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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의 무덤

어부의 무덤

: 바티칸 비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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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2쪽 | 332g | 135*205*13mm
ISBN13 9791196725228
ISBN10 119672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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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저자가 이야기를 찾아내는 게 아니라, 이야기가 저자를 찾아내기도 한다. ---「첫문장」중에서

때로는 저자가 이야기를 찾아내는 게 아니라, 이야기가 저자를 찾아내기도 한다. 나는 변호사로서 여러 정유회사를 대변하고, 때로 그들에게 소송도 걸며 정유 업계에 깊숙이 개입했다. 그러다 보니 업계에 떠돌던 그 위대한 조지 스트레이크, 그리고 불가능할 거라는 예상을 깨고 그가 휴스턴 우리 집 근처에서 거대한 콘로 유전을 발견해 낸 전설 같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이 비밀스러운 사내 조지 스트레이크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들은 건 그의 아들과 손주들이 내 친구가 되고 난 뒤였다. --- p.10

아득히 먼 초기부터 내려오는 기독교 전승에 따르면, 사도 베드로는 로마에 갔고, 66년경 네로 황제에게 처형당한 후 바티칸 언덕에 묻혔다. 로마 대화재 이후 네로의 기독교도 학살 사건에 대한 역사가 타키투스의 서술부터 2세기 초 기독교의 여러 이야기까지, 1~2세기의 수많은 초기 저술도 이런 전승을 뒷받침했다. 게다가 베드로 사후 250년이 되던 해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베드로를 추모하기 위하여 베드로의 무덤 바로 위에 로마의 첫 번째 성 베드로 대성당을 건축했다고도 했다. 그러나 교회는 이 오랜 전승의 진실을 확인하고자 실시 한 1513년과 1683년의 비밀 발굴 작업에서 이교도의 무덤만을 발견했고, 이후로는 베드로의 무덤을 찾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 베드로가 묻힌 장소는 경건한 전승이지 신앙의 문제가 아니었지만, 특히 종교 개혁의 맹공격 속에 유럽 전역에서 밀려드는 온갖 압력에 직면한 교회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며 지켜온 가톨릭 신자의 믿음이 불필요하게 동요할까 두려웠다. --- p.22~23

제1차 세계 대전 참전 용사이자 무법천지의 멕시코에서 와일드캐터로 활동했고 적어도 세 번에 걸쳐 무일푼에서 거부로 거듭난 스트레이크가 엄격하고 때로는 무뚝뚝한 사람이리라 예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 와일드캐터와 달리, 스트레이크에게는 아주 이상한 비밀이 하나 있었다. 그는 자신이 방대한 콘로 유전의 일개 주주에 불과하며, 콘로 유전이 자신의 총명이나 가치의 결과가 아닌 신의 선물이라는 특이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고독하고 미친 와일드캐터와 거리가 먼, 실제로 둘이 뛰는 팀이라고 말했다. 그의 임무는 유전에서 나온 막대한 재산을 신이 승인한 대의에 돌리는 것이었다. 이런 신념에 따라 그는 성 요셉 병원, 보이스카우트, 고등학교와 대학교 같은 단체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지원을 가톨릭교회에 바쳤다. --- p.37~38

바티칸 대성당 지하에 있다는 베드로 무덤의 전승이 과학적 증거에 따라 거짓으로 판명된다면, 교회 안팎의 사람에게 그보다 훨씬 더 본질적인 교회의 가르침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베드로를 계승한 제260대 교황 비오12세는 이런 위험 요인을 분명하게 인식했다. 발굴 작업으로 베드로가 로마를 방문한 적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다른 사안에서도 교회의 신뢰성이 (특히 수세기 동안의 격변 이후) 커다란 의심을 받을 수 있었다. 베드로가 정말로 로마를 방문한 적이 없다면 (베드로가 실제로 로마의 기독교 공동체 수장도 아니었고 따라서 그의 권한이 로마의 후계자에게 계승된 적도 없다면) 교황의 권위와 신뢰도는 더더욱 의문시될 수 있었다. 비오12세는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도박에 나서기로 했다. 바티칸 대성당 지하를 발굴하여 베드로가 로마에 왔다 그곳에서 사망했는지 여부를 입증하기로 했다. 그는 베드로가 그곳에 묻혔으니 그곳에서 발견될 것이란 거의 비이성적인,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지니고 있었다. 예수가 베드로(반석)에게 그 반석 위에 그의 교회를 세울 것이라 했다. 비오 12세는 이 말이 상징적이면서도 문자 그대로의 진실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기독교를 상징하는 가장 위대한 교회가 베드로 유골 위에 건설되었다고 믿었다. --- p.64~65

고고학 박사 학위를 가진 안토니오 페루아라는 사제가 1937년에 발굴 팀에 합류하여 이내 실질적인 감독 역할을 했다. 페루아가 박사 학위를 딴 것은 고작 2년 전이었기에 그 역시 현장에서 실제로 발굴해 본 경험은 별로 없었다. 그는 인력과 정보력과 뛰어난 작전을 통해 통솔력과 힘을 발휘하는 전적으로 관료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동료의 의견을 듣고, 학술지에 수없이 논문을 올리고, 부지런히 전문가의 관심을 구했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지나치게 높이 평가했고 이견이나 비판에 대단히 분개했다. 사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고위직에 있는 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것은 페루아에게 명성과 지위와 권력에 이르는 길인 동시에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기회이기도 했다. --- p.73

작업은 바티칸 성당 중앙 바로 아래, 즉 전설과 고대 저술에 따르면 베드로의 무덤이 있다는 장소를 향해 서쪽으로 진행될 계획이었다. 발굴 작업의 여건은 열악하기 짝이 없었다. 지상에서 가장 크고 육중한 구조물이 머리 위에 버티고 서 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지하는 미지의 지역이었다. 1,600년이란 세월이 바위 부스러기와 함께 잿빛 먼지투성이 지하 세계 사이에 끼어 있었다. 작업을 하려면 위에 버티고 있는 거대한 바티칸 대성당을 지탱할 콘크리트 기둥을 세워야 했다. 그런 다음 지하에서 고대의 잔해를 하나씩 파내는 일은 더디고도 힘들었다. 더구나 모든 작업을 전동 장비 하나 없이 진행해야 했다. 작업 인원도 사안의 엄중성을 고려해 비밀 서약을 한 소수만이 동원되었다. 네크로폴리스는 환기도 되지 않았고, 조명도 시원찮았으며, 여름이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무더워서 작업하기엔 끔찍하게 힘든 장소였다. 원시적인 도구만을 사용하자니 더더욱 그랬다. 머리 위 바티칸 대성당의 일상은 발굴 작업이 조용히 진행되는 동안 일일 관람객 수천 명이 조금도 눈치채지 못하도록 유지됐다. --- p.83~84

20세기 이탈리아는 성차별이 극도로 심한 나라였다. 이탈리아 여성을 파스타를 요리하는 어머니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고정 관념은 사실 그 장소와 시대의 이례적인 관점이 아니었다. 마르게리타 과르두치는 그런 고정 관념을 완전히 깨버렸다. 그녀에 대한 온갖 설명에 따르면, 과르두치는 남성이 지배하는 시대와 분야에서 놀라운 고고학적 전기를 마련한 이탈리아의 초기 페미니스트로 여겨졌던 것 같다. 그녀는 남자들과 깊은 사랑에 빠졌지만, 그 남자들이란 그녀가 태어나기 수천 년 전에 죽은 사람이었다. 그녀는 당대의 남성이나 세상에는 거의 관심이 없었다. 과르두치는 현재에 존재하면서도 과거에 살았다. --- p.134

1956년, 비오 12세는 유럽 최고의 의료인류학자인 팔레르모 대학교의 베네란도 코렌티 교수를 초빙하여 페루아와 키르슈바움이 13년여 전에 발굴하여 성 베드로의 유골로 추정한 뼈를 임상학적으로 정밀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1942년 일반의 손에서 초기 검사가 이뤄진 이래, 유골은 교황의 거처에서 그대로 어떤 의문도 없이 보관되어 있었다. 키르슈바움의 기록에 따르면, 이 뼈가 베드로의 유골이라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당시 발굴 작업자들은 자신들이 베드로를 발견했다고 확신했고 또 그렇게 보고했다. 알고 보니 초기 발굴 팀에서 크나큰 오류를 범했음이 밝혀졌다. 코렌티 교수는 이내 그 유골이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에게서 나온 뼈라고 밝혔다. 덧붙여 동물의 뼛조각도 들어 있다고 했다. 비오12세는 1958년 임종 전에 그 유골이 베드로의 것이 아니라는 보고를 받았다. 그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기록은 없지만, 분명 크게 실망했을 것 이다. 20년 전에 비오12세의 지시로 착수한 사도 프로젝트는 로마의 고고학 유물을 믿기 어려울 정도로 찾아냈고, 베드로가 로마에 왔고 로마에서 사망했다는 강력한 증거를 밝혀 냈다. 그러나 비오12세가 그렇게나 바라고 바라던 논쟁의 여지가 없는 증거, 즉 베드로의 유해는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교황은 과르두치가 진행하던 명문 연구의 범위가 어디까지인 지도 몰랐던 것 같다. 안타깝게도 비오12세는 사도 프로젝트에 대한 그의 꿈이 채 완성되기도 전에 영면에 들고 말았다. 발굴 작업은 교황의 서거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1960년, 코렌티는 오랫동안 베드로의 유해로 추정되던 뼈에 대한 조사를 끝냈다. 그는 그 유골들이 베드로의 뼈라고 추정하기에는 너무나 젊은 남자 두 명과 늙은 여성 한 명의 뼈라는 결론을 내렸다.
--- p.156~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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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의 무덤』은 2,000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흥미진진한 고고학 추리물이며, 종교적 숭배와 교황의 모험, 학문적 반목을 다룬 실화이다. 존 오닐이 들려주는 매혹적인 이야기와 충분히 검증된 문서를 따라가다 보면 성 베드로의 유골 발굴 작업과 한 미국인의 은밀한 관계가 드러난다.“
- 존 타비스 (『바티칸의 일기The Vatican Diaries』와 『바티칸의 예언The Vatican Prophecies』을 집필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나는 성경을 공부하는 학생이자 교수로서 이제 고고학도 사랑하게 되었다. 『어부의 무덤』은 성 베드로 대성당 지하에서 성 베드로의 무덤과 유골을 발견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기에 위험천만한 발굴 과정, 텍사스에서 일어난 석유 발견과 대규모 폭발, 제2차 세계 대전에 얽힌 모의와 모험, 바티칸 관료 간의 치졸한 시기심, 학문적 부지런함과 부주의, 놀라운 영웅담이 가미된다. 게다가 예수가 베드로를 자신의 교회의 반석으로 삼았다는 진실의 확인까지 담겨 있다. 참으로 멋진 책이다!”
- 미치 패와 (신부, 이그나티우스 프로덕션(Ignatius Productions)의 설립자이자 의장, 가톨릭 방송국 EWTN의 사회자, 성경학자, 저자, 강연자)
“이 이야기는 믿음과 희망, 신뢰를 주제로 한 기독교의 여러 위대한 이야기 중 하나이다. 이 이야기는 드라마이자 모험이며 신의 섭리이며, 존 오닐은 이 책을 통해 그런 이야기가 받아 마땅한 애정을 이야기에 부여한다. 오닐 자신이 믿음과 희망, 신뢰를 극적으로 접한 경험에서 우러난 애정임이 분명하다. 『어부의 무덤』에서 조명한 증거에 고무된 독자는 저마다 이 가치들을 믿으며 성장할지도 모른다. 성 베드로의 기도를 통해서.”
- 캐스린 진 로페즈 (내셔널 리뷰 인스티튜트(National Review Institute) 의 선임 연구원, 『내셔널 리뷰(National Review)』 자유기고가, 『언성을 높이지 않고 믿음을 지키는 방법How to Defend the Faith wit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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