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똥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진지하게
eBook

똥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진지하게

: 화장실과 하수도로 떠나는 인문 탐사 여행

[ EPUB ]
리뷰 총점10.0 리뷰 9건 | 판매지수 456
정가
11,760
판매가
11,760
추가혜택
쿠폰받기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20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9.73MB ?
ISBN13 9791196591335
KC인증

이 상품의 태그

자본주의 대전환

자본주의 대전환

12,500 (0%)

'자본주의 대전환' 상세페이지 이동

공감은 지능이다

공감은 지능이다

18,700 (0%)

'공감은 지능이다' 상세페이지 이동

낙인찍힌 몸

낙인찍힌 몸

14,000 (0%)

'낙인찍힌 몸' 상세페이지 이동

빌트, 우리가 지어올린 모든 것들의 과학

빌트, 우리가 지어올린 모든 것들의 과학

9,900 (10%)

'빌트, 우리가 지어올린 모든 것들의 과학' 상세페이지 이동

배움의 발견

배움의 발견

17,600 (0%)

'배움의 발견' 상세페이지 이동

똥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진지하게

똥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진지하게

11,760 (0%)

'똥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진지하게' 상세페이지 이동

하얀 토끼를 따라가라

하얀 토끼를 따라가라

14,400 (0%)

'하얀 토끼를 따라가라' 상세페이지 이동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

10,500 (0%)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 상세페이지 이동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9,270 (10%)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상세페이지 이동

IB를 말한다

IB를 말한다

11,900 (0%)

'IB를 말한다' 상세페이지 이동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25,000 (0%)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상세페이지 이동

기계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기계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12,000 (0%)

'기계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상세페이지 이동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로 상위노출 하라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로 상위노출 하라

17,000 (0%)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로 상위노출 하라' 상세페이지 이동

관계를 망치지 않는 대화법

관계를 망치지 않는 대화법

10,500 (0%)

'관계를 망치지 않는 대화법' 상세페이지 이동

내러티브 경제학

내러티브 경제학

17,600 (0%)

'내러티브 경제학' 상세페이지 이동

컨버전스 2030

컨버전스 2030

13,860 (0%)

'컨버전스 2030' 상세페이지 이동

관계의 과학

관계의 과학

9,000 (0%)

'관계의 과학' 상세페이지 이동

팀장 리더십 수업

팀장 리더십 수업

13,440 (0%)

'팀장 리더십 수업' 상세페이지 이동

은근 몰랐던 일본 문화사

은근 몰랐던 일본 문화사

11,760 (0%)

'은근 몰랐던 일본 문화사' 상세페이지 이동

생체시계만 알면 누구나 푹 잘 수 있다

생체시계만 알면 누구나 푹 잘 수 있다

8,700 (0%)

'생체시계만 알면 누구나 푹 잘 수 있다' 상세페이지 이동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토토가 일본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에는 광고와 마케팅뿐 아니라 ‘기지 오부츠(유사 배설물)’도 있었다. 일본 토토 직원들은 기지 오부츠가 ‘토토의 핵심 열쇠’라고 말하면서, 제조법은 기밀이지만 주재료는 된장이라고 알려줬다. 미소 된장은 치열한 변기 업계의 경쟁에서 토토가 승리하기 위한 비장의 무기다. 변기 수압을 시험하려면 일종의 매개 물질, 즉 매질이 필요하다. 변기 물이 내려가는 과정은 카오스에 가깝다. 내용물이 마구 소용돌이치다가 하나의 작은 구멍으로 빨려 들어간다. 시험 매질의 부력과 밀도가 배설물의 그것과 비슷할수록 우수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 p.106

샴파벤이라는 여성을 만났다. 그는 매일 아침 주인집까지 걸어가 양철 조각 또는 맨손으로 분변을 긁어모아 양동이에 담은 다음, 그것을 머리나 어깨에 이고서 가까운 쓰레기장으로 나른다. 샴파벤이 이 일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300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신분제 때문이다. 분변 수거자들은 어렸을 때부터 수거 일을 했고, 죽을 때까지 할 것이며, 자신의 아이들도 똑같은 일을 할 것이다. […] 하지만 나와 만난 여자들은 당당했다. 쉴 새 없이 이야기했고, 적극적이었으며, 말끔했다. 나는 그들의 겉과 속 모두에서 불결함을 찾아보려고도 했지만, 결코 찾아낼 수 없었다. 분변을 뜨는 데 사용하는 두 개의 양철 조각을 집으려고 몸을 숙일 때에도 그들은 우아하고 아름다웠다. 팔찌가 반짝거리는 두 팔로 양동이를 높이 들어 올리는 모습은 심지어 고혹적이었다.
--- p.170~171

전 세계에서 똥에 대해 거부감이 가장 적은 국가는 중국일 것이다. 중국인들은 분변의 가치를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양배추 밭에 분변을 분사하던 그 농부는 인간의 배설물을 천연 비료로 써온 4000년의 전통을 실천했을 뿐이다. 마야 문명을 포함한 다른 고대 문명의 발상지들은 시간이 흐르며 토양이 피폐해 쇠락했지만, 분뇨를 비료로 사용한 중국의 토양은 4000년간의 집약 농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옥하다. 위생 전문가들은 세계를 ‘분변 혐오 문화’와 ‘분변 애호 문화’로 나눈다. 인도는 전자고(소똥은 예외다), 중국은 의심할 것 없이 후자다. 중국에서 분변은 논밭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분변과 화장실은 1000년 이상 중국 문학의 단골 소재였다. 정부가 운영하는 베이징의 한 서점에 들어갔을 때 나는 ‘화장실 문화’라는 분야명이 붙은 책장에 몇 단에 걸쳐 가득 들어차 있는 책들을 보았다.
--- p.204

배변 행위가 타인의 시각과 후각을 자극하지 말아야 하는 은밀한 행위가 된 것은 인구가 증가하고 그에 따른 사회적 변화가 나타나면서부터였다. 도시의 인구 밀도가 높아지자 사적인 공간은 엘리트 계층의 특권이 되었다. 그때만 해도 일반 개인을 위한 위생 시설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았다. 비엔나, 파리, 런던, 에든버러 등지에서 대중 위생 시설이란, 커다란 망토를 걸치고 양동이를 들고 다니던 사람을 의미했다. 지나가는 시민들은 그런 사람들에게 돈을 지불한 뒤 양동이를 변기 삼고 망토는 문으로 삼아 볼일을 해결했다. (거리가 하수도와 다를 바 없이 지저분했던 그 시대에, ‘인간 공중화장실’들의 호객 행위는 꽤나 다채롭고 기발했다. 프랑스의 걸어 다니는 화장실은 “누구나 꼭 해야만 하는 일을 두 푼이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라고 외치며 다녔다.)
--- p.240

정말로 이상한 일이다. 인류학자나 사회학자에게 공중화장실만큼 흥미로운 주제가 또 있을까? 인류 사회를 통틀어 사회학적 관점에서 공중화장실에 견줄 만한 대상은 찾아보기 어렵다. 공중화장실은 이 사회에 존재하는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무엇이고, 사람들은 공중화장실을 원하지만 동시에 거의 요구하지 않는다. 공중화장실은 두려움, 혐오, 대화, 단장, 섹스와 같은 인간의 온갖 감정과 행위가 교차하는 공간이며, 대중이 이용하지만 대중의 시선 밖에 머무는 모순된 공간이다. 도피처이자 사교의 공간이면서, 또한 필요의 공간이자 범죄의 공간이기도 하다.
--- p.243~244

독일에선 남성이 서서 소변을 볼 때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서서 소변을 보는 남성의 물줄기가 변기에 닿으면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미세한 오줌 방울들이 온통 주변으로 튄다. (수세식 좌변기의 뚜껑을 닫지 않고 그냥 물을 내릴 때도 마찬가지다.) 그 오줌 방울에서 수분이 증발하고 나면 소변의 성분이 그대로 들러붙는다. 그래서 때론 벽도 변색시킨다. 독일 사회가 찾은 대안은 남자들도 좌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이다. 나는 이 흥미로운 사실을 독일인 여자친구를 사귄 남성 친구로부터 들었다. 그의 독일인 여자친구는 좌변기 앞에 서서 소변을 보는 남자친구의 습관을 이상하게 여겼고, 내 친구 역시 여자친구가 왜 자신에게 앉아서 소변을 보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둘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고, 이제 내 친구는 아무 거리낌 없이 좌변기 앞에 서서 소변을 본다. 아마도 내 친구는 클라우스 슈베르마의 책 『서서 소변보는 사람들: 남성성의 최후의 보루?』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 p.260~261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아폴로 미션을 위한 분변 봉투를 개발했다. 등에 부착된 분변 봉투를 사용한 뒤 벨크로로 밀봉하여 보관해두는 형태였다. 소변은 우주선 밖으로 내보낼 수 있지만, 대변 덩어리가 통과할 만큼 큰 구멍을 우주선에 뚫는 건 위험하다. “우주선에 구멍이 생기면 우주인의 몸에서 산소가 빠져나가요. 그러면 혈액에 기포가 생기다가 20초가 지나면 사망하죠.” 달에 내린 모든 우주비행사는 밸브가 달린 소변 주머니와 더불어, 패드를 덧댄 반바지처럼 생긴 ‘대변 보관 장치’를 착용하고 있었다. 대변 장치를 실제로 사용한 우주인은 없었지만, 우주 전문가들은 닐 암스트롱과 함께 착륙한 버즈 올드린이 달 위에 서 있는 유명한 사진이 실은 ‘소변보는 버즈’의 사진이라는 것을 안다.
--- p.410~41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6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