로써 절대적인 권위를 갖는 것은 아니라는 점 역시 알아야 한다.
--- 「3-2. 나만의 투자방법 찾아가기」 중에서
모든 투자가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단기 투자에서 대응은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단기 투자가 대응을 하지 못하고, 엉뚱하게 장기투자로 변질되면 그때부터 주식투자는 잘못된 길로 들어서게 된다. 변동성을 견딜 마음가짐과 대응할 기술과 능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단지 빠르게 수익을 챙기고 싶다는 욕심으로 단기 투자를 한다면 결코 좋은 성적을 달성할 수 없다. 이는 많은 투자자들이 꼭 명심해야 한다.
--- 「3-2. 나만의 투자방법 찾아가기」 중에서
직장인 투자자는 올바른 분산투자를 통해서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실력에 대한 냉정한 판단 없이 욕심만으로 집중투자를 하면 돈을 빨리 버는 것이 아니라, 빨리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3-2. 나만의 투자방법 찾아가기」 중에서
돈이 총알처럼 왔다 갔다 하는 전쟁 같은 주식시장에서 고통 없는 연습은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한다. 군대에서 배운 말이지만 훈련의 땀 한방울이 전쟁에서 피한방울을 줄인다는 말처럼 투자의 전쟁에서 죽지 않으려면 훈련에서의 고통 강도에 따라 실전의 적응도 빠르고 투자손실도 덜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 「3-2. 나만의 투자방법 찾아가기」 중에서
직장인 투자자는 자신만의 ‘종목POOL’이 있어야 한다. 종목 POOL을 가지고 적절한 매매가격에 따라 매매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매매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분석에 따라 종목을 관찰하고 그 움직임이 시야에 선명하게 들어올 때만 매수에 참여하면 된다.
--- 「4-1. 다양한 투자방법」 중에서
투자자는 주식은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 라는 격언을 들은 바 있을 것이다. 이는 고점에서 주식을 매도하여 욕심내지 말라는 이야기인데, 어꺠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머리가 있어야 확인이 된다. 즉 어깨 -〉 머리의 순서가 아니라, 머리 -〉 어깨의 순서로 주가의 움직임이 전개되는 사항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즉 상승기에 적당히 주식을 매도하라는 것이 아니라 고점을 확인 후 주가 하락 시 매도로 대응하라는 말인 것이다.
--- 「4-1. 다양한 투자방법」 중에서
역발상 투자는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투자하는 방식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항시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투자 방식은 아니다. 데이비드 드레먼은 평소에는 남들과 같이 매매를 하다가 다른 사람들(대중)의 생각이 양 극단-흥분과 공포로 치닫을 때, 그들과 다른 방향으로 투자 포인트를 잡는 것이 역발상 투자라고 정리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심리는 종종 극단으로 몰리게 된다. 즉 시장은 곧잘 투자자들을 흥분상태에 빠지게 한다.
--- 「4-1. 다양한 투자방법」 중에서
자신이 분석하지 않은 종목은 절대 매수하지 않겠다는 배제의 원칙은 주식시장에서 나를 지키는 몇 가지 중요한 원칙 중 하나로 자신이 모르는 분야는 투자를 하지 않게 하여 확신 없는 투자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해 주는 방어책 된다.
--- 「4-2.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종목)을 찾는 방법-배제의 원칙」 중에서
올바른 매도를 하기 위해서는 매도 전략을 매수 단계에서 미리 결정해야 한다. 즉 매수와 매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동시에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고 이것은 또한 자금 관리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는 자신의 손실 한도를 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알맞은 매매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모든 매매에서 성공할 수는 없기 때문에 손실 한도, 즉 자금관리를 해 나가는 것이 주식시장에서 계속 살아남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4-4. 다양한 매도 - 시장에서 살아남는 청산전략」 중에서
과거 직장에서 주식을 잘한다고 소문난 선배가 있었는데, 가만히 그의 매매 행태를 보면 종목을 발굴하는 실력은 다른 사람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가장 잘하는 것이 바로 손절매였다. 그는 자신의 시각과 시장이 다르게 움직이거나, 자신의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는 순간 아주 냉혹하리만큼 과감한 손절매를 시행했다. 베테랑 증권사 직원들도 가장 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손절매이다. 일반적인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손절매에 대한 것이다. 이는 주식투자를 하는 한 투자자를 끊임없이 괴롭힐 것이다.
--- 「4-4. 다양한 매도 - 시장에서 살아남는 청산전략」 중에서
투자자는 ‘지금 시장이 예쁘다고 느끼는 종목’이 무엇인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한번 시장이 미인이라고 선정하면 그것은 상당 기간 유지된다. 시장의 미인이 나의 미의 기준과 다르다면 일정기간 고독한 시간을 보내게 될 수도 있다. 이것을 견딜 수 없다면 나의 미의 기준을 바꾸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 「4-5. 상황에 대응하는 투자」 중에서
투자자에게 있어서 정보는 ‘악어의 눈물’에 비유하고 싶다. 정보는 전달자의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투자자들에게 손쉽게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천사의 모습’으로 다가오지만, 일부는 투자자를 파멸로 이끌기도 하기 때문이다.
--- 「4-6. 직장인이 피해야 할 매매」 중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전쟁터에서 치밀한 군사작전 없이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대응하며 싸우는 법은 절대 없다. 주식시장은 일종의 치열한 전쟁터로 목숨과도 같은 돈을 걸고 서로가 보이지 않게 싸우는 곳이다. 따라서 주식 매매도 군사작전과 같이 치밀한 계획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 「5-1. 매매계획 세우기」 중에서
계획 수립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계획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계획은 계획이고 이를 실천하지 않는다면 계획을 수립하지 않는 것과 똑같다. 조계종 종정을 지내신 성철스님은 『불기자심; 자기자신을 속이지 말라』이란 책에서 ‘부도는 기업만이 내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자주 자기와의 약속에 대해 부도를 내고 있다’라고 말하는데 자기 자신이 스스로 정한 약속(매매계획)의 실천이 얼마나 어렵고,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어겨지는지에 대해 냉엄하게 질타하고 있다. 계획은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 「5-1. 매매계획 세우기」 중에서
주식시장은 내가 없어도 움직인다. 그 속에 뛰어들어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심리를 다스리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이다.
--- 「5-3. 심리 관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