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비즈니스 성공신화를 들여다보면 공통점이 있다. 평범한, 열정, 노력. 정말 그게 전부일까? 지금 무엇이든 시작하고자 한다면 냉철하게 따져봐야 한다. 돈, 인맥, 자원 등 성공에 대한 진짜 이야기. 국내 기업의 실제 사례를 통해 현실적인 마켓 인사이트를 담았다. - 경제경영MD 박정윤
|
[추천사] 시장과 비즈니스를 보는 유니크한 시선
[인트로] 스타벅스 코리아는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1장 정말로 그게 성공의 비법이긴 한 겁니까? 1. 쌀을 먹으면 수학 점수가 오른다는 사람들?|?27 2. 운인가, 실력인가? : 말콤 글래드웰 vs. 피터 틸? 3. 성공 연금술사들의 실패? 4. ‘말이 되는 이야기’와 ‘사실’은 다르다? 2장 우위의 전쟁 : 그들은 어떻게 성공을 이루었는가? 1. 공차 : 비즈니스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2. 월향 : 인플루언서의 힘? 3. 프릳츠 커피 컴퍼니 : 인적자본의 축적에도 적절한 시기라는 행운이 필요하다? 4. 마켓컬리 : 아이디어가 좋으면 성공할 수 있는가?? 5.스타일난다 : 재능이 시대를 제대로 만났을 때 벌어지는 일? 6. 무신사 : 압도적 자원은 사업을 시작하기에도 성공하기에도 유리하다? 3장 성공을 가로막는 잘못된 조언들 1. 절박해야 성공한다 : 과도한 리스크 테이킹을 권하는 조언? 2. 출발점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이야기? 3. 성공은 고난과 고생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 4. 성공 스토리에서 꿈과 용기를 얻으려고 하지 말자 4장 확률, 불확실성, 운 : 현실의 세상이 움직이는 방식 1. 82%와 95% 명중률의 차이? 2. 확률이 지배하는 세상 : 원인과 결과가 달리 나타나는 이유? 3. 불확실성 : 우리가 사는 세상은 확률조차 불분명하다 5장 불확실성의 세상에서 성공을 추구하기 위한 방법 1. 확률과 운은 어떻게 작용할까?? 2. 마태효과 : 잘되는 곳이 더욱 잘되는 이유? 3. 우위의 쇠퇴 : 후발주자의 추월 원리? 4. 우위의 총력전? 6장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1. 경쟁자원을 이용한 경쟁은 모두 공정한 경쟁? 2. 경쟁자원을 확보하고 운으로 결과를 만든다? 3. 성공을 추구한다면 [에필로그] 『골목의 전쟁』은 어쩌다 베스트셀러가 되었는가? |
저김영준
관심작가 알림신청김바비
김영준의 다른 상품
성공, 그 진실에 관하여
도서1팀 박정윤(cherrylab@yes24.com)
대부분의 성공 스토리에는 공통점이 있다. 성공 전 그 사람이 얼마나 평범했고, 성공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서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는지 강조한다. 물론 그건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 알고 있다.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걸.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나오기도 훨씬 전인 2017년, 첫 책 『골목의 전쟁』으로 골목 상권에 대해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주었던 저자 김영준이 더 흥미로운 주제로 돌아왔다. 이번 신간은 단순화된 성공 스토리에 감춰진 다양한 성공 요인 멀티팩터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공차, 월향, 프릳츠 커피 컴퍼니, 마켓컬리, 무신사 등 국내 기업의 실제 사례를 취재하여 많은 기업, 기업가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분석한다. 그리고 그동안 우리가 너무나 알고 싶었던 성공 뒤 ‘현실’에 대해 가감없이 들여다본다. 결론적으로 이 책 『멀티팩터』는 말한다. 노력에 덧붙여 많은 자본, 우월한 배경, 타고난 재능, 인적 네트워크 그리고 때론 운까지 있어줘야 비로소 현실적인 성공을 할 수 있다. 결코 누군가의 노력을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다. 남들과 달리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통제하느냐도 개인의 실력이자 능력이기 때문이다. 다만 진짜 평범한 우리는 냉정해져야 한다.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따져보고 성공의 가능성, 계산기를 두드려 보아야 한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리스크를 감수하기가 매우 힘든 시기이기 때문이다. 공무원을 꿈꾸는 젊은 세대를 보며 기성세대는 ‘도전 의식이 없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젊은 세대가 안정성을 추구하는 것이 (그것이 자의든 타의든)어쩌면 무의식적인 생존본능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패하더라도 얻는 것이 있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 괜찮다. 하지만 실패해도 일어설 수 있는 기반, 믿는 구석이랄 게 없다면 한 번의 실패로 모든 것을 영영 잃게 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리얼리스트인 저자가 아무것도 도전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저자가 직접 경험했듯이 시대가 빠르게 변하면서 시장도 빠르게 변하기에 분명 나를 위한 기회는 언제든 올 수 있다. 그 때가 오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 지금은 타이밍을 기다리며 나만의 경쟁력 있는 자원을 만들어가자.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준비한다면 성공 확률은 높아질 것이다. |
경영에는 수많은 선택들이 존재하고, 그 선택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가 발생한다. 하지만 선택은 백지 상태에서가 아니라 특정 맥락 아래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맥락에 대한 고려 없이 선택 그 자체만으로 성공을 분석해서는 안 된다.
--- p.18, 「머리말」중에서 미디어가 주목한 포인트는 30대 초반, 평범한 주부 등이었다. 즉, 30대 초반의 평범한 주부가 거둔 어마어마한 성공을 이야깃거리로 삼은 것이다. 당시 지분 65%를 매각한 금액만 340억 원이었다. (중략) 경영자인 김 대표가 해외 브랜드인 공차를 한국에 안착시키는 데 많은 노력과 공이 들어갔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과연 이것을 ‘평범한 가정주부의 성공’으로 볼 수 있을까? --- p.91, 「공차 : 비즈니스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중에서 이 대표의 창업기에는 ‘보수 언론사 해직기자’라는 타이틀이 꼭 따라붙었다. 초창기 기사들도 하나같이 ‘해직당한 젊은 전직 기자가 막걸리집으로 대박을 터트렸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해직당한 전직 기자(추락)→막걸리집으로 거둔 대박(상승)’이라는 이야기 구조가 너무나도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 p.102, 「월향 : 인플루언서의 힘」중에서 성공의 원인을 ‘무엇을 했는지’에서 찾는다면, 프릳츠는 그 ‘무엇’을 발견하기가 참 쉬운 기업이다. 훌륭한 커피와 빵, 멋진 입지, 이제는 프릳츠라고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멋진 디자인, 트렌드를 정확히 반영한 인테리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스페셜티 시장을 내다본 혜안, 직원들에 대한 훌륭한 처우와 교육, 조직문화 등 모든 것이 다 좋아 보인다. 하지만 프릳츠가 다른 카페들과 비교해서 출발점에서 가장 우위에 있었던 자원은 다름 아닌 인적자본이었다. --- p.115, 「프릳츠 커피 컴퍼니 : 인적자본의 축적에도 적절한 시기라는 행운이 필요하다」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샛별 배송이 마치 마켓컬리의 정체성인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사실 샛별 배송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 (중략) 마켓컬리가 특별했던 것은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상품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상품들이 왜 특별한지를 설명해준다는 점이다. (중략) 마켓컬리의 성공을 이야기할 때는 두 가지가 반드시 거론된다. ‘불편을 사업기회로 만든’과 ‘억대 연봉 직장을 버리고 창업한’이다. 전자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밝혀온 김 대표의 창업 계기 때문이고, 후자는 화제성과 더불어 도전적인 기업가정신의 면모를 보여주기에 좋은 스토리이다. 30대 초반 맞벌이 맘의 대박신화 (중략) 하지만 사업 아이템과 아이디어보다 누가, 누구와 함께 실행했는지가 더 중요한 법이다. --- p.130, 「마켓컬리 : 아이디어가 좋으면 성공할 수 있는가?」중에서 20대 초반 여성이 창업한 스타일난다의 성공이 특이한 점은 다른 성공 사례에 흔히 등장하는 전략, 목표, 비법 같은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김 대표 본인이 성공의 비결을 명확하게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 p.154, 「스타일난다 : 재능이 시대를 제대로 만났을 때 벌어지는 일」중에서 인터넷에서 아재를 판별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의 하나로 “무신사를 아느냐?”를 들어도 될 것 같다. 30대 이상의 남성 중에서 무신사라는 브랜드를 들어본 사람들은 경제뉴스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이들이거나, 어릴 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들, 또는 20대 이하 청년층과 일로서 접촉을 많이 하는 이들뿐이다. 나머지 대부분의 성인 남성들에게 무신사는 일본 기업인가 싶을 정도로 미지의 영역이다. 하지만 무신사는 2019년 현재 거래액이 1조원이 넘는, 국내에서 가장 핫하면서 규모가 큰 패션 커머스 기업이다(중략) 무신사는 조 대표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2001년에 포털사이트인 프리챌에서 신발 커뮤니티를 만든 것이 시작되었다. 그 커뮤니티가 바로 ‘무지하게 신발 사진 많은 곳’이라는 이름을 줄인 ‘무신사’였다. --- p.175, 「무신사 : 압도적인 자원은 사업을 시작하기에도, 성공하기에도 유리하다」중에서 |
프릳츠 커피 컴퍼니에서 무신사까지,
요즘 핫한 기업의 알려진 성공요인 뒤엔 뭐가 있을까? 베스트셀러 『골목의?전쟁』?저자 김영준의 마켓 인사이트 30대 초반 평범한 주부의 340억 대박 신화(공차), 해직기자가 막걸리 집으로 거둔 대박 신화(월향), 마포구 도화동 빌딩숲 사이의 단독주택 카페 신화(프릳츠 커피 컴퍼니), 억대 연봉을 버리고 불편을 사업 기회로 만든 30대 초반 맞벌이주부의 신화(마켓컬리), 재능이 시대를 만났을 때 벌어지는 일(스타일난다), 남고생이 무지하게 신발 사진 많은 커뮤니티에서 시작한 신화(무신사) 등, 요즘 핫한 기업들의 알려진 성공 요인은 과연 진짜 핵심 성공 요인일까? 베스트셀러 『골목의 전쟁』의 저자 김영준은 『멀티팩터-노력으로 성공했다는 거짓말』을 통해 성공에 대해 잘못 알려진 우리의 통념을 재점검하고, 프릳츠 커피 컴퍼니에서 무신사까지 요즘 핫한 국내 기업의 알려진 성공 요인 뒤에 어떤 맥락이 있는지, 그들이 성공의 멀티팩터(Multi Factor)를 어떻게 획득하고 연결하며 활용하고 통제했는지를 보여준다. 성공에 대한 잘못된 통념들 흔히 알려진 성공 요인은 지나치게 단순화되어 있거나, 아무런 의미가 없거나, 혹은 왜곡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인과관계가 뒤집어진 분석들도 많은 실정이다. 당연히 이를 교훈으로 삼아 내 비즈니스에 적용하면 망한다. 수많은 성공한 기업가들이 성공을 이야기할 때 자신이 들인 노력을 빠뜨리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의외로 재능을 언급하는 일은 거의 없다. 대부분은 자신의 ‘평범성’과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강조한다. 또 금기시되는 주제가 바로 자신의 ‘출발점’에 대한 것이다. 기회의 평등은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에게 종종 내세우는 말이지만, 실제로는 성립하기가 매우 힘든 것 중의 하나이다. 특히나 비즈니스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정말로 성공을 목표로 한다면 노력과 열정에 대한 과대평가부터 멈추어야 한다.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경쟁 요소들은 무척 다양한데, 다른 요소들을 모두 지우면 노력이나 열정이 그만큼 과대평가된다. 이러한 접근의 문제점은 다른 요소를 활용한 경쟁을 부정하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경쟁을 하도록 부추긴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경쟁에서 재능과 노력이 아닌 다른 요소가 개입되면 불공정한 것처럼 보는 시각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많은 자본을 투입하여 우위를 잡는 것을 매우 부정적으로 본다. 자본의 힘으로 경쟁하는 것을 공정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처럼 말이다. 또한 비즈니스에서 출발점이 다른 것을 우위로 받아들이지 않고, 반칙이나 불법 혹은 편법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는 잘못된 시각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환상 속의 성공이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성공을 생각하고 추구해야 한다. 성공을 가로막는 잘못된 조언들 성공한 사업가들은 대중강연에서 고난과 고생을 이겨낸 스토리를 들려주고, 절박해야 성공한다며 노력을 강조한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노력이라고 하더라도, ‘노력하면 성공한다’라는 명제가 참이 되지는 않는다. 노력했는데도 실패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성공에서 노력의 영향력을 정당화하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실패한 사람들’의 존재를 지워버렸다. 즉, 성공한 사람의 노력을 기준으로 삼고,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그만큼 노력을 하지 않은 것으로 취급했다. 결과를 바탕으로 그에 어울리는 과정을 만들어낸 것이다. 또한 성공을 위해 리스크를 감수하라는 조언은 아무에게나 통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매우 경쟁력 있는 사업가에게나 유용한 조언이다. 성공에서 리스크 감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그 이전에 남들보다 더 큰 리스크를 짊어지지 않더라도 우위에 서는 것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리스크의 감수는 우위가 기반이 되었을 때에야 충분한 의미를 가진다. 노력이나 재능은 성공에서 변수적 요소가 아니라 상수적 요소에 가깝다. 매출이 열 배가 되었다고 노력이나 재능이 열 배로 투입되지는 않는다. 이런 요소들은 최대 한계가 정해져 있기에 보통은 변하지 않으며 아주 미미하게 증가할 뿐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재능이라고 부르는 요소도 어느 정도 한계가 정해져 있다. 이런 측면에서 노력이나 재능은 사실상 상수라고 보아야 한다. 성공은 싱클팩터가 아니라 멀티팩터다 ― 승자의 전략과 선택에는 맥락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스타벅스의 성공적인 전략으로 선불카드와 스타벅스 앱, 사이렌 오더를 꼽지만, 이는 성공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일 뿐이다. 이용빈도가 낮은 사람들은 굳이 스타벅스 선불카드를 충전할 필요가 없다. 스타벅스 앱도 마찬가지다. 사이렌 오더야말로 결과가 만든 대표적인 서비스이다. 애초에 사람들이 매장마다 줄을 설 정도가 아니라면 등장할 이유가 없다. 즉,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이미 성공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서비스이다. 성공 요인이라기보다는 스타벅스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하게 만든 요인이다. 서울 용산의 해방촌에서 이탈리아식 포장마차를 콘셉트로 한 이탈리아 식당은 오픈 초기부터 유명세를 치르며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그 가게가 널리 알려진 것은 오너 셰프의 이력 때문이다. 그는 재벌가 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오픈 당시 그는 아직 스타 셰프가 아니었고, 오픈 이전까지 쌓은 수련은 충분히 인정받을 만하지만, 그렇다고 이름을 알릴 정도로 두드러진 이력을 남긴 인물이 아니었다. 따라서 초기 성공에는 인적 네트워크와 그와 연결된 사람들이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그의 배경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비싼 가격대를 납득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경영에는 수많은 선택들이 존재하고, 그 선택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가 발생한다. 하지만 선택은 백지 상태에서가 아니라 특정 맥락 아래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맥락에 대한 고려 없이 선택 그 자체만으로 성공을 분석해서는 안 된다. 불확실성의 세상에서 성공을 추구하기 위한 방법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상황에서는 가진 것을 포기하지 못 하는 1위 기업들의 결정이 이상해 보이고, 반면 과감하게 움직이는 기업들의 결정은 대단해 보인다. 하지만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는 가지고 있는 자원의 영향력이 약화되기도 하고, 심할 경우 짐이 되는 경우도 흔하다. 그래서 선발주자가 과거와 같은 자원의 우위를 누리지 못하고, 후발주자가 추월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많은 핫한 기업들의 사례에서 살펴보았듯, 현실에서는 다양한 요소들이 성공에 영향을 주며, 운이 결과를 만든다. 노력도, 실력 혹은 재능도, 자본과 인적 네트워크도, 외모 등도 모두 경쟁에 필요한 자원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우위를 모두 쏟아부어 총력전을 해야 한다. 그렇다고 자본도 인맥도 없는 사람에게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새롭게 떠오르고 시장의 지형을 뒤바꾸고 있는 변화에 주목하고 동참해야 한다. 수많은 사례들이 증명하듯, 언제든 시장의 지형은 흔들리게 되어 있다. 어떻게든 더 많은 자원을 축적하고 활용하여 성공의 축을 이동시켜야 한다. 이것이 바로 불확실성의 세상에서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확률 높은 방식이다. |
성공의 만능열쇠는 없다는 것을 직시하는 리얼리스트가 되는 것이 성공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라고 한다. 이 책은 다양한 국내 기업 사례를 통해, 그들이 성공의 멀티 팩터를 어떻게 획득하고 연결하며 활용하고 통제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사무실에서, 골목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아울러 그들이 이 책을 통해 ‘드리머(Dreamer)’에서 ‘리얼리스트(Realist)’가 되고, 자원을 획득하고 연결하며 활용하고 통제하는 혜안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시장과 비즈니스를 보는 날카로운 통찰이 돋보이는 책이다. - 문정훈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푸드비즈니스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