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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한글판+영문판

온스토리 세계문학-0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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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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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70g | 142*200*30mm
ISBN13 9788998934071
ISBN10 8998934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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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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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최다경
이화여대 대학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에서 독문학과 영문학을 수학했다. 출판사 편집부에서 일했고 현대중공업, 한국토지개발공사 등에서 여러 작업을 진행했다. 옮긴 책으로 《로마를 이길 수 있는 다섯 가지 원칙》 《경영》 《글루미 선데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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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을 처리하며 계략과 악의보다도 오해와 태만이 세상을 더욱 혼란스럽게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네. 적어도 분명한 것은 오해와 태만이 훨씬 드물다는 사실이야. ---p.12

인간이란 종족은 단순하기 그지없다네. 대부분이 살기 위해 시간을 죄다 써버리고 얼마 남지 않은 자유로운 시간은 불안에 떨다가 거기서 벗어나려고 온갖 방법을 찾아 헤매지. 아, 그것이 인간의 운명이란 말인가! ---p.18

하지만 나는 그녀를 가졌고 그 마음을 느꼈네. 그 위대한 영혼과 함께하고 있으면 가능한 모든 것이 될 수 있어 실제의 나보다 더 대단한 내가 된 듯한 생각이 들었지. ---p.19

자연은 홀로 한없이 충만하며 혼자만의 힘으로도 위대한 예술가를 키워낸다네. ---p.24

그때에도 해와 달과 별들은 조용히 그들의 할 일을 다 하고 있었겠지만 나는 밤인지 낮인지 알 수 없었다네. 나를 둘러싼 이 세상이 전부 사라져버린 것 같았지. ---p.43

아, 천사여! 나는 그대를 위해 살아야겠다! ---p.54

‘하나님이 우리를 다루듯 우리도 아이들을 그렇게 다루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환상 속에 헤매도록 친절하게 내버려두실 때 우리는 가장 행복해진다.’ ---p.56

그녀가 나를 사랑하고부터 나는 정녕 나 자신을 숭배하게 되었다네! ---p.60

그녀를 만나리라! 아침에 일어나 더없이 상쾌한 기분으로 아름다운 태양을 바라보며 나는 이렇게 외친다네. 그러면 온종일 더 바랄 것이 없지. 모든 것이 하나의 희망에 휩싸이니까. ---p.63

할머니가 자석의 산에 대한 동화를 들려주신 적이 있네. 배가 그 산 가까이에 가면 쇠붙이를 모두 빼앗기고 말지. 쇠못은 죄다 산으로 날아가고 배에 타고 있던 불행한 사람들은 무너져 내리는 널빤지들에 깔려 죽고 말지. ---p.66

이 세상에서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을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네. ---p.80

내 생명에 힘을 불어넣는 효모가 없어졌습니다. 한밤중에 내 마음을 힘차게 해주던 매력이 사라지고 아침마다 나를 잠에서 깨워주던 매력이 사라졌습니다. ---p.105

나는 로테의 마음속에서 두 번째 자리라도 차지하고 그것을 아껴둘 생각이라네. 또 그렇게 해야만 하네. 아아, 만약 그녀가 나를 잊어버리기라도 한다면 나는 미쳐버릴 거야. ---p.109

내 마음이야말로 내세울 만한 것이고 모든 것, 모든 힘, 모든 행복, 모든 불행의 원천인 것을. 아,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지만 내 마음은 오로지 나만이 간직한 것이지. ---p.119

그게 내 솔직한 마음이네. 내 마음을 비웃고 있지만 결국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게 된다네. ---p.121

때때로 이해할 수가 없다네. 난 오직 그녀만을 사랑하네. 진심으로 벅차게 사랑하네. 그녀 외에는 알지도 갖지도 못한다네. 그런데 어떻게 다른 남자가 그녀를 사랑할 수 있단 말인가? 그래도 된단 말인가! ---p.124

“상상력이란 참으로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잠시나마 내게 쓴 편지라고 생각했으니까요.” ---p.128

아아, 이 텅 빈 마음! 소름이 끼칠 정도로 텅 비었다네! 단 한 번만, 꼭 한 번만이라도 그녀를 품에 안을 수 있다면 이 마음이 꽉 채워지리라고 가끔씩 생각한다네. ---p.134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그녀에 대한 감정이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네. 할 일이 태산이라도 그녀가 없으면 그 모든 것이 의미가 없다네. ---p.136

친구, 나는 끝장이라네. 그녀는 나를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 ---p.139

사랑하는 베르테르! 그녀가 내게 ‘사랑하는’이라고 말한 건 처음이었네. 그 말이 나에게 사무쳤네. 그 말을 수도 없이 되풀이해보았지. 지난밤 혼잣말로 이것저것 중얼거리다 “안녕히 주무세요, 사랑하는 베르테르 씨!” 하고 말해보았네. 나 자신을 보고 웃지 않을 수 없었네. ---pp.141~142

그녀를 내게서 멀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할 수는 없네. 그녀가 가끔 나의 것처럼 느껴지곤 한다네. 그녀를 내게 달라 기도할 수도 없네. 그녀가 다른 남자의 소유이기 때문이지. ---p.142

맹세를 하면서도 단념할 수 없는 마음과 입을 맞추고 싶은 마음. 아아, 그것이 마치 거대한 장벽처럼 내 마음을 가로막고 있지. 그 행복, 그것을 얻을 수 있다면 몸이 파멸해도 좋다네. 이것을 죄라 할 수 있을까? ---p.143

즐겁게 해주어야 할 사람들을 슬프게 하는 것은 나의 운명이라네. 잘 있게, 나의 다시없이 소중한 친구, 하늘의 모든 축복이 자네와 함께하기를! 잘 있게.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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