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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쉬즈 곤
eBook

애프터 쉬즈 곤

: After She's Gone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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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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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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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4.57MB ?
ISBN13 9791196717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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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아름다운 경우는 드물지만, 특히 죽은 어린아이를 보면 어지럽고 메스꺼워진다. 난 비틀대지 않으려고 탁자를 꽉 붙들었다. 그런 일은 아이들에게 일어나서는 안 되는 법이다. 아이들은 놀고, 까불다 다치고, 말썽을 피워야 하는 법이다. 그리고 다 자란 다음에는 놀고, 까불다 다치고, 말썽을 피우는 아이를 낳아야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은 죽어서는 안 되는 법이다.
--- p.65

이 일기는 내 사라짐의 기록이다.
육체적으로가 아니라 수사적으로. 왜냐하면 하루하루가 지나갈 때마다 난 안개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니까.
내가 더는 한네가 아니게 되면 어떻게 될까? 나를 나로 만드는 것, 내 기억, 내 이야기가 이 병 때문에 흐려지고 먼지가 되어 버리면? 그럼 그때 난 무엇일까? 영혼 없는 몸뚱어리? 움직이는 몸을 잃어버린 영혼? 혈관에서 피가 맥박 치는 고깃덩어리?
그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죽음은 두렵지 않다. 하지만 자신을 잃는 건 두렵다.
그래서 이 일기가 그렇게 중요한 거다. 기록이기도 하지만 내가 누군지를 기억나게 하는 도구로.
난 존재한다. 어쨌거나 앞으로 얼마간은.
--- p.219

“사람들은 어쩜 그런 짓을 할 수 있죠? 네르미나한테 일어난 일만 가지고 하는 말이 아니에요. 전쟁 말이에요. 어떻게 이웃이 이웃한테 등을 돌리고, 강도질을 하고 살인을 하는지. 애어른 할 것 없이 8천 명의 남자들이 스레브레니차에서 대량 학살을 당했어요. 가족과 격리되어 구류당해 있다 가축처럼 도살당한 거죠. 그리고 세계는 손 놓고 구경만 했고요. 8천 명! 인류는 도대체 뭐가 문제죠? 그리고 그건 절대 끝나지 않아요. 악함은 악함을 먹고 살아요. 보스니아에 이런 속담이 있어요. 코 세예 베타르, 자네 올루유. 이런 뜻이죠. 바람 씨를 뿌린 자, 태풍을 거두리라.”
--- p.238

그 불행은 그 집안만의 것이 아니다. 오름베리 전체가 부패와 무력감의 냄새를 풍긴다. 버려진 공장들, 문을 닫은 상점들, 부스러져 가는 집들. 그런 걸 감안하면 난민들을 의심하는 것도 그리 이상하지 않다.
원래 그런 식으로 돌아가는 거니까. 안 그런가?
뇌는 어디서나 인과 관계를 찾는다. 자신의 불행에 대해 난민을 탓하는 건 손쉬운 방법이다. 실직, 인구 감소 그리고 공적 자원의 소진이 그들 탓이라고 믿기 쉽다. 그리고 생계 수단과 존엄성을 빼앗긴 처지가 되면 다른 누군가에게 손가락질하고 싶은 유혹에 솔깃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자면 이민자들.
---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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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뛰어난 소설이다. 그레베는 이 뜨거운 스릴러에서 피난민의 고통에 대해 가슴 저릿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거장의 솜씨로 빚어낸 압도적 미스터리. 최고의 북유럽 스릴러!
- 북리스트

카밀라 그레베는 탁월한 통찰력과 명민함을 겸비한 작가다
- 노란

북유럽 범죄소설의 강렬한 황량함 !
- 데일리 메일

캐릭터는 황홀하고 이야기는 탁월하다
- 스테판 안헴 (소설가)

페이지를 넘기는 손을 멈출 수 없어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고 말았다.
- 세실리아 에크벡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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