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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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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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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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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618g | 147*210*20mm
ISBN13 9791156758174
ISBN10 1156758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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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에 돌아와서 오늘 해변에서 찾은 것들을 지금껏 모은 조개껍질과 화석 옆에 펼쳐 놓는다. 채집한 식물과 화석을 늘어놓고 살펴볼 때 내 마음은 그림을 그리거나 빵을 반죽할 때와 비슷한 상태가 된다. 내면의 갈등이 누그러지고 평온이 찾아든다. 나는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해 선택한 물품을 진열하며 자그마한 임시 박물관을 조성한다. 그 과정은 위안을 주고 우울을 거둬 갈 뿐만 아니라 이 사물들을 찾아낼 때 느꼈던 만족감을 증폭시킨다. 나는 정리하고 진열하는 일과 연결된 정신적 경로에 호기심을 느낀다. 그것이 우리 조상들이 채집 여행 후 손에 넣은 잎과 열매, 씨앗, 견과류와 조개를 처리하던 과정까지 거슬러 올라가는지 궁금하다. 이 연결고리를 제대로 연구하려면 상당한 예산과 고고학자, 뇌신경학자의 작은 군단이 필요하리라. 내가 아는 것은 단지 발견한 것들을 가지런히 늘어놓는 소위 ‘놀링knolling’이라는 행위가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은근한 도취감을 준다는 것이다.
--- p.64

길모퉁이를 도니 왼쪽 도로변에서 천천히 날아가는 가면올빼미 한 마리가 보인다. 나는 녀석을 보려고 차를 세운다. 한동안 하늘을 맴돌던 녀석이 긴 풀줄기 사이로 급강하한다. (…) 녀석이 지나갈 때 발톱에 쥐어진 작은 회색의 몸체와 짤막한 꼬리가 눈에 들어온다. 들쥐다. 나는 차를 돌려서 올빼미가 내려앉은 들판 가까이에 있는 널따란 갓길로 달려간다. 산울타리로 가려진 풀밭에 올빼미가 어깨를 수그리고 앉아 있다. 아마도 은밀한 장소를 골라 식사를 즐기고 있나 보다. 해가 지평선에 가 닿는 동안 올빼미는 먹이를 물어뜯고, 나무와 산울타리에는 황금빛 후광이 내려앉는다. 평생 목격한 것 중에서도 손꼽게 아름다운 풍경이다. 새삼 내가 얼마나 우울증에 지치든, 얼마나 기만당하고 무기력해지고 황폐해지든 간에 이런 광경과 만나고, 그에 따른 치유 효과로 머리를 채울 수만 있다면 계속 싸워나갈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 p.111~112

머릿속을 할퀴던 지난 넉 달 동안, 나는 초목과 야생동물 사이에서 시간을 보내며 그놈을 피할 수 있었다. 나는 해변과 습지, 숲과 초원을 찾아다니며 의기양양한 찌르레기 떼와 갈퀴덩굴 새싹의 풋풋한 신록으로 눈과 마음을 가득 채웠다. 날씨를 가리지 않고 산책에 나섰으며, 그렇게 옮긴 걸음 하나하나가 미세하게 뇌 내의 화학작용을 조절하여 내가 겨울을 버틸 수 있게 해주었다. (…) 우울증을 제어하려면 꾸준한 경계가 필요하다. 자연 속에서의 산책, 창의적으로 보내는 시간, 그리고 홀로 있을 때 곁을 지켜줄 호박색 털북숭이 친구라는 방어용 무기를 갖춘 일상적 전투 말이다. (…) 나는 우울증과 싸우느라 지치고 활력이 거의 소진된 상태다. 힘을 모으려면 따뜻한 나날과 펜랜드의 햇살이 필요하다.
--- p.115~116

검은지빠귀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나는…… 그렇다, 행복하다. 서정적이고 덧없는 그리운 노랫소리가 머릿속에 현란한 색의 불꽃을 터뜨린다. 모든 것이 평온하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지난달에 묘사했던 암담한 상태는 끝났다. 나는 어마어마한 안도감을 느끼지만, 살아오면서 이미 몇 차례나 같은 상태에 빠진 적이 있다. 그것은 마치 흑요석 칼날처럼 음침하고 치명적이다.
--- p.143

나는 엑서터대학교의 연구 결과를 읽는다. 우울증을 완화하려면 주변 경관에 새가 있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조류학적 자가 치유를 시도하기 위해 나는 우리 정원에 새들을 끌어들이기로 한다. 지난번의 우울 삽화 기간 동안 소소한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것이 끔찍한 죄책감과 슬픔의 자동 공급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 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예쁜 새 모이 보관소를 산다. (…) 이후 며칠 사이 참새 무리가 단골손님이 되고 박새와 찌르레기 한 마리, 오색방울새 한 쌍, 거기다 기쁘게도 오목눈이까지 몇 마리 찾아온다. (…) 오목눈이들이 주고받는 높고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우리 집 정원에서 들으니 기분이 짜릿하다. (…) 이 작은 새들에게 감사하는 기분이 솟구치고, 문득 마음의 변화가 느껴진다. 치유되는 느낌이다. 뒷마당에 새들의 실시간 생중계 채널이 있다는 생각이 효과적으로 우울함을 쫓는다.
--- p.146~148

불가능해 보이는 과업을 끈질기게 수행하는 사람을 제비에 비유하는 건 진부한 표현이지만, 제비의 여행길은 정말로 놀랍다. 도중에 여러 마리가 폭풍우나 포식자에게 목숨을 빼앗기긴 해도 대부분은 무사히 도착해서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운다. 여름 내내 깃털 달린 날쌘 화살처럼 들판 위를 돌아다니다가 전화선에 모여 앉아 다음 해의 이동을 준비하겠지. 내 상태가 대체로 괜찮은 계절 동안 제비들은 이 지역에서 지낸다. 경이로운 여정을 마치고 우리 집 정원에서 쉬는 저 새를 보니 전율이 느껴진다. 제비가 목적지에 도착했듯이 나 역시 또 한 번의 겨울을 이겨낸 것이다. 나는 안마당에 앉은 채 잠시 조용히 운다.
--- p.156

언덕 뒤에 내가 보러 온 식물이 있다. 절정에 이른 블루벨들이다. 줄기 아래쪽은 꽃송이가 만개하여 꽃잎 하나하나가 바깥으로 젖혀졌고 위쪽은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직전이다. 깊고 진하고 선명한 푸른빛이 꽃과 함께 흔들리며 울려 퍼지는 듯하다. 블루벨 사이에 허브베니트, 숲바람꽃, 땅감자 줄기로 뒤덮인 땅뙈기가 있다. 나는 그곳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블루벨을 바라본다. 햇살과 풍요로운 꽃들이 시야를 가득 채우고 뇌세포에 이른다. 최고로 맛있는 초콜릿 케이크나 집에서 만든 짭짤한 감자칩을 먹을 때 같은 강렬한 만족감이 퍼져 나간다. 마치 내 마음이 이 광경을 먹어 치우고 거기서 양분을 취하는 것 같다.
--- p.167~168

나는 우울증에 붙들릴 때마다 내가 가진 모든 무기를 동원해 맞서 싸우고, 간신히 벗어나 서서히 회복하며 다시 인생을 살아나가려 애쓴다. 벗어날 수 없는 진 빠지는 악순환이지만, 오늘도 나는 굳건하게 견디고 있다. (…) 내가 이 상태를 완전히 벗어날 가능성이 없다는 걸 안다. 이 병은 내 인생의 절반이 넘는 시간에 걸쳐 삶을 온전히 누릴 능력을 빼앗았다. (…) 이 병은 거대한 잿빛 민달팽이처럼 내 마음을 깔고 앉았지만, 나는 할 수 있을 때마다 그놈에게 타격을 가하며 빠져나오려고 애쓴다. 숲속의 새와 식물 사이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그놈에게 한 방을 먹이고, 그림을 그리거나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기분 전환 활동을 통해 좀 더 긍정적인 정신상태를 조성하며 그놈을 걷어찬다. 상담 치료사를 찾아가고, 날마다 약을 먹고, 우울감에 압도당할 것 같으면 복용량을 늘린다. (…) 딱 하루만 아침에 일어나 내가 하는 일을 순수하게 즐길 수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기대를 줄이지 않을 수 있다면. 나는 렉퍼드 호숫가에서 작고 희귀한 새의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들으며 소리 내어 운다. 거기 선 채 눈물이 흘러나오게 놔둔다.
--- p.175~176

어느 여름에 나는 신기한 무늬가 있는 조약돌을 주웠다. 조약돌에는 작고 뾰족한 화산 같은 것이 튀어나와 있었는데 주변의 바위에 있는 것과도 비슷했다. 조약돌이 마음에 든 나는 그것도 양동이에 집어넣었다. 내가 만든 작은 웅덩이에 갇힌 새우와 게들이 꿈틀대는 걸 지켜보고 있을 때, 무언가 아주 미세하게 움직였고 조약돌이 살짝 흔들리는 것처럼 보였다. (…) 그때 작은 화산의 꼭대기가 뚜껑 문처럼 활짝 열리더니 가느다란 분홍빛 술 모양 촉수들이 손아귀처럼 불쑥 튀어나왔다. 촉수들은 위쪽의 물을 훑다가 일제히 뚜껑 문 속으로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라이프 온 어스」에서 본 것과 비슷한 장면이 눈앞에서, 그것도 내가 모래밭에 쪼그려 앉아 들여다보던 반 리터 분량의 바닷물 속에서 일어난 것이었다. 그렇게 짜릿한 경험은 놀이동산에서 롤러코스터를 탔을 때를 제외하면 처음이었다. (…) 나는 나의 존재 여부와 관계없이 행동하는 매혹적인 생명체를 목격했다. 그것은 자연과의 접촉, 화사한 빛깔의 플라스틱 양동이 속에 살아 숨 쉬는 야생의 흔적이었다. 나는 그 체험에서 희열을 느꼈고 비슷한 체험을 더욱더 많이 하길 원했다.
--- p.223~224

해양생물학자 월리스 니컬스Wallace Nichols에 따르면, 해안에 서서 바다를 내려다보거나 흘러가는 강물을 지켜볼 때 눈과 뇌는 시각적 자극에서 벗어나게 된다. 뇌를 위한 휴가이자 현대 생활에서 피할 수 없는 부산하고 끊임없는 자극으로부터의 휴식, 일종의 해양 명상인 셈이다. 물살에 발을 맡기고 있는 동안 나는 그것을 분명히 느낀다. 파도가 밀려들었다가 스러져 가는 동안 마음은 차분한 정체상태로 흘러든다. 코바늘 뜨개질이나 스케치를 할 때와 비슷한 기분이다. 내면의 소란이 가라앉고 어두운 생각도 사라진다.
--- p.229~230

자연 속에서 보낸 시간은 올해 나의 부서진 정신을 치유해주었다. 3월의 가장 암담했던 날, 내 생각을 되돌리고 나를 자살의 목전에서 붙잡은 것은 도로 중앙분리대에 있던 은은한 초록빛을 띤 묘목이었다. 지난 열두 달은 힘겹다 못해 비현실적이고 끔찍한 시간이었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내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진 상태였지만, 정말로 쓰러질 것 같을 때마다 어느 새의 모습이나 숲에서의 짧은 산책이 최악의 우울증 증세를 피해 갈 수 있게 해 주었다. 이 사실은 나에게 엄청난 위안을 준다. 야생의 장소는 내게 꼭 필요한 약이자 안전망과도 같다.
--- p.252

자연을 치료 약 삼은 한 해의 경험은 나에게 인간이 온전하려면 자연 풍경 속에 있어야 한다는 확신을 주었다. 태초부터 인간과 땅 사이에는 강력한 유대가 있었다. 우리는 야생의 장소에서 살아가도록 진화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자연과의 단절 때문일지도 모른다. 전 세계에서 정신질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가 아직 불명확하기 때문에 온갖 이론들이 난무한다. (…) 하지만 나를 비롯해 이 분야를 연구해온 사람들에게 명백한 사실은 다른 요소들이 미치는 영향과 별개로 자연과의 단절이 문제의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 p.253

우리가 집이나 사무실, 도시환경을 떠나 숲과 초목과 야생이 존재하는 장소로 옮겨 갈 때면 내면에서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생리학적·신경학적 변화가 발생한다. 이와 연관된 과학은 아직 발전단계지만, 자연 풍광의 이로운 효과로 정신질환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다. 내가 겪은 놀라운 효력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나타날 수 없다는 것은 잘 안다. 하지만 우울증 진단의 대책으로 자연 산책이라는 관념이 더욱 널리 퍼지기를 소망한다. 자연 속을 걷는 일이 특이하거나 괴짜 같은 행동으로 여겨지지 않기를, 인간은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근본적 필요성이 일반적인 정신의학과 표준 심리치료법을 보충하는 효과적인 접근방식으로 간주되기를 바란다.
---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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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무서운 이유는 우울한 감정 그 자체보다 압도적인 자기혐오와 비판을 동반한다는 데 있다. 자기혐오와 비판은 그 어떤 기분도 느낄 수 없는 상태, 무기력과 좌절을 반복하는 상황으로 스스로를 몰고 간다. 그런 우울에 자연이 치료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자연과 소통하며 걷는 신체 활동이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연구로 입증되었다.

“채집 황홀”이라는 책 속 표현처럼 인간은 자연과 함께할 때 쾌감을 느끼도록 설계되어 있다. 나는 평소에 “건강해지려고 운동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자연은 도구가 아니라 삶의 일부다. 숙제처럼 자연을 도구화하여 의무로 즐기려 하면 짧은 산책도 버거울 수 있다.

『야생의 위로』는 자연에서 위안을 느끼는 인간 본연의 생태적 습성에 기초를 둔다. 책 자체로 밖에 나가지 않아도 자연을 간접 체험하게 하는 최고의 매뉴얼이다. 더 큰 미덕은 책이 자연을 만나고자 하는 동기를 되살아나게 한다는 데 있다. 이 책을 읽은 후 하루 10분, 일주일에 한 시간, 분기에 하루 정도는 온전히 자연과 만나 ‘야생의 위로’를 즐기시길 바란다.
- 윤대현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잠깐 머리 좀 식히고 오겠습니다』 저자)
독서가 여행과 같은 효과를 지닌다면 『야생의 위로』는 산림욕이라고 불러도 좋겠다. 겨울이면 심각한 기분장애에 시달리는 나를 유일하게 집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것은 봄과 여름, 가을에 만난 집 근처 공원의 나무들에 관한 기억이다. 동식물과 광물, 땅에 친숙한 박물학자인 에마 미첼의 눈으로 나는 사계를 머릿속에 새로 그린다. 읽을수록 내가 실물을 보지 못한 동식물의 이름이 늘어나고, 나는 그 안에서 기꺼이 길을 잃는다. “세상이 혼란스럽고 망가진 곳처럼 보이고 암담한 생각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때, 나는 집에서 나와 나무들이 있는 곳까지 5분 동안 걸었다.” 당신의 삶에 자연이 결핍되지 않게 하라.
- 이다혜 (작가, 『출근길의 주문』 저자, [씨네21] 기자)
나는 각자의 어둠을 다스리는 법을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용기와 두려움이 버무려져 아름다운 형태가 되고 어둠은 비단 나 혼자만의 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야생에서 얻은 건강한 방식으로 삶의 어둠을 풀어내는 에마 미첼의 이야기는 내게 큰 위안이 된다. 이 책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가 날아오르고 꽃이 피고 흙이 노래한다. 자연의 색채가 흐려지고, 다시 생기를 얻는 것을 반복하는 동안 그 세상을 엿보는 놀라운 경험을 한다. 열두 달의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바로 영국으로 날아가 건방진 털북숭이 친구 애니와 작가의 옆을 고요하게 걷고 싶어질 것이다.
- 임이랑 (작가, 『아무튼, 식물』,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저자)
무려 25년간의 기나긴 우울증을 치유해준 ‘야생의 산책’ 이야기. 위대한 자연의 힘을 무료로 활용하여 우울증을 치료한 저자의 처방전은 바로 야생의 산책이다. 작가는 자연과의 친밀한 교감을 통해 자기 안의 강력한 회복탄력성, 스스로 나을 수 있는 힘을 발견한다. 가시자두나무와 보리수를 바라보고, 울새의 재잘거림과 앙증맞은 촐싹거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의 절정을 경험할 수 있는데, 왜 우리는 휴대폰과 인터넷에 정신을 쏙 빼앗긴 채 갑갑한 실내 생활자로 살아가는 걸까. 그저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된다. 우리는 야생의 산책 속에서 언제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위대한 자연의 위로를 얻을 권리가 있다.
- 정여울 (작가,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저자)
에마 미첼에게는 지극히 소박한 정원이나 개와 함께하는 일상적 산책조차도 풍요롭고 보람찬 것으로 만드는 재능이 있다. 자연과 창조적 연결고리를 만들고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에마의 능력이 정신 건강에 이로운 것은 당연한 일이다.
- 멜리사 해리슨 (소설가, 자연 칼럼니스트)
글은 깊이 있고 사진은 인상적이며 그림은 절묘하다. 이 책은 문학적인 항우울제와도 같다.
- 에마 프로이트 (문화 비평가)
완벽한 기쁨을 주는 책이다. 정신과 영혼을 동시에 달랠 수 있는 책은 매우 드물지만, 『야생의 위로』는 그런 경지에 도달했다. 무척이나 강렬하고 아름다운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느 누구의 삶이든 분명히 더 나아질 것이다.
- 조애나 캐넌 (정신과 전문의, 소설가)
에마 미첼이 알려주는 자연의 치료법. 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보는 능력과 정신 건강 사이의 연결고리를 정교하고 세련되게 다듬었다.
- [가디언]
매력적인 삽화와 우아한 문장으로 계절을 탐구하는 아름다운 책. 이 책은 자연에 관한 일기이자 자연이 어떻게 마음을 치유하는가에 관한 기록이다.
- [선데이 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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