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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길들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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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길들임의 역사

: 인류의 생존을 이끈 선택과 협력의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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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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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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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3.57MB ?
ISBN13 9791156758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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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친숙한 종들의 긴 역사를 파헤치다보면 이런 동식물들이 인류의 생존과 성공에 얼마나 중요했는지 알게 된다. 이 생물들은 우리와 협력했다. 그 결과 지금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으며, 우리의 삶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바꾸었다. 이제 과거를 파헤쳐 들어가며 그들의 놀라운 기원을 추적해보려 한다. 이러한 추적 과정에서, 우리에게 길들여져 우리 세계의 구성원이 되면서 그들이 어떤 모습으로 변했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 pp. 11~12

두 종의 성공적인 동맹은 양측의 타고난 성향에 의존했을 것이다. 서로에게 의지가 있어야 했다. 인간도 개도 사회적 동물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동맹을 맺지 않은 사회적 동물도 많으니까. 미어캣, 원숭이, 쥐는 끝내 개처럼 가축화되지 않았다. 늑대의 행동에는 인간과의 유대 형성에 밑거름이 되었을 만한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었을 것이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늑대들 가까이로 가보았다.
--- pp. 55~56

빙하기 이후로 가축 개의 화석 증거는 유라시아 전역에 나타난다. 8천 년 전 무렵부터는 서유럽에서부터 동아시아에 이르는 광범위한 장소에서 개 화석이 발견된다. 이미 살펴보았듯이 고대 개와 현대 개 에서 얻은 최신 유전자 데이터는 단일 기원을 암시하므로 이 모든 홀로세의 개들이 각 지역의 늑대 개체군에서 따로 가축화되었을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오히려 개는 이주하는 인간을 따라왔거나, 아니면 인간이 다른 지역에서 데려온 것이 틀림없다.
--- p. 74

유전학 연구 덕분에 개의 진화사를 이해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가 생겼다. 순종적인 성격을 골라내기 위한 선택 육종은 다면발현을 통 해 엄청나게 다양한 형질을 생산했고, 현대 품종에서는 특정 임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특이한 특징들이 선택되었다.
--- p. 82

초기 농부들은 밀을 재배하기 시작했을 때 그 옆에서 특정 식물들이 잘 자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것은 잡초였다. 그리고 그런 잡초들 중 몇몇도 결국은 작물화되었다. 야생 호밀과 귀리는 둘 다 밀밭과 보리밭에서 흔한 잡초였다. 바빌로프는 겨울 동안, 혹은 열악한 토질이나 혹독한 기후 조건에서 호밀이 밀을 대체하면서 원래는 잡초였던 호밀이 작물로서 재배되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런 환경에서 호밀은 원래의 작물보다 더 강했다.
--- pp. 101~102

빙하기 이후의 베이비붐은 근동 지역의 호모 사피엔스 집단에 찾아온 유일한 변화가 아니었다. 사회 자체도 변하고 있었다. 이를 보여주는 가장 인상적인 증거를 메소포타미아 고지대의 터키 남부에 있는 놀라운 고고학 유적인 괴베클리 테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p. 129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동물은 멸종했지만 일부 계통이 살아남았고, 지금까지 살아남은 오록스의 후손들은 인간의 협력자가 되었다. 설령 발크베흐의 오록스들이 유럽 북서쪽 끝의 고대 숑어르강의 강둑에서 최후를 맞았다 해도, 동쪽에 살던 그 사촌들 중 일부는 이미 가축화되어 있었다. 그것은 중석기 사냥꾼들이 오록스를 그토록 잡고 싶어 했던 이유인 고기와 가죽 때문만이 아니라, 젖을 위해서이기도 했다. 인간과 소의 관계가 변하고 있었다.
--- p. 161

20세기 후반에 인공수정이 도입되면서 소 육종은 더 전문화되었다. 일부 소들은 우유 생산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량되었는데, 한 예가 현재 전 세계에 가장 많은 홀스타인 품종이다. 어떤 품종들은 육중한 근육을 키우도록 육종되었다. 어떤 소들은 싱그러운 초록 들판에서부터 사막까지 특정 환경에 잘 맞도록 육종되었다. 하지만 생산성만이 목적은 아니었다. 미적 특징도 선택되었다. 이렇게 해서 놀랍도록 다양한 소가 출현했다. 개의 다양성만큼 놀랍지는 않지만, 그렇다 해도 굉장하다.
--- p. 185

옥수수는 식물계의 ‘코즈모폴리턴’인 듯하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거의 모든 곳에 자라는 곡물이기 때문이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옥수수는 남위 40도인 칠레 남부의 밭에서부터 북위 50도인 캐나다에서까지 자란다. 또한 해발 3400미터인 안데스산맥에서부터 저지대와 카리브해안까지 번성한다.
--- p. 194

옥수수가 전 세계로 확산한 속도는 놀랍도록 빨랐다. 유전자분석과 분자시계는 옥수수가 아메리카 대륙에서 약 9천 년 전에 작물화되었음을 암시한다. 옥수수가 이 지역에 8500년 동안 머무르다가 지난 5백 년 사이 전 세계로 퍼졌다는 얘기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옥수수의 확산이 이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다.
--- p. 221

정기적인 육식이 우리 조상들의 뇌를 더 크게 진화시키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했다고들 하지만, 최근 몇몇 연구자들이 식물 식량 , 특히 덩이줄기처럼 녹말이 풍부한 식물 식량의 역할이 그동안 간과되었음을 주장하고 나섰다. 하나는 문화와 관련이 있고 하나는 유전자와 관련이 있는 두 가지 중요한 발전이 녹말에 묶인 에너지를 꺼내 쓰는 데 엄청난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 pp. 254~255

재배하는 감자들 사이에 혹시 변이가 있다면 일부는 저항성을 가져서 병원체의 공격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있다. 하지만 변이가 거의 없는 경우라면 병원체의 기세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한 작물이 통째로 날아가버린다. 심한 경우에는 한 세기분의 작물이 날아가기도 한다. 1840년대에 아일랜드에 바로 그런 일이 발생했다.
--- p. 278

19세기 후반의 닭 육종가들은 자신들의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특정 형질을 가진 닭을 골라 교배시킴으로써 잡종을 창조했고, 그 과정에서 유럽 닭의 유전적 역사를 뒤섞어놓았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복잡하게 뒤엉킨 실타래를 푸는 것은 가능하다. 살아 있는 닭 의 DNA에 그 역사가 아직 파묻혀 있기 때문이다.
--- p. 324

동물의 대사뿐 아니라 행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호르몬은 가축 닭의 행동에서 필수적인 한 측면에 기여했다. 바로 모성 본능의 완전한 상실이다. 이는 야생에서라면 분명 생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알을 낳은 뒤 알을 두고 가버리는 암탉은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로 전달할 확률이 낮다. 하지만 가축 닭에서는 아주 바람직한 일이다. 알 낳기를 멈추고 알을 품는 암탉은 달걀 생산에 득이 될 리 없다.
--- p. 329

벼의 작물화가 시작된 시점은 중요하다. 같은 시점에 아시아의 반대편 끝에서는 사람들이 그곳에서 자라는 야생 곡류?호밀, 보리, 귀리, 밀?를 경작하기 시작했다. 1만 1천 년 전~8천 년 전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서 자라던 그런 곡류들은 주곡이 되었고, 조와 쌀이 극동 지역에서 그랬듯이 야생풀에서 작물로 변모했다.
--- p. 360

하지만 약 1만 2900년 전, 춥고 건조한 시기가 1천 년 이상 지속된 신드리아스기가 왔다. 야생 식량의 감소에 직면한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자원을 통제하려 했을 테고, 이미 의존하게 된 야생풀을 경작하기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신드리아스기 직전에 인구가 증가해 있었기에, 기후가 악화하기 시작했을 때 자원 압박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보면 서아시아의 밀과 동아시아의 쌀, 그리고 아마도 중앙아메리카의 옥수수까지, 모두 신드리아스기를 계기로 인류와 손을 잡고 수백 년 또는 수천 년 동안 이어지는 동맹을 맺었으리라 생각해 볼 수 있다. 의존할 수 있는 자원인 곡류는 식생활에서 더 중요해졌고, 결국에는 주곡이 되었다. 경작은 그다음이었을 것이다.
--- p. 361

약 2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우리 종, 호모 사피엔스는 적어도 4만 년 전에는 유럽과 시베리아 모두로 확산했다. 하지만 말은 그보다 훨씬 전인 수십만 년 전부터 초기 인류 집단들에 잡아먹혔다. 서식스 박스그로브에서 발견된 50만 년 전의 말 어깨뼈에는 창에 손상된 흔적이 있는데, 이는 초기 인류, 아마도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가 말을 사냥하고 있었음을 나타낸다. 마지막 빙하기 의 정점에 북유럽 서부의 말 개체군은 차가운 기후와 구석기 사냥꾼들의 치명적인 창 양면의 공격으로 그 수가 급감했을 것이다.
--- pp. 395~396

말을 탐으로써 일어난 진전은 말의 가축화만이 아니었다. 기마를 통해 인간은 다른 동물들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 한 사람이 걸어서 다니고 개의 도움을 받을 때 2백 마리의 양을 기를 수 있다면, 말을 타고 개의 도움을 받는 경우엔 5백 마리를 통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훨씬 더 넓은 지역으로 나아갈 수 있다. 영역 확장은 분 명 목축인들 사이에 무력 충돌을 유발했을 것이고, 따라서 동맹을 맺거나 선물을 주는 것이 중요해졌을 것이다.
--- p. 412

다른 가축 종과 마찬가지로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선택 육종은 특정 형질을 촉진하는 반면 다른 형질들은 억제했다. 말은 개, 소, 닭에서와 마찬가지로 엄격한 육종 관리 체제에 따른 강력한 인위선택에 의해 지난 2백 년 동안 오늘날의 다양한 현대 품종이 창조되었다. 하지만 선택은 먼 과거에도 일어나고 있었다. 속도와 민첩성을 갖춘 작은 말들은 가벼운 전차를 끌도록 선택된, 청동기시대의 발명품이다.
--- p. 429

“도시 주변의 모든 곳에서 산기슭과 숲의 광대한 지역을 덮고 있는 야생 사과를 볼 수 있다”고 보고한 바빌로프는 야생 사과나무 중 일부의 열매가 재배 품종과 비슷한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게다가 그것들은 유럽의 작고 신맛이 나는 야생 꽃사과와 달리 통통하고 향미로 가득했다.
--- p. 442

말루스 시에베르시이는 여러 면에서 독특한 과일나무다. 꽃사과로 총칭되는 야생 사과의 다른 종들은 보통 작고 신맛의 열매를 맺는 경 향이 있다. ‘꽃사과crabapple’라는 명칭의 기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 데, 그 단어의 스코틀랜드어 형태인 ‘scrabbe’는 단순히 ‘야생 사과’를 뜻하는 노르웨이어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을 암시하지만, ‘ crab’은 ‘시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꽃사과는 단독으로, 또는 소규모로 자라는 경향이 있다. 어떤 것도 톈산의 말루스 시에베르시이처럼 울창한 숲을 이루지 않는다.
--- p. 444

사과의 두 번째 ‘디아스포라’는 온대 전역의 다양한 기후에 적합한 엄청나게 다양한 품종의 사과를 낳았다. 북아메리카에서 사과가 성공한 것은 ‘야생으로의 회귀’가 수반되었기 때문인 듯하다. 야생으로 돌아간 사과는 씨에서 묘목이 자라났고, 그런 다음에 혹독한 겨울을 나야 하는 새로운 서식지에서 발육이 어려운 개체들이 자연선택에 의해 제거되었다.
--- pp. 450~451

하지만 우리의 현생인류 조상들과 엮인 것은 네안데르탈인만이 아니었다. 동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태평양 남서쪽 멜라네시아의 섬들에 사는 현대인의 유전체에서 또 다른 구인류 집단과의 교잡 흔적이 발견된다. 멜라네시아인 유전체 DNA 중 3~6퍼센트는 또 다른 유형의 조상에게서 온 것이다. 그 조상은 시베리아의 데니소바 동굴에서 나온 손가락 뼈 한 점과 치아 두 점으로만 알려져 있는 종이다.
--- pp. 483~484

비타민 D 수치와 햇빛 노출을 추적한 연구들은 예상치 못한 흥미로운 결과를 내놓았다. 예측한 대로 햇빛에 대한 노출이 증가할수록 (어느 정도까지는) 비타민 D 수치가 증가했다. 옷으로 몸을 덮으면 혈중 비타민 농도가 낮아지는 것도 예상대로였다. 하지만 얇게 바른 자외선 차단제가 일광 화상은 막아줘도 비타민 D 생산을 줄이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것은 검은 피부색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뜻밖에도, 같은 양의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비타민 D 생산이 촉진되는 정도는 피부가 검은 사람들과 흰 사람들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 p. 492

인간이 자연을 지배한다는 개념에 결정타를 날리는 대목은 우리가 협력자로 모집하는 데 성공한 종이 비교적 적다는 사실이다. 자연 저술가 마이클 폴란이 아주 잘 표현했듯이, 많은 종은 “빠지기로 했다.” 한 종이 성공적인 협력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회가 왔을 때 인간에게 길들여지기 쉬운 특정 자질들을 가져야만 했다. 늑대의 호기심, 암말의 순종적인 성격, 비탈립성 이삭 가지를 발달시킬 수 있는 풀의 잠재력, 중앙아시아 야생 사과의 탐스러움이 없었다면, 우리는 개, 말, 밀, 재배종 사과를 갖지 못했을 것이다.
--- p. 505

우리가 생물 종에 너무 많은 제약을 가할 경우, 물리적 환경 변화뿐 아니라 이례적인 병원체의 공격 등, 미래에 변화가 닥쳤을 때 종이 적응할 수 있는 잠재력은 심각하게 제한된다. 그 결과가 얼마나 참혹할 수 있는지를 아일랜드 감자 대기근이 잘 보여준다. 다행히 우리가 길들인 종들에는 야생의 친척들이 있고, 이들은 유전자형과 표현형의 다양성을 보유한 거대한 변이 도서관이다.

--- pp. 54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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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에 대한 탁월한 전망을 담은 이 책은 현대라는 렌즈로 과거를 통해 미래를 바라보는 망원경과도 같다.
- 강인욱 (고고학자,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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