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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한 미스터리 : 범죄 편

괴이한 미스터리 : 범죄 편

나비클럽 소설선이동
리뷰 총점7.7 리뷰 9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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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252g | 125*188*14mm
ISBN13 9791197038754
ISBN10 1197038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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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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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5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감히 나한테 이별을 통보해? 제까짓 게 뭔데? 당연히 죽을 만한 짓을 한 거다. 어디서 기어올라? 이제는 전여친이라고 불러야 하나?
집에서 자고 있던 그녀를 죽이고 도망쳐 나왔다.
--- p.11, 「엄길윤, 〈월영시는 당신을 기다립니다〉」중에서

현관으로 달려가 보니 신발장 위쪽 깊은 곳에 시뻘겋게 녹슨 무쇠 칼 하나가 놓여 있었다.
“자기야, 저거 피 아니지?”
“아냐, 녹이야. 전에 살던 사람들이 두고 간 칼이야. 미신 때문에.”
“미신?”
“칼을 두고 가는 건 이 집과 얽혀 있는 나쁜 악연을 끊고 이사 간다는 의미야.”
--- p.75, 「황세연, 〈흉가〉」중에서

수경은 자주 방문하는 인터넷카페에 접속했다. 주된 회원이 모두 이삼십 대 여성들로 패션에서부터 연애상담까지 다양한 고민과 사연들이 하루에도 몇백 건씩 올라오는 곳이었다. 스토커나 성추행 등 민감한 주제의 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수경은 ‘성폭행범 대비’라는 제목의 글을 클릭했다.
두 번째로 초인종이 울린 건 바로 그때였다.
--- p.125, 「전건우, 〈한밤의 방문자〉」중에서

버스가 터미널에 도착할 무렵, 이집트의 오벨리스크처럼 생긴 탑이 눈에 들어왔다. 월영시에 와보기는 정말 오랜만이었지만, 인터넷에서는 도시괴담이 많은 곳으로 꽤 유명했다. 그중 하나가 구시가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위령탑이었다. 무슨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세웠는지는 알 수 없지만.
--- p.156, 「조동신, 〈붉은 스티커〉」중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기어를 N에 놓았다.
살짝 가속 페달을 밟았다.
엔진 회전수가 올라가면서 심장이 쿵쾅거렸다. 라이트를 켰다.
어둠이 날카로운 빛에 갈라졌다.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다.’
--- p.199, 「한이, 〈풀 스로틀〉」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엄길윤, 「월영시는 당신을 기다립니다」
“왠지 오고 싶더라고요. 여기선 살인을 해도 경찰에 안 잡힐 것 같은 느낌?”
여자친구와 그 가족을 살해한 남자는 월영시로 숨어들었다.

황세연, 「흉가」
“그냥 미신일 뿐이야. 칼을 두고 간다고 어디 불행을 잘라낼 수 있겠어?”
시세차익을 노리며 재개발 지역의 오래 방치된 집으로 이사했는데 마당 한 켠, 수국 색깔이 붉다.

전건우, 「한밤의 방문자」
“이 도시는 말이야,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뭔가가 있어.”
헤어진 여친을 찾기 위해 그녀가 살던 집을 한밤중에 찾아가는 남자가 있다.

조동신, 「붉은 스티커」
“리어카 끌고 다니는 노인네를 찾아봐. 그러면 뭔가 얻을 수 있을 거야.”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만찬을 위해 빌린 중국집에 이상한 붉은 스티커가 붙어 있는 걸 발견한다.

한이, 「풀 스로틀」
“요즘은 마스크를 써도 아무도 이상하게 보지 않는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우연히 자동차 스마트키를 주운 열여섯 살 조승희는 아무도 모르는 심야의 일탈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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