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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는 논어를 머리에는 한비자를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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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는 논어를 머리에는 한비자를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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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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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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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7.9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01쪽?
ISBN13 9788960607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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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철
강원도 양양의 설악산 밑 동네에서 태어났다. ‘고전’과 ‘역사’를 읽고 고민한 후, 그 생각들을 글로 옮기고 있다. 고전은 선현들이 남긴 글로 인류의 지혜와 경험이 축척되어 있어 여전히 우리들에게 삶의 나침반 역할을 해준다. 또한 역사는 앞선 시대를 살아간 이들의 발자취가 담긴 것으로 우리 시대의 뿌리이자 혼백이다. 과거의 것들을 바탕으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조그마한 빛이 되는 책을 쓰고 싶다는 욕망에 두 분야를 넘나들게 되었다. 집필한 역사책으로는 『경성을 뒤흔든 11가지 연애사건』이 있으며, 『가슴에는 논어를, 머리에는 한비자를 담아라』는 고전 분야의 첫 책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고전과 역사를 넘나들며 길어올린 지혜들을 책으로 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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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공은 공자의 제자 중 한 사람으로 인간관계에서의 친화력과 설득력, 외교술이 뛰어난 사람이었다. 이러한 능력을 이용해 위기에 처한 노나라를 구하기도 했으며, 또 많은 재물을 모으기도 한 인물이다. 그가 쌓은 부가 얼마나 어마어마했는지 “천하의 재물은 모두 자공에게로 흘러들어 간다”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자공이 평생 실천할 한마디 말을 묻자 공자는 서恕라고 답하였다. 서는 같을 여如와 마음 심心을 합쳐서 만든 글자로, 나의 마음을 타인의 마음과 같게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내가 타인이 아닌 이상 타인의 마음과 나의 마음을 같게 할 수는 없다. 그래서 공자는 서의 뜻을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은 남에게도 시키지 말라己所不慾, 勿施於人기소불욕 물시어인’는 뜻으로 설명하고 있다. --- 「1장」 중에서

이제 막 학교를 졸업한 젊은이가 찾아와 취업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묻는다면 다들 이렇게 되물을 것이다. 토익 점수가 몇 점인가? 영어가 아닌 제2외국어는 무엇을 할 줄 아는가? 자격증은 몇 개나 있나? 이처럼 이른바 스펙을 얼마나 쌓았는지 물어볼 것이다. 물론 회사가 요구하는 능력을 쌓는 것은 취업을 위해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할까? 취업에 성공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쌓은 스펙을 바탕으로 얼마나 더 노력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공자의 말은 일에 임하는 자세를 갈파喝破하는 소중한 처세훈處世訓이다. 공자가 말하는 핵심은 다문궐의 다견궐태多聞闕疑 多見闕殆 다. 먼저 내 생각을 이야기하기보다는 많이 듣고 많이 보는 것이다. 그 중에 의심나는 것들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고, 확실한 것들만 말하고 실행하라. --- 「2장」 중에서

20여 년간 공부를 해도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나갈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혹자는 일자리가 적어 취업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반박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으로서 우뚝 선다는 것은 취업과 돈의 문제만은 아니다. 인생의 뜻을 세우지 못했기 때문인 것이며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서른 살에 우뚝 선 후 공자는 뜻을 펼치기 위해 10여 년간 이리저리 좌충우돌하며 다양한 세상사를 경험하고 나니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있게 되었고, 인간과 세상을 보는 안목이 생겨 마흔 살이 되어서야 미혹됨이 없어지게 되었다. 즉 내가 배운 것을 경험을 통해 실천하고 보충하는 것을 십 년이나 한 후에야, 비로소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3장」 중에서

한국 사회를 봐도 부자이면서도 교만하지 않은 사람은 드물다. 굳이 부자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숱한 교만이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 상대의 직업이 천하다는, 나이가 나보다 적다는, 가방끈이 나보다 짧다는 등의 이유로 우리는 남을 업신여기고 폄하하기 일쑤다. 이러한 교만은 상대적이다. 교만한 사람일수록 그보다 더 권력 있는 사람, 더 지식이 있고, 더 부유한 사람을 만나면 재빨리 주눅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만은 ‘교만’이라 쓰고 ‘열등감’이라 읽어야 한다. 공자의 말은 그래도 부자가 노력하면 교만하지 않기는 쉽지만, 가난한 사람이 세상을 탓하지 않으려는 것은 노력해도 그렇게 쉽게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가난은 끊임없이 나에게 고통과 번민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오늘 점심은 무엇을 먹어야지, 무엇을 입고 나가지 등 먹고 입고 자는 것 자체가 고통이다. --- 「4장」 중에서

우리 사회에서는 회사의 사장이나 주요 임원이 되면 자신의 측근이나 친척을 회사에 취직시켜주거나 좋은 자리에 앉히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주공은 리더의 첫째 원칙으로 사적 관계보다는 집단의 이익을 중시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둘째 원칙은 회사의 임원들이 진정으로 충성을 다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첫째 원칙과 관련된 것으로 자신의 측근만을 챙기지 말라는 뜻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구의 말이라도 경청해주고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는 리더의 자세가 필요하다. 셋째 원칙은 사람들이 그 리더를 따를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오랫동안 함께 해왔던 사람들이 토사구팽 당한다면 아무도 그 리더를 위해 충성을 다하지 않을 것이다. --- 「5장」 중에서

이러한 역사 진화론에 걸맞게 한비자는 역사에도 일정한 단계가 있다고 보았다. 그는 자기가 살던 시대를 기준으로 역사를 상고, 중고, 근고, 당금의 4단계로 나누었다. 상고는 사람이 짐승들과 더불어 살았던 시대로, 부싯돌로 불을 일으키고 나무집을 짓고 살았다. 중고 시대에는 큰 홍수가 일어나 곤鯤과 우禹가 제방을 쌓고 홍수를 다스렸다. 이 시대에 접어들면서 생산의 증가와 기술의 발달로 자연을 지배하고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 근고 시대는 은나라와 주나라가 천하를 지배하던 시대를 가리킨다. 은나라와 주나라는 중국 역사에서 실존했던 가장 오래된 나라로, 왕이 제후들에게 통치 지역을 할당하는 분봉제라는 체제를 가지고 있던 나라들이었다. --- 「6장」 중에서

『논어』가 인간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한비자』는 조직관리론, 경영학, 통치론, 제왕학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철저하게 군주, 즉 리더를 위한 사상이다. 한비자가 말한 세란 신하나 백성의 것이 아닌 군주의 세다. 세는 군주의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군주에게 속해 있는 것이다. 말이 무거운 짐을 지고 수레를 끌을 수 있는 것은 근육의 힘이 강해서인 것처럼, 한 나라의 군주가 천하를 제압할 수 있는 것은 세가 있기 때문이다. 힘이 다한 말은 푸줏간에 끌려가듯이 세를 잃은 군주는 나라를 빼앗긴다. 군주가 세를 잃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신하들이 법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며 개인의 이익만을 꾀하는 등 그 위세를 함부로 부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는 군주 혼자만의 것이어야 한다. --- 「7장」 중에서

법은 인류 사회의 발전과 함께 자연스럽게 생성된 것으로, 한비자를 비롯한 법가 사상가들만의 독창적 창조물이 아니다. 우리 역사에서 최초로 발견되는 법은 고조선의 8조법이다. 그 중에서 살인자는 사형에 처하고, 남을 상하게 한 자는 곡물로 보상하고, 도둑질한 자는 노예로 삼는다는 3개 조항만 전해지고 있다. 중국 역사에서도 다르지 않다. 상고시대 중국의 왕인 황제시대에 5가지 잔혹한 형벌을 만들어 법이라고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 5가지 형벌은 먹물을 피부에 새기고, 코를 베고, 발뒤꿈치를 자르고, 거세를 하고, 사형에 처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법은 죄를 지은 사람을 제재하는 형벌에서 시작했다. 법法이라는 글자에는 공평, 심판자, 피의자라는 의미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 「8장」 중에서

술치術治는 군주가 관리들을 다스리는 데 필요한 통치술이다. 나라는 관리가 다스리고, 관리는 군주가 다스린다는 말은 군주에게 술치가 왜 필요한지를 드러내는 말이다. 술치를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관리들이 군주의 의도대로 움직이게 하고, 나아가 관리를 통해 군주의 통치가 백성에게까지 도달하도록 할 수 있다. 군주가 신하를 필요로 하고 신하 또한 군주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공생 관계지만, 여기서 바로 군주와 신하 사이의 문제점이 발생한다. 법가는 인간관계를 이익을 두고 다투는 관계로 파악한다. 부모와 자식간에도 이익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인간일진데, 군주와 신하 사이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군주는 계산으로 신하를 기르고 신하도 계산으로 군주를 섬긴다. 군신 관계는 서로가 계산하는 사이다.
--- 「9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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